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0-08-09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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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보건환경硏, 코로나19 바이러스 분리 성공
    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은 광주지역 코로나19 환자 호흡기 검체에서 코로나19 원인 바이러스(SARS-CoV-2)를 분리하는데 성공했다고 19일 밝혔다.보건환경연구원은 28건의 환자 검체로부터 바이러스 분리를 시도해 10개 검체에서 바이러스 증식을 확인했으며, 이 중 5개에서 차세대 염기서열분석(NGS) 기법을 통해 유전체를 분석한 결과 코로나19 바이러스임을 확인했다.현재까지 코로나19 원인 바이러스 분리에 성공한 지자체는 전국 17개 시·도 중 광주시가 유일하다.이번에 분리해 확보한 바이러스는 지역별 환자 특성 등을 연구하는데 활용한다.또 국내외 분리주와 염기서열 비교분석으로 유전자 변이 여부를 추가 분석하고 질병관리본부 등 유관기관과 연구결과를 공유해 백신 후보물질 개발 자료로도 활용할 계획이다.보건환경연구원은 국내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한 지난 1월 감염병 위기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6시간 이내 검사가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약 1만300건의 검사를 수행했다.2차 대유행에 대비해 코로나19 진단체계를 재점검하고 감염병 전문인력 조기채용과 일일 250건 이상의 검사가 가능하도록 장비를 보완할 계획이다.정재근 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 감염병연구부장은 "코로나19와 같은 신종감염병의 원인바이러스 분리와 확보는 진단과 치료, 백신개발에 필수적인 과정이다"며 "바이러스 분리는 지역별 환자 특성 분석은 물론 백신 개발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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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5-19
  • 'n번방 방지법' 시행…성착취물 소지·시청만 해도 처벌
    미성년자 의제강간 연령은 16세로 상향   텔레그램 'n번방', '박사방' 등 디지털 성범죄 처벌을 강화하기 위한 관련 법 개정안이 19일 시행됐다. 이제 불법 성적 촬영물을 단순 소지하거나 시청만 해도 처벌받을 수 있다.19일 법무부에 따르면 이 같은 내용의 형법 및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범죄수익의 은닉 규제 및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안이 이날 공포됐다. 개정안은 공포한 날부터 시행된다.단, 공소시효 폐지 규정은 공포 후 6개월 이후에 시행될 예정이다. 해당 규정은 이 법이 시행되기 전 발생한 성폭력 범죄로서 아직 공소시효가 완성되지 않은 것에 대해서도 적용한다.개정안에 따르면 성인 대상 불법 성적 촬영물을 소지·구입·저장 또는 시청만 해도 처벌될 수 있다. 기존에는 청소년성보호법상 아동·청소년 대상 음란물을 소지하는 행위만 처벌했는데 그 범위를 넓힌 것이다. 이 경우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하게 된다.'n번방' 사건의 주된 범행 유형인 성착취 영상물 제작·반포 행위의 경우 7년 이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 벌금형으로 법정형이 강화됐다.또 피해자가 스스로 촬영한 영상물이라도 동의 없이 반포할 경우 성폭력 범죄로 처벌될 수 있다. 영리목적의 정보통신망 이용 반포의 경우 7년 이하 징역에서 3년 이상 징역으로 형 제한이 사라졌다.제작·반포 등 상습범은 각 형의 2분의 1을 가중하도록 했고 사진을 합성하는 '딥페이크' 제작·반포도 상습범 가중처벌을 할 수 있게 했다. 다만 '딥페이크' 제작·반포 상습범 가중처벌의 경우 오는 6월25일부터 시행한다. '딥페이크' 제작·반포 미수범에 대한 처벌도 해당 날짜부터 적용된다.성적 촬영물을 이용해 협박·강요하는 경우 가중처벌되고, 상습범은 더욱 가중처벌된다. 기존에는 형법만 적용 가능했지만, 개정 법률은 성폭력처벌법 적용도 가능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성적 촬영물을 이용한 협박은 1년 이상 징역, 강요는 3년 이상 징역으로 처벌받을 수 있다. 아울러 동의 여부와 관계없이 처벌할 수 있는 미성년자 의제강간 기준연령이 기존의 13세에서 16세로 상향됐다. 다만 13세 이상 16세 미만의 미성년자에 대해 성인(19세 이상)이 범죄를 저지른 경우에 한해 처벌된다.13세 미만의 미성년자에 대한 강제추행시에는 징역형만으로 처벌하도록 법정형이 강화됐다. 13세 미만 미성년자에 대한 의제강간·추행죄의 공소시효도 폐지됐다.이 외에 합동강간·미성년자강간 등 중대 성범죄를 준비하거나 모의만 하더라도 처벌하는 예비·음모죄가 새로 만들어졌다. 딥페이크 제작·반포도 불법 성적 촬영물 제작·반포와 함께 범죄수익은닉규제법상 중대범죄로 추가 규정됐고, 범죄 기간 중 취득한 재산은 범죄수익으로 추정해 환수할 수 있게 됐다.한편, 오는 20일 본회의에서는 'n번방' 사건 재발 방지를 위한 후속 법안 처리가 전망되고 있다. 본회의 통과를 기다리는 정보통신망법 및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은 인터넷 사업자에게 온라인을 통해 유통되는 불법 촬영물 등을 차단·삭제하도록 하는 의무를 부과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이같은 의무를 다하지 못하면 3년 이하 징역이나 1억원 이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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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5-19
  • "국립공원이란 이유로…" 신안 흑산공항 지지부진
    전남 신안군의 숙원사업인 흑산공항 건설사업이 환경부 국립공원관리위원회의 심의에 막혀 수년째 답보상태를 면치 못하고 있다. 섬 주민들의 이동권 확보를 위한 소규모 공항건설이 절실하다는 요구에도 불구하고 흑산도가 국립공원 가치훼손 등의 문제로 번번히 제동이 걸리고 있다.특히 일본과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에서는 국립공원은 물론 세계문화유산 지역에도 소형공항이 건설·운영되면서 흑산지역 주민들의 불만은 가중되고 있다.신안군이 목포대 산학협력단에 의뢰해 14일 밝힌 '국외 소형공항기 운항사례 조사'에 따르면 일본,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에서는 섬지역 거주민과 이용객 등의 편의를 위해 소규모 공항을 건설해 교통기본권을 국가차원에서 보장하고 있다.일본의 경우 국립공원 안에 흑산공항과 유사한 50인승 소형항공기 이용이 가능한 활주로 800∼1500m 규모의 소형공항이 5개소에서 운영되고 있다.일본 가고시마현의 남쪽 60㎞ 떨어진 야쿠시마는 일본열도 전체에는 4개 밖에 없는 세계자연유산 중 하나지만 소형공항이 현재 운영 중에 있다국립공원 내에 건설한 야쿠시마 공항은 1963년에 활주로 1100m로 개시해 1976년에 1500m로 확장했다.필리핀은 수리가오 소호톤 국립공원에 수리가오 공항(1700m),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푸에르토프린세사 지하강 국립공원 안에는 프린센사공항(2600m) 등이 건설돼 있다.인도네시아는 발리섬 동쪽의 1000여 개의 섬으로 형성된 코모도제도 국립공원에 코모도 공항(1393m)과 롬복 국제공항(2750m) 등이 운영되고 있다. 이 곳은 1991년 유네스코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됐다.하지만 흑산공항 건설사업은 국립공원 가치훼손과 철새보호 대책, 안전성 등의 문제로 국립공원위원회 심의를 통과하지 못해 지지부진한 상황이다.반면, 울릉공항은 국립공원이 아닌 지질공원으로 지정됐다는 이유로 건설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돼 올 하반기 착공을 앞두고 있어 흑산주민들의 상실감을 더하고 있다.울릉공항은 2013년 국가정책기관(KDI)의 예비타당성조사 당시 'B/C=1.19'로 흑산공항 'B/C=4.38'에 비해 경제성이 낮았다. 건설 사업비에서도 흑산공항 1833억원의 3배가 넘는 6633억원이지만 국립공원이 아니라는 이유만으로 추진되고 있다.신안군 관계자는 "인근 섬으로 형성된 개발도상국에서도 국립공원 내에 소형공항을 건설해 거주민의 삶의 질을 보장하고 있다"면서 "우리나라는 국립공원 가치를 훼손한다는 이유로 대체교통수단이 확보하지 못하는 것은 매우 안타까운 현실이 아닐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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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5-14
  • 인천 학원가 집단감염에 광주·전남 교육계도 '긴장'
    신분·방문사실 숨기기 우려, 업무콘트롤타워도 부재  서울 이태원 클럽을 다녀온 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인천지역 학원강사를 통해 학생과 학부모, 동료 강사가 집단 감염된 것으로 밝혀지면서 광주·전남 교육계에도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교육당국은 신분 노출을 꺼려하는 이태원 클럽 방문자들의 특성상 '조용한 감염'이나 '소리없는 전파'가 있을 수도 있다고 보고 방문자 실태와 조기 진단에 행정력을 모으고 있다. 13일 광주·전남 시·도교육청에 따르면 이태원 클럽발(發) 코로나19 전파시기로 추정되는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6일까지 황금연휴 기간에 이태원 클럽 5곳(킹, 퀸, 트렁크, 소호, 힘) 중 최소 한 곳 이상을 다녀온 교사 또는 원어민강사는 최소 10여 명에 이른다.광주의 경우 클럽을 방문한 원어민 강사가 1차 조사 당시 7명이던 것이 12명으로 늘었다. 상당수는 사설학원 강사로 근무중이다.전남에서는 학교에 근무하는 원어민 강사 1명이 클럽을 방문했으나 음성 판정을 받았고, 추가 방문자는 아직까지 나오지 않고 있다. 집단 감염의 시발점이 된 이태원과 홍대 일대를 이 기간동안 방문한 인원은 전남에서만 원어민 34명, 교직원 15명 등 모두 49명에 달하고 있으나 1차 검사에서는 대부분 음성 판정을 받았다.광주에서도 교육계 근무자 상당수가 황금연휴를 이용해 이태원이나 홍대 일대를 방문했을 것으로 것으로 추산되고 있으나, 아직까지 다행히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다. 시 교육청은 방문자와 방문지에 대한 정확한 실태조사를 벌이고 있다.시·도교육청은 질병관리본부와 보건소 등 방역 당국과 시·도교육청, 일선 학교·학원으로 이어지는 3중 방역체계상 "감염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보면서도 신분위장이나 방문사실 숨기기 등이 있을 경우 '방역 골든타임'을 놓칠 수도 있다고 보고 현미경 방역에 행정력을 모으고 있다.또 대다수 실태조사가 당사자 구두조사에만 그치고 있어 사실 확인 작업에도 애를 먹고 있고, 교육청 단위에서도 관련 부서가 3∼4개로 분산되면서 콘트롤타워 부재 논란도 일고 있다.교육청 관계자는 "이태원 클럽 5곳 이외에 다른 클럽과 주점에서도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어 방문자 현황 파악에도 어려움이 많다"며 "다행히 아직까지는 학교는 비대면 수업이 이뤄지고, 학원 강사들도 수강생을 접촉하진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인천에서는 지난 2∼3일 이태원 클럽을 다녀온 모 학원 20대 강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뒤 학생·학부모·동료 강사 등 8명이 무더기로 감염돼 충격을 두고 있다. 특히 이 강사는 1차 검사 당시에는 본인이 학원 강사라는 사실을 감추고 '무직'이라고 허위 진술한 드러나 논란이 커지고 있다.앞서 지난 3월에는 부산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학원 강사로부터 원장과 교습 학생들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기도 했다. /김승구·문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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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5-13
  • '5·18 40돌' 코로나19 여파에도 추모 열기
      "민주화운동 정신계승·진상 규명, 역사왜곡 근절 염원" 코로나19 여파로 오월 영령을 기리는 참배객 수가 예년보다 대폭 줄었지만 추모 열기는 식지 않았다. 5·18민주화운동 40주년 기념식을 닷새 앞둔 13일 오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민주묘지에는 오월 영령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기 위한 추모 발길이 이어졌다. '임을 위한 행진곡'에 맞춰 민주의 문에서 민주광장을 거쳐 추모탑까지 이동한 참배객들은 숙연한 표정으로 오월 영령에 헌화·분향했다. 참배객 대부분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쓰고 있었다. 민주의 문과 추념문 주변에는 '생활 속 거리두기'를 안내하는 임시 표지판이 마련됐다.  대구와 부산에서 온 중장년 남성들은 묘비에 적힌 이름과 글을 유심히 살폈다. 원아들에게 '광주시민들은 주먹밥을 나눴다'며 5·18 당시 상황을 설명해주는 어린이집 교사도 눈에 띄었다. 참배객들은 유영봉안소에서 신군부의 헌정 질서 파괴와 불의에 맞서 민주주의를 지켜낸 열사들의 헌신을 기억했다. 민주의 문 방명록에는 '1980년 광주의 오월을 잊지 않겠습니다' '기억하지 못한 역사는 반복된다' '당신들과 늘 함께하겠다'는 내용 등의 글이 적혀 있었다. 국립 5·18민주묘지 홈페이지 '사이버 참배'란에도 추모 글이 잇따랐다. 초등학교 6학년 장모양은 '민주주의를 남겨주셔서 감사하다. 더 공부해 5·18민주화운동을 알리겠다'고 기록했다. 분원초 6학년 손모군도 '민주화를 위해 열심히 싸워주신 것을 잊지 않겠다'고 적었다. 대구에서 이날 민주묘지를 처음 찾았다는 김모(70)씨는 "감회가 새롭다. 한국 민주주의 발전사에 금자탑을 세운 5·18의 중요성을 다시 깨닫는다"고 말했다. 부산에서 온 김모(57)씨는 "5월 광주를 모두 함께 기억하고 담아둬야 한다. 광주시민분들이 연대했던 기억들을 공유해 달라"고 전했다. 이어 "5·18 이후 반복된 역사 왜곡은 모두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겼다. 40주기를 맞은 만큼, 상식선의 진상 규명을 기원한다. 민주유공자와 유가족에 대한 예우를 제대로 해줬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5·18민주묘지에는 이달 1일부터 12일까지 1만1042명이 다녀갔다. 지난해 같은 기간 22만5575명에 비해 대폭 줄었다. 최근 3년간 5월 중 민주묘지를 찾은 참배객은 2019년 34만9972명, 2018년 34만2896명, 2017년 37만3591명으로 집계됐다.   올해는 코로나19가 확산하기 시작한 2월부터 참배객 수가 급감했다. 올해 1월 2만2438명, 2월 7758명, 3월 3570명, 4월 4557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참배객 수는 1월 1만4874명, 2월 1만9777명, 3월 1만6889명, 4월 3만3144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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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5-13
  • '시위대, 군사독재자 퇴진 강력히 요구하다'
      1980년 5·18민주화운동을 현장에서 취재한 에이피(AP)통신 테리 앤더슨(Terry A. Anderson) 기자의 원본 기사에는 사망자 수, 계엄군의 움직임 등 당시의 광주 상황이 생생하게 기록돼 있었다.(관련기사 10면)문화체육관광부 옛전남도청복원추진단은 12일 오전 광주 동구 옛 전남도청 별관 1층에서 오정묵 전 광주 문화방송 연출가가 보관하고 있던 테리 엔더슨 기자의 기사와 신문 원본을 공개했다.  공개된 자료는 AP통신 테리 앤더슨 기자가 1980년 5월22일부터 27일까지 광주 현장에서 취재한 뒤 미국으로 송고한 기사 원본과 일본 도쿄지국에서 송고한 것으로 추정되는 기사 13점, 신문 스크랩 8점이다. 테리 엔더슨 기자는 5월23일 오전 5시7분(미국 동부시간)부터 오후 11시58분까지 '시위대들 군사 독재자의 퇴진을 강력히 요구하다'라는 제목의 기사 등 같은날 총 5건의 기사를 송고했다.당시는 계엄군이 옛 전남도청에서 외곽으로 물러났을 시기이지만 광주 곳곳에서 총탄에 의한 희생자가 연일 발생했다.기사를 통해 "광주를 점령하고 정부에 저항하고 있는 시민들은 새로운 군사 독재자 전두환 중장의 퇴진을 요구했고 3000여명의 젊은이들이 거리로 나왔다"며 "거리 시위로 인해 최소 64명이 살해당하고 400명 이상이 부상을 입었으며 시민들은 거리를 청소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또 "26명의 기업인과 전문인, 성직자, 교수 지도자들로 구성된 수습대책위원회가 정부의 폭력에 대한 책임 인정, 시위 군중에 대한 공수부대의 과도한 진압, 시위 중 체포된 수백 명의 시민 석방, 시위자들에 대한 보복 금지 등의 요구 사항이 담긴 목록을 전달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전두환 중장과 그의 측근들은 자신들의 권력을 포기하겠다는 어떠한 징후도 보이지 않았다"며 "워싱턴의 미 국무부는 한국에서 계속되는 폭력사태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표했고 사태가 진정되면, 민주주의 정부의 복구를 위한 협상 재개를 촉구할 것이라고 했다"는 미국측의 반응을 실었다.'재탈환 위한 군사작전 우려 속에 협상이 거론되다'(23일 오후 3시43분)라는 내용의 두번째 기사는 "계엄사령부는 시민 지도자들과 협의를 하던 중에도 헬기를 동원해 경고성 전단지를 살포해 도시 재탈환 군사작전의 우려가 높아졌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이어 "미국부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통제 하에 있는 몇몇 한국 예비 병력이 시위가 있었던 지역들로 재파견 됐지만 방위능력에 해가 되지 않을 것으로 판단해 결정했다"며 "소요 사태로 인해 광주 거주 외국인들이 미공군 6171 비행지원대대가 주둔하고 있는 근처 공군기지로 피난했으며 미국장병들에게 여행과 영외 활동을 자제할 것을 명령했다"고 상황을 전했다. 같은날 오후 9시33분에 송고된 세번째와 네번째·다섯번째 기사는 '박 대통령을 살해한 죄로 처형되다' 등의 내용으로 국내 상황을 전하면서 "조비오 신부가 시민군이 갖고 있는 모든 총기와 탄약 반환 등을 요구했다"는 내용을 타전했다.5월24일 오후 4시42분에 전송된 기사는 "북한첩자가 체포됐으며 자살 시도를 경찰이 막았다"고 국영라디오 방송보도를 인용해 전했다.아울러 "광주에서는 종종 총성이 울렸으며 서울로 귀환하는 여행객들은 앰뷸런스를 운전하던 한 운전자를 군이 총살했다"고 소식을 전했다.계엄군의 전남도청 탈환이 예상됐던 25일부터는 협상결렬과 함께 미국의 중재를 요청하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담겼다.5월26일 오전 2시50분에 미국에 보내진 기사는 "정부군이 5일째 시민군이 점령하고 있는 광주에 대한 포위망을 좁히는 방식으로 압박 전략을 구사하고 있으며 한반도 남서쪽에 있는 80만명 인구의 도시는 고요한 긴장이 감돌았다"고 전했다.이어 오전 5시51분에 타전된 '시민군 지도자들, 미국의 중재를 요청 261명 사망'이라는 기사를 통해 "시위로 기존에 밝혀진 사망자 수 두배가 넘는 261명이 숨졌으며 미국의 중재를 요청한다"는 시민군 대변인의 말을 보도했다.하지만 5월26일 오후 6시45분, 7시24분에 전송된 기사는 '군이 광주를 재점령하다'는 제목으로 "새벽에 한국 육군 부대들이 항쟁의 광주를 급습해 18일 이후 광주를 장악했던 207명의 학생 시민군을 체포하고 도시를 재점령했다"고 속보로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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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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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00㎜ 물폭탄' 광주전남 곳곳 생채기
      오늘부터 태풍 영향 다시 300㎜까지 '비'     광주·전남지역에 사흘 가까이 최대 600㎜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크고 작은 생채기를 남겼다. 시간당 90.8㎜의 강한 비로 인명·재산피해가 속출했다. 산사태·급류·침수 여파로 10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다. 하천 범람과 함께 도농 곳곳이 물바다로 변해 시설물 파손과 침수 피해가 잇따랐다. 9일 광주시·전남도 재난안전대책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7일 오전 0시부터 이날 정오까지 누적 강수량은 담양 612㎜를 최고로 광주 533.7㎜, 화순(북면) 517.5㎜, 장성 457.5㎜, 나주 385.5㎜, 구례 351.5㎜ 등이다.시간당 최고 강수량은 광주공항 90.8㎜(8일 오전 9시 6분부터 오전 10시6분 기준), 담양 봉산 87㎜ 등을 기록했다. 광주 공식 관측지점인 북구 운암동 기상청에도 8일 오전 6시부터 오전 7시 사이에 82㎜의 폭우가 쏟아졌다. 기록적 폭우에 전남에서 9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다. 광주는 1명이 숨졌다. 이날 오전 9시30분께 전남 곡성군 고달면 하천에서 실종됐던 5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8일 오전 10시42분께 화순군 한천면 한 마을에서 60대 남성이 농수로 정비 중 급격히 불어난 빗물에 휩쓸려 숨졌다. 8일 오전 6시25분께 담양군 금성면 야산에서 무너진 흙이 주택을 덮쳤다. 70세 여성이 구조 직후 숨졌다. 앞서 8일 오전 4시께 담양군 봉산면의 한 주택에서 급류에 휘말려 실종됐던 8세 남아는 신고 접수 10시간여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7일에는 오후 8시29분께 곡성군 오산면 한 마을 야산에서 흘러내린 토사가 주택 5채를 덮쳤다. 매몰된 주민 5명 모두 숨졌다. 8일 오전 5시께 담양군 금성면 대곡교차로에서 후진하던 차량이 하천에 떠내려가 운전자가 실종 상태다. 광주에서는 8일 오후 1시57분께 북구 신안동 모 오피스텔 지하에서 3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이 남성이 비 피해 상황을 살펴보려다 물살에 휩쓸린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담양 대덕면 주택 1채 파손으로 1명이 가벼운 부상을 입기도 했다. 이재민 현황은 광주 400명(복귀 7명), 전남 2774으로 집계됐다. '섬진강·영산강 수계 범람'으로 재산피해도 잇따랐다. 광주에서는 공공시설 299곳이 피해를 봤다. ▲도로 286곳 침수·파손 ▲가로수 12곳 ▲단수 1곳이다. 광주 사유시설 침수·파손 피해 현황은 ▲주택 326곳 ▲하수도 92곳 ▲농경지 38곳 ▲석축 옹벽 23곳 등 733건으로 잠정 집계됐다.  전남 지역 공공시설 131곳도 피해가 났다. ▲하천 시설 6곳(담양 창평·오례·금현천, 화순 동천, 구례 서시천, 영광 불갑천) 제방 일부 유실 ▲도로 114곳 침수·파손(62곳 복구 완료) ▲철도 경전선(순천~광주 송정) 선로 5곳과 전라선(익산~여수) 다리 1곳 침수 ▲곡성·구례 하수처리장 등 상하수도시설 6곳 등이다. 곡성 배감 저수지 제당 30m, 화순 서성제 방수로 사석 15㎡, 담양 금연제 제방 20㎡도 훼손돼 응급 복구 중이다. 전남에서는 주택 1155채가 침수·파손·매몰됐다. 농·축·수산 분야 피해도 속출했다. 함평·영광·나주·곡성·담양·장성 등지에서 볏논 6202㏊가 침수됐다. 시설 작물 317㏊, 밭작물 211㏊, 과수 93㏊도 물에 잠기거나 낙과·도복·유실 피해를 입었다. 11개 시·군에서 농가 126곳이 침수·매몰 피해를 봤다. 나주·담양·함평 농가 24곳의 닭·오리 21만7000마리가 폐사했다. 곡성·구례·화순 양식장 8곳이 침수돼 뱀장어·메기 등 4324만 마리가 유실됐다. 이날까지도 물바다로 변한 강과 하천 일대에 고립된 주민 구조 활동은 이어지고 있다. 광주기상청은 9일 오전 9시를 기해 광주와 전남 지역에 내려졌던 호우경보와 호우주의보를 모두 해제했다고 밝혔다.광주기상청은 북상하는 제5호 태풍 장미(JANGMI)의 영향으로 10일부터 광주와 전남 지역에 다시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예상 강수량은 100~200㎜, 지리산 부근 등 많은 곳은 300㎜이상이다.
    • 사회
    2020-08-09
  • 김교태 신임 광주경찰청장 "범죄에 안전한 도시 건설"
      김교태 신임 광주경찰청장은 9일 "광주지역을 범죄로부터 안전한 도시를 만들겠다"며 "사전 예방과 함께 보이스피싱 등 생계형 범죄를 뿌리 뽑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김 청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코로나19 상황에서 시민들은 어느 때보다 경찰에 대한 기대가 높다"며 "강·절도, 조직폭력, 불법대부업, 보이스피싱 등 생계침해형 범죄 근절에 특단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또 "여성과 아동, 노인,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한 범죄는 내 가족의 일처럼 생각하고 모든 수단을 동원해 뿌리 뽑아야 한다"며 "교통분야도 사람을 우선하는 안전과 소통 위주의 정책을 적극 추진하되과도한 단속은 지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김 청장은 이어 "시민에게 신뢰 받는 경찰"을 강조하며 "작은 목소리와 아픈 소리에 귀 기울이고 문제해결을 위해 진심으로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밝혔다.아울러 "4095명 전 직원이 주인의식을 갖고 업무를 추진할 때 발전하는 직장이 될 것이다"며 "끊임없는 교육과 훈련을 통해 새로운 정보와 지식을 습득하고동료 간의 격의 없는 대화와 수평적 조직문화를 확산시키겠다"고 덧붙였다.
    • 사회
    2020-08-09
  • 김재규 신임 전남경찰청장 "주민 안전위해 예방적 경찰활동"
      김재규 신임 전남지방경찰청장은 9일 "예방적 경찰활동을 통해 주민의 안전과 평온한 삶을 지켜줘야 한다"고 강조했다.김 청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코로나19 등의 확산으로 지금 시기 경찰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이어 "이러한 시기에는 공정하고 엄정한 법집행을 통해 정의로운 사회를 구현해야 한다"며 "인권과 권익 보호 원칙 아래 수사구조개혁을 완성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또 "조직 내부적으로는 소통과 배려를 통해 활기찬 직장문화를 만들어가야 한다"며 "수평적 조직 문화가 활성화 되면 주민들이 먼저 경찰에 다가올 것이다"고 당부했다.한편 김 청장은 지난 7일 열린 취임식을 영상회의로 진행했으며 직원들의 바람과 의지를 담은 동영상을 시청했다.이어 산사태로 인명피해가 발생한 곡성지역을 찾아 직원들을 격려하는 등 폭우현장을 점검했다. 김 청장은 1962년생으로 순천고등학교, 경찰대 2기이며 2008년 6월 총경으로 승진 뒤 전남청 보안과장, 강원청 삼척서장·동해서장, 2014년 12월 경무관 승진 이후 서울청 홍보담당관, 광주청 제1부장, 강원지방경찰청장을 역임했다.
    • 사회
    2020-08-09
  • 쓰레기로 뒤덮인 목포 앞 바다…29만㎡ 유입 추산
    광주·전남에 이틀간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진 가운데 영산강하굿둑 수문 개방으로 내륙에서 떠 밀려온 쓰레기가 목포 평화광장과 내항 등을 뒤덮고 있다.9일 목포시와 목포해수청 등에 따르면 영산호 수위조절을 위해 3일간 하굿둑 배수갑문을 개방하면서 목포 평화광장 인근을 비롯한 목포내항이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한국농어촌공사 영산강사업단은 담양·장성·함평·나주 등 상류지역의 폭우로 영산강 홍수경보가 발효되면서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5회에 걸쳐 수문 13련(폭 480m)을 모두 개방했다.영산호 방류로 이 날 오전 현재 목포항으로 흘러내린 쓰레기는 29만㎡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유입된 비닐과 스티로폼, 깡통 등 생활쓰레기와 강변의 갈대, 나무, 풀 등은 영산강 하구언에서 평화광장 해양레저스포츠 체험시설까지 약 1㎞에 걸쳐 띠를 형성하고 있다.또 목포의 명물 천연기념물 제500호 갓바위, 목포남항과 내항의 여객선터미널 인근까지 쓰레기가 흘러 들었다.목포해수청과 목포시는 우선 선박의 입출항에 차질이 우려되는 여객선터미널과 남항 일대의 부유물 수거작업에 나서고 있다.이 곳에는 목포해수청 청항선 3척과 목포시 공공인력 등이 동원돼 쓰레기 수거작업을 벌이고 있다.목포해수청 관계자는 "하굿둑 개방으로 영산호의 물과 쓰레기가 목포항으로 계속 유입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시급한 지역부터 쓰레기 수거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 사회
    2020-08-09
  • '제방 와르르' 영산강 대홍수, 들녘 삼키고 주민 고립
     소방구조대, 미처 대피 못한 고립지역 주민 구조 활동    연이틀 쏟아진 물폭탄에 대홍수가 발생한 나주 영산강 유역은 무너진 제방 사이로 성난 파도처럼 밀려든 황톳빛 강물에 농경지 수백여㏊가 순식간에 바다로 변하는 등 9일에도 고립 주민 구조 활동이 계속됐다.9일 나주시에 따르면 역대급 폭우에 지난 7~8일 최대 390mm의 누적 강수량을 보인 나주 지역은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했다.영산강 수위 상승으로 불어난 강물이 지천으로 월류하는 바람에 지난 8일 오후 3시30분께 문평천 제방이 붕괴돼 수마가 덮친 나주 다시면 복암·가흥·죽산들 농경지 볏논 532㏊(160만평)는 이틀째 물속에 잠겨 있다.농민들이 발을 동동구르며 물이 빠져나가기만 기다리고 있지만 올해 농사는 사실상 망친 셈이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나주시가 영산강 범람을 우려해 문평천 제방이 붕괴되기 전날 오전에 대피령을 발령하고 다시면 회진·복람·신석·가흥·죽산·동당리 등 5개 마을주민 900여명을 신속히 대피시켜 인명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미쳐 대피하지 못해 고립된 가흥마을 고지대 주민 일부는 9일 오전까지 이어진 구조활동 덕분에 임시 피난시설로 옮겨져 놀란 가슴을 달래고 있다.4대강 영산강살리기 사업으로 홍수조절용 저류지가 들어선 봉황천 제방도 성난 강물을 못이고 전날 오후 4시20분께 붕괴돼 나주 관정들 수십여㏊가 이틀째 침수 피해를 보고 있다.전날 나주 영산강 중류 구간은 영산교 지점 수위가 한때 바닷물 만조 시간과 겹쳐 14.48m까지 급상승하면서 계획 홍수위 13.32m를 훌쩍 넘어서기도 했다.급격히 불어나는 강물은 지난 1989년 대홍수의 아픔을 간직한 영산포 권역 주거 밀집 지역을 긴장시켰다. 대규모 범람까지 겨우 0.16m의 여유만 남겨둔 채 일촉즉발의 상황까지 치 닫았기 때문이다.전날 영산강 수위 급상승으로 국도 13호선 영산대교와 영산교, 죽산교 등 교량 3곳에 내려진 차량 이동 제한 조치는 9일 오전 모두 해제돼 통행이 정상화 됐다.나주시가 이날 오전 6시께 집계한 폭우 피해는 농경지 침수 888㏊(볏논 802㏊·시설채소 86.2㏊), 주택 침수 43가구, 축사 침수 33동(오리 7만3500마리), 도로 침수 16건·유실 1건, 소하천 제방 호안유실 12건, 산사태 16건 등이다.
    • 사회
    2020-08-09
  • 태풍 '장미' 본격 영향…남부 11일 밤까지 최대 300㎜ 비
    중부 11일까지 최대 500㎜ 강한 비 예상     9일 일본 오키나와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제5호 태풍 '장미'(JANGMI)는 10일 우리나라 남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이번 태풍은 발달을 방해하는 요인이 많아 규모가 커질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인다. 태풍과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중부지방의 경우 11일까지 최대 500㎜ 이상이 내리는 등 전국 곳곳에 많은 비가 예상된다.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일본 오키나와 남남서쪽 약 600㎞ 부근 해상에서 발생한 장미는 10일 오전 제주도 동쪽 해상을 경유해 오후에 남해안에 상륙하겠다. 이후 점차 약화되면서 북동진해 10일 밤에는 동해상으로 진출하겠고, 11일 오전에는 점차 저기압으로 변질되겠다.기상청은 "태풍은 10일 새벽까지 29도 이상의 고수온 해역을 지나기 때문에 발달하기 좋은 환경이나, 중상층 대기(고도 3㎞ 이상)에서는 태풍 주변으로 건조한 공기가 분포하며 발달을 방해하고 있어 급격히 발달하기 어렵다"면서 "현재 태풍의 세력이 매우 약하기 때문에 저기압으로 약화되는 시점이 빨라질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다만 "우리나라 주변의 기압계 변화 상황에 따라 이동경로와 속도, 상륙지역이 매우 유동적이니, 향후 발표되는 태풍정보를 참고하기 바란다"면서 "만조시기와 겹치면서 해안 저지대와 농경지의 침수, 산사태, 축대 붕괴 등 많은 비로 인한 피해에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만조시기는 남해안의 경우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 사이와 오후 10시부터 내일 오후 2시 사이, 중부 서해안은 이날 오전 6시부터 오전 10시 사이와 오후 6시부터 오후 10시 사이다.태풍 장미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1000hPa, 강풍 반경(초속 15m·시속 65㎞ 이상) 약 200㎞, 중심 최대풍속 초속 18m(시속 65㎞)의 세력을 유지하고 있다. 이름 '장미'는 우리나라에서 제출한 이름이다.한편 이 같은 태풍의 영향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위치해 있는 정체전선으로 인해 많은 비는 계속되겠다.이날 오전 기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호우 경보가 발효 중이며, 그 밖의 남부지방은 비가 소강상태에 들어간 상태다.기상청은 "우리나라 북서쪽의 건조한 공기와 남동쪽의 고온다습한 공기가 강하게 충돌해 매우 강한 비구름이 발달했다"면서 "이 영향으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20~50㎜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고 설명했다.10일은 전국에, 11일은 중부지방과 전라도에 많은 비가 내리겠다.중부지방은 10일 새벽까지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매우 강하고 많은 비(11일까지 최대 500㎜ 이상)가 집중되겠고, 남부지방은 10일 밤까지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으로 매우 많은 비(최대 300㎜ 이상)가 내리겠다.예상강수량은 이날부터 11일까지 중부지방·서해5도 100~300㎜(많은 곳 500㎜ 이상), 남부지방·제주도 100~200㎜(많은 곳 경남·제주 남부 및 산지·지리산 부근 300㎜ 이상)이다. /손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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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8-09
  • '넘치고 무너지고' 광주전남 폭우 피해 속출
    광주·전남 지역에 시간당 최고 60㎜ 안팎의 집중 호우가 이어지면서 피해가 잇따랐다.30일 광주시·전남도 등에 따르면 광주에서 지난 28일부터 전날까지 이틀간 신고된 비 피해는 146건이다.전날 오후 2시56분께 광주 남구 행암동 모 중학교 후문 인근 담벼락을 지탱하는 축대 일부(높이 10m·너비 40m)가 폭우에 무너져 내렸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행정·교육당국은 붕괴 사면을 방수 천막으로 덮고 주변에 안전 울타리 등을 설치, 응급 복구 작업을 마쳤다.같은날 오전 7시30분께에는 동구 용산동 한 야산에서 토사가 흘러내렸다. 인근에 주택·상가가 없어 별다른 피해는 없었다.서구·남구 일대에선 주택 16채가 침수 피해를 입었다. 북구 중흥동 일대의 주택·상가도 일시 침수됐다. 북구 석곡동에서는 집 주변 석축 옹벽이 일부 붕괴됐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 또다른 주택 2곳에서는 담장이 무너졌다.북구(망월·석곡·화암·금곡·청풍동)와 광산구 (등임·고룡·신촌동) 일대의 논과 밭이 물에 잠겼다. 정확한 피해 면적은 집계 중이다. 남구 주월동·북구 풍향동에서는 전봇대가 넘어졌다. 도심 곳곳에서 가로수 쓰러짐 피해도 발생, 5건으로 집계됐다.  도로 84곳도 침수되거나 빗물이 역류해 배수 작업이 진행됐다.배수 불량·하수구 역류 등 기타 피해 접수도 25건에 달했다.황룡강 장록교 인근에는 전날 한때 홍수주의보가 내려졌다가 해제됐다. 전남에서도 주택·도로·농경지 침수와 제방 토사 유출 등 피해가 속출했다.영광에서는 주택 14채, 교회·상가 등 건물 4채가 침수됐다. 군서면 일대 축사 3곳도 물에 잠겨 병아리 3만 마리 가량이 폐사했다.한때 국도·지방도·농어촌도로 등 도로 8곳이 노면 위에 일시적으로 물이 고여, 긴급 배수 작업도 펼쳐졌다.장성에서는 이날 오후 2시께 삼계면 한 야산서 인근 주택으로 흙탕물이 흘러내려 복구를 마쳤다. 삼계면 수산리 마을 안길 석축 1곳도 11m 가량이 유실됐으며, 삼서면 소하천 제방도 일부 무너졌다.화순 백아면 송단리 한 야산에서는 토사·수목이 도로로 흘러내려 응급 복구 작업을 마친 상태다.또 논 378㏊가 침수·도복 피해를 입었다. 지역별로는 영광 363㏊, 함평 15㏊ 등으로 잠정 집계됐다.광주시·전남도는 구체적인 호우 피해 규모를 파악하는 데 행정력을 모으고 있다. 지역 내 국립공원도 출입이 제한되고 있다.무등산·지리산·내장산공원은 29일부터 입산이 전면 금지돼 있다. 월출산·다도해해상 등 공원 2곳은 일부 탐방로가 부분 통제되고 있다.지난 28일부터 누적 강수량은 화순 북면 227㎜, 광주 조선대 196.5㎜, 영광 193.4㎜, 장성 상무대 170㎜, 곡성 162.5㎜, 나주 127.5㎜, 장성 124㎜, 함평 113㎜, 담양 봉산 102㎜ 등이다.시간당 최고 강수량은 영광이 66.4㎜로 가장 많았다. 이어 광주(조선대) 53.5㎜, 곡성(석곡) 48.5㎜, 장성(상무대) 42.5㎜ 등으로 나타났다.  
    • 사회
    2020-07-30
  • 광주경찰, 디지털성범죄 3명 구속·125명 검거
    광주경찰이 'n번방'으로 불거진 디지털성범죄에 대해 4개월동안 집중수사를 벌여 125명을 붙잡고 3명을 구속했다.광주경찰청은 지난 3월23일 디지털성범죄 특별수사단을 구성한 뒤 4개월동안 총 251건을 수사했으며 125명을 검거하고, 3명을 구속했다고 30일 밝혔다.청소년의 노출 영상을 받아 제작한 뒤 온라인 등을 통해 판매해 도박 자금을 마련한 10대가 29일 구속됐다.온라인을 통해 아동 성착취물 1900여개를 받은 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판매한 10대와 아동으로부터 노출 사진을 전송받은 20대가 지난 4월 법의 처벌을 받게됐다. 검거자 125명 중 구매자가 88명(70%)으로 가장 많았으며, 판매·제작 등 9명(8%), 단순 소지 등 28명(22%)인 것으로 분석됐다.검거된 피의자의 연령대는 54명(43%)이 10대였으며 20대 53명(42%), 30대 13명(13%), 40대 이상 5명(5%)을 차지했다.디지털성범죄 특별수사에서 광주지역은 'n번방' 사건 같은 유형의 디지털성범죄는 확인되지 않았다.광주경찰청은 "디지털성범죄를 근절하기 위해 연말까지 집중단속을 벌일 계획이다"며 "성착취물 등 불법 성적영상물의 유포로 인한 2차 피해 예방을 위해 신속한 삭제·차단, 피해자 신변보호, 법률·의료지원 등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 사회
    2020-07-30
  • 물바다로 변한 영광 볏논…주저앉은 농심
    "벼가 순식간에 잠겨브렀어. 속만 썩어 문드러지제." 30일 오전 전남 영광군 백수읍 약수길 일대 볏논에서 농민 김모(65)씨가 고개를 가로저으며 망연자실한 표정을 지었다.  전날 오전 8시44분을 기점으로 시간당 66.4㎜의 폭우가 내린 탓에 볏논 곳곳이 물바다로 변했다. 영광에는 198.5㎜의 비가 쏟아졌다. 김씨의 논은 백수읍 바다와 직선거리로 2㎞가량 떨어진데다 지대가 낮은 쪽에 있는 터라 수마가 할퀴고 간 흔적이 역력했다. 벼는 물에 젖어 축 늘어졌고, 사이사이로 부유물이 나뒹굴었다. 벼 앞면과 잎 가장자리도 곧추서지 못하고 시들시들했다. 강한 바람이 불면 금방이라도 쓰러질 듯 보였다. 유수 형성기와 출수 사이인 점을 고려해도 이삭이 어느 정도 생겼는지 알아보기 어려울 지경이었다. 김씨는 전날 오전 7시 논으로 달려왔지만, 순식간에 논이 강처럼 변하는 상황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고 했다. 삽으로 둑방 일부를 걷어내고 배수 기계를 돌려도 빗물은 빠지지 않았다. 속수무책이었다. 보름 전에도 백수읍 일대에 집중 호우가 쏟아지면서 이번 달에만 2차례의 침수 피해를 봤다. 김씨는 지난달 초 벼를 심어 경작 중인 논의 절반가량인 6.6㏊가 침수 피해를 당한 것으로 추정했다. 다만, 이날 오전 이따금 비가 내리다가 그쳐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보통 이틀 이상 벼 전체가 물에 잠기면 20%가량이 이삭·뿌리 고사, 알곡 수 감소, 출수 지연 등의 피해를 보기 때문이다. 김씨는 "쌀농사 46년째를 맞아 같은 달에 2차례 침수 피해를 본 건 처음"이라며 "밀물과 썰물의 높이 차이가 가장 작을 시기인 점을 고려해도 하루 더 비가 쏟아졌으면 한 해 농사를 망칠 뻔했다"고 말했다. 이어 "물이 전부 빠지는 대로 벼의 상태를 다시 살펴볼 계획이다. 폭우에 대비한 (농경지)배수시설 확충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폭우로 영광에서는 농경지 363㏊와 주택 10채가 침수 피해를 당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 사회
    2020-07-30
  • 코로나19 확산 속 장흥 공무원·이장들 대낮 술판 '물의'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상황에서 전남 장흥의 이장들과 공무원 등이 대낮에 술판을 벌인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물의를 빚고 있다.  30일 장흥군에 따르면 지난 21일 장흥 모읍 이장단협의회는 정기회의를 마친 뒤  관내 식당에서 읍 공무원, 이장 등 56명이 점심 식사를 하며 술판을 벌였다. 일부 이장은 점심시간이 한참 지난 후까지도 술판을 이어갔으며 유흥주점까지 간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읍사무소 직원들은 저녁까지 이어진 유흥주점 자리에 잠깐 참석해 술을 마신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특히 유흥주점 출입 시 QR코드 기반의 전자출입명부나 수기명부를 기록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장흥군은 해당 공무원들에 대한 징계 절차에 돌입했다. 장흥군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에서 모범을 보여할 공무원들이 적절치 못한 행동을 했다"면서 "엄중하게 문책하겠다"고 말했다.
    • 사회
    2020-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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