• 최종편집 2020-08-09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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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봉준호, 92년 오스카 역사 새로 썼다
    영화 '기생충'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각본상, 국제영화상(옛 외국어영화상), 감독상에 이어 작품상까지 품으며 4관왕의 주인공이 됐다. 수상이 유력하게 점쳐진 샘 멘더스 감독의 '1917'을 제치며 이변을 일으켰다. 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기생충'은 '1917' '포드V페라리' '아이리시맨' '조조래빗' '조커' '작은 아씨들'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결혼 이야기' 등을 제치고 작품상을 받았다. 영어가 아닌 언어로 만들어진 영화가 작품상을 받은 것은 아카데미 역사상 처음있는 일이다.  작품상 호명 직후 '기생충' 제작자인 곽신애 바른손이앤에이 대표는 "할 말을 잃었다. 상상도 해 본적 없는 일이 실제로 벌어져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순간이 뭔가 굉장히 의미있고 상징적이고 시의적절한 역사가 쓰여진 기분이 든다. 이러한 결정을 해준 아카데미 회원들의 결정에 경의와 감사를 드린다"고 덧붙였다.봉준호 감독은 마틴 스코세이지('아이리시맨'), 토드 필립스('조커'), 샘 멘더스('1917'), 쿠엔틴 타란티노('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를 제치고 감독상을 거머쥐었다. 한국 영화 최초의 수상이자, 아시아계 감독으로는 대만 출신의 리안 감독 이후 두 번째다.무대에 오른 봉 감독은 "국제영화상을 수상하고 오늘 할 일은 끝났구나 하고 생각하고 있었다"며 "너무 감사하다"고 언급했다.  이어 "제가 마틴 영화를 보면서 공부했던 사람이다. 같이 후보에 오른 것만으로도 영광인데 상을 받을 줄 몰랐다"며 "같이 후보에 오른 토드 샘 (감독님들도) 너무나 존경하는 멋진 감독들이다. 이 트로피를 텍사스 전기톱으로 다섯 개로 잘라서 나누고 싶은 마음"이라고 전했다. '기생충'은 한국영화 최초로 오스카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그간 한국영화는 아카데미상과 인연이 닿지 않았다. 1962년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감독 신상옥)가 아카데미 문을 처음 노크한 이후 매년 출품됐지만 최종 후보에 오른 적이 없다. 2018년 이창동 감독의 영화 '버닝'이 국제영화상 예비 후보에 든 것이 가장 좋은 성과였다.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기생충'이 최고의 영예인 작품상을 비롯해 각본상, 국제영화상(옛 외국어영화상), 감독상까지 거머쥐면서 한국영화계는 경사를 맞았다. 국제영화계에서 한국 작품은 물론이고, 봉준호 감독의 위상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세계적으로 한국영화의 위상을 높이고, 한국문화의 수준을 재평가하게 만든 쾌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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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2-10
  • 박성현, 아칸소 챔피언십 우승…LPGA 시즌 2승·통산 7승
    박성현(26)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총상금 200만달러)에서 우승했다. 박성현은 1일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의 피너클 컨트리클럽(파71·6106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최종 합계 18언더파 195타를 친 박성현은 박인비(31)와 김효주(24) 등 공동 2위 그룹을 1타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3월 HSBC 월드 챔피언십 우승에 이어 시즌 2승째이자 LPGA 통산 7승이다. 박성현은 우승 상금 30만달러(약 3억5000만원)를 받았고, 세계 랭킹 또한 2위에서 1위로 점프하는 기쁨을 누렸다. 이날 우승 전까지 박성현은 랭킹 포인트 7.36으로 2위에 있었다. 1위 고진영(7.55점)에 불과 0.19포인트 뒤져있었다. 박성현은 막판까지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박인비와 김효주가 6타를 줄이면서 17언더파로 경기를 마쳤다. 자칫 연장까지도 갈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박성현은 침착했다. 18번 홀(파 5)에서 이글 퍼트를 홀에 가깝게 붙인 뒤 버디를 낚으면서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한편 재미동포 대니얼 강도 이날 타수를 크게 줄이면서 17언더파 196타로 공동 2위에 올랐다. 허미정은 15언더파 198타로 공동 6위, 양희영(30)과 신지은(27)은 14언더파로 공동 10위를 마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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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7-01
  • 세계 수영스타 총출동 '수중 최강자는?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질 예정인 가운데 전 세계의 '수영스타'들이 광주에 총출동할 예정이다. 오는 7월12일부터 28일까지 17일간 193개국 선수 2995명이 출전해 금메달 76개를 놓고 벌일 '별들의 전쟁'에 전 세계의 눈이 집중될 전망이다. 수영은 기록경기로 종목별 스타선수와 그들의 기록을 사전에 확인하고 경기를 관람하면 감동이 배가된다. 경기 종목별로 수영스타들의 면면을 소개한다. ◇경영  금메달 42개가 걸려있는 경영은 21일부터 28일까지 남부대국제수영장에서 경기가 치러진다. 42개 세부 종목에서 20여 명의 '수중 스피드 건'들이 자웅을 겨룬다. 우선 2017년 부다페스트 7관왕인 미국의 카엘렙 드레셀(22)이 부동의 최강자다. 카엘렙 드레셀은 부다페스트에서 개인 자유형 50m·100m·접영 400m, 팀 계영 400m·혼계영 400m, 혼성계영 400m·혼성 혼계영 400m를 석권했다. 이어 부다페스트에서 금메달 2개와 은메달 1개를 가져 간 영국의 애덤피티(24)도 최정상급 실력을 보유하고 있다. 중국의 쑨양(27)과 쉬 지아위(23)도 자유형 200m·400m, 배영 100m에서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한국의 박태환(29)은 훈련 일정을 이유로 아쉽게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기로 했다. 여자선수들 중에서는 부다페스트에서 금메달 5개와 은메달 1개를 거머쥔 미국의 케이티 레데키(22)와 금메달 5개·동메달 1개를 차지한 시몬 마누엘(22)이 최강자다. 이어 금메달 3개와 은메달 1개를 목에 건 스웨덴의 사라 요스트롬(25)도 우승권 실력자로 꼽힌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여자 혼영 200m 금메달과 올해 국제수영연맹 챔피언스 경영시리즈 1·2차 대회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김서영(25)이 기대주다. 또 이번 국가대표 선발전과 동아수영대회에서 두 번 연속 배영 100m 한국 신기록을 갱신한 임다솔(22)도 메달이 기대된다. ◇다이빙  금메달 13개가 걸린 다이빙 종목은 12일부터 20일까지 남부대국제수영장에서 치러지며 중국이 최강자다. 스프링보드, 플랫폼, 싱크로나이즈드 스프링보드, 싱크로나이즈드 플랫폼 등 13개 세부종목이 치러진다. 부다페스트에서 금메달 1개와 은메달 1개를 딴 씨에 씨이(23)와 차오 위안(24), 천 아이선(23) 등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이 출전한다. 국내 선수로는 우하람(21)이 기대주로 꼽히고 있다. 우하람은 지난 2016년 브라질 리우 올림픽에서 남자 다이빙 역사상 최초로 결선에 진출했다. 또 올해 스페인 2019국제수영연맹 다이빙 그랑프리 4차 대회에서 금메달 2개를 획득해 메달 획득이 기대되고 있다. 다이빙 여자선수들은 중국과 북한이 금메달을 나눠갖고 있다. 중국에서는 부다페스트대회 2관왕인 스 팅마오(27)와 런 첸(18), 금메달 1개·은메달 1개를 목에 건 쓰 야제(20)가 열전을 벌인다. 이번 대회에 북한의 출전이 확실하지 않지만 부다페스트에서 은메달 1개와 동메달 1개를 차지한 김미래(18), 은메달 1개를 딴 김국향(20)도 언제든 지 금메달을 거머쥘 수 있는 실력을 보유하고 있다. ◇오픈워터 '물 속 마라톤'인 오픈워터 경기는 금메달 7개를 놓고 강철체력을 보유한 수영스타들이 출동한다. 13일부터 19일까지 여수엑스포해양공원에서 개최하며 5㎞, 10㎞, 25㎞ 종목에서 실력을 겨룬다. 프랑스 마르크 앙투안 올리비에(23)는 부다페스트에서 금메달 2개와 동메달 1개로 최정상에 올랐다. 2016년 리우올림픽에서도 동메달 1개를 차지했다. 네델란드 페리 비어트만(27)도 부다페스트와 리우올림픽에서 각각 금메달 1개를 목에 걸었다. 이탈리아의 마테오 풀란(30)도 키 194㎝, 몸무게 80㎏의 건장한 체력을 앞세워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여자선수 중에는 부다페스트에서 금메달 2개와 은메달 1개를 차지한 프랑스 오헬리 뮐러(29)가 최강자로 꼽힌다. 금메달 1개와 은메달 1개를 딴 미국의 애슐리 트위첼(30)과 은메달 1개를 목에 건 에콰도르의 사만다 아레발로(24)도 눈여겨 봐야 할 선수다. ◇아티스틱수영  물 속의 발레를 선보이는 아티스틱수영은 금메달 10개를 놓고 12일부터 20일까지 염주종합체육관에서 개인별, 팀별 예술성을 겨룬다. 선수 인원에 따라 솔로와 듀엣, 팀, 프리 콤비네이션, 하이라이트루틴으로 세부 종목이 나뉘며, 경기 유형에 따라 음악과 안무에 제한이 없는 프리루틴과 필수요소를 연기해야 하는 테크니컬루틴으로 구분한다. 지난 17회 헝가리 부다페스트 대회까지 '싱크로나이즈드 수영'이라고 불렸으나 예술성을 강조해 올해부터 명칭이 바뀌었다. 부다페스트에서 솔로와 듀엣 부문의 금메달 4개를 거머 쥔 러시아의 스베틀라나 콜레스니첸코(25)가 독보적인 실력을 선보였다. 금메달 3개를 딴 러시아의 알렉산드라 파츠케비치(30)도 우수한 실력으로 세계를 제패한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일본도 아티스틱수영 강국이다. 지난 17번의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총 14번 메달을 수상했고, 금메달은 2001년 여자 듀엣과 2003년 여자 자유종목에서 나왔다. ◇수구  수영 종목 중 유일한 구기종목인 수구는 남·여 각각 금메달 1개를 놓고 국가대항전이 치러진다. 14일부터 27일까지 남부대경기장에서 경기가 열린다. 워낙 치열하다보니 경기 중 수영복이 찢어지는 사고가 자주 발생한다. 우리나라는 조 추첨 결과 남자팀은 세르비아, 몬테네그로, 그리스와 함게 A조에 편성됐으며, 여자팀은 캐나다, 헝가리, 러시아와 함께 B조에 속해있다. 오랜 전통을 보유한 유럽이 강세로 남자수구는 헝가리와 이탈리아가 FINA 대회 중 3번씩 우승한 기록을 갖고 있다. 2017년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제17회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는 남자부문은 크로아티아가 금메달을, 헝가리가 은메달을 차지했다. 여자경기에서는 미국이 금메달을, 러시아가 은메달을 땄다. ◇하이다이빙  금메달 2개가 걸린 하이다이빙은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최고 흥행 종목으로 꼽힌다. 21일부터 24일까지 조선대에 마련된 경기장에서 광주도심과 무등산을 배경으로 아찔한 공중묘기를 선보인다. 개최 도시의 수려한 경관을 배경으로 남자 27m, 여자 20m 높이의 플랫폼에서 물 속으로 뛰어내린다. 광주대회도 조선대에서 열리는 하이다이빙 종목의 입장권이 전석 매진돼 최고 판매율을 보였다. 다이버의 공중 예술연기와 함께 광주시 전경, 무등산이 함께 어우러진 배경이 전 세계를 매료키실 예정이다. 부다페스트에서 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키며 금메달을 목에 건 미국의 스티븐 로뷰(34), 2017년 FINA 하이다이빙월드컵 금메달리스트 영국의 게리 헌트(35)가 광주대회에 출전한다. 여자선수 중에서는 부다페스트 호주 금메달리스트 리아난 이프랜드(27)와 은메달을 딴 멕시코의 아드리아나 히메네즈(34)가 연기를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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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6-30
  • 울산 현대, 우라와 레즈의 철저한 분석에 속수무책
    "경기가 시작되면 선수 전원이 공격적으로 골대를 향하는 자세를 보여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오츠키 츠요시 우라와 레즈 감독은 울산 현대와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하루 전인 25일 이렇게 말했다. 그리고 울산은 상대의 공격과 수비, 어느 하나 공략하지 못한 채 자취를 감췄다. 울산은 26일 오후 8시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16강 2차전서 0-3으로 대패했다. 울산은 지난 19일 사이타마에서 열린 원정 1차전에서 우라와에 선제골을 내주고도 주민규와 황일수의 연속골로 2-1 승리를 거두며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상주 상무와 하나원큐 K리그1 2019 17라운드 경기를 연기하는 등 총력전을 예고했다. 하지만 안방에서 상대 공격수 고로키 신조에게 멀티골을 내주는 등 세 골이나 빼앗기는 동안 한 골도 만회하지 못하면서 짐을 쌌다. 우라와 또한 이 경기에 모든 것을 걸었다. 울산과 마찬가지로 지난 주말 리그 경기를 치르지 않았다. 19일 1차전 이후 2군을 위주로 한 연습경기를 한 차례 했을 뿐이다. 1주간 울산을 분석하는데 시간을 쏟았다. 경기 외적인 면에서는 사실상 동일했던 셈이다. 이날 경기 전 오츠키 감독은 울산에 대해 "스피드가 있고 역습이 날카롭다. 견고한 수비가 있어 실점도 적다"면서 "강한 수비에 도전할 것이다. 모든 선수가 골대로 돌진하는 자세를 보이겠다"고 했다. 반대로 김도훈 울산 감독은 "우라와가 강하게 나올 것을 알고 있다"면서 "공격에 공격으로 대응하는, 우리가 잘할 수 있는 축구를 하겠다"고 했다. 결과적으로 우라와는 약속을 이행했다. 동시에 울산이 공격적으로 나오지 못하도록 대응했다. 우선, 울산의 장점인 빠른 역습을 꺾었다. 가운데 미드필더들이 울산을 강력하게 압박하면서 중원에서 우위를 점했고 스리백과 양쪽 윙백은 사람보다는 공간을 채우는 수비를 했다. 김인성, 김태환 등 국가대표급 선수들이 포진했지만, 좀처럼 이들에게 좋은 공이 투입되지 못했다. 울산 측면에 공이 배급된다해도, 울산 선수들이 스피드를 활용할 만한 공간이 나지 않았다. 장대비도 야속했다. 역으로 우라와는 측면에서 자유롭게 공격을 시도했다. 야마나카 료스케와 우가진 도모야로 이뤄진 우라와 좌우 윙백들은 울산 수비 배후로 침투하는 공격수 고로키 신조를 향해 자유롭게 크로스를 올렸다. 비가 오면서 크로스의 정확도가 상당히 떨어졌지만, 측면으로 전개하는 과정 자체는 깔끔했고 수비 뒷공간으로 향하는 크로스의 방향도 일관성이 있었다. 첫번째 골과 두번째 골 모두 오른쪽 측면에서 빠른 타이밍에 올라온 크로스로부터 비롯됐다는 점, 배후 침투를 하던 고로키에게 전달됐다는 점도 우라와의 노림수가 엿보이는 대목이다. 상대 전술 변화에 대한 유연함도 우라와 쪽이 한 수 위였다. 울산이 황일수를 투입하자 곧바로 나가사와 가즈키를 투입해 수비 형태를 포백으로 바꾸고 나가사와를 측면과 중앙을 오가며 압박하도록 주문했다. 장신 스트라이커 스기모토 겐유 또한 교체 투입 이후 활발한 움직임으로 울산 수비와 맞섰다. 두번째 골은 스기모토가 수비진을 유인하자 뒤로 쇄도하던 고로키가 공간을 활용하며 골을 만들었고, 세번째 에베르톤의 쐐기골은 스기모토가 머리로 도움을 기록했다. 교체카드가 맞아떨어졌다. 반대로 울산은 본인들의 장점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한 채 경기를 끝냈다. 경기 내내 상대의 수비를 공략하지 못했다. 측면의 빠른 선수들이 움직일 공간이 사라지자 공격력이 반감됐다. 주니오가 빠지고 황일수가 투입됐지만, 효과는 미미했다. 막판 장신 스트라이커 김수안은 제대로 공을 만져보지도 못했다. 상대방 감독도 인정했던 '예리한 역습'은 기어코 나오지 않았다. 이날 경기 후 오츠키 감독은 "1차전의 나빴던 점들을 다시 보면서 경기를 준비했다"며 "선수들이 괜찮은 퍼포먼스를 보여줬다고 생각한다"며 흡족해했다. 노림수는 전날 말한 것과 같았다. 울산이 역습을 올라오면서 생긴 공간을 활용하는 것이다. "울산이 1차전에서도 확실히 직선적인 플레이를 많이 했다. 빠른 선수들이 전방에 있었다. 그런 부분에서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봤다"면서 "울산 선수들이 올라올 때 너무 붙지말고, 따라가지 말자고 했다. 오늘은 그런 부분에서 잘 준비가 됐다"고 설명했다. 오츠키 감독은 지난달 29일 성적 부진으로 물러난 오스발도 올리베이라 전 감독의 대타다. 그러나 만만히 볼 인물은 아니다. 특히 일본에선 분석 스페셜리스트로 통한다. 육성과 데이터 분석에 관해서는 우라와 내부에서 첫 손 꼽히는 인물이다. 장점이 그대로 반영된 셈이다.   두 골을 넣은 고로키는 "정말 어려운 경기였다"면서도 "1차전에선 많은 찬스를 살리지 못했지만, 오늘은 기회를 잘 살렸다. 주어진 1주간 확실히 연습했다. 그 연습의 결과가 나왔다고 본다"고 말했다. 원정 다득점 우위를 살리지 못하고 안방에서 짐을 싼 김 감독은 허탈해했다.  "상대방에게 점유율을 많이 빼앗긴 것이 패인"이라면서 "상대에게 공간을 내주지 않으면 경기를 잘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우라와가 우리의 공간을 잘 공략했다고 본다"며 고개를 숙였다. 장점이 나오지 못하게 만든 우라와의 분석에 당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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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6-27
  • [수영대회 100배 즐기기]6개 종목별 경기장 면면은
    오는 7월12일 개막하는 '2019광주FINA세계수영선수권대회'는 축구장과 실내체육관 등 기존 시설을 국제규격에 맞는 경기장으로 탈바꿈시켜 경제성과 효율성을 극대화 한 대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경영·다이빙·수구·아티스틱수영·하이다이빙·오픈워터수영 등 6개 종목이 치러지는 경기장 대부분이 기존 시설의 용도를 변경하거나 관중석을 증설해 설치했기 때문이다. 모든 경기장을 대회가 종료되면 해체 가능한 방식으로 설계해 비용은 절감하고 전세계 수영팬들이 경기를 즐기는 데에는 불편함이 없도록 만반의 준비를 했다. 26일 대회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경기장 시설공사가 대부분 완료된 가운데 마지막으로 수구장 그늘막 설치 공사가 오는 27~28일께 완료될 예정이다. ◇메인경기장 '남부대학교 시립국제수영장'= 경영·다이빙 경기 열려  남부대학교 시립국제수영장은 광주수영대회 메인경기장이다. 이곳에서는 경영과 다이빙 경기가 열린다. 남부대 시립국제수영장은 2015년 7월 전세계 대학생 종합 스포츠대회인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가 열린 경기장이다. 최첨단 운영 자동화 시스템을 갖춘 아시아 최고의 시설과 최상의 수질을 자랑한다. 기존 3290개의 관람석을 1만1000석으로 늘리고 운영실도 3886㎡에서 8797㎡로 확충했다. 대회가 끝나면 증설한 임시 설치물은 모두 철거 된다. 경영 선수권대회는 7월21일부터 28일까지 8일간, 마스터즈대회는 8월12일부터 18일까지 7일간 경기가 치러진다. 경영풀 내에서는 자유형, 배영, 평영, 접영 경기가 펼쳐진다. 이번 대회에서는 50m~1500m까지 총 42개의 금메달을 놓고 선수들이 각축을 벌인다. 다이빙 선수권대회는 7월12일부터 20일까지 9일간, 마스터즈대회는 8월5일부터 11일까지 7일간 경기가 진행된다. 경기는 수면에서 1~3m 높이의 스프링보드 또는 10m 높이의 플랫폼에서 입수하면서 다양한 동작을 선보인다. 금메달은 13개가 걸려 있다. ◇남부대학교 축구장='수구'경기장으로 변신  수구 경기장은 남부대학교 축구장 바닥에 단단한 철근을 깔고 그 위에 경기풀과 훈련풀 임시수조 2개를 올리는 방식으로 지었다. 경기풀 규격은 '길이 35m×너비 25m×깊이 2m'이며, 훈련풀은 '길이 50m×너비 25m×깊이 2m'로 설치됐다. 괌람석은 총 4500석이다. 여름철 야외에서 경기가 열린다는 점에서 관람객 편의를 위해 관람석 위로 그늘막을 설치했다. 조직위 측은 "기존 시설을 용도 변경해 경기장으로 만드는 방식은 해외에서도 사례를 찾아보기 드물 것"이라고 설명했다. 설치한 수조 등은 임시 시설물로 대회가 끝나면 모두 철거된다. 수구 선수권 대회는 7월14일부터 27일까지 14일간 열리며, 마스터즈대회는 8월7일부터 14일까지 8일간 경기가 진행된다. 수구는 일정한 규격의 수영장에서 2개팀(각7명)이 상대 쪽 골문에 골을 넣어 득점을 겨루는 경기다. 이번 대회 금메달은 2개다. ◇광주 염주종합체육관='아틱스틱 수영장'으로 변신  광주 염주종합체육관은 90년대 프로농구 공식 경기장이었지만 수영과 발레가 어우러진 아름다운 스포츠로 불리우는 '아틱스틱 수영' 경기를 치르기 위해 이뤄진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통해 새롭게 태어났다. 광주시가 지난해 12월 체육관 바닥을 완전히 드러내고 지하 2m 깊이로 바닥을 팠다. 이렇게 확보한 경기장 내 지하공간에 '길이 30m×너비 20m×깊이 3m' 규모의 경기풀과 '길이 20m×너비 15m×깊이 3m' 규격의 훈련풀을 각각 설치했다. 기존 바닥 높이보다 1m 위로 치솟은 임시수조 주위에는 나무 데크를 설치해 디자인적인 균형을 맞췄다. 관람석은 총 5360석에 운영실은 4278㎡ 규모로 조성했다. 이 가설경기장도 대회가 끝나면 원래 실내체육관 모습으로 복원된다. 아티스틱 수영 선수권대회는 7월12일부터 20일까지 9일간 열리며, 마스터즈대회는 7월31일부터 8월6일까지 7일간 경기가 진행된다.  '아티스틱 수영'은 과거에 '싱크로나이즈수영'으로 불렸지만 지난 2017년 7월 현재 명칭으로 변경됐다. 이번 대회 금메달은 총 9개가 걸려있다. ◇조선대학교 축구장='하이다이빙' 경기장으로 깜짝 탈바꿈  하이다이빙 경기장은 우리나라 최초의 민립(民立)대학인 조선대학교 인조잔디 축구장 위에 가설로 지었다. 조선대 본관을 배경으로 널따란 인조잔디 위에 토대를 만들고 그 위에 지름 17m, 깊이 6m의 임시수조를 올렸다. 수조 옆에는 27m 높이의 남자부 플랫폼과  20m 높이의 여자부 플랫폼이 달린 '다이빙타워'를 설치했다. 관람석은 총 3000석이다. 플랫폼 넓이는 2m, 길이는 4m, 두께는 앞쪽 모서리가 0.16m 이하, 추선 안쪽으로 10도 이하의 각을 이루고 있다. 하이다이빙 경기는 다이버의 공중 예술연기와 함께 조선대 본관은 물론 광주시내 전경과 무등산이 함께 어우러진 영상과 사진이 전 세계로 제공될 예정이다. 이번 대회에서는 선구권대회만 7월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열리며, 남여 종목별로 각각 1개의 금메달이 걸려있다. ◇여수 엑스포 해양공원에 들어선 '오픈워터 수영장' 이번 대회 경기 중 유일하게 바다에서 열리는 종목이 '오픈워터 수영'이다. 조직위는 2012여수세계박람회가 열렸던 엑스포해양공원 내에 방송시설, 선수시설, 관람석 2095석, 기능실 78개소 등 부대시설을 설치했다. 바다위에 조성된 경기장은 출발대를 시작으로 길게 늘어선 부표를 따라 2.5㎞ 코스로 이뤄졌다. 바다에 물에 뜨는 구조물 '해상 푼툰'을 설치해 경기를 진행한다. 경기장 조건 중 가장 중요한 부분은 '수질'이다. 청정 수질을 자랑하는 여수해역은 앞서 조직위가 실시한 '대장균 항목' 등을 분석하는 수질 검사에 합격했다. 바다와 강, 호수 등 자연의 물속에서 열리는 장거리 수영경기로 지난 2008년 베이징올림픽 때 '마라톤수영'이라는 명칭으로 정식종목으로 채택됐다. 이번 대회에서는 7월13일부터 15일, 17일부터 18일까지 5일간 선수권대회가 열리며, 8월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마스터즈 대회가 진행된다. 남여 각 5·10·25km 개인종목과 5km 팀 경기가 펼쳐지며 금메달은 총 7개가 걸려 있다.
    • 스포츠·연예
    2019-06-25
  • 수영대회 100배 즐기기]세계선수권 vs 올림픽 차이점
    세계수영선수권과 하계올림픽은 축구 월드컵, 세계육상선수권과 더불어 세계 5대 메가 스포츠 이벤트라는 점에서 공통점을 지닌다. 수영 종목만 놓고 보면 세계선수권은 올림픽의 전초전, 가늠자 역할을 하기도 한다. 그러나 좀 더 들여다보면 차이점도 적지 않다. 크게 5가지에서 다르다. 개최기관과 대회주기가 다르고, 종목과 메달수, 즉 세부종목도 차이가 난다. 동호인 대회 유무도 다르다. 세계수영선수권대회는 국제수영연맹(FINA)이 주최하고, 올림픽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주최권과 종목 신설, 폐지권이 있다. 1908년 설립된 FINA는 단일 분야로 6개 종목만 다루지만 회원국은 209개로, 1894년 설립된 IOC보다 1개국 더 많다. 두 기관 모두 스위스 로잔에 본부를 두고 있는 점은 공통점이다. 개최 주기는 세계선수권은 2년 주기인 반면 올림픽은 4년 주기다. 종목수는 올림픽 수영은 경영, 다이빙, 수구, 아티스틱 수영, 오픈워터수영 등 모두 5개고, 세계선수권은 여기에 하이다이빙(High Diving)을 더해 총 6개 종목이다. 절벽 다이빙에서 유래된 하이다이빙은 아파트 10층 높이가 넘는 27m(남자)와 20m(여자)의 아찔한 높이에서 지름 15m, 깊이 6m 수조로 뛰어내려 3초 이내에 선수의 발로 수면에 닿아야 하는 경기다. 6개 종목 중 가장 역동적인 모습을 관람할 수 있는 경기로, 짜릿한 익스트림 스포츠를 연상시켜 관람객들에게 가장 인기가 높지만 한국은 불모지나 다름없어 유일하게 국내 선수가 출전하지 않는 종목이다. 세부종목으로는 올림픽이 46개인데 비해 세계선수권은 76개로, 금메달수만 따지면 세계선수권이 30개나 많다.  '찰나의 예술'로 통하는 다이빙의 경우 스프링보드 1m와 팀 다이빙(스프링보드 3m 및 플랫폼 10m 결합)과 혼성(싱크로나이즈드 스프링보드 3m 및 플랫폼 10m) 종목이 올림픽에선 볼 수 없지만 세계선수권에서는 정식 종목이다.  '수영마라톤'으로 통하는 오픈워터수영은 흥미롭게도 첫 3번(1869년, 1900년, 1904년)의 올림픽기간 동안에는 모든 수영 경기가 오픈 워터에서 개최됐다.이후 2008년 베이징올림픽 때 처음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후 4년마다 10㎞ 단일 코스에 한해 남녀 우승자를 가리고 있다.     이에 비해 세계선수권은 보다 세분화돼 남자와 여자 각각 5㎞, 10㎞, 25㎞ 경합 및 5㎞ 팀릴레이가 펼쳐진다. 1991년 대회에서 25㎞가 추가되고, 1998년에는 5㎞, 2001년에는 10㎞가 추가됐다. 이어 2011년에는 팀 경기가 더해졌다.  '수영의 꽃'인 경영에서는 세계선수권에 걸린 금메달이 올림픽 골드메달보다 10개나 많다. 남자 자유형 800m, 여자 자유형 1500m, 남녀 각각 배영 50m, 평형 50m, 접영 50m, 혼성혼계영 400m 등이다. 전체 금메달수는 올림픽이 32개, 세계선수권이 42개다.  '물속의 발레'로 불리는 아티스틱 스위밍(Artistic Swimming)도 세계선수권이 10개로, 올림픽 금메달수보다 8개나 많다. 올림픽에서는 듀엣과 팀 대항전만 있지만, 세계선수권에서는 선수 구성에 따라 솔로와 듀엣, 팀, 믹스드 듀엣, 프리 콤비네이션, 하이라이트루틴으로 나뉘어 열리며 총 10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으며 각 종목마다 1분30초에서 4분30초까지 연기를 펼친다. 심사위원은 수중에서 비틀기, 들어올리기, 팀원 간의 호흡 등으로 10점 이내의 점수를 산정한다. 올림픽에서는 국가대항전으로 끝나지만 세계수영대회에서는 선수권대회 직후 동호인들의 잔치인 마스터즈대회가 연이어 열린다. 개인 종목은 만 25세부터 5세 단위로 69세까지 나뉘고,단체 종목은 팀원들의 나이를 더해 40세 단위로 나뉘어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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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6-24

실시간 스포츠·연예 기사

  • 프로농구 FA 5월1일 개시
    프로농구 자유계약(FA) 시장이 다음달 1일 열린다.남자 프로농구를 주관하는 KBL은 27일 FA 자격을 얻은 이대성(KCC), 장재석(오리온)을 포함한 51명 명단을 발표했다.코로나1 여파로 시즌이 앞당겨 끝나면서 일찌감치 FA 기류가 흐른 가운데 이제 본격적인 협상 테이블을 차릴 수 있게 됐다.이대성과 장재석이 최대어로 꼽힌다.190㎝의 가드 이대성은 개인기와 공격력이 출중하다. 2018~2019시즌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로 주가를 올렸다. 장재석(203㎝)은 국내 빅맨 기근에 시달리는 여러 구단의 사정으로 인해 주목받고 있다. 이대성은 지난 시즌 도중 울산 현대모비스를 떠나 전주 KCC 유니폼을 입었다. KCC에서 적응에 애를 먹으며 고전했다. 현대모비스에서 평균 13.5점 5.1어시스트로 활약했지만 팀을 옮긴 후, 10.8점 1.9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팀 시스템에서 겉도는 인상을 줬으나 구심점을 찾는 구단 입장에선 매력적인 카드다.장재석은 42경기에서 평균 18분51초를 뛰며 8점 4.7리바운드 1.4어시스트를 올렸다. 데뷔 후 가장 좋은 모습이다.정상급 자원으로 보기 어렵지만 외국인선수를 상대로 버티는 수비가 가능해 희소 가치가 높다는 평가다.특히 두 선수가 주목받는 이유는 보상이 필요 없기 때문이다. FA 보상 제도에 따르면, 전년 보수가 전체 30순위 이내인 선수와 계약할 경우, 영입한 구단이 원 소속구단에 보상선수 1명과 전년도 보수의 50% 혹은 전년도 보수의 200%를 줘야 한다.둘은 30순위 아래로 현 시장 상황을 볼 때, 무보상 조건이 여러 구단들에 메리트다.창원 LG의 유병훈, 원주 DB의 김현호 등도 보상 없는 FA로 큰 관심을 끌고 있다.FA 51명 명단에 포함된 양동근, 전태풍은 앞서 구단을 통해 은퇴를 결정했다. 아직 공식적인 절차가 마무리되지 않아 FA 명단에 포함됐을 뿐 협상 대상은 아니다. 선수들은 다음달 1~15일까지 자유롭게 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 올해부터 원 소속구단 우선 협상 제도가 사라졌다.이 시간에 계약을 맺지 못한 선수들은 복수 구단의 영입의향서를 통해 새로운 둥지를 찾는다. 여러 구단으로부터 영입의향서를 받는 선수는 구단 제시액과 상관없이 구단을 선택할 수 있다.28일 오후 2시 논현동 KBL 센터에서 FA 설명회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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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4-27
  • 김신욱, K리그 코너킥 최다 득점자
    1983년 출범 이래 K리그에서 코너킥은 모두 7만3335번 나왔다. 이 중 득점으로 연결된 경우는 1063번. 약 1.45% 확률로 코너킥을 통해 골이 만들어진 셈이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6일 코너킥과 관련된 다양한 기록들을 소개했다. ▲코너킥 최고 무기는 역시 ‘머리’, 1063골 중 853골K리그에서 최초로 코너킥에 의한 골이 나온 경기는 1983년 5월22일 대우(현 부산)와 국민은행전이다. 후반 37분 대우가 코너킥을 얻었고, 이태호의 코너킥을 정해원이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2019시즌까지 K리그에서 코너킥 상황 속 모두 1063골이 만들어졌다. 득점 방법으로 보면 머리가 853골로 전체 코너킥 득점 중 약 80%를 차지했다. 그 밖에 다리로 182골, 코너킥이 그대로 득점으로 연결된 경우는 21번, 몸을 맞고 들어간 경우는 7번이다. 코너킥 득점이 가장 많은 구단은 110골을 넣은 울산이다. 서울(100골), 부산(98골), 포항(95골)이 뒤를 잇는다.▲코너킥 최다 득점 ‘김신욱’, 최다 도움은 ‘몰리나’코너킥을 가장 많이 득점으로 연결한 선수는 김신욱이다. 김신욱은 프로 데뷔 2년 차인 2010시즌 광주상무를 상대로 코너킥을 통해 처음 골을 터뜨렸고, 2019시즌 7라운드 제주전까지 코너킥에서만 모두 15골을 넣었다. 15골 전부 헤딩골이다. 김현석이 11골, 우성용이 8골, 양동현과 이근호가 각 7골을 코너킥을 통해 넣었다. 몰리나는 코너킥으로만 18도움을 올려 해당 부문 1위에 위치해있다. 2009년 성남에서 K리그 무대를 밟은 몰리나는 K리그 마지막 시즌인 2015년까지 매 시즌 빠짐없이 코너킥 도움을 올렸다.K리그 최다 도움을 기록 중인 염기훈은 106도움 중 17도움을 코너킥에서 올렸고, 에닝요가 15도움, 신홍기와 권순형이 각 14도움 순이다.▲직접코너킥 골과 몸에 맞고 들어간 골코너킥이 그대로 골문에 빨려 들어간 적은 21번 있었다. 2015년부터 2019년까지 포항, 성남, 전북 등에서 활약한 티아고는 K리그에서 ‘직접 코너킥’ 골을 두 번 기록한 유일한 선수다. 티아고의 기록이 더 흥미로운 점은 그 두 골을 한 시즌에 모두 넣었다는 점이다. 티아고는 성남 소속이던 2016시즌 2라운드 수원FC전, 11라운드 상주전에서 한 번씩 코너킥을 곧장 골로 연결했다. 코너킥이 저절로 몸에 맞고 들어간 경우는 7번이었다. 오경석(1996), 김수연(2007), 루크(2014), 이경렬(2015), 송승민(2016), 룰리냐, 마그노(이상 2017)가 그 주인공들이다.▲코너킥 결승골로 8경기 만에 승리한 인천코너킥으로 승부가 결정된 경기도 여러 차례 있었다. 가장 최근에는 2019시즌 22라운드 포항과 인천 경기에서 나왔다. 직전 7경기에서 2무 5패로 분위기 반전이 절실했던 인천은 후반 1분 무고사의 선제골로 기분 좋게 출발했다. 하지만 포항이 6분 만에 동점골을 성공시켰고, 스코어는 후반 추가시간까지 계속됐다. 인천이 마지막으로 얻은 코너킥에서 곽해성의 크로스를 이제호가 헤딩으로 마무리해 2-1로 승리, 8경기 만에 승점 3을 챙겼다.
    • 스포츠·연예
    2020-04-26
  • “프로축구 마침내 긴 잠에서 깨어나다” 5월8일 무관중 개막
    5월8일, 2020 K리그가 마침내 긴 잠에서 깨어난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4일 축구회관에서 2020년도 3차 이사회를 열고 다음달 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의 전북 현대-수원 삼성전을 통해 새 시즌을 개막하기로 의결했다. 코로나19 여파에 2월29일로 예정됐던 개막을 무기한 연기한 2020시즌 K리그는 당초 예정보다 두 달 가량 늦게 팬들과 만나게 됐다. 9일과 10일 경기 대진은 추후 확정된다.한국과 일본, 중국 등 동북아 주요 3대리그 중 K리그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재개하는 것은 첫 번째 리그가 됐다. 일본과 중국은 아직 개막 시점을 특정하지 못하고 있다.   이미 KBO리그(프로야구)가 5월5일 어린이날 개막을 예고한데 이어 K리그마저 시작을 목전에 두면서 기다림에 지친 프로스포츠 팬들의 갈증을 해소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리그 초반은 무관중으로 운영된다.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수가 현저히 줄었지만 아직 집단 감염 우려가 존재하는 만큼 관중 없이 리그를 시작하기로 했다. 여건상 팬들의 입장이 불가하다는 점도 금요일 개막에 힘이 실린 이유 중 하나로 보인다. 경기수는 K리그1(1부리그)과 K리그2(2부리그) 모두 27경기로 축소된다. K리그1은 팀당 두 번씩 붙은 뒤 스플릿라운드를 한 차례(5경기)씩 소화해 최종 순위를 가린다. 당초 계획보다 팀당 11경기씩 줄었다. 정규라운드는 모든팀이 홈경기 11회, 원정경기 11회를 동일하게 소화한다. 파이널라운드 5경기는 정규라운드 성적을 기준으로 파이널A 상위 3개팀(1위~3위), 파이널B 상위 3개팀(7위~9위)이 홈에서 3경기(원정 2경기)를, 나머지 팀들이 원정에서 3경기(홈 2경기)경기 3회, 원정경기 2회씩 치르게 된다K리그2는 팀당 36경기에서 9경기가 빠졌다. 팀당 맞대결이 4경기에서 3경기로 줄었다. 추첨에 따라 5개팀이 홈에서 14경기(원정 13경기), 나머지 5개팀이 원정에서 14경기(홈 13경기)를 갖는다. ‘상주 상무’ 변수로 논란이 예고됐던 승강 방식은 기존대로 최대 2개팀씩 맞바꾸기로 했다.  군팀을 운영하는 상주는 2021년 시민구단 창단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올 시즌을 K리그1에서 소화하는 상주는 성적에 관계없이 내년 시즌 K리그2로 강등된다. 이에 K리그1 구단들은 기존대로 상주 포함 최대 2개팀이 강등되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고, K리그2 일부 구단들은 상주를 셈법에서 제외해야 한다고 맞섰다. 이사회는 상주가 최하위에 머물 경우와 아닐 경우의 두 가지 안을 도출했다. 상주가 최하위가 되면 상주는 자동 강등되고 K리그1 11위팀이 K리그2 플레이오프 승리팀과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상주가 최하위가 아닐 경우 K리그1 최하위팀이 상주와 함께 자동 강등되고, K리그2 우승팀과 플레이오프 승리팀이 승격한다. 이 경우 승강 플레이오프는 열리지 않는다. 코로나19에 따른 대응 방안도 마련했다. 선수 또는 코칭스태프 중 확진자가 발생하면 해당팀 및 감염자 발생팀과 경기를 치렀던 팀들은 최소 2주간 리그에 참가할 수 없다. 경기 당일 선수, 코칭스태프, 심판 등 필수 참여자의 확진이 확인되면 해당 경기는 즉시 중지한다. 발열 등 의심증상이 발생하면 증상자를 명단에서 제외하고 경기를 진행한다. 감염자가 다수 발생하는 최악의 사태에 대한 가이드라인도 수립했다. K리그1은 최소 22라운드까지, K리그2는 최소 18라운드까지 경기가 진행된 이후 코로나19 여파에 리그가 종료되면 정상적인 리그 성립으로 간주해 우승팀과 순위, 수상,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등을 모두 인정한다. 리그 종료를 결정한 시점에 각 팀간에 치른 경기수가 상이할 경우, 순위는 모든 팀이 동일한 경기수를 치른 마지막 라운드의 종료 시점을 기준으로 정한다. K리그1 22라운드, K리그2 18라운드까지 치르지 못한 상태에서 리그가 종료되면 우승팀과 순위는 가리지 않고 챔피언스리그 진출권만 추후 별도 기준을 마련하기로 했다. 다만 팀과 개인의 경기기록은 모두 인정한다. K리그1만 성립하면 강등팀은 있고 승격팀은 없다. 즉 상주가 최하위일 경우 상주만 강등되고, 상주가 최하위가 아닐 경우에는 상주와 K리그1 최하위팀 총 2개팀이 강등된다. 반대로 K리그2만 성립 조건이 되면 상주만 강등되고 K리그2에서는 우승팀 한 팀만 승격한다. K리그1과 K리그2 모두 불성립하면 상주만 강등되고 승격팀은 없다. K리그2 영플레이어상도 신설하기로 했다. 최근 K리그2에서 23세 이하 선수들의 활약이 늘고 있는 점과 젊은 선수들의 동기부여를 강화하기 위함이다. 그동안 영플레이어상은 K리그1 선수들에게만 시상했다.
    • 스포츠·연예
    2020-04-26
  • 유상철·김신욱·박건하 등 어디에 있어도 ‘으뜸’
    축구에서 포지션별로 필요한 능력은 조금씩 다르다. 공격수는 골 결정력이, 미드필더는 넓은 시야가, 수비수는 제공권이 최우선으로 요구된다.때문에 어려서부터 줄곧 소화해 익숙했던 포지션을 버리고 다른 자리에서 뛰는 건 쉽지 않다. 그럼에도 타고난 축구 감각을 앞세워 여러 포지션에서 두각을 나타낸 선수들이 있다.공격수에서 수비수로 혹은 수비수에서 공격수로 전향해 성공한 이들이 있고, 골키퍼를 제외한 모든 포지션에서 베스트11을 수상한 ‘축구 도사’들이 있다.▲196㎝ 제공권 앞세웠던 수비수 김신욱, 국가대표 공격수로K리그 통산 득점 3위에 자리한 김신욱(상하이 선화)은 원래 중앙수비수였다. 중앙대 시절까지 수비를 책임졌다. 당연히 2009년 드래프트에서 중앙수비수로 울산 현대에 입단했다. 거기까지였다. 동료 공격수의 부상과 김호곤 감독의 제안으로 포지션을 공격수로 바꿨다. 김신욱 인생에 큰 전환점이다.데뷔 첫해 27경기에서 7골 1도움을 올리며 공격수의 자질을 보여줬다. 큰 키는 공격에서도 막강했다. 지난해 중국 슈퍼리그 상하이 선화로 이적하기 전까지 350경기에 출전해 132골 31도움을 올렸다.현재 FC서울에서 뛰고 있는 박동진도 원래 수비수였다. 2016년 광주FC에서 수비수로 데뷔해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였지만 2018년 서울로 이적한 후, 전지훈련지에서 공격수로 변신했다.지난해 공격수로 뛴 첫 시즌에 6골 3도움으로 가능성을 보여줬다.▲골 넣다가 막는 이가 된 박건하 ‘공격수 심리는 내가 잘 알지’박건하는 수원 삼성을 상징하는 공격수였다. 1996년 공격수로 수원에 입단해 34경기에서 14골 6도움을 기록하며 신인상을 수상했다. 팀은 챔피언결정전까지 진출했다. 이후 2001년까지 줄곧 공격수로 뛰었다.하지만 2002년 센터백이 부족했던 팀 사정 때문에 포지션 변경을 권유받았다. 그해 9월4일 전북 현대전을 시작으로 수비수가 됐다.공격수 출신으로 골을 넣으려는 이들의 심리를 잘 알았던 박건하는 2006년까지 안정감 있는 수비수로 활약했다.▲만능 유상철·김주성, 모든 포지션에서 베스트11김주성과 유상철은 K리그에서 뛰는 동안 골키퍼를 제외한 모든 포지션을 뛰었다. 그냥 뛴 정도가 아니라 공격수, 미드필더, 수비수 부문에서 모두 시즌 베스트11에 선정됐을 만큼 인상적이었다.낯선 포지션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칠 수 있었던 건 타고난 감각과 축구에 대한 이해력이 높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1987년 공격수로 대우(현 부산 아이파크)에 입단한 김주성은 데뷔 첫해 10골 4도움을 기록했다. 1992년 독일에 진출하기 전까지 공격수와 미드필더로 주로 뛰었지만 1994년 한국에 돌아온 후에는 수비수로 전환했다. 공격수(1987년)와 미드필더(1991년)도 한 차례씩 베스트11에 올랐고, 수비수로는 1996년, 1997년, 1999년 세 차례 선정됐다. 특히 1997년에는 수비수로 최우수선수(MVP)상까지 거머쥐었다. 1994년 울산에 입단한 유상철은 은퇴 전까지 모든 필드 포지션을 소화했다. 데뷔 시즌에 수비수로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고, 4년 뒤에는 득점왕을 차지하면서 멀티플레이어의 모습을 보였다. 유상철은 득점왕을 차지한 1998년 미드필더로, 2002년에는 공격수로 베스트11에 뽑혔다. K리그에서 9시즌을 뛰는 동안 통산 142경기에서 37골 9도움을 올렸다.▲K리그 원조 멀티플레이어 조영증국가대표로 A매치 109경기에 출전, 센추리클럽(A매치 100경기 이상 출전)에 가입한 조영증은 1970~1980년대를 대표하는 수비수였다.프로축구가 출범하기 전, 실업팀인 제일은행에서 활약했던 그는 1981년 미국에 진출했다. 이후 K리그 출범 2년째인 1984년 럭키금성(현 서울)에 입단했다.조영증은 선수층이 얇았던 팀 사정 때문에 공격수로 뛰게 됐다. 그 해 6경기 연속으로 골맛을 보는 등 28경기에서 9골 4도움을 올리는 맹활약을 펼쳤다. 이듬해 원래 포지션으로 돌아가 1987년 은퇴할 때까지 수비를 맡았다.현재 프로축구연맹 기술위원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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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4-23
  • 황희찬의 잘츠부르크 6인 체제 훈련 재개
    황희찬의 소속팀 오스트리아 프로축구 레드불 잘츠부르크가 코로나19로 시즌이 중단된 가운데 6주 만에 팀 훈련을 소화했다.잘츠부르크는 21일(현지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팀 훈련 재개 소식을 전했다.최근 오스트리아 정부가 5월 1일부터 야외 스포츠 시설의 영업을 허용하기로 하면서 중단됐던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도 5월 재개될 가능성이 커졌다.잘츠부르크는 선수 간 신체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날 소집된 24명을 6명씩 4개 조로 나눠 소규모 훈련을 진행했다.또한 오전과 오후로 훈련 시간을 나눠 감염 위험성을 최소화했다.선수들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훈련장에 입장했으며, 드레싱 룸도 조별로 나눠 사용했다.황희찬은 발케, 파르카스, 온구에네, 베리샤, 음베푸와 한 조에 속했다.훈련에 앞서 선수단과 코칭스태프들의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한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왔다.크로스토프 프로인트 잘츠부르크 단장은 “의료진과 코칭스태프가 논의를 통해 최대한 안전이 보장된 환경에서 팀 훈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는 코로나19로 22라운드까지 진행된 상황에서 중단됐다.7시즌 연속 정규리그 우승에 도전하는 잘츠부르크는 승점 48점으로 선두 LASK(승점 54)에 6점 뒤진 2위에 올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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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4-22
  • KIA 윌리엄스 감독, 리드오프 후보들 테스트
    KIA타이거즈의 리드오프 찾기가 계속되고 있다.KIA는 플로리다 스프링캠프와 국내에서 진행된 자체 연습경기 31경기를 소화했다. 맷 윌리엄스 감독은 타자들에게 보다 많은 타격 기회를 주기 위해 다량의 실전을 편성했다. 동시에 작전 및 전술과 수비포메이션 등을 시험했고, 자신이 구상한 타순도 적용하며 점검을 했다. 특히 리드오프(1번타자) 후보들도 테스트했다.작년 KIA는 붙박이 1번타자가 없었다. 박찬호, 최원준, 이명기, 이창진, 김선빈이 1번타자로 나섰다. 그러나 3할 타율과 높은 출루율을 보여준 타자는 부족했다. 게다가 시즌 도중 이명기가 NC로 이적하면서 후보군에서 빠졌다. 이창진은 플로리다 스프링캠프에서 허리 부상을 일으켜 당분간 합류가 어려워졌다.실전 숙제 가운데 하나가 1번타자 찾기였다. 윌리엄스 감독은 연습경기에서는 주로 박찬호와 김선빈을 테이블세터진으로 기용했다. 그러면서도 최원준도 내세웠고 부상에서 복귀한 김호령도 1번으로 테스트 하기도 했다. 현재로서는 박찬호, 최원준, 김호령 가운데 한 명을 기용할 것으로 보인다.김호령은 국내 경기에만 뛰었다. 11경기에서 타율 4할2푼1리 2홈런 6타점으로 쾌조의 타격감을 보였다. 손가락이 아파 타격훈련을 제대로 못했는데도 타구의 힘도 좋아지고 장타가 터져나왔다. 장타율 8할4푼2리, 출루율 4할2푼9리를 기록했다. 빠른 발과 도루 능력을 갖췄다. 윌리엄스 감독은 “가용 카드가 하나 더 생겼다”며 김호령의 등장을 반기고 있다.최원준도 타율 3할3푼3리(21타수 7안타)를 기록하면서 가능성을 보였다. 지난 2년 간 극심했던 타격의 혼돈에서 벗어나는 조짐을 보였다. 도루도 3개를 기록하며 리드오프의 자질을 보였다. 다만, 볼을 오래 보지 않고 적극적인 타격을 하는 스타일이라 출루율이 3할6푼4리에 그쳤다.박찬호는 11경기에서 27타수 8안타, 타율 2할9푼6리를 기록했다. 3개의 도루로 성공했다. 작년에도 1번타자로 100타석 넘게 나선터라 부담이 없는 자리이다. 다만 올해부터 유격수로 변신해 수비 비중이 훨씬 커졌다. 시즌을 치르면 체력적인 문제를 보일 수 있다. 윌리엄스 감독은 9번 타자로도 기용하기도 했다.더욱이 김호령과 최원준은 중견수 주전을 놓고 다투고 있다. 프레스턴 터커(우익수)와 나지완(좌익수)은 중심타선에 기용하기 때문에 누구 한 명은 벤치에 있어야 한다. 동시에 기용하기는 쉽지 않다. 박찬호와 더불어 아직은 시장에서 확실하게 증명된 리드오프가 아니다. 결국 컨디션과 상대 투수에 따라 번갈아 기용할 가능성도 있다.23살의 젊은 유격수 김규성의 행보도 관심이다. 국내 연습경기에서 타율 3할7푼9리(29타수11안타)의 타격감을 과시했다. 더욱이 5개의 도루를 성공했고 출루율이 4할1푼9리나 됐다. 현재 소속은 퓨처스 팀이지만 내야의 백업요원으로 개막 1군 엔트리에 들어갈 것인지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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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4-21
  • 담금질 한창인 류현진, 에이스 기다리는 토론토
    코로나19 여파로 미국 메이저리그가 멈춘 가운데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묵묵히 새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토론토 지역 일간지 토론토 선은 1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에서 지내고 있는 류현진의 소식을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류현진은 시범경기가 중단된 후에도 토론토의 찰리 몬토요 감독과 피트 워커 투수코치, 스콧 웨버그 컨디셔닝 코치 등과 정기적으로 연락을 취하고 있다. 지난달 중순 시범경기가 중단되고 약 한 달간 개인 훈련을 진행해왔지만 컨디션은 나쁘지 않아 보인다. 토론토 선은 “류현진은 여전히 던지고, 운동하면서 좋은 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0년은 류현진에게 ‘새 출발’의 해다. 2013년 미국 진출 후 LA 다저스에서만 뛰었던 류현진은 지난해 말 토론토와 4년 8000만 달러에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맺었다. 구단 역대 투수 최고액 투자를 한 토론토도 기대가 컸다. 그러나 코로나19의 확산에 발이 묶였다. 메이저리그 개막이 연기되면서 류현진의 토론토 정식 데뷔도 미뤄지고 있다. 기약 없는 기다림의 시간이다. 플로리다에 남아 시즌을 준비하는 것을 택한 류현진은 다저스 동료였던 러셀 마틴이 빌려준 집에서 만삭의 몸인 아내 배지현 씨와 지내고 있다. 한국으로 돌아오기도, 캐나다 정부의 외국인 입국 금지로 토론토로 향하기도 어려운 상황에서 마틴의 도움을 받은 것이다. 새 출발을 준비하기에 쉽지 않은 여건이지만 ‘에이스답게’ 류현진은 몸을 잘 만들어 가고 있다. 매체는 “류현진이 1월의 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적었다. 규칙적으로 훈련을 하면서, 개막이 정해지면 컨디션을 더 끌어올릴 수 있도록 담금질에 한창이다. 아직 토론토의 정규시즌 마운드에는 한 번도 서지 못했지만,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에서 보여준 모습만으로도 류현진은 한껏 기대를 받는 중이다. 토론토 동료들의 마음도 일찌감치 사로잡았다. 토론토 선은 “류현진은 토론토의 클럽하우스에 언어의 장벽에도 불구하고 중심 인물이 됐다”고 소개했다. 존 슈나이더 토론토 코치는 캠프 중단 전 류현진에 대해 “포수 입장에서 류현진과 같은 투수의 공을 받는 것은 사치스러운 일”이라며 “포수들의 꿈”이라고 극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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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4-19
  • 안혜지, 3억원에 BNK 잔류
    여자프로농구 자유계약(FA) 안혜지가 연봉 3억원에 계약기간 4년으로 부산 BNK에 잔류했다. 전 시즌 연봉(1억원) 대비 200% 상승이라는 파격적인 계약이다.   그러나 비시즌 진짜 FA 시장은 이제부터라는 평가다.리그 간판 가드 박혜진(우리은행)을 비롯해 한채진(신한은행), 김정은(우리은행) 등 판도에 영향을 줄 대어들이 16일부터 2차 FA 협상에 돌입한다.이들은 이번부터 2차 FA 자격을 얻은 선수들에 한해 우선협상권 제도가 폐지됨에 따라 6개 구단 전부와 협상 테이블을 차릴 수 있다.팀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선수들이기 때문에 1~2명이 FA를 통해 이적할 경우, 연쇄적으로 움직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가장 관심을 끄는 건 최대어 박혜진이다.국가대표 주전 가드 박혜진은 코로나19 여파로 조기 종료된 2019~2020시즌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상을 받았다. 개인 통산 5번째 수상이다. 지난 시즌 27경기에서 평균 14.7점 5.4어시스트 5.1리바운드로 우리은행의 정규리그 1위 탈환을 이끌며 주가를 더욱 끌어올렸다.가드 포지션이 취약한 구단은 박혜진 영입에 군침을 흘릴 만하다. 이미 시즌 도중에 몇몇 구단이 FA 시장에서 박혜진을 영입할 방침을 세우고, 적극적으로 움직일 것으로 전해졌다.주전과 비주전의 격차가 뚜렷한 환경에서 국가대표 주전 가드의 존재감은 절대적이다. 지난 시즌 공헌도 부문에서 1위에 올랐다. 박혜진 영입만으로 단숨에 상위권 전력을 기대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오는 배경이다.베테랑 슈터 한채진과 김정은도 공헌도에서 각각 6위, 14위로 여전한 기량을 뽐냈다. 경험이 풍부하다는 장점 때문에 어린 선수들이 많거나 구심점이 필요한 팀에서 관심을 가질 수 있다.이밖에 가드 심성영(KB국민은행), 박하나, 김보미(이상 삼성생명) 등도 활약을 기대할 수 있는 자원들이다.기본적으로 구단들은 자체 FA의 이탈을 최소화하고, 새로운 전력의 영입을 꾀하고 있다. 그러나 주축 FA 1~2명이 움직이기 시작하면 이로 인한 누수를 보강하기 위해 복수의 구단들이 영입전에 뛰어들며 연쇄적인 대이동이 현실화될 수 있다.2차 FA 협상 기간은 25일까지다. 결렬될 경우, 26일부터 30일까지 원 소속구단과 다시 협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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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4-16
  • 연봉 3위 손흥민 거취 관심
    코로나19 확산으로 유럽 축구가 ‘올스톱’ 되면서 재정 위기에 놓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가 골잡이 해리 케인의 매각을 결정한 가운데 팀 내 연봉 3위인 손흥민의 거취도 관심을 끈다.케인 이적설에 토트넘 팬들이 술렁이고 있다. 토트넘 유스 출신인 케인이 지난달 토트넘을 떠날 수도 있다는 폭탄 발언을 한 것이 시작이었다.이후 영국 스카이스포츠가 토트넘이 케인의 이적료로 2억 파운드(약 3026억원)를 책정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케인 매각이 본격화되는 분위기다.코로나19 여파로 자금줄이 묶인 토트넘이다. 영국 매체 미러에 따르며 토트넘이 새로운 홈구장을 짓는데 들인 10억 파운드(약 1조5000억원) 중 절반이 넘는 6억3700만 파운드(약 9630억원)를 대출한 것으로 알려졌다.코로나19로 부채 탕감을 위한 모든 상업적 활동이 중단되면서 1조가 넘는 토트넘 새 홈구장은 구단 재정에 심각한 타격을 주고 있다.토트넘이 케인 매각 카드를 꺼낸 이유다. 케인은 토트넘 내 최고 몸값을 자랑하는 스타다. 이적시장 가치가 2000억원을 넘는다.코로나19 사태로 축구선수 가치가 줄었다는 보고가 있지만, 토트넘이 케인을 타 구단에 팔 경우 받을 수 있는 기대 이적료는 최소 1500억원이 넘을 전망이다.케인은 토트넘 내 최고 연봉자다. 주급으로만 20만 파운드(약 3억원)를 받는다. 구단 입장에선 케인을 매각할 경우 선수단 인건비를 줄일 수 있다.케인 뿐 만이 아니다. 탕퀴 은돔벨레는 지난해 여름 이적시장에서 구단 최고 이적료인 7200만 파운드(약 950억원)를 기록하며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팀 내 연봉도 케인과 같은 수준이다.하지만 주제 무리뉴 감독 부임 후 주전 경쟁에서 밀리며 입지가 좁아졌다. 최근 스페인 FC바르셀로나 이적설이 제기되면서, 몸값만 맞는다면 이적을 허용할 가능성이 높다.케인과 은돔벨레 매각이 현실화될 경우, 다음 타자는 팀 내 연봉 3위인 손흥민이 될 수도 있다.손흥민의 주급은 14만 파운드(약 2억원)로 토트넘에서 케인, 은돔벨레 다음으로 높다.‘짠돌이’로 유명한 다니엘 레비 토트넘 구단주가 코로나19로 인한 재정 압박으로 팀 내 고액 연봉자를 차례대로 정리할 경우 손흥민의 이적 가능성도 있다.토트넘이 손흥민과 재계약을 하려면 지금보다 연봉을 대폭 올려줘야 하는데, 구단 재정을 고려하면 현실적으로 어렵다.올해 28세인 손흥민도 빅클럽으로 이적할 적기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병역 특례혜택을 받고,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맹활약으로 가치가 상승했다.지난해에도 손흥민은 스페인 거함 레알 마드리드를 비롯해 리버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상 잉글랜드), 바이에른 뮌헨(독일) 등과 연결된 바 있다.다만 토트넘이 팀 내 최고 스타인 케인을 팔 경우, 팬들의 불만을 잠재우기 위해 손흥민에게 새로운 계약을 제시할 수 있다.거액의 연봉과 함께 팀에 남아 주전 입지를 굳힐지, 새로운 도전을 위해 빅클럽 이적을 추진할지는 손흥민 본인의 선택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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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4-15
  • 다저스 전문 매체 "류현진, 다저스 역대 최고 선수 98위"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이 LA 다저스 역대 최고 선수 98위에 올랐다. 다저스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트루블루 LA'는 13일(한국시간) 류현진을 다저스 역대 최고 선수 100명 중 98위로 선정했다.  '트루블루 LA'는 "지난해 사이영상급 시즌을 보낸 덕분에 류현진이 100위안에 들었다. 2012년 12월 다저스는 류현진은 6년, 3600만 달러의 계약을 맺었다. 다저스에서 뛰는 동안 류현진은 뛰어난 투수들 가운데 한 명이었다. 마운드에서 던질 때는 최고의 기량을 자랑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부상 이력을 지적했다.  "류현진은 다저스 시절 내내 부상에 시달렸다. 데뷔 첫해 30경기에 선발 등판했지만 다음 5년 동안 그는 66경기 선발 등판에 그쳤다"고 설명했다. 류현진은 어깨 수술로 2015년을 통째로 쉬었다. 2016년에는 1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2017년에는 25경기(선발 24경기)에 나서 5승9패 평균자책점 3.77에 머물렀다. 반전은 2018년 시작됐다.  '트루블루 LA'는 "2018시즌 초반 3승무패 평균자책점 2.12로 최고의 출발을 했다. 사타구니 부상으로 3개월을 쉬고 돌아온 류현진은 시즌 마감 때까지 최고의 투수였다. 그야말로 압도적이었다"고 강조했다. 류현진은 그해 부상 복귀 후 9경기에서 4승3패 평균자책점 1.88로 짠물 피칭을 펼쳤다. 그리고 더 뜨거운 2019시즌을 보냈다.  "류현진은 2019년 14승5패를 거두고 평균자책점 2.32로 메이저리그 1위에 올랐다. 데뷔 후 첫 올스타에 선정됐고,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 투표에서 19위, 사이영상 투표에서 2위를 했다. 류현진이 MVP와 사이영상 투표에서 표를 받은 건 처음"이라고 짚었다.  '트루블루 LA'는 "몇 차례 부진만 없었다면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사상 가장 위대한 시즌을 보낼 수 있었다. 류현진의 개막 후 15경기 평균자책점은 믿을 수 없는 수준인 1.27였다"고 회상했다. 2013년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류현진은 지난해까지 다저스에서 통산 54승33패 평균자책점 2.98을 기록했다. 2019시즌을 마친 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토론토로 이적했다.  
    • 스포츠·연예
    2020-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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