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0-08-14 (금)

통합검색

검색형태 :
기간 :
직접입력 :
~

정치 검색결과

  • "학생 중심 학교 운영지원에 만전"
    위경종 신임 교육국장은 기초학력 책임제 실천을 위한 정책을 개발해왔다. 교육과정의 안정적 운영과 학생 맞춤형 진로지도를 위한 학교 지원 체제의 구축, 고교 학점제 기반 조성, 투명한 인사 행정을 통한 학교 교육력 제고에 기여했다는 평이다.위 국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학교 교육과정의 원활한 운영과 교육력 제고를 위해 학교급별 맞춤형 지원, 학생 중심 학교 운영지원, 공정하고 투명한 교원인사를 실천하여 모두가 소중한 혁신 전남교육의 완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주요 경력   남악중 교감   강진고 공모교장 도교육청 교육과정과장 現) 도교육청 중등교육과장
    • 정치
    2020-08-13
  • "지속 가능한 전남미래교육 초석 다질 터"
    정재철 신임 정책국장은 마을교육네트워크를 구성, 마을과 학교가 협력하는 기반을 다지기  위해 노력하는 한편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교육 실현을 위해 지자체와  지속적으로 협력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정 국장은 "혁신 전남교육의 성과가 안정적으로 학교에 정착되어 지속 가능한 전남미래교육의 초석을 다져 모두가 소중한 혁신전남교육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주요 경력보성교육지원청, 화순교육지원청, 도교육청 장학사보성남초 교감, 강진중앙초 교장영암교육지원청 교육지원과장(現) 무안교육지원청 교육장
    • 정치
    2020-08-13
  • “전면 등교는 모험”… 2학기 개학 우려감
    수도권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2학기에는 전면 등교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어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교육부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2학기에도 3분의 2 이내로 등교 인원을 제한할 것을 권고했지만 비수도권 시도교육청들은 전면 등교도 가능하다는 방침을 세웠다.그러나 가을, 겨울철에는 코로나19가 재유행할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고, 코로나19와 증상이 비슷한 인플루엔자(독감)도 유행하는 시기여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어린이들은 계절성 독감인 인플루엔자 유행 시기 주요 전파원 역할을 한다. 독감이 유행하기 시작하면 집단 생활을 하는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등에서 퍼지게 되고 아이들을 통해 가정, 지역 사회로 감염이 확산되는 패턴을 보인다.우리나라를 포함한 주요 국가들이 그동안 개학 연기 및 등교제한 조치를 시행한 것도 집단 생활을 하는 학교 등에서 아이들이 코로나19에 감염될 위험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같이 아이들이 코로나19의 주요 전파원으로 작용할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차단해 온 결과 국내에서는 코로나19 학교 내 전파 사례가 거의 없다.전문가들은 가을, 겨울철에 코로나19가 더욱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코로나19 2차 대유행 우려가 꾸준히 제기되고 있는 이유다.김우주 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아직까지 학교에서 코로나19가 전파되는 상황은 극히 일부이고, 유행이 있지는 않다”면서도 “2학기에는 등교 인원을 3분의 2로 높인다고 하는데 계절적 요인도 있고, 학교에서 유행이 커질 우려는 여전히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교수는 “가을 겨울에 유행이 커지면 3분의 1 등교를 유지하거나 오히려 휴교를 해야 하는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다. 유행이 지금보다 적어지면 3분의 2 등교나 전부 개학도 가능하다”며 “시나리오에 따라 등교 인원을 줄이거나 늘리거나 하는 식으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오히려 유행이 커질 가능성이 높은데 전망이 없이 지금 괜찮으니까 늘리겠다고 하는 것인데 지금처럼 잘 통제되면 가능하다”면서도 “국제적인 동향을 보면 조금만 틈을 보이면 확진자가 늘어난다. 유럽도 지금 그런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엄중식 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전면적인 개학은 상당히 큰 모험”이라고 말했다. 엄 교수는 수도권과 광주 지역 학교의 3분의 2 이내 등교 완화 조치에 대해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고 본다”며 “지금 정도의 유행 상황보다 더 좋아지기는 쉽지 않다. 현 상황에서 완화를 못한다고 하면 기회가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금 더 철저한 방역지침 준수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최영준 한림대 의대 사회예방의학교실 교수도 “일반적인 호흡기 바이러스는 아이들이 더 많이 전파를 한다”며 “코로나19는 다를 것이라고 넘겨짚기에는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최 교수는 “코로나19가 기존 호흡기 바이러스와 유사한 계절성을 갖는다고 예상해 본다면 가을, 겨울철에 (확산세가) 올라갈 것이라고 볼 수도 있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지역 사회의 상황이다. 지역사회에서 확진자가 많이 발생하면 뒤로 물러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 정치
    2020-08-13
  • 화순교육청 ‘더위 싹! 영어 실력 쑥!’
    화순교육지원청(교육장 최원식) 외국어체험센터는 14일까지 ‘2020. 여름방학 중 영어교실’을 운영한다.‘2020. 여름방학 중 영어교실’은 원어민과 함께하는 주제 중심 영어 체험활동을 통해 영어에 대한 자신감과 흥미를 키울 수 있는 수업으로, 오전에는 심화반 5·6학년 24명을 대상으로 심화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오후에는 4·5학년 희망학생 24명을 대상으로 기본프로그램을 운영한다.수업에 참여하고 있는 화순초 4학년 김모 학생은 “친구들과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영어와 외국 문화를 배우다 보니 자연스럽게 영어가 쉽게 느껴지고, 소수 인원으로 수업이 이루어지다 보니 더 집중해서 영어를 배울 수 있어서 좋아요. 겨울 방학 때도 꼭 참여하고 싶어요”라고 소감을 말했다.화순교육지원청 최원식 교육장은 “여름방학 중 영어교실을 통해 코로나19로 지친 학생들의 몸과 마음이 충전되고 학습 공백을 줄이고 성장하는 방학이 되길 바란다며 학생들이 더욱 안전하고 즐겁게 영어 공부를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정치
    2020-08-13
  • 수해 추경 보류 與 “국회서 예산 우선 편성” 선회
    수해 복구를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이 보류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13일 다음달 시작되는 정기국회에서 수해복구 예산을 우선순위에 놓겠다고 밝혔다. 이른바 ‘장마 추경’을 추진했던 민주당은 재정건전성 악화를 우려한 정부의 반대에 부딪히자 예비비 집행과 내년도 본예산 편성으로 선회한 모양새다.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김태년 원내대표는 “어제 고위 당정협의에서 재난지원금 현실화 등 긴급 구호와 피해 복구를 신속하게 추진하기로 했다. 예산과 예비비를 총동원하고 신속하게 전방위적 대응을 펼치기로 했다”며 “이번 정기국회에서는 수해복구와 예방대책 마련 관련 예산 편성을 우선순위에 놓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수해는 단순한 장마가 아니라 기후 위기에 따른 재난”이라며 “극단적 날씨가 일상화된 기후 위기에 대응해야 한다. 민주당은 정부와 함께 기후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재해 예방 재난 매뉴얼을 다시 작성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저지대 상습침수지역 하수관 배치, 산사태 방지 등을 포함한 종합적 치수대책을 검토하고 법령을 정비하겠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수해 현장에서 파악된 시급한 요청 사항, 그리고 제도 개선 사항을 원내에 설치한 재난상황실을 중심으로 해결하겠다”며 “복구 지원 대응책도 현실에 부합하게 개선하겠다. (8월) 결산 국회에서부터 신속히 관련 대책 논의를 시작하겠다”고 강조했다. 윤관석 정책위 수석부의장은 “어제 고위당정에서 가용한 모든 재원을 최대한 동원해 피해복구 지원 재난지원금 현실화 상향을 결정했다”며 “수해지역이 전국적으로 광범위하다는 특성을 감안해 특별재난지역 선포 관련 행정절차 역시 최대한 간소화시킬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폭우 피해는 기상이변과 관계있다”며 “국가관리시스템과 더불어 저탄소 경제 지원 등 사회적 경제적 패러다임 전환을 적극적으로 주도하고 준비하겠다. 한국판 뉴딜의 차질 없는 추진으로 기후변화에 적극 대처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 발판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더불어 최근 4대강 사업 치수 효과와 태양광 발전 시설의 산사태 영향 등을 놓고 대립하고 있는 미래통합당을 겨냥해 “국회도 초당적 협력에 나서야 한다. 국가적 재난을 악용해 확인되지 않은 사실로 정부를 공격하며 정쟁화하려는 시도를 중단하라”고 경고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장을 맡고 있는 서영교 의원은 “지자체가 각 지역의 피해 상황을 집계해보니 약 6000억원에 달한다고 한다”면서도 “지금 가진 예비비와 여타 지자체가 가진 것 등을 합하면 피해를 복구할 수 있을 만큼, 또 재난지원금을 상향 조정할 수 있을 만큼의 재원은 된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우선은 있는 비용을 충분히 쓰고, 그리고 나서 추경을 검토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영진 원내수석부대표는 “재난지원금 상향을 위한 예산 확보 관련 법안 처리 등 국회 차원에서 가능한 최대한의 지원을 약속한다. 8월 임시국회와 (9월) 정기국회에서 신속하게 처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 정치
    2020-08-13
  • 광주북구 스마트 민방위 교육 전체 대원 확대
    광주시 북구(구청장 문인)는 오는 9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전체 민방위 대원을 대상으로 스마트 민방위교육(비대면 온라인 교육)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그동안 4년차 이하 대원은 연중 4시간의 집합교육을 5년차 이상은 1시간의 온라인 교육 또는 비상소집훈련을 실시해 왔다.이번 스마트 민방위 교육은 기존 집합교육과 달리 온라인으로 진행하기 때문에 스마트폰 또는 PC를 이용해 24시간 언제든 수강이 가능하다.북구청 홈페이지나 인터넷 포털을 통해 스마트 민방위 교육에 접속한 뒤 본인 인증을 거치면 교육에 참여할 수 있다.교육내용은 민방위 대원의 임무와 역할, 화생방, 심폐소생술, 생활안전 국민행동요령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1시간 분량의 동영상을 100% 시청 후 객관식 평가에서 70점 이상 득점하면 교육이 완료된다.스마트 민방위 교육 관련 기타 자세한 사항은 북구청 안전총괄과(062-410-6739)로 문의하면 된다.문인 북구청장은 “지역 안보의 파수꾼 역할을 수행하는 민방위 대원들의 적극적인 교육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 정치
    2020-08-13
  • SK텔레콤 ‘남도장터 상품권’ 구매
    전라남도는 13일 SK텔레콤이 코로나19로 판로가 어려운 농가 돕기를 위해 도가 운영중인 온라인 쇼핑몰인 ‘남도장터’의 상품권을 구매한다고 밝혔다.이날 전라남도와 SK텔레콤은 전남도청에서 남도장터 상품권 3300만원 구매협약을 체결했다.이에 따라 SK텔레콤은 광주, 전남·북, 제주 등 SK텔레콤 신규 가입자를 대상으로 남도장터 상품권을 제공한다.상품권은 남도장터 온라인몰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남도장터 온라인 회원으로 가입한 후 본인이 희망한 제품을 구매하면 된다.최근 소비자가 뽑은 올해 최고의 브랜드로 선정된 남도장터는 시장·군수가 엄선한 948개 업체의 농수축산물과 가공식품 1만613개 상품이 입점해 있다. 온라인 회원수도 25만 명을 돌파했다.올 7월말 기준 매출액은 183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8억원 보다 약 10배 증가해 농어가 매출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확인됐다.김경호 전라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이번 SK텔레콤의 남도장터 상품권 구매는 코로나19로 매출이 감소된 지역 농어업인과 소상공인들에게 힘이 될 것이다”며 “고객들이 다시 찾는 남도장터가 되도록 입점 상품의 품질관리와 고객 응대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정치
    2020-08-13
  • 광주시, 송정공원 금선사에 일제 단죄문
    광주시는 13일 일제 신사인 송정공원 금선사에서 일제 식민통치 잔재물에 대한 단죄문 제막식을 개최했다. 친일 잔재 청산을 위한 이번 단죄문 제막식은 지난해 8월 광주공원 사적비군에 이어 두 번째다.이날 제막식은 이용섭 시장, 장휘국 시교육감, 김삼호 광산구청장, 광복회원, 친일잔재청산 전담기구 회원 등이 참여한 가운데 기념사, 단죄문 낭독, 일제 잔재물에 대한 단죄문 제막, 친일잔재물 현장점검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특히 제막식 국민의례에서는 ‘꿈꾸는 예술단’과 함께 일제 강점기에 항일 무장 투쟁을 하며 독립군이 불렀던 ‘애국가’를 불렀다.제막식이 열린 송정공원 금선사는 일제 식민지시대 당시 내선일체 강조 등 조선인의 정신개조를 위해 일본이 1941년 조성한 신사로 현재 전국에서 유일하게 목조 건물 자체가 남아있다.이번에 설치된 단죄문에는 민족문제연구소에서 발간한 친일인명사전 등 객관적 자료를 토대로 친일 인사의 행적 등이 기록됐다.광주시는 올해 ▲원효사 송화식 부도비·부도탑 ▲너릿재 유아숲 공원 서정주의 ‘무등을 보며’ 시비 ▲사직공원 인근 양파정에 걸린 정봉현·여규형·남기윤·정윤수 현판 ▲세하동 습향각에 설치된 신철균·남계룡 현판 ▲광주학생 독립운동 기념회관 지하동굴 ▲송정공원 내에 잔존하고 있는 참계, 신목, 참도, 석등롱기단, 대웅전 앞 계단, 신주사무소, 배전, 나무아미타불탑 등 6곳 21개 잔재물에 단죄문을 설치했다.광주시는 단죄문 설치를 계기로 과거 대한민국 100년을 돌이켜 보고, 미래 대한민국 100년을 준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용섭 시장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남아있는 신사 건물인 송정공원 금선사 등의 잔재물에 단죄물을 설치한데 이어 내년부터는 사유지에 남아있는 친일 잔재물에 대해 소유주와의 협의를 거쳐 청산작업을 이어가겠다”며 “역사를 바로 세우며 정의롭게 풍요로운 미래를 열어가는 위대한 여정에 150만 광주시민이 함께 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정치
    2020-08-13
  • "정쟁 도구 악용 말고 피해복구 우선하라"
    섬진강댐 방류로 침수피해를 입은 전남과 전북 6개지역 단체장은 12일 "댐 관리 부실로 섬진강 하류지역 주민들이 막대한 피해를 입었지만 정치인들은 정쟁만 일삼고 있다"며 "지역의 아픔을 더이상 정치적 도구로 이용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전남 광양시장·곡성군수·구례군수, 전북 남원시장·임실군수·순창군수는 이날 공동 성명을 통해 "섬진강 하류지역 수해는 한국수자원공사 등 댐관리 기관이 집중호우가 예보됐음에도 선제적 방류는 커녕 담수만 고집하고 있다가 발생한 인재이다"며 이같이 밝혔다.또 "기록적인 폭우로 섬진강의 수위가 최고 높아진 8일 오전에서야 댐의 최대치인 초당 1870t의 물이 긴급 방류됐다"며 "이로 인해 섬진강댐 하류지역 주민들은 평생을 살아온 집터는 거센 물살에 찢겨 아수라장이 됐고, 물에 잠긴 논밭은 황폐해졌다"고 덧붙였다.이어 "이번 사태는 자연재해가 아닌 수위조절 실패에 따른 인재로 일어난 대형참사이다"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6개 단체장들은 "섬진강 하류지역의 아픔을 미래통합당과 무소속의 몇몇 정치인들은 정쟁의 도구로 이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단체장들은 "몇몇 정치인들은 기록적인 물난리가 섬진강이 4대강 사업에서 빠졌기 때문이라고 주장하고 있다"며 "이는 피해 주민들의 아픈 상처에 소금을 뿌리는 것과 다르지 않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섬진강 유역에 자리잡은 지역은 수천 년을 강이 주는 혜택과 더불어 살았다"며 "1965년 섬진강댐이 완공되면서 상황은 달라졌고 가둬진 물은 물길의 정반대인 김제평야에 필요한 용수로 사용돼 지역을 흐르는 섬진강은 메말라갔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폭우가 집중되는 하절기면 댐 방류량에 촉각을 기울이며 불안에 떨어야 했던 세월이 55년째이다"며 "이런 상황에서 정치권의 권력다툼은 지역민들에게 수해보다 더 큰 고통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이어 "섬진강 하류지역 피해는 수위조절 실패에 따른 인재로 일어난 대형참사이다"며 "댐관리 기관은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 있는 답변과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또 "정치권은 정쟁을 멈추고 상처입은 섬진강 하류 지역 주민들에게 즉각 사과해야 하며 체계적인 수계관리를 위해 섬진강유역환경청이 신설될 수 있도록 국회 차원에서 진지한 논의와 함께 댐 방류 등 수위조절은 지역민들의 생명과 재산에 직결되는 만큼 지역민을 대표하는 기구와 협의를 통해 결정될 수 있도록 협의체 등을 구성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 정치
    2020-08-12
  • 영암교육지원청 여름방학 ‘찾아가는 Wee Go’
    영암교육지원청(교육장 김성애)Wee센터는 여름방학 중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학생들과 가정 방문이 필요한 위기학생에게 생필품을 전달하고 방문상담을 통한 아이들의 심리적, 정서적 어려움을 해소해주고 찾아가는 돌봄과 위로를 제공했다.Wee센터는 가정방문을 통해 여름방학 기간 코로나19 생활 방역수칙 안내와 가정과 또래관계 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어려움에 대한 학생들의 고민을 들어주고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정은 유관기관 연계를 통해 후원금, 식료품 꾸러미 등 복지지원을 진행하였다.방문가정 김OO학생은 “여름방학동안 코로나19로 인해 여행도 못가고 집에서만 생활하여 답답했는데 선생님들이 맛있는 것도 가져다 주시고 함께 이야기도 해주셔서 즐거웠다”며 또 방문해달라고 했다. 김성애 교육장은 “지속적인 관심과 돌봄으로 소외받는 학생이 없도록 모두 관심을 가지고 노력해달라”며 “모든 아이가 안전하고 행복하게 생활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행정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 정치
    2020-08-12

경제 검색결과

  • 전남도·무역협회, 수출시장 ‘온택트’로 뚫는다
    한국무역협회 광주전남본부와 전남도가 코로나19 여파로 막힌 해외시장 수출 상담을 ‘비대면 온라인 소통 방식’인 온택트로 뚫는다.무역협회 광주전남본부는 ‘러시아 언택트(비대면) 시장개척단’ 개최를 통해 전남 지역 유망 수출기업 15개사의 해외시장 개척을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이번 상담회는 참가기업별로 자사 사무실 또는 유관기관이 제공하는 상담장에서 온라인시스템에 접속해 러시아 바이어와 화상으로 만나게 된다. 무역협회와 전남도가 식품·화장품·방역기 등 전남의 수출유망 소비재와 산업재 생산기업 15개사를 러시아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활용해 섭외한 유력 해외 바이어와 연결해 상담을 벌인다.블라디보스토크는 오는 18~19일, 모스크바는 9월7~8일, 상트페테르부르크는 9월10~11일에 열린다.무역협회는 상담회에 앞서 참가기업 제품에 대한 바이어 수요파악 등 사전시장조사를 통해 양질의 바이어를 발굴했다.비대면 방식을 감안해 상담 전에 제품 샘플과 상세자료를 제공하고 상담 후에도 수출계약 지원 등 철저한 사후관리를 통해 러시아 시장 진출을 도울 계획이다. 최욱림 무역협회 광주전남본부 팀장은 “코로나19로 대면 상담이 어려워지면서 현지에 직접 갈 수 없어 온라인 상담 형식의 시장개척단을 개최하게 됐다”며 “변화된 시대에 기업이 적응할 수 있도록 사전교육과 사후관리를 강화해 성과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 경제
    2020-08-13
  • 정부, 실업난 해소 ‘新직업’ 카드 꺼낸다
    정부가 ‘난민 전문 통번역가’ ‘’공인 탐정’ 등 신직업을 본격적으로 육성한다. 4차 산업혁명으로 산업 구조가 바뀌는 가운데 신산업을 지원하고, 더 나아가 미래 일자리까지 창출하겠다는 복안이다.정부는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제13차 비상경제중앙대책본부회의를 열어 이런 내용을 담은 ‘미래 산업·직업 구조 대비 신직업 활성화 방안’을 논의해 발표했다. 이 방안 실행에는 산업통상자원부·법무부·개인정보보호위원회·문화체육관광부·중소벤처기업부·여성가족부·경찰청·산림청·소방청 등이 총출동한다.정부는 생활·여가·문화(6개), 융·복합 신산업(6개), 재난·안전(2개) 분야에서 신직업 14개를 발굴했다. 우선 난민법을 고쳐 난민 전문 통번역가를 대상으로 자격 제도를 도입하고, 양성 기관을 지정해 운영한다. 정부는 “난민 전문 통번역가의 난민 신청자 면접 참여를 규정 중이나 자격 제도가 없어 인력 충원이 어렵다”고 설명했다.양육 공백이 생기는 가정의 아동을 찾아가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육아 전문 관리사’, 기부자를 발굴해 예술가 재원 지원의 가교 구실을 할 ‘문화 예술 후원 코디네이터’, 레포츠 활동을 지도하고 안전을 관리하는 ‘산림 레포츠 지도사’, 목재 교육 전문 과정을 이수하고 자격을 보유한 ‘목재 교육 전문가’, 오디오북 콘텐츠를 낭독하는 ‘오디오북 내레이터’  등도 있다.융·복합 신산업 분야 신직업은 건설 산업에 첨단 기술을 더하는 ‘스마트 건설 전문가’, 첨단 기술 콘텐츠를 제작하는 ‘융·복합 콘텐츠 창작자’, 데이터를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데이터 시각화 전문가’, 미래형 자동차의 기술을 다루는 ‘미래차 정비 기술자’, 친환경 기업에 자금을 제공하는 ‘녹색 금융 전문가’, 1인 콘텐츠를 기획하는 ‘커머스 크리에이터’ 등이다.재난·안전 분야는 인명 구조 능력을 보유하고 인증 시험에 합격한 자를 대상으로 ‘민간 인명 구조사’를 육성한다. 관련 구조 건수가 계속 늘어나고 있지만, 기존 응시 자격은 소방공무원으로 한정돼 인력 확보에 어려움이 있었다. 기계설비를 점검하고 운전하는 ‘기계설비 유지 관리자’도 있다. 오는 2021년 4월부터 일정 규모 이상 건축물은 관리자를 꼭 선임해야 한다.정부가 앞서 발표한 공인 탐정과 ‘디지털 장의사’ ‘개인정보 보호 관리자’는 그 동안 나타난 문제점을 보완해 재추진한다. 공인 탐정의 경우 관리·감독 기관 관련 부처 간 이견이 있어 이를 조정하고 업무 범위를 제한·한정하는 방안을 확정해 관련 입법을 재추진한다.디지털 장의사는 음란물 유통 등 사회적인 부작용이 발생해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 관련 법안은 제19대 국회 임기 만료로 폐기됐다. 정부는 디지털 장의사의 불법 활동을 근절할 방안을 연구한 뒤 관련 법안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개인정보 보호 관리자는 국가 자격 제도 시행을 위해 관련 사항을 정비하고 있다. 정부는 국가 자격 제도의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입법 지원·인력 양성·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을 위한 재정을 지원하기로 했다.이 밖에 한국에는 없지만, 국제 사회에서 주목을 받아 향후 도입될 잠재력이 큰 신직업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 ▲사이버 도시 분석가 등(데이터 및 인공지능 분야) ▲인간-기계 협업 관리자 등(공학 및 클라우드 컴퓨팅) ▲제로 에너지 하우스 건축가 등(녹색 경제) ▲개인 기억 큐레이터 등(사람 및 문화) ▲디지털 재단사 등(제품 개발 및 판매·마케팅)이다.한편 정부는 앞서 발표한 55개 신직업 과제 중 ‘전직 지원 전문가’ ‘직무 능력 평가사’ ‘분쟁 조정사’ ‘공공 조달 지도사’는 기존 직업과의 중복으로 신설 실효성이 떨어진다고 판단했다. ‘문화 여가사’ ‘실내 공기 질 관리사’는 시장 수요가 부족해 추진하지 않기로 했다. ‘문신 아티스트’는 이해 관계자 간 갈등이 첨예해 의견 수렴에 나선다.정부는 추진 과제 이행 상황을 반기별로 점검하고, 필요 시 기재부 제1 차관 주재의 정책점검회의를 열 계획이다. 해외 사례 등을 활용해 미래 유망 신직업을 계속 발굴한다. 이는 워크넷을 통해 공개한다.
    • 경제
    2020-08-13
  • 9월부터 수도권·지방도시 아파트 분양권 전매 금지
    다음달부터 서울뿐 아니라 수도권을 비롯한 지방 광역시 민간택지에서 신규 공급되는 아파트 분양권도 입주 시까지 전매가 금지될 전망이다.1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전매 금지 대상을 확대하는 내용의 ‘주택법’ 시행령 개정안이 오는 14일 규제개혁위원회 전체회의에 상정될 예정이다. 규개위 심사를 통과하면 법제처 심사, 차관회의, 국무회의 의결, 관보 게재 등의 절차를 거쳐 늦어도 다음달 시행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개정안은  9월부터 규제지역이 아닌 수도권 및 지방 광역시 민간택지에서 신규 공급되는 주택의 전매제한 기간도 기존 ‘6개월’에서 ‘소유권 이전 등기까지’로 강화하는 것이 골자다. 대상은 ‘수도권 과밀억제권역 및 성장관리권역’과 ‘지방광역시의 도시지역’이다. 이에 따라 앞으로 경기 가평과 여주 등 일부 자연보전권역을 제외한 수도권 전역과 부산, 대전, 울산 등이 주요 도시 지역의 민간·공공분양 주택이 모두 전매가 불가능하다. 지방에서 분양하는 공공 분양 아파트의 전매 제한기간도 투기과열지구(세종시와 대구 수성구, 대전 동구·중구·서구·유성구)는 현행 3년에서 4년으로, 그 외의 지역은 현행 1년에서 3년으로 각각 강화했다.이번 결정은 청약 당첨 이후 분양권에 웃돈을 얹어 거래하는 투기 수요가 성행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미 투기과열지구는 소유권이전등기일까지 분양권 전매를 할 수 없고, 조정대상지역도 최소 6개월 이상 전매 제한이 금지돼 있다. 하지만 이 같은 규제를 받지 않는 수도권·지방광역시는 전매제한이 6개월에 불과하고, 기타 민간택지는 전매행위 제한이 없어 분양권 거래를 통해 시세차익을 올리려는 시도가 꾸준하다.국토부가 2017~2019년 수도권·광역시 민간 택지에서 청약 경쟁률이 20대 1을 넘은 민간 분양 단지를 분석한 결과, 당첨자 4명 중 1명은 전매 제한 기간 종료 후 6개월 내에 분양권을 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약 당첨자의 25%가 아파트 입주보다 분양권 매매를 택해 단기 차익을 올리는 길을 택한 것이다.정부의 분양권 전매 금지 결졍으로 앞으로 단기 전매 차익을 노리는 투기는 앞으로 쉽지 않게 된다. 주택의 전매행위 제한기간을 위반하거나 전매를 알선한 자에 대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한다.
    • 경제
    2020-08-12
  • 7월 취업자 감소폭 줄었지만…실업자 21년 만에 최대
    코로나19 장기화로 지난달 취업자가 1년 전보다 27만명 넘게 감소하며 5개월째 하락세를 보였다. 취업자가 전년 대비 5개월 이상 줄어든 건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1월부터 8월까지 8개월 연속 감소한 이후 11년 만이다.7월 실업자와 실업률 모두 전년보다 상승하며 1999년 이후 최대치를 보였다. 60세 이상 취업자는 증가한 반면 청년층의 취업자 감소가 지속됐으며 ‘쉬었음’ 인구도 통계 작성 이래 최대를 기록하는 등 코로나19발 고용 충격이 지속되는 모습이다.통계청이 12일 발표한 ‘7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는 2710만6000명으로 전년보다 27만7000명(-1.0%) 쪼그라들었다. 감소 폭은 지난 5월(-39만2000명), 6월(-35만2000명)에 이어 3개월 연속 축소돼 -20만명대로 진입했다.취업자 수는 2010년 1월(-1만명) 이후 오름세를 유지하다가 코로나19가 우리 경제를 강타한 3월(-19만5000명)에 10년2개월 만에 마이너스(-)로 전환됐다. 4월(-47만6000명)에는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여파가 있던 1999년 초 이후 최대 감소 폭을 보이기도 했다.정동명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외출과 모임을 자제하고 관광객 유입이 급감하면서 숙박 및 음식점업, 도매 및 소매업, 교육서비스업 등을 중심으로 취업자가 감소했다”면서 “연령대로 보면 청년은 감소 폭이 확대되고 60대는 축소됐던 취업자 증가 폭이 소폭 회복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산업별로 보면 코로나19 확산으로 외출과 모임을 줄이고 외국인 관광객이 줄면서 숙박 및 음식점업(-22만5000명·-9.5%) 감소세가 5개월째 지속됐다. 도매 및 소매업(-12만7000명·-3.5%), 교육서비스업(-8만9000명·-4.6%) 등에서 감소했다.제조업 취업자도 전년보다 5만3000명 감소했다. 2018년 4월부터 21개월 동안 하락세를 보이던 제조업 취업자는 지난 1월(8000명) 반등했으나 지난 3월(-2만3000명)부터 다시 내림세로 전환됐다. 감소 폭은 4월(-4만4000명), 5월(-5만7000명), 6월(-6만5000명)까지 확대됐으나 지난달 소폭 축소됐다.정 국장은 “미국, 유럽연합으로의 수출 호조로 반도체나 자동차 부품 등 수출이 반등하면서 제조업 취업자 감소 폭이 줄었다”며 “제조업 취업자의 주된 요인이었던 자동차 및 트레일러 제조업 감소 폭도 작아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반면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16만1000명·7.2%), 운수 및 창고업(5만8000명·4.1%),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 및 임대 서비스업(4만4000명·3.4%) 등에서는 증가했다.연령대로 보면 60세 이상에서 37만9000명 증가하며 유일하게 오름세를 보였다. 이 중 65세 이상 취업자가 25만2000명 늘었다. 반면 30대(-17만명), 20대(-16만5000명), 40대(-16만4000명), 50대(-12만6000명)에서 감소세를 보였다. 특히 40대 취업자는 2015년 11월 감소세로 돌아선 이후 57개월째 추락 중이다.15세 이상 인구 중 취업자가 차지하는 비율인 전체 고용률은 60.5%로 1년 전보다 1.0%포인트(p) 내려갔다. 동월 기준으로 2011년 7월(60.2%) 이후 가장 낮다. 고용률은 지난해 5월부터 계속 상승하다가 코로나19 영향으로 지난 3월부터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전년보다 1.1%p 하락한 66.0%를 보였다. 이는 2013년 7월(65.3%) 이후 동월 기준으로 최저치다.지난달 실업자는 113만8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만1000명(3.7%) 증가했다. 1999년 7월(147만6000명) 이후 동월 기준으로 가장 많다. 경제활동인구 중 실업자가 차지하는 비율인 실업률 역시 4.0%로 1년 전보다 0.1%p 상승했다. 실업률 또한 1999년 7월(6.7%) 이후 동월 기준 최고치다. 다만 2000년 7월에도 실업률이 지난달과 같은 4.0%까지 오른 바 있다.특히 청년층(15~29세)의 고용 어려움이 계속됐다. 청년층 취업자는 1년 전보다 19만5000명 감소하며 지난 2월부터 6개월 연속 쪼그라들었다. 청년층 고용률 또한 2015년 7월(42.1%) 이후 동월 기준으로 가장 낮은 42.7%에 그쳤다. 반면 실업률은 9.7%로 2018년 7월(9.3%) 이후 가장 높았다.정동욱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청년층은 대면 서비스업 중심으로 취업자 감소가 이어지고 있다”며 “취업으로 유입될 사람이 비경제활동인구에서 대기하면서 실업과 취업이 동시에 안 좋은 상태로 나타났다”고 말했다.체감실업률을 나타내는 고용보조지표3(확장실업률)은 13.8%로 전년 동월 대비 1.9%p 상승했다. 청년층 고용보조지표3도 1.8%p 상승한 25.6%를 기록했다. 두 지표 모두 2015년 통계가 작성된 이래 동월 기준 최고를 찍었다.기획재정부는 7월 고용동향과 관련해 “전년 동월 대비 취업자는 감소했으나 전월과 비교한 고용 상황은 3개월 연속 개선됐다”며 “국제 비교시 우리 고용은 상대적으로 양호한 상황으로 최근 OECD도 우리 고용시장 악화 폭이 매우 작은 수준이라고 진단했다”고 평가했다
    • 경제
    2020-08-12
  • 한국광기술원 ‘세라믹분야 소·부·장 기업’ 기술지원 전담
    한국광기술원이 세라믹(전자) 분야 공모사업 선정으로 소재·부품·장비 중소·중견기업의 제품 신뢰성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한국광기술원은 부설 시험인증센터가 최근 이뤄진 ‘2020년도 신뢰성기반 활용지원’ 공모사업에서 세라믹(전자)분야 수행기관에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주관하는 이 사업은 세라믹(전자), 금속, 섬유, 화학, 기계(자동차) 등 5대 분야로 나눠 추진된다.사업 수행기관들이 국내 소재·부품·장비 기업에 기술지원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바우처(쿠폰)를 발급하며, 한국광기술원은 세라믹(전자) 분야를 담당한다. 수행 기관에 선정된 한국광기술원 시험인증센터는 전문 인력과 고가장비 등의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소재·부품·장비 기업을 대상으로 광융·복합 소재부품 개발과 신뢰성 향상 등을 지원하게 된다.기술원 시험인증센터는 광통신, LED조명, 융·복합제품, 전자파 분야 등에 대한 시뮬레이션, 기술개발 연계 시험분석평가, 인증획득용 시험평가, 신뢰성평가, 고장분석, 수요처연계 신뢰성 시험 등 총 100여개 세부항목을 지원한다.기술지원을 희망하는 기업은 오는 24일까지  신뢰성바우처 누리집(www.신뢰성바우처.org)를 통해 상담 신청을 마치고 31일까지 사업 참여 신청을 하면 된다. 한국광기술원 김정헌 시험인증센터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의 역량을 강화시키고, 국내 소재·부품·장비 관련 기술경쟁력 제고와 새로운 시장 창출에 적극 노력하겠다””며 “관련기업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 경제
    2020-08-11
  • 광주 아파트 전세 매물 감소 ‘전세난’ 우려
    광주 아파트 매매 매물은 늘어나는 반면 전·월세는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전세 매물건수는 지난해 대비 반토막으로 줄었다.11일 광주 지역 부동산 전문포털 사랑방 부동산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7월까지 사랑방 부동산에 게재된 아파트 광고량은 일평균 매매 1만2730건·전세 1310건·월세 1439건이었다.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할 때 일평균 매매(9943건) 광고건수는 28% 상승한 수치지만, 전세(2401건)는 45.4%, 월세(1598건)는 10.0% 줄어든 수치다.임대시장의 축소 속 전세 감소는 두드러졌다. 올해 전세 광고량은 지난해 절반 수준이었다. 매매 광고량 대비 전세 비율 역시 지난해 24%에서 올해는 10%대로 곤두박질 쳤다. 이 같은 시장변화는 광주 부동산 경기 추세를 엿볼 수 있는 남구 봉선동 매물 추이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이날 기준 사랑방 부동산에 게재된 광고를 살펴보면 제일풍경채(전체 400세대 규모)의 매매 물건은 40건이었던 반면, 전세는 단 1건이었다. 포스코더샵(전체 1140세대 규모) 또한 매매 물건은 53건이었지만, 전세는 8건에 불과했다. 금호타운2차(전체 600세대 규모) 매매 물건 역시 45건에 달했지만 전세는 6건에 그쳤다. 줄어든 전세 물건은 매매로 이동했다. 7월 한 달간 이들 아파트의 전세 광고는 지난해 대비 75.3% 줄어들었지만, 매매는 14.7% 상승했다. 이는 전세 메리트가 줄어든 것이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힌다. 역대 최저 수준의 금리로 임대인 입장에서는 전세보다 월세를 선호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또 최근 3년 사이 많게는 수억 원씩 올랐던 광주 집값이 지난해 하반기부터 약보합세를 지속하며 가격 상승 기대감이 감소한 것도 전세 물건의 매매 전이를 불러온 것으로 해석된다. 사랑방 부동산 최현웅 팀장은 “저금리로 지난해부터 이어진 전세 매물 수 감소 추세가 이번 임대차 3법 개정 및 내년 신규 입주량 감소와 맞물려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며 “다만 장기적으로 재개발·재건축에 민간공원 특례사업 등이 예정돼있고, 8년 전세임대아파트의 공급물량도 무시하기 어려운 수준이다”고 말했다.최 팀장은 이어 “당장 전세물량의 감소를 섣부르게 예측하기보다는 매해 공급량과 시장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경제
    2020-08-11
  • 한화건설, 613세대 규모 '포레나 순천' 분양
    8월부터 수도권 등 분양권 전매 규제 강화… 반사이익 기대   <포레나 순천 투시도>   한화건설이 8월 전남 순천시 서면 선평리 337-3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포레나 순천’을 분양한다.포레나 순천은 지하 2층~지상 18층의 9개 동, 전용면적 84~119㎡ 총 613가구 규모다. 전용면적별로는 ▲84㎡A 246가구 ▲84㎡B 265가구 ▲101㎡ 67가구 ▲119㎡ 35가구로 구성된다.포레나 순천이 들어서는 서면 일대는 대대적인 개발 사업으로 인해 신흥주거타운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단지 인근에 순천일반산업단지 재생사업과 22만여㎡ 규모의 삼산공원 조성사업 등이 예정돼 있다. 포레나 순천은 교통 여건이 편리한 위치에 자리잡았다. 단지와 인접해 있는 백강로를 통해서 삼산로와 순천IC로 접근이 용이하며, 호남고속도로와 남해고속도로 진·출입이 수월하다. 여기에 약 1조 7000억원 사업비 규모의 경전선(광주 송정~순천) 전철화 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향후 교통망이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생활 인프라 역시 잘 갖춰졌다. NC백화점 순천점과 홈플러스 순천점, 순천문화예술회관, 순천시문화건강센터, 순천의료원 등 다양한 인프라를 차량으로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KTX 순천역, 순천종합버스터미널을 통해 서울로의 이동도 용이하다.단지 양 옆으로 순천 동천과 서천, 강청수변공원과 봉화산 등 천과 녹지가 자리잡은 주거환경 역시 장점이다. 포레나 순천은 주변의 동천과 산을 연계해 녹음이 풍부한 공원 같은 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인근으로 동산초, 순천제일고 등 학교가 위치해 교육 여건도 양호하다. 특히, 단지 내 셔틀버스를 운영할 예정이라 어린 자녀를 둔 학부모들에게 높은 호응이 예상된다. 단지 인근에는 약 58만2921㎡ 규모의 총 43개 기업체가 입주(2019년 12월 기준)한 순천일반산업단지가 있는데, 현재 진행 중인 순천일반산업단지의 재생사업은 오는 2021년 완공될 예정이다.포레나 순천은 전 가구가 남향 위주로 단지 배치되며 팬트리, 현관창고, 드레스룸 등을 적용해 쾌적하고 넉넉한 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가구에서 사용한 전기, 가스, 수도 등을 중앙컴퓨터에서 일괄적으로 검침하는 원격검침 시스템을 비롯해 스마트 원패스 시스템, 무인택배 시스템, 누수감지시스템 등이 도입돼 입주민의 주거 편의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한편, 포레나 순천이 들어서는 전라남도 순천은 정부가 발표한 조정대상지역에 포함되지 않아 부동산 규제로부터 비교적 자유롭다. 청약통장 가입 후 6개월 이상에 주택형별로 예치금만 충족되면 누구나 1순위 자격이 주어진다. 재당첨 제한이 없고 상대적으로 대출규제도 덜하며 계약후 전매도 가능하다.관계자는 "포레나 순천은 순천 신흥주거타운로 기대가 높은 서면 일대에 첫 번째로 선보이는 포레나 브랜드 아파트로 지역 주민들의 관심이 크다"며 "다양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는 최적 입지를 선점한 만큼 지역 내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포레나 순천의 견본주택은 8월 중 전라남도 순천시 풍덕동 305번지(순천하나병원 맞은편)에 마련될 예정이다.    
    • 경제
    2020-08-11
  • 광주은행, 집중호우 피해 업체 1000억 특별 지원
    광주은행(은행장 송종욱)은 기록적 폭우로 피해를 본 중소기업과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신속한 피해시설 복구와 금융비용 부담완화를 위한 특별지원을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광주은행은 피해 업체당 3억 원 한도로 총 1000억 원(신규 지원 500억 원·만기 연장 500억 원) 규모의 긴급경영안정자금을 투입한다. 최대 1.0%포인트(p)의 특별금리감면도 적용한다. 피해 고객 중 만기가 다가오는 대출금을 보유하고 있는 경우, 별도 원금상환 없이 1.0%p의 대출금리 감면을 적용해 기한을 연장하고, 분할상환금 유예도 시행한다.광주은행은 피해 업체에 대한 금융 애로사항을 신속하게 접수·처리할 수 있도록 피해지원 종합상담반을 운영한다. 광주은행 김재춘 영업추진부장은 “코로나19 여파에 집중호우까지 겹치면서 광주·전남 지역민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며 “피해 최소화 지원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 경제
    2020-08-10
  • “경제 살려라” CVC, 21년 만에 공정거래법 바꾼다
    “정부는 올해 한국 경제가 역성장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플러스(+) 성장을 이루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담아 0.1%라는 경제 성장률 목표치를 제시했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6월1일 ‘2020년 하반기 경제 정책 방향’을 알리며 한 모두발언의 일부다. 홍 부총리가 이날 경제 살리기의 일환으로 꺼내든 것 중 하나는 ‘일반 지주사의 기업 주도형 벤처캐피털(CVC) 설립 허용’ 카드다.CVC란 대기업이 출자해 설립, 보유하는 벤처캐피털(VC·벤처기업의 지분을 사들이는 방식으로 투자하는 금융사)을 가리킨다. 벤처기업을 금융 투자 대상으로만 여기는 일반 VC와 달리, CVC의 목적은 ‘탐색’이다. 유망한 벤처기업을 찾아 투자한 뒤, 자본금과 인프라를 쏟아 부어 적극적으로 육성한다. 모기업의 기존 사업 강화나 다각화의 수단으로 쓰기 위해서다.◇ ‘금산 분리 훼손 없는 벤처 활성화’ 과거 시도는 실패로“CVC가 벤처 투자 시장에 ‘메기’가 돼줄 것”이라며 정부는 야심차게 발표했지만, 시민 단체는 즉각 반발했다. 금산 분리 원칙을 훼손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공정거래법(독점 규제와 공정 거래에 관한 법률) 제8조의 2에서 ‘일반 지주사는 금융업 또는 보험업을 영위하는 국내 회사의 주식을 소유하는 행위를 할 수 없다’고 규율하고 있는 것이 바로 이 금산 분리다.1999년 공정거래법에 담긴 이 원칙은 21년 동안 한국 사회에서 마치 금과옥조처럼 지켜져 왔다. 대기업이 금융사를 보유하며 사금고처럼 쓰지 못하도록 분리해두기 위해서다. 적은 자본금만으로 그룹 전체를 지배할 수 있는 지주사 체제에 금융사인 CVC 보유까지 허용하면 대기업의 경제력 집중 현상이 심해진다는 우려도 있다.정부는 2001년 금산 분리를 완화하지 않고 벤처 투자 시장을 자극하고자 ‘벤처 지주사’ 제도를 내놨지만, 안착에는 실패했다. 지주사의 벤처기업 투자를 유도하는 이 제도는 ▲벤처 지주사 자산 규모 기준을 5000억원 이상으로 할 것 ▲벤처 지주사는 비계열사 주식을 5%까지만 취득할 것 등 규제가 강해 도입 이후 활용 사례가 전무하다.◇대기업 현금 25조… 벤처 시장에 숨결 불어 넣을 CVC이에 정부는 금산 분리를 완화하더라도 CVC 규제를 풀어 벤처 투자 시장의 활력을 높일 필요성이 있다고 본 것이다. 우선 2019년 말 기준 대기업 집단의 일반 지주사가 가진 현금과 현금성 자산만 25조원에 이른다. 일반 지주사에 CVC 설립을 허용하면 이 자금의 일부가 벤처 투자 시장으로 흘러들어와 유동성이 더 풍부해질 것이라는 예상이다.정부는 CVC가 벤처기업 생태계 전반의 질도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 CVC에 인수된 벤처기업은 대기업의 자회사가 된다. 벤처기업이 일반 VC의 투자금을 돌려주기 위해 상장(IPO)을 했다가, 수많은 코스닥(장외 증권 시장) 상장사 중 하나로 전락하는 좋지 않은 선례를 반복하지 않을 수 있다. 본격적인 스케일 업(Scale-up·성장)이 가능해지는 셈이다.대기업이 계열사를 사고팔듯, CVC가 벤처기업의 인수·합병(M&A) 시장을 자극하면 일반 VC의 투자금 회수(Exit)도 용이해진다. 사실상 ‘벤처기업의 투자금 토해내기’(상환)나 IPO뿐이었던 회수 시장이 다변화하는 것이다. 이렇게 회수한 금액은 벤처 투자 시장에 재투자되게 해 ‘투자→성장→회수→재투자’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것이 정부의 복안이다.◇연내 법 개정 추진… “CVC, 금산 분리 감수할 만큼 효과”정부는 연내 정기 국회에서 공정거래법을 개정해 이런 방안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금산 분리를 규율하는 공정거래법과 중소기업창업투자회사(CVC의 설립 형태 중 하나)를 구체적으로 규율하는 벤처투자법(벤처 투자 촉진에 관한 법률) 중 어느 것을 개정할지를 두고 관련 부처 간 이견이 있었지만, 이내 합의했다.정부가 공정거래법 개정안을 직접 입법 예고할지, 국회의원 입법안을 바탕으로 추진할지는 정하지 않았다. 관련 의원 입법안의 경우 현재 8건(더불어민주당 6건·미래통합당 2건·무소속 1건)이 발의돼있는데, 금산 분리 완화의 부작용을 막기 위한 ‘안전장치’와 관련해 세부 내용에 일부 차이가 있다. 정부는 입법 과정에서 설득을 통해 조율해 나가겠다는 입장이다.정부 관계자는 “하반기 경제 정책 방향에서 발표한 경기 활성화 방안의 핵심 중 하나가 CVC”라면서 “CVC가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경우 각계의 반발을 감수하면서 금산 분리를 완화하는 것 이상의 효과를 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 제도가 벤처 지주사의 전철을 밟지 않게 하겠다. 실효성을 높이는 데 주력하겠다”고 전했다.
    • 경제
    2020-08-10
  • 청약 시장 전국 광풍...초기분양률 97% ‘역대 최고’
    청약 열기가 점점 뜨거워지고 있다.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로또 분양 기대로 청약시장 쏠림 현상이 가속화되면서 초기분양률이 역대 최고치로 치솟았다. 다음 주에는 은평구 수색·증산뉴타운 3개 단지를 비롯해 대치동, 자양동, 천호동 등 주요 단지 분양이 줄줄이 예정돼 있어 청약시장이 달아오를 전망이다.9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전국 아파트 초기분양률이 97.0%로 나타났다. 이는 관련 집계를 시작한 2015년 3분기 이후 최고치다. 지난해 1분기 81.7%를 저점으로 지속적으로 올라 초기분양률이 100% 가까워지고 있다.  초기분양률은 분양 가구수 대비 실제 분양계약이 체결된 가구수 비율로, 분양개시일 이후 경과기간이 3개월 초과 6개월 이하인 단지의 평균 분양률을 산출한다.    초기분양률이 100%에 육박했다는 것은 청약을 포기하는 사례가 거의 없다는 뜻이다.    서울의 경우 올해 1분기와 2분기 모두 100%를 기록했다. 수도권도 1분기 99.2%에서 2분기 100%로 올랐다.     지난달 서울 노원구 상계동에서 분양한 ‘노원 롯데캐슬 시그니처’는 평균 59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고, 일부 추첨 물량이 배정된 대형 평형(97.9㎡A형)의 경우 경쟁률이 무려 597대 1에 달했다.      수도권 뿐 아니라 대구(100.0%), 대전(100.0%), 광주(99.4%), 부산(92.5%) 등 지방광역시도 올해 1분기 95.8%, 2분기 97.6% 등 100%에 육박하고 있다.  수도권과 지방광역시 분양권 전매제한 강화로 인해 청약 시장에 대한 관심이 더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기타 지방의 경우에도 작년 3분기(58.6%), 4분기(76.2%), 올해 1분기(78.1%), 2분기(80.5%) 등 완만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다만 제주(22.2%), 강원(39.3%) 등 일부 지역은 상대적으로 저조한 분양 성적을 거둬 희비가 엇갈렸다.   이 처럼 청약시장에 인파가 몰리는 이유는 분양에 당첨되는 순간 수억 원의 시세 차익을 누릴 수 있는 이른바 ‘로또 분양’ 영향이 크다. 정부의 분양가 통제로 새 아파트 분양 가격이 시세 보다 싼 단지들이 잇따라 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분양 아파트는 계약금, 중도금, 잔금을 나눠 낼 수 있어 초기 비용 부담도 적다.
    • 경제
    2020-08-09

사회 검색결과

  • 전남대 총장선거 8년만에 직선제
    전남대학교 차기 총장선거가 9월23일 8년 만에 직선제로 치러질 예정이다. 자연계열을 중심으로 5명이 사실상 출사표를 던져 치열한 5파전으로 치러질 전망이다.13일 전남대 총장임용추천위원회 등에 따르면 제21대 총장 선거를 오는 9월23일 치르기로 잠정 결정했다.이번 선거는 2012년 학칙 개정 이후 8년 만에 직선제로 치러진다. 코로나19 상황 등을 감안해 투표는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된다. 전남대는 1988년 교수회 주도로 직선제가 도입됐다가 이명박 정부가 출범한 2012년 간선제로 학칙을 개정한 뒤 8년 만에 다시 직선제로 선거를 치른다.투표에는 교수, 직원, 조교, 학생 등 학교구성원 모두가 선거인으로 참여하며, 논란이 됐던 선거인 표 반영비율은 '교수 100, 직원 14, 조교 3, 학생 2, 시간강사 2'로 결정됐다.즉, 전체 교수는 100%로 잡을 경우 직원 14%, 조교 3%, 학생과 강사 각 2%씩 반영되는 셈이다. 조선대, 이화여대처럼 총동창회 참여 방안도 논의됐으나, 받아 들여지진 않았다.후보자 등록은 9월7∼8일 이틀간 이뤄지고, 보직교수는 총장 임기 만료 150일 전까지 사임해야 한다는 규정에 따라 8월15일까지 사임계를 내야 한다. 선거운동은 9월9∼22일 14일간 이뤄진다.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1, 2위 득표자를 대상으로 당일(9월23일) 결선투표가 진행된다.현재 자천타천 출마자로 거론되거나 캠프를 꾸려 활동중인 예비후보자는 모두 5명에 이른다.김영만 전 공대학장(공대 신소재공학부), 송진규 전 연구처장(공대 건축학부), 이근배 전 평의원회 의장(의대 정형외과), 정성택 전 학생처장(의대 정형외과), 허민 전 부총장(자연과학대 지구환경과학부, 이상 가나다 순) 등이다. 허 전 부총장만 2번째 도전이고, 나머지는 처음으로 도전장을 냈다.의대 2명, 공대 2명, 자연대 1명 등 5명 모두 자연계열이다. 인문, 자연계가 번갈아 총장직에 오르던 관행을 깨고, 앞선 두 차례 선거에서 지병문(사회대 정치외교학과), 정병석(법대, 로스쿨) 교수가 총장에 오르면서 이번엔 자연계열 차례라는 암묵적 동의가 깔린 것으로 풀이된다.각 입지자들은 캠프를 꾸리고 단대별 참모진을 구성하는 등 사실상 선거체제에 들어간 상태며, 핵심 공약 등 비전 마련에 골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이번 선거에서는 학령 인구 감소에 따른 지역 거점 국립대의 생존 전략과 구조조정, '포스트 코로나' 또는 '위드(with) 코로나' 시대의 교육패러다임 혁신, 교육자치와 학생자치, 수도권대학과 맞설 교육 경쟁력 강화, 여기에 연구윤리와 도덕적 흠결 여부 등이 쟁점이자 당락의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대학 관계자는 "이번 선거는 전환기적 의미가 강하다"며 "코로나 시대를 극복하고, 온라인 교육 플랫폼 등 시대적 요구를 넉넉히 수용할 수 있는 능력과 비전, 추진력과 결정력을 지닌 총장이 선출돼야 할 때"라고 말했다. 한편 전남대 총장 임기는 4년으로, 연임이 가능하나 현 정병석 총장의 경우 '임기 만료 때 만65세 이하여야 한다'는 규정에 저촉돼 출마할 수 없다.  
    • 사회
    2020-08-13
  • '최악 물난리' 전남 피해액 4천억 넘어
      사상 최악의 물난리를 격은 전남지역의 재산피해액이 4000억원을 넘어서는 등 피해가 불어나고 있다.  집중호우로 수중 도시로 변했던 구례군은 물이 빠지면서 피해가 속속 드러나 전남 최대 수해 지역이 됐다. 전남도가 13일 오전 7시 현재 집중호우(5~9일) 피해 상황을 잠정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도내 재산피해액 규모는 사유시설 2295억3700만원, 공공시설 1982억200만원 등 총  4277억3500만원으로 나타났다. 전날보다 사유시설 535억600만원, 공공시설 156억700만원 등 총 691억1200만원이 늘었다. 전날까지 가장 피해가 컸던 담양은 행정안전부 조사 과정에서 피해 산정에서 제외될 항목이 있다는 지적에 따라 120억원 정도가 감소했다. 반면, 구례는 배수 후 도로 등의 피해 상황이 속속 드러나면서 130억원 정도가 늘었다. 사유시설은 주택 2790채와 농경지 7674㏊, 축산 44만4506마리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공공시설 피해 규모는 도로 120곳과 하천 174곳, 상하수도 71곳, 산사태 105㏊ 등이다. 시·군별로는 구례군이 1268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담양 1154억원, 곡성 1021억원, 장성 239억원, 화순 270억원, 나주 102억원, 영광 97억원, 함평 75억원 등의 순이다. 전남도는 추가 신고를 받고 있어 실제 피해 규모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특별재난지역 선포기준은 재난 및 안전기본법에 따라 시군구 재정력지수를 반영해 나주와 영광은 피해규모가 75억원 이상, 구례 곡성 담양 장성 화순 함평은 60억원 이상이면 선포된다. 전남도는 현재 구례를 비롯해 나주 곡성 담양 장성 영광 화순 함평 등 8개 시군에 대해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요청한 바 있다. 전남도 관계자는 "물이 빠지면서 도로와 하천 등의 피해가 드러나 피해규모가 늘어 났다"면서 "추가 집계를 통해 정부에 특별재난지역 건의를 추진할 것이다"고 말했다.  
    • 사회
    2020-08-13
  • "시민의 이름으로 독립운동 기립니다"
    민족문제연구소 광주지부가 광복 75주기를 맞아 정부가 외면한 독립운동가 고(故) 이기홍(1912~1996)·장재성(1908∼1950) 선생에게 '자랑스러운 독립유공자' 서훈패를 증정한다.민족문제연구소 광주지부는 15일 오후 2시 광주 서구 싸목싸목 다목적홀에서 이기홍·장재성 선생의 업적을 기리는 서훈패 증정식을 갖는다고 13일 밝혔다.이기홍 선생은 1929년 11월 광주학생독립운동 당시 독서회 회원으로 시위에 가담했으며 '백지동맹'을 주도해 퇴학 당했다. 이후 고향 완도로 돌아가 항일 농민운동을 전개하다가 1934년 '전남운동협의회' 사건으로 옥고를 치렀다.해방 후에는 이승만·박정희 정권에 맞서 민주화와 통일을 위해 투쟁하다 12년 6개월을 감옥에서 보냈지만 주목을 받지 못했다.장재성 선생은 1926년 광주고보 재학 시절 '성진회'를 결성해 항일독립운동을 이끌었다. 이후 독서회 중앙부를 조직해 광주학생독립운동을 주도했다는 이유로 구속됐다. 해방 뒤 1950년에는 시국사범으로 낙인 찍혀 광주형무소에 수용된 뒤 행적이 사라졌다. 정부는 장 선생이 건국준비위원회와 북한에서 활동을 했다는 이유로 1962년 독립유공자 서훈을 취소했다.민족문제연구소 광주지부는 서훈패 증정 이후 '서훈받지 못하는 독립유공자'라는 주제로 특강도 개최한다.민족문제연구소 광주지부 관계자는 "이기홍·장재성 선생은 광주학생독립운동의 중심 인물로 혁혁한 공을 세웠지만 해방후 75년이 지나도록 국가로부터 서훈을 받지 못하고 있다"며 "이번 증정식은 시민의 이름으로 선생들의 공을 기리고 국가 인정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 사회
    2020-08-13
  • 영산강 민물 덮친 목포 외달도 전복양식장 쑥대밭
      영산강하굿둑 배수갑문 개방으로 쓰레기와 함께 흘러내린 강물이 목포 앞바다 전복양식장을 덮쳐 전복이 집단폐사하는 피해가 발생했다.13일 목포시와 어민들에 따르면 지난 7일부터 영산강하굿둑 배수갑문을 통해 방류한 영산호 강물이 목포시 달동 외달도 전복양식장으로 흘러들어 전복 성패 80% 이상이 폐사했다.이 곳에서는 5어가에서 한 칸에 가로세로 2m 크기의 양식장 250칸에서 전복을 양식하고 있다.전날 기준 전복 치사율은 성패의 경우 80%, 치패는 30~40%로 추정됐으나 수일내 모두 폐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어민들은 칸당 피해액이 1000만원으로 산정할 경우 25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어민들은 전복의 집단폐사 원인으로 영산호 수문개방에 따른 강물 방류를 꼽고 있다.민물이 양식장을 덮치면서 전복의 생육에 영향을 미치는 염도(鹽度)를 크게 떨어뜨렸다는 주장이다. 양식장 인근의 바닷물 염도는 현재 16.7~20퍼밀(‰)을 오르내리면서 전복양식의 한계치 26퍼밀(‰)에 크게 미치지 못하고 있다.외달도 조영철(50) 이장은 "18년 전부터 이 곳에서 전복양식을 해 왔지만 올 해처럼 피해를 입은 것은 처음"이라면서 "출하를 앞둔 전복이 모두 폐사해 막막하다"고 말했다.한편 목포시는 이날 오전 남해수산연구소, 전남도 수산과학원 등과 함께 외달도 전복양식장을 방문해 현장실태 파악을 실시했다.
    • 사회
    2020-08-13
  • 집단휴진 강행에…정부 "24시간 응급실·진료연장·주말진료 추진"
    14일 문 연 의료기관, 복지부·지자체 누리집·앱서 확인  14일 의사 단체 집단 휴진이 응급·중환자실 등 필수 의료 분야에 미칠 영향은 작지만 외래 진료 시 대기 시간이 길어지는 등 일부 불편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이에 정부는 병원 등에 24시간 응급실 운영과 진료 연장 등을 요청하는 한편 휴진 당일 문을 연 의료기관을 인터넷과 스마트폰 앱 등으로 안내해 진료 공백 최소화에 나선다.13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12일 오후 2시 기준 전국의 의원급 의료기관 3만3031개 중 21.3%인 7039곳이 14일 휴진하는 것으로 파악됐다.대한의사협회(의협)는 14일 오후 3시부터 서울 여의대로에서 '4대 악(惡) 의료 정책 저지를 위한 전국의사총파업 궐기대회'를 열고 의과대학 정원 확대, 공공의대 설립, 한방 첩약 급여화, 비대면 진료 육성 등에 반대하는 집단행동에 나선다.개원의 위주로 구성된 의협 회원 수는 약 13만명으로 지난달 14~21일 의협이 회원 2만680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선 85.3%(2만2860명)가 총파업 참여 의사를 밝혔다. 여기에 대형병원 인턴·레지던트 등 전공의와 전임의(펠로) 일부도 집단 휴진키로 했다.의협이 응급실, 분만실, 투석실, 입원환자 및 중환자 담당의 등 필수 의료 인력은 이번 집단 휴진에 동참하지 않도록 해 응급·중환자 등 진료 공백은 최소화할 것으로 보인다.다만 의협 회원 대다수가 의원급 의료기관 개원의인 만큼 외래 진료시 대기 시간이 길어지는 등 환자들의 불편이 예상된다.김헌주 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은 이날 "응급실이나 이런 측면은 의협 측도 필수 진료는 가능한 한 영향이 미치지 않도록 노력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외래에 대해 전반적으로 하지 말아 달라는 의협 내부 의견이 나온 상태로 외래 진료는 대기 시간이 길어지는 등 일부 불편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에 복지부는 대한병원협회와 대한중소병원협회 등에 24시간 응급실을 운영하고 휴진 당일 진료 연장과 주말 진료가 이뤄지도록 요청해 조치했다.당일 진료가 가능한 의료기관에 대해선 복지부, 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각 지방자치단체 누리집에 그 명단을 게시하고 응급의료포털과 스마트폰 응용프로그램(앱) 등을 통해 응급 진료 상황도 공유한다.아울러 복지부와 시·도에는 24시간 비상진료상황실을 마련해 긴급 상황에 대비한다.김 보건의료정책관은 "각 병원급 의료기관에선 비상의료 체계라든가 연장 근무 등 대비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진료에 있어 차질이 있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의협과 전공의협의회도 필수 진료 부분에 차질이 있어선 안 된다는 데 공감대가 있다"고 말했다. /뉴시스
    • 사회
    2020-08-13
  • "의대 증원 반대" 광주·전남의사회 14일 총파업
    광주시의사회가 14일 예정된 총파업을 강행할 것으로 보인다.광주시의사회는 '의과대학 정원 확대·공공의대 설립 반대' 목소리를 내기 위해 오는 14일 총파업을 벌인다고 13일 밝혔다.파업은 이날 하루 동안 진행되며 참여 여부는 각 병원이 자율적으로 결정하도록 권고했다.광주지역은 전남대·조선대병원, 중급병원 등 50여곳과 동네의원 포함 3500여명의 회원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대형병원의 경우 전공의와 의대생을 중심으로 파업에 참여하고 전문의 들은 참석하지 않는다.동네병원은 광주지역 955곳 중 24%인 233곳이 휴가를 내는 방식으로 파업에 참여한다.전남은 1136개 병원 중 30% 정도가 병원 문을 닫을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반면 응급실, 코로나19 연관 격리실, 중환자실, 투석실, 분만실 등 환자의 생명과 직결되는 업무에 참여하는 의료진은 파업에 동참하지 않는다. 광주시 의사회는 파업과 함께 이날 오후 3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궐기대회를 열고 정부 규탄의 목소리를 높인다.궐기대회에는 지난 7일 총파업을 벌였던 대학병원 전공의와 의과대학생들이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광주시와 전남도는 파업 참여율이 30%를 넘길 경우 진료 차질이 예상됨에 따라 '업무개시 명령'을 내릴 계획이다.불응할 경우 형사 고소하고 업무정지 15일 행정처분할 방침이다.광주시의사회 관계자는 "정부가 발표한 의대 확대와 공공의대 설립 등은 의료현실이 반영 되지 않았다"며 "병원 설립 등 인프라 구축도 하지 않고 의사수를 늘리게 되면 과잉현상이 나타나고 의료계를 악화시킬 것이다"고 주장했다.이어 "의료계 현실을 반영한 대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원점에서 다시 논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광주시 관계자는 "파업에 동참하는 대부분의 동네의원들이 여름 휴가철에 맞춰 휴진을 할 계획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파업 참여율은 높지 않아 진료에는 차질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사회
    2020-08-13
  • 서대석 광주 서구청장 직위상실형
      구청장 당선 전 공무와 관련한 청탁성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던 서대석(58) 광주 서구청장에게 징역형과 함께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형이 이대로 확정될 경우 서 구청장은 직위를 상실한다.광주지법 형사10단독 김동관 판사는 12일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서 구청장에 대해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추징금 1000만 원을 물렸다.서 구청장과 함께 기소된 조모(50)씨에 대해서는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추징금 850만 원을 부과했다.서 구청장은 당선 전인 2015년 광주환경공단 사업과 관련, 사업설명회와 실험 등을 하게 해주겠다며 조씨를 통해 하수 재활용 업체 대표 A씨로부터 1500만 원을 건네받은 뒤 이를 조씨와 800만 원, 700만 원 씩 나눠 가진 혐의를 받는다. 또 승진 청탁 명목과 함께 광주시청 공무원 B씨로부터 300만 원을 받아 조씨와 150만 원씩 나눠 가진 혐의와 해외여행 경비 명목으로 B씨로부터 50만 원을 받은 혐의도 받았다.재판장은 "공무원에 대한 청탁 목적으로 금품을 수수했다. 이는 공직사회에 대한 신뢰 훼손과 불신을 야기할 수 있는 범죄다"고 지적했다.재판장은 "당시 서씨가 환경공단 이사장 등 개인적 인맥을 이용해 관련 업체가 환경공단에서 실험할 수 있게 해주고 돈을 받았다. 객관적 사정으로 볼 때 고문료로 볼 수 없다. 또 진술 등을 종합해 볼 때 승진 도움 목적으로 돈을 받은 사실도 인정된다"며 유죄를 선고했다.다만 "받은 돈 1000만 원을 돌려준 사실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서 구청장은 앞선 재판 과정에서 '해당 업체 고문으로 일하며 받은 정당한 고문료였다. 승진 청탁 목적으로 돈을 받지 않았다'며 혐의를 강하게 부인했다.하지만 재판장은 관련 사업에 대한 전문 지식이 전혀 없었던 점, 해당 회사에 출근한 기록도 없는 사실, 공무원 B씨와 해외여행 경비를 주고받을 만큼의 친분은 없었던 점 등을 들어 서 구청장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장은 "범죄사실을 적극적으로 부인하며 반성하지 않는 등 죄질이 불량하다"고 지적했다.공직선거법이 아닌 일반 범죄로 금고 이상의 형이 선고될 경우 해당 자치단체장은 직위를 상실한다. 지난 6월 검찰은 서 구청장에 대해 "광주시장(윤장현 전 시장)과 친분이 있다는 점을 내세워 청탁성 금품을 수수했다"며 징역 8개월과 추징금 1000만 원을 선고해달라고 법원에 요청했다.서 구청장은 항소를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서 구청장과 함께 돈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씨는 2018년 6·13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둔 6월5일 기자회견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을 폭로했다.조씨는 기자회견에서 "2015년 민선 6기 인수위원회 윤장현 시장 당선인 비서실장을 역임했던 서씨가 환경 관련 업체 사장과 공무원으로부터 각각 돈을 받았다"고 주장했다.서 구청장은 6·13 지방선거에서 당선됐다.  
    • 사회
    2020-08-12
  • 日 강제동원 피해 여성의 삶 자서전으로
    일제 강점기 군수기업 등에 끌려가 노역을 했던 양금덕·김성주·김정주 할머니의 이야기를 다룬 자서전이 만들어진다.근로정신대할머니와함께하는시민모임은 강제노역 피해 할머니들의 삶이 담긴 자서전 발간을 위해 온라인 모금을 펼친다고 12일 밝혔다. 자서전은 전문 출판사인 사회적기업 '기억의책, 꿈틀'이 미쓰비시중공업 나고야항공기제작소로 동원된 양금덕 할머니, 김성주 할머니, 후지코시강재공업 회사로 동원된 김정주 할머니들의 삶을 채록했다.양금덕·김성주 할머니는 1944년 5월 말 미쓰비시중공업 나고야항공기제작소로 동원됐으며 지난 2018년 11월29일 대법원에서 최종 승소 판결을 얻은 당사자다.김정주 할머니는 전남 순천남초등학교 졸업을 앞두고 있던 1945년 2월께 도야마에 위치한 후지코시강재공업 군수공장으로 동원됐다. 일본 소송에서 패소한 뒤 2013년 다시 소송에 나서 현재 대법원의 마지막 선고를 기다리고 있다. 자서전은 미쓰비시로 동원된 '양금덕 할머니 편', 언니는 미쓰비시로 동생은 후지코시로 동원된 김성주·김정주 할머니의 이야기 등 2권으로 제작된다.또 자서전에는 일본에 끌려가게 된 경위, 현지에서의 강제노역 생활, 해방 후 자식들한테도 다 말하지 못하고 살아온 모진 삶, 일본에 이어 한국 법정에까지 나서 싸워 온 기나긴 삶이 담길 예정이다. 피해 생존자들이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자서전은 일제의 만행을 고발하는 한편 명예회복 투쟁에 피해자들의 고난에 찬 역정을 살피는 중요한 역사적 기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 모금 목표액은 1000만원이며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10월11일까지 2달간 펼쳐진다. 근로정신대시민모임 관계자는 "양 할머니 등은 일본에 가면 좋은 학교를 보내 준다는 말에 속아 어린 나이에 갖은 고충을 겪은 뒤 돌아왔지만 또다른 오해를 받아 해방 이후에도 숨죽여 살았다"며 "역사가 되풀이 되지 않게 하기 위해 이들의 이야기를 책으로 편찬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 사회
    2020-08-12
  • 홍수로 떠내려간 '구례 암소' 극적 구조
      집중 호우와 홍수의 직격탄을 맞은 전남 구례 축산 농가의 암소 1마리가 필사적으로 생존해 사흘 만에 경남 남해의 한 섬에서 극적으로 구조됐다. 12일 구례·남해군에 따르면, 남해군 공무원과 축협 직원은 11일 오후 6시께 고현면 갈화리 난초섬(무인도)에 표류하고 있던 암소 1마리를 구출해 갈화리 마을 축산농가로 옮겼다. 이 소는 귀표 번호 조회 결과 구례읍 모 농가에서 사육 중이던 16개월 암소로 확인됐다. 지난 8일 오전 10시50분 집중 호우로 구례 서시1교 주변 둑이 무너지면서 1시간만에 읍내가 모두 물에 잠겼고, 이 소는 섬진강을 따라 수영해 난초섬에 다다른 것으로 전해졌다. 구례에서 남해 난초섬까지 거리는 67㎞(승용차 기준)에 달한다. 남해군은 11일 오전 9시 어민의 신고를 받은 직후 1시간여 만에 배를 타고 난초섬에 도착했고, 이 소가 풀숲에 탈진 상태로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이후 빌린 바지선에 이 소를 태워 갈화리 마을 축산농가로 옮겨 치료를 하고 있다. 공수의사가 소에게 영양·안정제를 투여하며 기력 회복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해군은 이날 구조한 소를 주인에게 인계할 방침이다. 남해군 관계자는 "소가 사흘 넘게 사투를 벌여 구조됐다. 악조건 속에서도 필사적인 생존 의지를 발휘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집중호우로 피해가 극심한 농가들에 한줄기 희망을 주는 소식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구례읍 봉동리의 한 축산농가 암소 1마리도 전날 50여㎞ 떨어진 경남 하동 섬진강 하구에서 구출돼 주인에게 넘겨졌다. 남해 난초섬과 하동에서는 홍수의 거센 물살을 이겨내지 못하고 죽은 소들(구례 축산농가)도 발견되고 있다.
    • 사회
    2020-08-12
  • "물폭탄에 초당 500t방류"…영산강 상류 4개댐도 물 관리 실패
    "폭우대비 사전 방류 충분치 못해 강 수위 상승으로 둑 터졌다" 주장   제방 붕괴로 농경지 수천㏊와 주택, 공공시설물 등에 대한 대규모 침수 피해를 불러온 '영산강 대홍수'도 상류지역 4개 댐의 홍수조절 실패에 원인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한국농어촌공사가 관리하는 영산강 수계 상류 4개 댐은 상시 방류를 통한 발전과 홍수조절을 위한 '다목적 댐'으로서의 기능보다는 주로 농업용수 공급 기능을 위해 축조됐다.12일 기상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 7~8일 연이틀 영산강 상류 지역에는 최대 500㎜의 누적강수량을 보일 만큼 역대급 폭우가 쏟아졌다.기상청은 지난 6일 오전 6시50분 발표한 기상 통보문을 통해 7일까지 광주·전남 지역에 최대 200㎜의 비가 내린다고 예보했다.그러나 이러한 기상 예보에도 불구하고 영산강 상류에 들어선 4대호 불리는 '광주호·장성호·담양호·나주호' 등 4개 댐의 저수율은 강 중·하류지역의 홍수 예방을 위해 사전방류를 충분히 했다고 보기에는 납득하기 어려운 수치를 보였다.공사는 지난 6일 보도자료를 통해 '전국에 796개소 배수장을 가동 중이고, 공사가 관리 중인 댐과 저수지 1083개소에선 홍수 피해를 줄이기 위해 수위 조절을 하며 방류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하지만 농어촌공사의 저수율 현황 검색 자료에 따르면 장성호 저수율은 지난 1~2일 87.8%를 보였다가 3일(84.4%), 4일(83.9%), 5일(83.2%), 6~7일(82.9%), 8일에는 93.4%까지 급상승했다.6일부터 사전 방류를 시작한다는 공식 발표에도 불구하고 5~6일 저수율을 비교했을 때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평균 저수율 80% 미만을 유지해 온 나주호는 지난 6일(78.4%), 7일(75.5%), 8일(81.7%)로 나타나 그나마 폭우가 쏟아질 때 물그릇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됐다.담양호 저수율은 지난 5일(83.2%), 6일(83.0%), 7일(85%), 8일(90.2%)를 보였다. 같은 기간 광주호는 5일(74.2%), 6일(74.4%), 7일(74.5%), 8일(100%)를 기록했다.4대호로 빗물 유입량이 가장 많았던 지난 8일 이전을 기준으로 볼 때 평균 저수율이 70%대에 머물렀던 나주호를 제외하면 장성·담양·광주호의 사전 방류는 '언 발에  오줌 누기' 수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이 중 황룡강 범람과 영산강의 급격한 수위 상승을 부채질한 지난 8일에 실시된 장성호 방류 규모는 초당 500t에 달했던 것으로 전해져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농어촌공사에서 9년 간 물 관리 제어 업무를 하다 7년 전 퇴직한 A씨는 "공사 댐 관리 매뉴얼에 6~9월까지는 안정적인 수량 확보를 위해 평균 저수율을 90% 이상 유지하도록 규정하고 있다"고 말했다.저수율 90% 유지는 가뭄에 대비하고, 수도작 농경지에 공급해야 될 충분한 수량을 우기에 확보해야하기 때문이다.  A씨는 "지난 8일 장성 황룡강 수위가 급격히 높아져 장성호 관리인에게 전화로 확인한 결과 초당 500t을 방류하고 있었다"면서 "그동안 300t이상을 방류한 적이 없었는데 이렇게 많은 양을 방류한 것은 이례적이었다"고 말했다.A씨는 지난 1989년 영산강 대홍수 발생 당시 사전 방류를 통해 물그릇을 비운 뒤 홍수위가 잦아들 때까지 장성호 방류를 늦춤으로써 '영산강 중·하류'의 홍수제어 기능을 했던 경험을 설명하기도 했다.장성호가 초당 500t을 쏟아내자 폭우에 불어난 황룡강이 범람해 광주 지역에선 금호타이어 광주공장과 평동산단, 선운지구 아파트 단지 일부가 부분 침수 피해를 입었다.  황룡강이 영산강과 합류하는 중류 구간에 위치한 나주 지역은 이번 폭우로 지난 8일 제방 2곳이 터져 농경지 1453㏊, 주택 115채가 침수돼 가장 큰 피해를 봤다.당일 상류에서 급격하게 밀려드는 유입수와 바닷물 만조 시간이 겹치면서 영산강 수위가 14.48m까지 급상승해 계획 홍수위 13.32m를 훌쩍 넘어서기도 했다. 대규모 범람까지 겨우 0.16m의 여유만 남겨둔 채 일촉즉발의 상황까지 치달아 8일 오후 3시30분께 다시면 죽산보 인근 문평천 제방을 시작으로 봉황천 제방이 줄줄이 터지면서 대규모 농경지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나주지역 주민 B씨는 "100년 빈도의 폭우라고는 하지만 상류 댐들에 대한 사전 준비가 충분했다면 피해를 줄일 수 있었을 텐데 아쉽다"며 "재난재해에 대비해 영산강 상류 4개 댐에 대한 물관리 매뉴얼을 보다 더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장성호를 관리 중인 농어촌공사 장성지사 관계자는 "장마에 대비해 8월 초부터 하루 초당 10t씩 방류하던 것을 지난 7일부터는 집중호우에 대비해 초당 40~60t까지 방류량을 늘렸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이어 "하지만 지난 8일 댐으로 유입량이 급격히 늘어남에 따라 안전관리 규정상 초당 500t까지 방류를 하게 됐고, 하류지역 홍수 피해를 줄이기 위해 직원들이 비상근무에 돌입한 가운데 임계점까지 견딘 끝에 대량 방류를 할 수밖에 없었다"고 덧붙였다.홍수조절을 위한 영산강 수계 상류 4개 댐의 사전방류 미흡에는 번번이 빗나가는 기상청 예보도 크게 한몫했다는 지적이다.5호 태풍 장미가 북상하면서 광주·전남 지역에 최대 150㎜의 폭우가 또 쏟아진다는 예보가 있었지만 20㎜에 그쳤기 때문이다.영산강 중·하류 지역 홍수 피해에 대해 농어촌공사 관계자는 "기상예보를 기준으로 댐 수위 관리를 하는데 오류가 많아 예보만 믿고 소중한 자원인 물을 사전에 무작정 쏟아 보낼 수는 없지 않느냐"고 항변했다.    
    • 사회
    2020-08-12

스포츠·연예 검색결과

  • LPGA 스코티시오픈 개막… 대니엘 강, 3연속 우승 도전
    이미향·김인경·양희영 등 미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뛰고 있는 한국인 선수들이 에버딘 스탠다드 인베스트먼트 레이디스 스코티시 오픈(총상금 150만달러)에 출격한다.대회는 14일(한국시간)부터 17일까지 스코틀랜드 노스버윅의 르네상스클럽(파71)에서 개최한다.이번 대회는 다음주 열리는 시즌 첫 메이저대회 AIG 여자오픈(전 브리티시 여자오픈)의 전초전 격이다.이번에도 역시 세계랭킹 1위 고진영, 3위 박성현 등 톱 랭커들이 코로나19 여파로 대거 불참한다. 6위 김세영, 10위 김효주, 11위 이정은6, 12위 박인비, 14위 유소연도 대회에 참가하지 않고 있다.한국 선수들은 6명이 출전한다.이미향과 김인경은 코로나19 이후로 LPGA 투어 무대에 처음으로 나선다.2017년 이 대회 초대 챔피언인 이미향은 지난주 박인비 인비테이셔널에서 컨디션을 점검하면서 예열을 마쳤다.지난해 우승자 허미정은 대회에 불참한다.양희영과 전인지, 전영인, 손유정은 꾸준하게 LPGA 투어에 출전하며 컨디션을 끌어 올리고 있다.최근 LPGA 투어에서 2주 연속 우승을 차지한 재미교포 대니엘 강은 다시 한 번 우승에 도전한다. LPGA 투어 역대 11번째 3연속 우승에 도전한다.대니엘 강은 현재 다승, 상금 부분에서 1위에 오르며 최고의 한해를 보내고 있다. 세계랭킹 2위에 오른 대니엘 강이 이번에도 우승하면, 1위 고진영의 자리를 위협할 수도 있다.호주교포 이민지 역시 최근 LPGA 투어에서 상위권에 오르는 등 좋은 컨디션을 보여주고 있다.2018년 이 대회 우승자 아리야 쭈타누깐(태국) 역시 2년 만에 우승에 도전한다.
    • 스포츠·연예
    2020-08-13
  • 프로당구협회, 챌린지투어 9월19일 개막
    프로당구협회(PBA)가 PBA 3부 투어의 명칭을 ‘챌린지투어’로 확정하고 오는 31일까지 선수등록을 받는다고 12일 밝혔다.3부 투어의 등록자격은 ‘2020 PBA 프로선발전’에 출전한 선수로 한정했다.  올해 신규지원자로 선발전에 출전했지만 Q-스쿨 진출에 실패해 2부 투어 자격을 획득하지 못한 선수는 3부 투어에 등록할 수 있다.  3부 투어 등록시한은 8월31일까지며 등록방식은 오는 13일 내 PBA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챌린지투어 개막전은 9월19일로 예정돼 있다. 9월 개막 투어를 시작으로 내년 2월까지 매월 1회의 챌린지 투어를 개최해 총 6개 대회가 개최된다. PBA는 챌린지투어도 2부투어와 마찬가지로 예선은 PBA서바이벌, 16강전부터는 세트제 형식으로 개최하며, 8강전부터 빌리어즈TV를 통해 중계 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3부투어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거둔 선수는 시즌 중에라도 2부 투어에 와일드카드 형식으로 출전기회를 줄 예정이며, 시즌 종료 후 2부 승격 기회는 물론 3부 성적 최상위급 선수에게는 1부 진출을 위한 Q-스쿨 출전 자격도 부여한다.챌린지투어 총상금은 2000만원에 우승상금 500만원으로 책정됐다.한편, PBA 사무국은 2021년 프로선수 선발전의 변화도 시사했다.  2021년부터는 1부, 2부, 3부 각급 투어간의 승강제가 엄격히 시행되며 1부 투어 진출 기회 또한 엄격히 제한된다.내년부터 1부 투어 진출을 위해서는 원칙적으로 3부에서 2부, 2부에서 1부로 단계적으로 승격절차를 밟아야 한다.  그 외에는 Q-스쿨 출전자격을 획득하는 방법으로 1부에서 강등된 선수와 2부 투어와 3부 투어 성적이 우수한 일부 선수들간에 경쟁을 통해 1부 진출이 가능하다.      
    • 스포츠·연예
    2020-08-12
  • ACL로 앞당겨진 K리그1 일정… 순위 싸움 ‘최대 변수’
    10월 재개하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로 프로축구 K리그1 일정이 앞당겨지면서 이번 시즌 막판 순위 경쟁이 어느 때보다 치열해질 전망이다.올해 K리그1은 코로나19 여파로 27라운드로 축소 운영돼 우승팀을 가리는 파이널A(1~6위)와 강등팀을 결정하는 파이널B(7~12위)가 22라운드에서 결정된다.울산 현대(승점36)와 전북 현대(승점35)의 ‘1위 싸움’과 6위부터 11위까지 승점 차가 3점밖에 나지 않는 ‘중위권 경쟁’이 역대급으로 진행되는 가운데 코로나19로 연기됐던 ACL이 ‘최대 변수’로 등장했다.AFC는 최근 동아시아지역 G조와 H조 경기를 10월17일부터 11월1일까지 말레이시아에서 열기로 했다. 수원 삼성과 전북 현대가 각각 G조와 H조에 속해 있다.FC서울과 울산 현대가 포함된 E조와 F조 일정은 나오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ACL 재개가 확정되면서 K리그1 일정 조정이 불가피해졌다. 이에 프로축구연맹은 대표자회의를 통해 ACL 일정 전후로 파이널 라운드 5경기를 나눠 치르기로 했다.ACL이 시작되기 전에 2경기를 하고, ACL에 나선 K리그팀 일정이 모두 끝난 뒤 3경기를 치르는 방식이다.9월 25~27일 예정됐던 21라운드와 10월 4일 예정됐던 22라운드를 각각 17~18라운드와 19~20라운드 사이 주중 경기로 앞당겼다.주중 경기가 총 2회 늘어나면서 K리그1 각 팀은 일주일에 3경기를 치러야 하는 ‘죽음의 일정’을 소화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선수층이 두꺼운 울산, 전북 등은 선수 운영이 원활하지만, 중하위권 팀들은 정상적인 로테이션이 쉽지 않다. 더구나 8월 22~30일까지 이어지는 3연전은 무더위로 선수단 체력 유지에도 어려움이 예상된다.이에 따라 한 경기 결과에 1위가 바뀌는 우승 싸움은 물론 파이널A 막차를 타려는 6위권 경쟁이 더욱 과열될 것으로 보인다. 1위 울산과 2위 전북의 승점 차는 ‘1점’이며, 6위 성남FC부터 11위 수원까지 승점 차는 ‘단 3점’에 불과하다. ACL로 앞당겨진 K리그1 일정이 올 시즌 판도를 흔들 가능성이 크다.  
    • 스포츠·연예
    2020-08-12
  • 이강인, 발렌시아 프리시즌 합류
    이강인(19)이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발렌시아의 프리시즌에 합류하며 팀 잔류 가능성이 커졌다.발렌시아는 10일(현지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선수단의 프리시즌 합류 소식을 전했다.시우다드 데포르티바에서 2020~2021시즌 준비에 돌입한 발렌시아는 1군 선수단과 유소년팀에서 호출된 6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 검사를 실시했다.발렌시아 구단이 공개한 소집 영상에서 이강인은 흰색 티셔츠에 검은색 마스크를 끼고 등장했다.지난달 20일 세비야와 2019~2020시즌 라리가 최종전을 마친 뒤 입국해 국내에서 휴식을 취한 이강인은 최근 스페인으로 복귀해 발렌시아 선수단에 합류했다.이강인은 지난 시즌 라리가 17경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5경기, 코파 델 레이(국왕컵) 2경기 등 총 24경기에 출전했다.그러나 선발 출전은 모든 대회를 통틀어 6경기에 그쳤고, 득점은 2골밖에 넣지 못했다.발렌시아에서 꾸준한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한 이강인은 구단과의 재계약을 거부해 이적설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강인은 2022년까지 계약돼 있다.하지만 이강인이 발렌시아의 프리시즌 훈련에 참여하면서 잔류에 무게가 쏠리는 모양새다.지난달 새 지휘봉을 잡은 하비에르 그라시아(스페인) 감독이 어린 선수들의 기용을 약속하면서 이강인의 입지에도 변화가 감지되고 있기 때문이다.여기에 최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한 페란 토레스가 지목한 이강인 ‘왕따 주동자’인 다니 파레호가 비야레알로 이적한 점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이강인은 일단 프리시즌 기간 그리시아 감독 체제에서 입지를 다지며 상황을 지켜볼 가능성이 크다.한편 2020~2021시즌 라리가는 내달 12일 개막한다.
    • 스포츠·연예
    2020-08-11
  • 탬파베이 최지만, 1안타 2볼넷… 시즌 타율 0.220
    탬파베이 레이스 최지만(28)이 4경기 연속 안타를 때렸다. 최지만은 11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 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 1타점 2볼넷을 기록했다. 최근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간 최지만의 시즌 타율은 0.220으로 조금 올랐다.  초반에는 좌타자로 나서며 ‘눈야구’를 선보였다. 최지만은 1회초 2사 2루에서 보스턴 선발 라이언 브레이저와 7구 승부 끝에 볼넷을 얻어냈다. 3회 2사 2루에서는 바뀐 투수 콜튼 브루어에게 다시 볼넷을 골라냈다. 5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섰지만,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안타는 네 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팀이 4-4로 맞선 6회 2사 1, 2루에서 좌투수 제프리 스프링스를 상대로 우타석에 들어선 최지만은 우선상에 떨어지는 안타를 날려 2루 주자를 불러들였다. 8회초 마지막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돌아섰다. 탬파베이는 보스턴을 8-7로 누르고 3연승을 달렸다.
    • 스포츠·연예
    2020-08-11
  • 대니엘 강, LPGA투어 ‘주목받는 선수’
    재미교포 대니엘 강(28)이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가장 주목받는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대니엘 강은 10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이니아의 하일랜드 메도스 골프장(파71)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3개를 쳐 3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최종합계 15언더파 269타를 친 대니엘 강은 드라이브온 챔피언십에 이어 2주 연속 우승을 거머쥐었다. 개인 통산 다섯 번째 우승이다.코로나19 여파로 약 5개월 만에 재개된 LPGA 투어에서 독보적인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대니엘 강은 다승 1위에 올랐고, 25만5000달러(한화 약 3억원)의 상금을 차지해 상금랭킹(56만6000달러)에서도 1위에 올라섰다.대니엘 강은 골프팬들에게 낯선 이름은 아니지만, 2주 연속 우승으로 주목을 받는 건 처음이다.그는 1992년생으로 한국 이름은 강효임이다.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태어난 다니엘 강은 2007년 14세의 나이에 US여자오픈에 출전하는 등 유망주로 손꼽혔다.대니엘 강은 2010년, 2011년 US 여자아마추어 골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했다. 당시 2년 연속 우승은 15년 만이었다. 대니엘 강은 2012년 LPGA 투어 무대에 데뷔했다.그러나 대니엘 강에게 LPGA 투어는 험난했다. 이럴다할 성적을 내지 못했고 부상 등 컨디션 난조도 겹쳤다.2017년 자신의 이름을 알릴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자신의 첫 우승을 메이저 대회 우승으로 장식한 것이다. 아마추어 시절을 포함해 정확히 144경기 만에 나온 우승이었다.대니엘 강은 2018, 2019년 뷰익 LPGA 상하이에서 2연패를 달성하며 자신의 커리어를 쌓았다.올해 정확한 아이언샷을 앞세워 안정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고, 우승 경험까지 더해지면서 최고의 시즌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 스포츠·연예
    2020-08-10
  • K리그 전북현대 김보경, 발동 걸렸다
    프로축구 K리그1(1부리그) 전북 현대의 김보경이 뒤늦게 발동을 걸며 작년 최우수선수(MVP)의 위용을 되찾았다. 새 외국인선수 구스타보, 모 바로우에 김보경까지 살아나면서 전북은 선두 추격에 큰 동력을 얻었다.김보경은 8일 DGB 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대구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0 15라운드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전북의 2-0 승리를 이끌었다.3연승을 달린 전북(11승2무2패 승점 35)은 수원 삼성과 0-0으로 비긴 선두 울산 현대(승점 36)와의 승점 차를 1로 좁혔다.지난 1일 포항 스틸러스와의 14라운드에서 역전 결승골을 기록한 김보경은 2경기 연속골과 함께 멀티골을 기록, 오랜 침묵에서 탈출했다. 최근 2경기에서 3골을 몰아쳤다.김보경은 지난해 K리그1 MVP 주인공이다. 울산 유니폼을 입고 35경기에 출전해 13골 9도움으로 공격을 진두지휘했다.발동이 늦게 걸렸다. 김보경은 13라운드까지 11경기에 출전해 공격포인트를 단 하나도 올리지 못했다. 막강 공격진과의 연계를 통해 다양한 루트를 기대했지만 침묵은 길었다. ‘닥공(닥치고 공격)’를 자랑하는 전북이 앞서 골 침묵에 허덕였던 요인이기도 하다.그러나 여름 이적시장에서 구스타보와 모 바로우가 합류하면서 상대 수비가 분산되는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구스타보의 높이, 바로우의 스피드를 통한 공격 전개가 위력적인데다 여기서 파생되는 루트가 다양해 수비 입장에서 껄끄럽다.김보경은 활동이 한결 여유로워지면서 적극성을 보이게 됐다. 대구전에서 기록한 2골 모두 과감한 슈팅이 돋보였다.0-0으로 팽팽한 전반 30분 홍정호의 패스를 받아 시도한 왼발슛이 상대 수비수 몸에 맞고 골네트를 갈랐다. 골키퍼 구성윤(대구)이 손쓸 수 없는 왼쪽 상단 구석에 정확히 꽂혔다.전반 43분에 추가골을 기록했다. 자신이 시도한 슈팅이 골키퍼와 수비수 발에 맞고 흐른 것을 재차 왼발로 때려 대구의 골망을 흔들었다.K리그1 첫 4연패를 노리는 전북에 김보경의 활약은 선두 추격에 큰 힘이다. 공교롭게 지난해 소속팀이었던 울산을 추격해야 한다.김보경은 “우리 선수들은 중요한 경기에서 승리할 수 있다는 믿음이 있다. 연승 중이고, 계속 승리할 것이다”고 했다.조세 모라이스 전북 감독은 김보경에 대해 “침묵기가 길어서 마음고생이 심했을 것이다. 포기하지 않고 노력해 결실로 나타났다”며 만족스러워했다.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카디프 시티(2012~2015), 위건 애슬레틱(2015)에서 뛰었던 김보경은 2016년 전북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오르는데 기여했다. 또 한 번의 우승 인연을 기대하고 있다. 
    • 스포츠·연예
    2020-08-10
  • ‘요키시 10승’ 키움, LG 제압… KIA는 NC에 역전승
    키움 히어로즈가 에릭 요키시의 호투 속에 연패를 막았다. 키움은 지난 8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쏠 KBO리그 LG 트윈스전에서 5-1로 이겼다. 요키시는 6이닝 4피안타 무실점으로 시즌 10승째(3패)를 따냈다. KBO리그 데뷔 첫 해인 지난 시즌(13승9패)보다 페이스가 빠르다.박병호는 투런포로 요키시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시즌 19번째 홈런. 연승이 무산된 LG(43승1무34패)는 한 계단 하락한 4위가 됐다. 선발 김윤식은 5⅓이닝 5피안타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키움이 3회말 리드를 잡았다. 안타 2개와 볼넷으로 베이스를 모두 채운 키움은 이정후의 2타점 적시타로 앞섰다. 6회에는 박병호의 투런포가 터졌다. 주자를 1루에 두고 박병호가 친 공은 높은 포물선을 그린 뒤 좌측 담장을 넘어갔다. 키움은 7회 김혜성의 적시타로 1점을 보탰다. 어깨가 불편한 요키시 대신 7회부터 마운드에 오른 안우진이 1이닝을 깔끔하게 막았다. 9회 등판한 오주원이 라모스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했지만 결과는 바뀌지 않았다. SK 와이번스는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경기에서 4-2, 6회 강우 콜드 승리를 챙겼다. 지긋지긋한 8연패에서 벗어난 9위 SK는 25승1무52패를 기록했다. 6월7일 시작된 삼성전 연패도 5경기에서 끝냈다. SK 선발 문승원은 5이닝 5피안타 2실점으로 3승째(7패)를 따냈다. 삼성 선발 윤성환은 5이닝 3피안타 4실점(2자책)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SK는 1회말 안타 없이 2점을 냈다. 볼넷 2개와 1루 땅볼로 만든 2사 2,3루에서 로맥의 타구를 삼성 3루수 김호재가 뒤로 흘리는 사이, 주자들이 모두 홈을 밟았다. 삼성이 2회 강민호의 솔로 홈런과 김도환의 희생플라이로 따라붙자 SK는 3회 한동민의 1타점 2루타로 다시 달아났다. 5회에는 3루타를 친 최지훈이 최정의 내야 땅볼에 득점에 성공, SK가 4-2로 치고 나갔다. 오후 7시36분 폭우로 중단된 경기는 오후 8시28분 강우 콜드게임으로 처리됐다.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시즌 10번째 맞대결은 6회 1-1 강우 콜드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5연승을 질주하던 롯데는 두산 에이스 라울 알칸타라를 상대로 무승부를 이끌어내며 상승세를 유지했다. 시즌 성적은 38승1무35패다. 최근 불펜이 좋지 않은 3위 두산(43승2무33패)에도 최악의 결과는 아니다. 두산은 지난 5일 삼성 라이온즈전 이후 사흘 만에 또 한 번 강우콜드 무승부를 경험했다. 롯데 선발 노경은은 5이닝 동안 52개의 공으로 3피안타 1실점의 효과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알칸타라는 6이닝 6피안타 6탈삼진 1실점으로 제 몫을 했다.  롯데 손아섭은 통산 9번째 11년 연속 100안타의 금자탑을 쌓았다. 롯데가 먼저 기회를 잡았다. 3회초 1사 후 민병헌이 안타로 출루하자 김준태가 우익수 옆 2루타로 2,3루를 만들었다. 몸쪽으로 파고드는 알칸타라의 변화구를 정확한 타이밍에 끌어당겼다. 롯데는 정훈의 볼넷으로 알칸타라를 압박했지만 손아섭의 2루 땅볼이 병살타로 연결되면서 선제점을 놓쳤다. 위기를 넘긴 두산은 3회말 박세혁의 솔로포로 균형을 깼다. 박세혁은 노경은의 3구를 걷어올려 외야 관중석으로 보냈다. 롯데는 5회 반격에 나섰다. 3회 2루타를 쳤던 9번 타자 김준태는 1사 1루에서 또 다시 우전 안타를 날려 상위 타순에 기회를 연결했다. 롯데는 1사 1,3루에서 정훈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균형을 맞췄다. 두산은 우익수 박건우의 다이빙 캐치로 안타를 막은 것에 만족했다. 경기는 6회초 롯데 공격이 끝난 오후 7시28분 중단됐다. 심판진은 속개를 위해 기다렸지만 비가 그치지 않자 오후 8시11분 강우 콜드 무승부를 선언했다.KIA 타이거즈는 선두 NC 다이노스를 3-2로 울렸다. 한 번의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7회 1사까지 NC 선발 라이트에게 퍼펙트로 끌려가던 KIA는 터커의 솔로 홈런으로 침묵을 깼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2사 후 나지완-김민식의 연속 안타로 1,3루를 만들었다. 이후 타석에 등장한 유민상은 좌중간에 떨어지는 2타점 2루타를 날렸다. 7회 시작 전 0-2이던 스코어는 3-2 KIA의 리드로 바뀌었다. KIA 마무리 전상현은 1⅓이닝 무실점으로 승리를 지켰다. 5위 KIA(40승34패)는 4위 LG에 1.5경기차로 다가섰다. 퍼펙트를 향해가던 NC 선발 라이트는 7이닝 4피안타 3실점으로 오히려 패전투수로 기록됐다. NC(47승2무26패)와 2위 키움의 격차는 다시 세 경기로 좁혀졌다.                
    • 스포츠·연예
    2020-08-09
  • 라이프치히 합류한 황희찬, 컨디션 점검부터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에 진출한 황희찬이 새 팀 라이프치히에 본격적으로 합류했다. 컨디션 점검이 첫 번째였다.라이프치히 구단은 29일(현지시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황희찬이 관계자와 함께 신체 능력을 검사하는 모습을 전했다.황희찬은 진지하면서도 밝은 표정으로 프로그램에 임했다.구단은 전날에도 황희찬이 라이프치히에 도착한 걸 SNS에서 사진을 통해 전했다. 한국어로 “환영합니다, 황희찬 선수. 라이프치히 도시 첫 인상이 마음에 들었길 바란다”는 인사도 빠뜨리지 않았다.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활약한 황희찬은 지난 8일 라이프치히 이적을 공식적으로 알렸다. 계약 기간은 5년으로 2025년 6월까지다.이적료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현지 언론에 따르면 옵션까지 포함해 최대 1500만 유로(약 21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황희찬은 “라이프치히의 야망과 축구 스타일이 마음에 든다. 최대한 많은 골을 넣겠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황희찬은 잘츠부르크에서 4시즌을 뛰며 총 125경기에 출전해 45골(정규리그28골·유럽대항전11골·컵대회6골)을 기록하며 오스트리아 정상급 골잡이로 활약했다.라이프치히는 다음달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단판 승부로 진행되는 2019~2020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에 나선다.잘츠부르크에서 챔피언스리그를 소화한 황희찬은 라이프치히의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잔여 경기에는 나서지 못한다.라이프치히는 UEFA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와 대결한다.  
    • 스포츠·연예
    2020-07-30
  • ‘남해안컵 국제요트대회’ 내일 개막
    부산시는 경남·전남도와 공동으로 ‘2020 남해안컵 국제요트대회’를 올해 처음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이번 대회는 오는 31일 오후 해운대 더베이에서 열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8월 3일까지 나흘간 열린다. 남해안권 3개 시·도가 공동으로 조직한 남해안컵 국제요트대회 조직위원회가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국민체육진흥공단·대한요트협회가 후원한다.대회 ‘제1구간 레이스’는 내달 1일 부산 수영만 요트경기장에서 출발해 통영 도남항까지 약 70㎞(약 38마일)구간을 9시간 동안 항해한다.이어 ‘제2구간 레이스’는 2일 통영 도남항에서 여수 소호항까지 약 100㎞(약 54마일) 구간을 약 12시간동안 항해하며 기량을 겨룬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3개 지자체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외양 장거리 세일링 경기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미국·러시아 등 9개국에서 총 31척, 300여 명의 국내·외 선수가 참가하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하여 외국에서 들어오는 선수 없이 국내 거주하는 외국인 선수 중에서 우수한 선수들이 참가해 안전한 요트대회로 운영된다. 또 무관중 대회로 진행하는 대신, 대회 기간 유튜브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해상에서 진행되는 박진감 넘치는 요트경기를 생생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경기 영상은 세계 저명 스포츠 채널로도 송출하여 크루즈 요트 세일링 대회의 진수를 해외로 홍보할 예정이다.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대회는 3개 시·도가 지난해부터 한마음으로 준비해 왔으며 세심하게 방역대책을 마련했다”며 “지방분권시대에 남해안권 상생발전의 마중물로서 큰 의미가 있으며, 향후에도 남해안 신성장 관광벨트 조성을 위해 3개 시·도가 서로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번 경기에 대한 자세한 사항과 경기영상은 2020 남해안컵 국제요트대회 공식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 스포츠·연예
    2020-07-29

문화 검색결과

  • ‘비정형의 美’ 5人展
    서울 인사동 인사아트프라자갤러리(관장 허성미) 1F 그랜드관에서 오는 25일까지 박용인, 서정태, 신명범, 신범승, 이중희 5人의 ‘비정형의 美’전시가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는 개별적인 조형세계를 선명히 보여주는 원로작가 5人의 대작(大作)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비정형의 세계가 일구어낼 수 있는 회화적인 아름다움의 실체와 그 속살을 들여다보는 독자적인 세계 ‘비정형의 美’ 속으로 관람객들을 초대한다.박용인 화백은 뛰어난 색채감각과 절제된 단순미로 감동을 선사하며, 그림 소재의 사실적 이미지 자체를 가져오는 것이 아닌 추상적 이미지에 가까운 조형언어로 이미지를 만들어냈다. 서정태 화백 작품에는 초승달, 인물, 새, 등대 등을 주요 주제들로 등장시켰다. 또한 화면 속 인물은 어지러운 현실 세계를 비판하지만 그 안에 아름다운 부분만 보려고 하는 눈빛이 느껴진다. 신명범 화백은 흙을 재료로 독특한 작품 세계를 펼쳐나가며 작품을 통해 윤회 사상을 표현하고 있다. 일회적인 삶에서는 불가능한 여러 형태의 삶을 공상 통해 구현하여 평범한 사물을 정확하게 그리는 것이 아니라 다르게 그려 상상력으로 자기만의 세계를 만들어나갔다. 신범승 화백은 자연의 특성을 멋지게 포착했다. 캔버스를 가로지는 속도감이 그대로 느껴지는 유려하고도 힘찬 붓 터치에서 신 화백의 자유로운 성정이 느껴진다. 또한 과감하게 단순화한 사물의 표현은 역설적이게도 가장 중요한 본질을 나타내며 보는 이들에게 추억의 한 자락을 그대로 대입할 수 있는 공백을 선사한다.  이중희 화백은 무속과 토속신앙 그리고 풍속의 의미로 추구되는 주제를 내포하며 이는 일상적인 삶의 한 부분이며 동시에 인간 삶의 본질을 나타낸다. 특히 작품에 즐겨 사용하는 색채인 빨강. 노랑, 초록 등은 기초 색인 흰색과 어우러져 원색의 색감을 더욱 상승시켜내며 한국적 무속신앙과 춤이 잘 어우러진다. 인사아트프라자갤러리 허성미 관장은 “개성 강한 5인의 원로작가들 작품 감상은 미술의 다양성과 예술성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기회로 특히 전시기간에 작가를 직접 만나보는 시간을 가지면 작품의 이해를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 문화
    2020-08-13
  • 광주시립오페라단‘박하사탕, 라보엠’ 주요배역 6명 선정
    광주시립오페라단이 하반기 공연 예정인 <박하사탕>과 <라보엠> 주요 배역을 7월27일~28일 이틀간의 공개 오디션을 통해 6명의 최종 합격자를 선정했다.광주시립오페라단 2020년 하반기 공연 출연자 오디션은 철저한 방역 지침을 준수하며 진행되었다.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인한 공연계의 위축에도 불구하고 광주ㆍ전남(29명) 지역뿐 아니라 해외(3명), 수도권을 비롯한 타 지역(29명) 출신 지원자들이 다수 지원하여 많은 성악인들의 뜨거운 관심을 엿볼 수 있었다. 이번 오디션은 1차 서류 심사, 2차 실기 심사로 진행되었다. 1차 서류심사에서는 총 61명이 선정됐다. 2차 실기 심사에는 전국단위 공개모집인 <박하사탕>이 27명, 지역 출신 제한 경쟁 모집인 <라보엠>이 34명 응시했다. 심사위원은 오페라 관계자 및 음악 관련학과 교수로 구성하였으며, 공정하게 심사를 진행하였다. 오디션 결과 총 6명(오페라 박하사탕 4명, 라보엠 2명)이 최종 합격되었다.특히 ‘푸치니, 오페라 <라보엠>’ 광주 오디션은 국립오페라단과 공동으로 제작한  만큼 더 많은 광주 지역 성악가가 출연할 수 있도록 광주시립오페라단에서 요청하여 성사가 되었다. 시립오페라단 관계자는 ‘전 배역에서 우리 지역 출신 합격자가 나오길 바랐지만, 결과적으로 2명만 합격되어 무척 아쉽다’고 말했다. 이러한 결과 후속책으로 국립오페라단 제작진과 협의하여 응시한 배역이 아닌 다른 배역에 적합한 지역 응시자를 우선 대상으로 추가 캐스팅을 계획 중이다.5·18광주민주화운동 40주년 기념 오페라 <박하사탕>은 10월 8일 전남대학교 민주마루 공연한다. 제6회 정기공연 푸치니 오페라 <라보엠>은 11월 30일과 12월 1일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라보엠>은 광주초연 후 서울 예술의전당, 대구오페라하우스, 안동문화예술회관 등에서 10여회 공연이 예정되어있다.  광주시립오페라단의 오디션은 기량이 뛰어난 우리 지역 성악가들을 발굴하고, 출연의 기회를 확대함으로써 오페라 주역을 꿈꾸는 실력 있는 성악가들의 등용문으로 통한다. 시립오페라단은 앞으로도 오디션 제도를 통해 성악가 발굴, 육성에 나서고 차세대 예술가에게도 참여 기회를 확대할 예정이다.
    • 문화
    2020-08-11
  • ‘도깨비가 똥을 선물로 줬다고?’
     국립남도국악원은 14일 저녁 7시 국립남도국악원 진악당에서 금요국악공감 ‘어린이 창극 똥벼락’ 제이유창극발전소 초청공연을 실시한다.전통예술을 기반으로 우리의 멋과 얼, 신명의 소리를 이어나가는 제이유(JU)창극발전소는 한국 고유의 장르인 전통예술을 현시대의 대중과 호흡할 수 있도록 연희양식으로 재창조하는 것은 물론 판소리 12바탕의 창극본을 복원하여 창극화하는 사업에 중점을 두고 있는 단체이다. 또한 고전의 재해석을 통한 새로운 창작예술제작으로 문화예술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어 대중화와 세계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번 2020년 국립남도국악원 외부 초청단체 공모에 선정이 되었다.어린이창극 ‘똥벼락’은 ‘똥’이라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날 정도로 유쾌한 소재를 통해 “착하고 부지런한 농부에게 축복을 주고, 끝 모를 욕심에 사로잡혀 착취를 일삼는 김부자에게는 벌을 내린다”는 이야기를 우리음악과 함께 보여주는 작품이다. 똥의 양면성과 함께 삶의 희비와 균형을 보여주고, 인간과 자연이 서로를 해치지 않고 공생하는 관계를 맺기를 바라는 의미를 담았다.여름 방학이 시작됐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여름휴가와 일상이 모두 제한되어 답답함이 느껴질 시기에, 국립남도국악원이 마련한 금요국악공감 ‘똥벼락’은 어린이와 가족들에게 유익하고 즐거운 추억을 전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국립남도국악원은 “코로나19 재 확산 위험을 대비하여 발열감지 카메라 설치하고 공연 전 발열 체크, 전 관람객 마스크 착용, 객석 띄어 앉기 등 공연 관람 시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을 철저히 준수해 안전한 국악공연을 선보이고 있다.금요국악공감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객석 거리두기 운영을 위해 사전 예약으로 선착순 150명을 모집한다. 공연 시작 전후 진도 읍내와 국악원을 오가는 무료 셔틀버스를 운영하여 관람객 편의를 도울 계획이다. 공연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국립남도국악원 누리집(http://jindo.gugak.go.kr) 혹은 전화 061-540-4033 장악과에서 안내 받을 수 있다. 공연 관람에 참여한 관객들 중 추첨을 통해 10명에게 커피 쿠폰(1만원)을 제공한다.
    • 문화
    2020-08-11
  • 5·18민주화운동 아카이브전 ‘묻고 묻는다’
    5·18민주화운동기록관은 10일부터 10월4일까지 전일빌딩245 9층 ‘5·18기억공간’ 기획전시실에서 아카이브전 ‘묻고 묻는다’를 개최한다.이번 전시에서는 5·18민주화운동 당시 취재기자들의 모습, 검열됐던 신문기사, 언론인 사직서, 시민들이 제작한 ‘투사회보’ 등이 선보인다.특히, 광주시민들이 직접 광주의 소식을 전한 투사회보를 통해 5·18민주화운동을 위한 시민들의 열정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전할 예정이다.정용화 5·18민주화운동기록관장은 “전일빌딩245는 5·18민주화운동 항쟁의 중심부에서 광주시민의 아픔을 함께 겪은 공간으로, 언론탄압으로 인해 기자들은 붓을 ‘묻었지만’ 윤상원을 비롯한 들불야학 학생과 광주시민들은 5·18민주화운동의 진실을 ‘물어’ 투사회보를 비롯한 여러 간행물을 제작하고 배포했다”며 “이번 아카이브전을 통해 광주시민들이 지켜내고자 했던 진실을 되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전일빌딩 3층 ‘5·18과 언론’, 9층·10층 ‘5·18기억공간’은 5·18민주화운동기록관에서 관리·운영하고 있으며, 하루 5차례(오전 11시, 오후 1시, 오후 2시30분, 오후 4시, 오후 5시30분) 정기해설이 진행되고 있다.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이며, 1월1일, 설날 당일, 추석 당일을 제외하고 연중무휴로 운영된다. 
    • 문화
    2020-08-09
  • 국립남도국악원 오늘 ‘정가 합창단’ 초청 공연
    국립남도국악원은 31일 저녁 7시 국립남도국악원 진악당에서 금요국악공감 <정가 현재와 만나다 시리즈 Ⅳ> ‘정가단 아리’ 초청 공연을 한다.이번 금요국악공감은 공모를 통해 선정된 ‘정가단 아리’(단장 고상미)로 한국의 전통성악인 정가(正歌)를 바탕으로 다양한 창작곡을 노래하는 합창단이다. 2013년 KBS 창작동요제 ‘거문고’로 대상을 수상하면서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하였다. 처음에는 어린이 정가단으로 시작하여 현재는 초등학생과 중, 고등, 대학생까지 주니어 합창단으로 확장되었으며, 한국의 아름다운 소리를 대중화하고, 더불어 세계인류와 소통하기 위하여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이번 공연에서는 전통 가곡인 <평롱>, <우락>, <편수대엽>부터 영화음악 ‘리베르 탱고’, ‘라이언 킹’, ‘알라딘’ (A Whole New World) 까지 다양한 장르의 성악곡들이 무대에 오른다.국립남도국악원은 코로나19 재 확산 위험을 대비하여 발열감지 카메라 설치하고 공연 전 발열 체크, 전 관람객 마스크 착용, 객석 띄어 앉기 등 공연 관람 시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을 철저히 준수해 안전한 국악공연을 선보이고 있다.금요국악공감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객석 거리두기 운영을 위해 사전 예약으로 선착순 150명을 모집한다. 공연 시작 전후 진도 읍내와 국악원을 오가는 무료 셔틀버스를 운영하여 관람객 편의를 도울 계획이다. 공연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국립남도국악원 누리집(http://jindo.gugak.go.kr) 혹은 전화 061-540-4033 장악과에서 안내 받을 수 있다. 공연은 코로나19 상황이 악화되면 무관중 공연으로 전환하고 온라인 중계로 송출할 예정이다.공연 관람에 참여한 관객들 중 추첨을 통해 10명에게 커피 쿠폰(1만원권)을 제공한다.
    • 문화
    2020-07-30
  • 광주문화예술회관 작가 지원 공모 전시 ‘그리지 못한 그림’
    광주문화예술회관(관장 성현출)에서는 작가지원공모전시 ‘그리지 못한 그림들’전을 8월23일까지 개최한다.광주문화예술회관 작가지원공모전시는 광주·전남 미술현장에서 활발히 창작활동을 하고, 실험성과 창의성을 갖춘 우수 작가 및 미술단체에게 전시 발표 기회를 제공하여 지역 미술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되었다.올해 두번째로 전시공모에 선정된 미술단체는 조선대학교에서 한국화를 전공한 동문으로 구성된 ‘선묵회(회장 박환숙)’이다. 1987년에 창립된 선묵회는 현대사회 속에서 전통미술인 한국화의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고 전통한국화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창작활동을 통해 이 지역 화단의 공감대 형성과 한국화 발전에 앞장서고자 노력하고 있다. 회원들은 20대 청년작가부터 70대 원로작가로 폭넓게 구성되어 광주 및 전국 화단에서 중추적인 활동을 펼쳐가고 있으며, 예향 광주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고미아, 김다인, 김단비, 김대욱, 김대원, 김동아, 김민서, 김수경, 김여진, 김이향, 김종경, 김하슬, 박문수, 박일광, 박홍수, 박환숙, 성유진, 손형권, 송대성, 송영학, 심강식, 양계남, 양홍길, 윤성민, 윤준성, 이명은, 이영실, 이창주, 이태희, 정명숙, 조선아, 조정숙, 조주희, 최나래, 최대현, 최미연, 최소애, 추순정, 하용주, 한민정 등 선묵회원 40명이 참여한다.  올해로 33주년을 맞이한 선묵회는 ‘그리지 못한 그림’이라는 주제로 이번 전시를 마련했다. 전시 타이틀 속에는 동시대를 살아가는 예술인들의 많은 고민과 정체성에 대한 생각들이 담겨있다. 선묵회 회원들은 이번 전시를 통해 다양한 예술적 고민을 새로운 회화적 시도와 표현방법으로 모색하며, 이를 작품에 담아내는 여정을 보여준다.오늘날 현대미술 속의 한국화는 전통의 수용과 함께 자유로운 매체의 사용과 표현기법으로 신선한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동시대 미술로서 독창성과 경쟁력을 갖추는 오늘날의 한국화를 되짚어 볼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 관람시간은 10:00~18:00이며, 공연 있을 시 19:30까지 관람가능 하다. 코로나19로 생활 속 거리두기 실천을 위해 동시간대 입장객수는 30명으로 제한한다.
    • 문화
    2020-07-30
  • 청년 윤상원 열사 뮤지컬로 만난다
    광주광역시 광산구(구청장 김삼호)가 5·18민주화운동 시민군 대변인 윤상원 열사 이야기를 담은 노래극 ‘상원 : 지워지지 않는 기억’을 다음달 3일부터 온라인 중계한다.     이번 공연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주관 ‘2020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기획프로그램 지원사업’ 선정으로 마련됐다. 광산구가 최초 제작·상영하는 이번 뮤지컬은, 섬세한 연출의 서재형, 인기몰이 중인 작가 한아름,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작곡가 황호준 등 대한민국 뮤지컬 분야 내로라하는 제작진이 참여해 일찍부터 기대를 모았다. 전국구 제작진들은 이번 공연에서 연기자들과, 시대의 들불이었던 청년이자 불의에 맞선 정의의 투사였던 윤 열사의 삶과 고뇌를 감동적인 연기와 노래로 보여준다.  광산구는 코로나19의 지역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이번 공연을 온라인 중계 방식으로만 상영하기로 방침을 정하고, 3일부터 매일 차례로 네이버TV, 유튜브, 페이스북에 공개할 예정이다. 공연에 대한 자세한 안내는 광산구 문화예술과(062-960-8833)에서 한다.김삼호 광산구청장은 “윤 열사의 생각과 활동이 다양한 장르의 문화예술로 표현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윤 열사의 정신을 기리는 예술 활동을 꾸준하게 지원해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광산구는 이번 노래극 이외에도 5·18 40주년을 맞은 올해, 광산오월문화제, 열사 일대기 그림 제작 등 윤 열사 정신을 문화예술로 선양하는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 문화
    2020-07-29
  • ‘어르신과 뜨거운 청년이 나눈 그 기억’
    어르신들과 청년들이 만나 뜨거운 가슴을 열고 활기찬 마을만들기를 위한 시동을 걸고 있다.  한국문화원연합회(회장 김태웅, 이하 연합회)는 ‘2020 어르신문화프로그램 문화로 청춘(이하 문화로 청춘)’을 통해 어르신들이 타 세대와 만나 서로 교류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올해 ‘문화로 청춘’이 지원하는 261개 기관 중 타 세대와 협력하는 ‘어르신& 협력프로젝트’ 부문에 광주 서구문화원 등 20개 기관이 선정된 상태다.이 사업은 타 세대 간의 교류를 통해 어르신들은 종전에 겪어보지 못한 새로운 경험을 체험하고 있는데 최신 문화에 민감하고 번뜩이는 아이디어로 무장한 청년 세대와 만나 그 시너지는 가히 압도적이라 할 수 있다. 광주광역시 서구 덕흥마을은 도시 속 조용한 시골마을로 도시민들에겐 힐링 되는 한적한 전원마을이지만, 마을 어르신들에겐 노인들만 있는 소외된 마을이었다. 어르신들은 예전처럼 복닥거리고 활기찬 마을이 되길 원했다. 이러한 어르신들의 욕구로 광주 서구문화원은 ‘실버와 뜨거운 청년의 기억(이하 실·뜨·기)’이라는 이름의 프로젝트를 탄생시켰다.2년 전 처음 시작한 ‘실·뜨·기’는 마을에 주기적으로 청년들이 찾아와, 미술을 매개로 소통하기 시작하면서 변화가 시작되었다. 어르신과 청년, 서로 다른 세대가 문화적인 유대감을 쌓으며 마을은 조금씩 생기를 찾아갔다.1년 차에는 그림 기초 교육부터 시작해 자화상, 야외 작업 등을 거쳐 전시회까지 여는 성과를 거뒀다. 2년 차에는 벽화 그리기 실습, 타일 프린팅 작업 등 마을벽화 그리기를 목표로 활동을 이어가 어르신들이 꿈꿔온 활력 있는 마을에 가까워졌다. 이 사업은 마을의 변화에 어르신들 스스로가 적극적으로 추진하며 성취감 고조와 자존감 회복에 일정 이바지할 수 있었다. 인생을 살아오며 미술과 담을 쌓았던 어르신들이었기에 처음 그릴 때는 어려워했지만, 청년들의 도움으로 흥미와 열의를 가질 수 있었다. 심지어는 몸이 아파 링거를 맞으면서까지 프로그램에 참여하려는 어르신도 있었다.청년들과 함께 마을을 변화시킨 박병욱(71) 어르신은 “처음 그릴 때 어려웠지만, 열심히 그려 완성하니 무척 좋았다”며 “힘들었지만, 오래전 학창 시절이 떠오르기도 하고 마을을 위해 이웃과 함께 그림을 배우니 뜻깊고 즐거운 시간이었다”라고 ‘실·뜨·기’로 인해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소감을 밝혔다.‘실·뜨·기’의 활동은 올해에도 이어간다. 3년차인 올해에는 ‘덕흥상점’이다. 지금까지 미술로만 국한되었던 활동이 여기에 덧붙여 마을상품 개발과 마을 온라인 홍보라는 새로운 도전에 또다시 맞닥뜨린다. 실제 농업을 하는 마을 어르신들과 예비 취업의 기회가 되는 청년들 모두에게 도움이 될 프로젝트다. 이번에도 어르신들과 청년들이 함께 일구어 가는 실·뜨·기 덕흥상점이 되길 기대해본다.
    • 문화
    2020-07-29
  • 진도 명량대첩로 해역 제7차 수중발굴조사 착수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가 28일 오후 2시 발굴조사의 안전을 기원하는 개수제(開水祭)를 시작으로 진도 명량대첩로 해역 제7차 수중발굴조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진도 명량대첩로 해역은 물살이 거세기로 유명한 울돌목에서 남동쪽으로 약 4km 떨어진 곳으로, 고려 시대 삼별초가 여몽연합군과 맞서 싸운 곳이자, 정유재란 시기 명량대첩(1597년)의 전초전인 벽파진 해전이 발생한 곳이다.이번 제7차 발굴조사는 9월28일까지 계획돼 있으며, 2012년 조선 수군의 개인 화기인 소소승자총통(小小勝字銃筒) 3점이 발견된 지점을 중심으로 조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앞서 명량대첩로 해역 수중유적은 2012년부터 6차례 진행된 수중발굴조사를 통해 원삼국 시대부터 고려, 조선 시대에 이르기까지 여러 시대의 유물이 발견됐다. 청자기린형향로뚜껑과 같은 고려 시대 고급 상형청자가 대표적이며, 이외에도 쇠뇌(쇠로 된 발사 장치가 달린 활)의 방아쇠, 청동거울, 백자, 도기호, 닻돌 등 다양한 유물이 확인됐다. 닻돌은 나무로 만든 가벼운 닻을 물속에 잘 가라앉히기 위하여 매다는 돌이다.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이번 조사에서 또 다른 해전의 흔적을 찾을 수 있기를 기대하며, 명량대첩로 해역의 역사적 의미와 중요성을 담은 이번 수중 조사의 결과는 나오는 대로 국민에게 공유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 문화
    2020-07-28
  • 뮤지컬 ‘광주’ 트레일러 영상 공개
    5·18민주화운동을 주제로 만들어지는 뮤지컬 ‘광주’의 주요 내용이 담긴 영상물이 공개됐다.홍보대행사 ‘쇼온컴퍼니’는 5·18 당시 광주의 모습을 그대로 담아낸 뮤지컬 ‘광주’ 트레일러 영상이 제작됐다고 27일 밝혔다.영상은 1980년 5월 광주를 배경으로 극 중 등장인물 간의 관계를 직관적이면서도 함축적으로 담아내고 있다.시민들을 연행해 고문을 자행했던 505 보안부대터를 비롯해 5·18 정신을 간직하고 있는 광주 곳곳에서 촬영됐다.도입부는 민주주의 희망을 외치는 사제(서현철)의 목소리가 삽입됐으며 광주 시민들의 평화롭고 아름다운 한때가 펼쳐진다.이어 5·18을 폭동으로 둔갑하기 위해 시민들 사이에 잠입해 선무 활동을 펼치는 편의대원들이 사복으로 환복하는 모습도 담겼다.영상 속에서 잠입에 성공한 박한수 역의 테이가 윤이건 역의 김찬호와 악수를 나누는 장면, 계엄군에게 무차별로 폭행당하는 시민의 장면은 5·18 당시를 사실적으로 그려냈다.영상의 마지막은 총을 겨눈 계엄군과 마주하는 시민들의 모습이 담겨 이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뮤지컬 ‘광주’의 트레일러 영상은 총 두 편으로 제작됐다. 각 트레일러는 극 중 1막과 2막의 내용이 서사 전개에 따라 나뉘어 제작됐으며 후속편은 추후 공개된다.뮤지컬 ‘광주’는 5·18민주화운동 40주년과 ‘님을 위한 행진곡 대중화·세계화 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된 창작 뮤지컬이다.연출가 고선웅과 최우정 작곡가, 이성준 음악감독이 제작을 하고 있으며 민우혁, 테이, 서은광, 민영기, 김찬호, 장은아, 정인지, 정유지, 이봄소리, 최지혜, 이정열, 박시원, 서현철, 이동준, 김대곤, 주민진, 김아영, 김국희, 김태문, 문성일, 이봉준 등이 출연을 확정지었다.작품은 10월 9일부터 서울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초연된다.
    • 문화
    2020-07-27

국제 검색결과

  • 완도군,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구축 완료
      완도 군민의 '안전 파수꾼' 역할을 할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이 구축됐다.  18일 완도군에 따르면 최근 군청 상황실에서 전남지방경찰청, 전남도소방본부, 완도해경, 육군8539부대 제2대대 등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완료 보고회를 개최했다.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은 완도군이 24시간 모니터링하고 있는 907대의 CCTV 영상을 유관기관과 실시간으로 공유해 각종 범죄나 재난·재해, 화재 발생 시 적극 대응하기 위한 시스템이다. 생명 보호를 위한 골든타임 확보에도 주효한 플랫폼이다.완도군은 또 행정안전부 공모 사업으로 선정된 전국 최초 ‘스마트 드론 구축 사업’도 7월부터 추진할 계획이다. 총 사업비 8억원을 투입해 해양 환경에 적용할 수 있는 드론을 도입하고 선박 진입이 어려운 해역에 이 드론을 띄워 적조 예찰이나 바다 환경을 감시·체크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젝트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통합플랫폼과 스마트 드론사업을 통해 육지는 물론 해상에서 군민 안전과 재산을 보호하고 재난안전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 지역
    2020-06-18
  • 강진군에 코로나19 성금 기탁 줄이어
      지역사회의 위기극복을 위해 강진군에 사랑의 후원 릴레이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6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이웃들을 지원해 달라며 강진초등교장협의회(강진동초 외 12개소)에서 130만 원, 강진 심플란트 치과에서 성금 200만 원과 후원품(칫솔 300개)을 기탁했다.강진초등교장협의회(회장 정병모/강진동초등학교장)는 "사회적 거리 두기로 관내 독거노인, 장애인 등 소외계층이 더욱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다”며 “십시일반 나눔의 힘이 모여 건강하게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으면 한다”는 뜻을 밝혔다.강진 심플란트 치과 원장 권규진 씨는 코로나19로 매출이 급감하는 어려운 시점에도 불구하고 관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성금 및 후원품까지 전달하는 따뜻한 모습을 보여 큰 귀감이 되고 있다.기탁식에 참석한 이승옥 군수는 “도움이 절실히 필요한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성금을 기탁해 주신 강진초등교장협의회와 심플란트 치과 원장님께 감사드린다”며“청정지역 강진을 유지하고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더욱 힘쓰겠다. 지역사회를 지키기 위한 강진 군민들의 힘이 모여 코로나19를 무사히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한편 기탁된 성금은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지정기탁 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소외계층 및 위기가구에 지원된다.
    • 지역
    2020-04-08
  • 진도군, 농어민 수당 60만원 4월 전액 지급
    진도군이 코로나19로 인한 농어민들의 피해 최소화를 위해 농어민 수당 60만원을 4월에 전액 지급한다.진도군에 따르면 농어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2회 분할 지급할 예정이었던 농어민 공익수당을 농어민 생활 안정화를 위해 4월에 60만원 전액 지급한다.전체 6131개 농가를 대상으로 약 40여억원을 지역농협을 통해 진도아리랑상품권으로 지급할 계획이다.또 재해대책경영자금 특별 융자도 함께 신청 받고 있다. 문의는 진도군청 농업지원과(540-3542)로 하면 된다.대상은 코로나19로 인해 농작업 보조인력 구인난 등으로 경영활동이 어려운 농가로 농가당 최대 5천만원 한도 내에서 품목별 소요 경영비를 지원한다.진도군 농업지원과 관계자는 “농어민 공익수당의 조기 지급과 특별 융자 지원을 통해 관내 농어민은 물론 경기침체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역 농어민 생활 안정 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농어민 공익수당은 진도아리랑상품권으로 지급해 자금의 역외 유출을 방지하고 자영업자, 소상공인의 활성화에 도움이 예상된다.
    • 국제
    2020-04-06
  • 강진군, 농기계 구입비 지원…영농부담 줄인다
    구입비 최대 50% 지원…농촌 일손부족 등 해결 강진군이 고령화와 인력 부족으로 영농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의 농작업 해소를 위해 영농철 이전인 3월말까지 소형 농기계 242대, 중대형 농기계 96대, 농업용 지게차 7대 등 총 25억5000만 원 상당의 농기계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강진군은 소형 농기계, 중대형 농기계, 농업용 드론, 지게차와 곡물건조기 집진기 및 등화장치를 매년 지원해오고 있다. 하지만 일부 농가의 경우 영농철 이후에 구입해 적기영농에 도움을 주지 못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어 3월말까지 전량 공급할 계획이다.또한 여성친화형 다목적 소형전기운반차 42대를 공급할 계획이며, 부득이 야간에 농기계 운행할 때 다른 차들이 쉽게 식별할 수 있도록 농업기계 등화장치 191대를 지원해 안전사고 예방에도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강진군에서 추진하는 농기계 지원사업은 70만 원 이상 400만 원 이하 농기계는 소형농기계, 400만 원 초과 농기계는 중대형농기계로 분류해 농기계 구입비의 50%를 지원한다. 단, 중대형농기계의 경우 최대 500만 원 한도 내에서 지원한다. 읍면을 통해 신청된 농기계는 자체 심의를 거쳐 확정되며 농업용 드론과 지게차는 타작물 재배, 친환경농업 실천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사업대상자를 선정하게 된다.강진군은 지속적인 농기계 구입 지원을 통해 상대적으로 기계화율이 낮았던 밭농사용 농기계와 다수의 영세농이 이용할 수 있는 농기계를 지원해 농촌의 고령화에 따른 일손부족 문제를 해결한다는 방침이다.이승옥 강진군수는 “농기계 지원을 통해 농업인의 영농 부담을 최대한 줄여 보다 안정적으로 영농에 종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 국제
    2020-02-24
  • 나주시, 세계한인경제인대회서 600만 달러 수출협약 쾌거
    나주시 관내 중소기업의 새로운 해외 수출길이 열렸다. 나주시는 세계한인무역협회(World-OKTA, 회장 하용화) 주최로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열린 제24차 세계한인경제대회에 참가한 가운데 미국 현지시각 15일 오전 10시 관내 기업인 ‘완도물산영어조합법인’(대표 김천일)과 미국 ‘SSY corporation’(대표 James Lee)이 600만불 규모의 수출입 협약을 체결했다.세계한인경제대회는 전 세계 각국 한인 경제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모국의 경제발전과 무역증진, 국내 중소기업 및 청년들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고, 한인 경제인 네트워크 강화를 통해 유관기관과 상생발전을 모색하는 자리다. 나주시의 세계한인경제대회 참가는 관내 중소기업 제품의 해외 수출 판로를 모색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의 일환으로, 강인규 시장이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는 World-OKTA(옥타)의 이번 대회 개최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과 참가 의사를 밝히며 이뤄졌다. 하용화 협회장 또한 강 시장의 이 같은 관심에 화답하고, 지난 달 부터 강 시장과 직접 이번 대회 참가 일정을 조율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주시 방문단과 함께 이번 대회에 동행한 관내 중소기업은 ▲좋은영농조합법인 ▲농업회사법인 골든힐 ▲완도물산영어조합법인 총 3개 업체다. 이 중 수출입 협약을 체결한 완도물산영어조합법인은 나주시 남평읍 소재 조미김 생산 회사로 자사 브랜드 ‘새우표’ 출시를 통해, 2011년 나주스타기업, 2012년 광주·전남중기청으로부터 수출유망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완도물산은 이번 협약을 통해 총 600만불 규모의 김밥용 김 2만 박스를 미국SYY에 수출하기로 약속, 세계한인경제인대회를 통해 해외 시장에 진출한 나주시 관내 최초 기업이 됐다. 수출입 협약식에서 강인규 시장은 "세계 경제 침체로 국내 수출산업 위축뿐만 아니라 나주시를 포함한 지방 중소기업의 수출산업 또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라며 "이번 대회 참가와 구체적인 협약 성과를 통해 지역 중소기업 해외 시장 진출과 판로확대는 물론, 침체된 국내 경제에 활력을 제고하는 도화선이 될 수 있도록 월드-옥타와의 장기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해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제24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에는 한국테크노파크진흥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수산회, 한국환경공단, 나주시 등 7개 기관 및 지자체를 통해 선발된 국내 우수 중소기업 70여개, 월드옥타 해외지사화 사업 참여기업 6개사 등이 참가했다. 대회를 주최한 (사)세계한인무역협회는 지난 1981년 4월 2일 창립된 재외동포 경제인 단체다. 협회는 ▲모국 경제발전과 무역증진 및 해외시장 진출에 기여 ▲회원 상호 간 친선도모와 네트워크 강화 및 정보교류 ▲범세계적 한민족 경제 공동체 추진에 따른 민족 경제 공영권 구현의 가치 아래, 세계 73개국 144개 지회, 7천여 명의 재외동포 CEO와 차세대 경제인 2만여 명이 소속돼있다.  
    • 지역
    2019-10-17
  • 여수 돌산대교 케이블 교체 공사 한 달 단축
    여수시-익산청, 추석후 교통통제·셔틀버스운행 협의   여수시 대교동과 돌산읍을 연결하는 돌산대교의 노후 케이블 교체와 도장공사가 한 달여 단축된다.6일 여수시는 이달 12일부터 착공 예정이었던 돌산대교 성능개선 공사가 한 달여 단축되며 공사로 인한 교통통제 기간도 같이 줄어들어 시민과 관광객의 불편이 최소화된다고 밝혔다.지난달 23일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익산청)은 돌산대교 성능개선 공사를 위해 8월 12일부터 12월 27일까지 4개월여 동안 교통통제를 시행하는 계획을 발표했다.하지만 여수시는 권오봉 시장을 대표로 지역민 불편 최소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석 이후에 공사를 시작하고 공사 기간도 단축해 줄 것을 익산청에 지속해서 요구했다.지난 2일 익산청은 여수시 의견을 수용해 공사 기간을 추석 이후인 9월 17일부터 12월 27일까지로 한 달여 줄인다고 통보했다.또 전 세계 재외 동포 경제인과 국내 기업인의 축제인 '제18차 여수세계한상대회' 기간인 10월 22~24일에 돌산대교 통행을 임시 허용하는 안도 내놨다.이와 함께 주민과 관광객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무료셔틀버스를 운행하고, 도로정보전광판(VMS)과 교통표지판 등을 활용한 공사안내에도 힘쓰기로 했다.익산청은 지난 1984년 준공된 돌산대교의 안전을 위해 2016년부터 2020년까지 176억3300만 원을 투입해 성능개선공사를 추진하고 있다. 이 기간 돌산대교의 노후 케이블이 교체되고, 케이블 도장, 교량 받침 교체, 케이블 장착구 보수보강, 강교도장 등이 실시된다.12월 27일까지 통제 기간에는 9곳의 노후 케이블 교체와 케이블 도장 작업이 진행될 예정이다.통제 기간 운전자들은 '거북선대교-엑스포 박람회장-중앙동 로터리-서교로터리'로 우회해야 한다.시 관계자는 "안전을 위한 불가피한 공사이니만큼 시민과 관광객의 적극적인 협조와 이해를 당부한다"며 "공사가 최대한 신속하고 안전하게 마무리될 수 있도록 익산청과 협의를 지속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 국제
    2019-08-06
  • '전남음악창작소' 지역 뮤지션 육성 탄력
    신규 프로그램 1인 미디어 교육사업 '강진 문화보부상' 운영   (재)강진군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임석)이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2019년 음악창작소 프로그램 운영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1억2000만 원의 사업 지원금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전남음악창작소의 지역 뮤지션 육성 활동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전남음악창작소의 지역기반형 음악창작소 사업은 전남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음악인들의 자유로운 활동 공간을 지원해 실험적인 음악을 창작 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하고 있다.특히  남도의 국악과 타 장르의 이색적 혼합을 시도한 음반 제작을 지원해 음악의 자생력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전남음악창작소는 ‘2019년 음악창작소 프로그램 운영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나간다. 주목할 만 한 신규 개설 프로그램으로는 ‘강진 문화 보부상’ 사업이 있다. 최근 스마트폰과 인터넷의 확산으로 온라인 플랫폼을 이용한 1인 미디어가 활성화됨에 따라 콘텐츠를 생산 할 수 있는 1인 크리에이터의 양성을 도모하는 사업이다. 과거 강진 병영 보부상의 상인정신을 토대로 강진의 문화, 관광, 특산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콘텐츠 제작을 통해 강진에 대한 홍보 활동을 진행해 나간다.또 강진의 풍물패와 밴드가 함께 연주하는 ‘강진아리랑’ 등 군민의 활발한 문화예술 활동을 지원하는 ‘크로스오버 음악 교육 사업’도 확대할 계획이다.임 석 강진군문화관광재단 대표는 “올해는 크로스오버 음악과 더불어 대중음악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전남 음악인들에 대한 창작 지원의 폭을 넓혀 지역 문화지수 제고에 기여하겠다” 고 말했다.  전남음악창작소 프로그램에 대한 참가신청은 음악장르에 관계없이 전남·광주지역에 사는 뮤지션은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참가를 원하는 팀은 오는 12일까지 전남음악창작소 홈페이지에서 참가신청서를 다운로드 받아 작성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ogamtong.com)에서 확인 할 수 있다.한편 전남음악창작소는 2016년 9월 개관 이후 지역 음악 산업 조성을 위해 뮤지션 창작 활동 지원 및 홈 레코딩 교육, 저작권 교육 등을 진행해 오고 있다. 전남 지역 대표 공공형 음악창작소로서 올해는 그 업무가 강진군문화관광재단으로 이관되어 강진군민을 아우르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 지역
    2019-07-07
  • 삼성, 스마트폰 출하량 세계 1위... 화웨이 애플 누르고 2위 차지
      올해 1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을 조사한 결과 삼성전자가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화훼이는 애플의 아이폰을 누르고 2위에 올라서며 두드러진 약진세를 보였다.   CNBC 보도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30일 미국 시장조사업체 IDC가 발표한 올해 1분기 스마트폰 출하량 분석 보고서에서 삼성전자가 7190만대를 출하해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전년 대비 연 기준 8.1% 하락한 수치라고 지적했다.   화웨이는 5910만대를 출하해 애플을 제치고 2위에 올라섰다. 1분기에 전년 대비 연 기준 50.3%의 성장을 기록한 수치다.    애플은 3640만대를 출하해 3위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연 30.2%나 하락한 것이다.   CNBC는 화웨이의 시장점유율이 2018년에 이미 애플을 제쳤다고 밝히며, 올해 1분기 실적은 화훼이와 애플 간의 점유율 격차가 이미 알려진 것보다 훨씬 크다는 점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전했다.   IDC는 화훼이의 이같은 선전에 대해 "저가에서부터 고가까지 모든 부분을 겨냥한 포트폴리오가 좋았다"고 했다.    
    • 국제
    2019-05-01
  • 트럼프 美대통령, 이주정책 강화 지시... 불법 이민자 강경 대응
      29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망명 신청자들에게 비용을 청구하고, 이민법원에 신청 후 180일 이내에 사건을 처리토록 하는 등 망명사건처리 방식 개선조치를 행정부에 지시했다.   워싱턴포스트는 이번 조치가 트럼프 대통령이 내년 대선을 앞두고 불법 이민문제에 대한 관심을 끌고자 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날 저녁 백악관은 대통령각서를 통해 망명사건 개선방안을 90일 내에 제안하도록 윌리엄 바 법무장관과 케빈 매캘리넌 국토안보부 장관 직무대행에게 지시했다.   개선안에는 망명 신청에 대해 비용을 부과하는 규제와 예외사항이 없는 한 모든 망명 신청이 180일 이내에 판결되도록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한 미국에 불법적으로 입국한 사람들이 구제나 보호 승인시까지 허용되던 잠정 노동 허가를 금지하는 안도 포함되어있다.   지난 28일 트럼프 대통령은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자녀들을 가족과 분리하는 관행을 끝내는 것이 불법 입국자들이 급증하는 데 원인이 되고 있다"며 불법 이민자에 대한 강경 노선을 지지해 줄 것을 촉구했다.   한편, 민주당은 이같은 정책에 따라 곧 추방될 수 있는 약 200만명 이상의 이민자들이 미국 시민권을 신청할 수 있도록 이민개혁안을 내놓았다.
    • 국제
    2019-04-30
  • 스리랑카 부활절 연쇄 폭탄테러 사망자 311명으로 늘어... 배후 외부세력 조사
      23일 현재까지 스리랑카 부활절 연쇄 폭탄테러 사망자가 모두 311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루완 위제와르데나 스리랑카 국방부 장관은 이번 연쇄 폭탄테러로 사망자가 311명으로 증가했고 부상자는 500명이 넘는다고 밝혔다.   부활절인 지난 21일 스리랑카 콜롬보에 위치한 성앤서니 성당에서 시작된 폭탄 테러는 총 8곳에서 연쇄적으로 이루어졌다.   스리랑카 정부는 현지 이슬람 무장단체인 NTJ가 외국 네트워크의 도움을 받아 테러를 일으킨 것으로 보고 국제사회의 협조를 요청했다.   라지타 세나라트 보건복지부 장관은 "NTJ가 호텔 3곳과 교회 3곳에서 자살 폭탄 테러를 연쇄적으로 자행했다"며 "아마 배후에 외부 세력이 있는 것 보인다"고 했다.   마이트리팔라 시리세나 대통령은 "정확한 조사를 위해 국제지원을 요청할 것이다"고 했다.   이에 미국은 FBI를 파견해 수사지원에 나섰다. 현지 이슬람단체가 어떻게 조직적이고 협동적인 테러를 할 수 있엇는지, 외부 세력의 도움이 있었는지에 대해 조사를 펼칠 계획이다.   23일 현재 당국은 용의자 40여명을 체포해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스리랑카 정부는 부활절 연쇄 폭탄테러의 사전 정보를 입수했음에도 이를 묵살해 경찰 감찰국장 등이 사임 압박을 받고 있다.
    • 국제
    2019-04-23

지역 검색결과

  • 완도명사십리 '낮엔 해수욕장, 밤엔 문화욕장'
    완도 명사십리 해변이 낮에는 해수욕장, 밤에는 문화를 향유하는 ‘문화욕장’이라는 포스트 코로나 트렌드를 선도하여 눈길을 끈다.지금까지 해수욕장은 여름철이면 무더위를 피해 낮에는 물놀이, 밤에는 음주와 야영 등 무질서한 행락문화로 인해 여가·휴양을 즐기기 보다는 오히려 피서 후유증만 양산하는 역효과를 가져오기 쉬웠다. 반면 완도군이 7월 31일부터 8월 9일까지 명사십리 해변에서 운영한 문화향유 프로그램이 전국 최초로 ‘문화욕장’이라는 새로운 트렌드를 제시하여 큰 호응을 얻고 있다.드넓은 백사장에 설치한 대형 멀티플렉스를 활용하여 낮에는 군정 홍보는 물론 영상 편지, 신청곡 방송 등 각종 이벤트를 추진하고 밤에는 추억의 영화 5편을 매일 차례대로 절찬리에 상영했다.또한 7월 25일 전국 최초로 해변에서 한차례 시범 운영한 자동차 극장은 사전 예약 차량 120대에 386명이 관람하여 향후 완도관광 콘텐츠의 가능성을 충분히 확인했다.주간에는 지난 7월 24일부터 명사십리 백사장에서 필라테스, 노르딕워킹, 모래찜질, 다시마 마스크팩 체험, 명상 등 해양치유 프로그램이 큰 호응 속에 운영 중이며 8월 13일 현재까지 3천여 명이 체험에 참여했다. 특히 명사십리 해수욕장은 감염병 예방법에 의거, 전국 대규모 해수욕장에 발동하는 ‘야간 백사장에 2인 이상 집합 제한 명령’이 내려진 곳으로 자칫 들뜨기 쉬운 피서지 밤 문화를 멀티플렉스 프로그램이 차분하게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다양하게 시범 운영한 문화향유 프로그램이 전국 최초로 문화욕장이라는 새로운 트렌드를 선도할 만큼 그 성과를 의미 있게 생각하고, 향후 군민 문화욕구 충족 및 완도관광의 콘텐츠로 발전시켜 가겠다.”고 말했다.완도군은 해수욕장 문화향유 프로그램 운영 실태를 철저히 분석하고 보완하여 내년에는 관내 해수욕장에서 확대 운영하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명사십리 해수욕장은 오는 23일 폐장하고 물놀이를 금지한다.
    • 지역
    2020-08-13
  • 영광군, 희망일자리사업 55명 추가 모집
    영광군은 '코로나19 극복 희망일자리사업' 참여자 55명을 오는 18일까지 추가로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이 사업은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지역경제 침체를 극복하기 위해 지난 1일부터 추진하고 있다.경제적인 어려움을 겪는 취업취약계층과 실직·폐업자 등 생계지원이 필요한 주민에게 직접일자리를 제공하며, 현재 13개 사업 분야에서 164명이 근무 중이다.최종 선발된 참여자는 3~4개월 간 사업 내용에 따라 주 15~40시간씩 근무하게 된다.임금은 시간당 8590원이며, 간식·교통비(5000원)와 주차·연차수당도 별도로 지급한다.희망일자리사업은 18세 이상 군민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영광군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작성한 후 관련 서류를 지참해 주소지 읍·면사무소에 접수하면 된다. 영광군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공공일자리를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지역
    2020-08-13
  • 신안 압해도 저녁노을미술관서 '맨드라미 전(展)'
    신안군은 다음달 6일까지 압해도 저녁노을미술관에서 이색적인 회화전시 '천사의 바다정원에 핀 맨드라미 전(展)'을 연다고 13일 밝혔다.맨드라미는 꽃말처럼 '열정'과 화려함만이 느껴지는 것이 아니라 애틋하고 처절함마저 느껴지는 신비로운 꽃이다.이번 전시는 맨드라미꽃을 국내외 유명 작가 10명의 각기 다른 시선으로 다룬 작품 40여 점이 전시된다.회화전에는 맨드라미꽃을 10여년 이상 그려온 김숙·김종준·박동신 작가와 '잔인한 아름다움'을 주제로 맨드라미를 담은 김지원 작가가 참여했다.또 월드투어 프로젝트에 1300회 이상 참여한 안윤모 작가, 제4회 박수근미술상 수상작가 박미화 작가, 안혜경·우용민·김우성 및 해학의 작가 최석운은 맨드라미 신작을 출품했다.특히 우용민 작가는 병풍도의 풍광과 기점 소악도 12사도를 담았으며, 한 곳에서 보기 어려운 작가들의 100호가 넘는 대작부터 다양한 소품까지 감상할 수 있다.저녁노을미술관은 신안군 공립미술관으로 신안의 멋진 풍경을 담은 마이클케나 사진전과 우암 박용규 상설전을 하고 있다.신안군은 '1도 1뮤지움' 프로젝트와 사계절이 꽃피는 신안 조성을 기틀로 올해부터 법정 문화도시 지정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서고 있다.군은 이번 회화전에 이어 9월8일부터 20일까지 증도면 옛 병풍분교장에서 전시를 이어갈 예정이다.슬로시티 증도의 작은섬 병풍도에는 맨드라미 꽃동산을 비롯해 맨드라미 조성지가 12㏊에 달해 섬 전체가 형형색색의 맨드라미 꽃으로 물들어 가고 있다.
    • 지역
    2020-08-13
  • 함평 월야면 영월지구에 573세대 공동주택 건설
    빛그린산단 조성 맞춰 2025년까지 근린생활시설 등 건립 <월야 영월지구 도시개발사업 조감도>   빛그린국가산단 인근 함평군 월야면 영월지구에 오는 2025년까지 1280억 원이 투입된다.함평군은 지난 12일 군청 군수실에서 센트럴투자개발㈜과 투자협약을 맺고 오는 2025년까지 월야 영월지구에 공동주택건설 등 총 1280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이날 협약식에는 이상익 함평군수를 비롯해 심동남 센트럴투자개발㈜ 대표이사 등 양측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이 군수는 이 자리에서 지역건설업체의 참여와 지역생산자재 및 장비구매, 지역인재 우선 채용 등을 심 대표이사에게 적극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이 군수는 “코로나19와 수해 피해 등이 겹치는 어려운 시기에 1000억 원이 넘는 민간자본을 유치하게 돼 대단히 기쁘다”면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도 이번 사업이 반드시 성공해야 하는 만큼 군에서도 각종 행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월야 영월지구 도시개발사업은 빛그린국가산단 조성에 맞춰 함평군이 추진하는 주거배후단지 조성사업이다.군은 산단 조성 이후 공장 근로자 등의 인구 유입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고 주거 수요 급증에 대비한 주거배후단지 조성사업을 꾸준히 추진해왔다.사업은 산단 인근 월야면 영월리 일원 1만 1000평 부지(36,772.39㎡)에 공동주택 7개동(573세대), 근린생활시설 3개동 건립을 주요 골자로 하며 올해부터 오는 2025년까지 5년간 추진될 예정이다.한편 함평군은 디지털정보가전, 자동차산업, 광산업, 첨단산업 등을 빛그린 산단 내 우선 유치 업종으로 정하고 적극적인 투자유치활동을 펼치고 있다.현재 군 자체적으로 입지보조금의 10%(2억 원 한도)를 지원하고 있으며 이후 전남도와의 협의를 통해 전남도 입지보조금 지원 대상에도 빛그린산단을 확대 적용시킨다는 방침이다.
    • 지역
    2020-08-13
  • 권오봉 여수시장 "의대와 대학병원 전남 동부권에 유치해야”
        권오봉 여수시장이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전남 동부권 의대 유치를 적극 지지하며, 대학병원은 여수와 순천, 광양의 경계지역인 여수 율촌이 최적지”라고 입장을 밝혔다.권 시장은 “지금이야 말로 전남 동부권 지자체와 지역 정치인들이 힘을 합쳐 순천 에 의대와 율촌에 대학병원을 유치하는데 적극 나서 동부권 상생발전과 주민 의료복지 향상의 전기를 마련해야 할 때이다”고 강조했다. 정부가 2022학년도부터 10년간 의과대학 정원을 매년 400명씩 총 4000명을 늘리고 의대를 신설키로 함에 따라, 전남 동부권 시민들의 숙원인 의대 유치와 의과대학 병원 설립이 논란의 중심으로 급부상했다. 권 시장은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의대가 없는 곳은 전남과 세종뿐이다”며 “전남 동부권은 인구 100만이 밀집해 있고 영호남 교류의 거점인 만큼 동부권의 순천대가 의과대학 설립의 적지”라고 주장했다. 이어 “여수와 광양, 순천의 국가산단이 인접한 중심에 있는 율촌은 접근성과 수요 면에서 대학병원이 들어설 최적의 장소”라고 밝혔다.여수는 전국 최대 규모의 석유화학산단이 있고, 광양은 포스코 등 국가산단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산업재해 사고 시 응급환자를 적기에 치료할 수 있는 상급병원이 없어 매년 많은 환자들이 치료를 위해 타지역으로 가는 등 어려움을 겪어왔다.  특히 코로나19 발병 이후 감염병 차단 전담 공공병원 설치 요구가 대단히 높은 실정이다. 권 시장은 “이번 기회에 의대와 대학병원을 반드시 유치해 열악한 의료 인프라를 개선하고 중증질환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동부권 주민들의 의료복지를 위해 전남 동부권이 힘을 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지역
    2020-08-13
  • 꽃향·과일향 나는 '보성청차' 개발 주력
    군, 젊은 층 등 트렌드 맞춘 다양한 차·음료 개발 녹차수도 보성군은 오는 17일부터 9월 8일까지 봇재와 한국차박물관에서 청차 제다 교육을 한다. 대한민국 차산업과 차문화를 이끌어 온 보성군은 2010년부터 중국, 호주 등 해외 차 전문가를 초빙해 다양한 차 제품 개발을 위해 청차, 홍차, 황차, 블랜딩차 제다 교육을 꾸준히 진행해 왔다.올해는 국내 최고 제다·품평 전문가를 대상으로 제다교육과 품평교육, 국가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된 보성전통차농업 재배 기술교육을 실시해 보성차 명품화에 나선다.  8월 17일부터 9월 8일까지는 청차 제다교육, 10월 6일부터 11월 10일까지는 차 품질평가 교육을, 10월 8일부터 11월 12일까지는 전통차 농업 해설사 양성교육을 추진한다.  청차는 발효차의 하나로 꽃향 과일향이 나는 것이 특징이며, 발효도가 약한 백차와 강한 홍차의 중간 정도로 ‘반 발효차’라고도 한다. 주로 중국 복건성 북부의 무이산에서 생산되는 무이암차와 복건성 남부의 안계철관음차, 대만의 우롱차 등이 청차로 많이 알려져 있다.보성군은 백제시대 이전부터 사찰주변과 미력면, 회천면, 웅치면 일대에서 자생했던 보성재래종을 주원료로 보성청차를 만들고 있으며, 국내 최고 청차 전문가와 재래종에 맞는 청차 제대방법을 개발해 중국과 대만의 명차에 버금가는 차를 만들고 있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청차 제다법은 찻잎을 따서 덖거나 쪄서 만든 녹차나 발효시켜 만든 홍차(발효차)와는 다르게 찻잎을 따서 일정 시간 햇볕이나 그늘에서 시들리기 하면서 손으로 가볍게 교반한 후, 대나무 채반에 넣고 흔들어 찻잎의 세포막을 파괴하고 미세한 발효를 유도한다. 주로 이 과정에서 향기가 나게 되는데, 이렇게 발효를 시킨 차를 살청하고 비비기와 건조 과정을 거치면 청차가 만들어진다. 청차는 향을 좋아하는 젊은 층과 여성들에게 주로 인기 있어 몇몇 다원에서 일찍이 제품을 만들어 판매하고 있었다.보성군 관계자는 “보성은 녹차와 홍차, 떡차의 주산지 이지만 트렌드에 맞춘 황차, 청차, 블랜딩차, 혼합음료 등 새로운 차와 음료를 개발하는 데에 주력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신제품 개발 및 차 연관 산업 기반을 조성하는 데 앞장서 대한민국 차산업을 이끌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 지역
    2020-08-13
  • 신안 안좌 반월·박지도 '퍼플섬' 선포
      신안군은 지난 12일 오후 안좌면에서 박우량 신안군수와 김혁성 군의장 등 9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반월·박지도의 '퍼플섬 선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전라남도 가고 싶은 섬'이면서 행정안전부의 '2020 휴가철 찾아가고 싶은 33섬'으로 선정된 안좌면 반월·박지도는 지금까지 68억원을 들여 보라색을 주제로 주민들과 함께 퍼플섬을 조성했다.섬에 자생하는 보라색 도라지 군락지와 꿀풀 등의 생태적 특성을 고려해 보라색 섬으로 컨셉을 정하고 목교와 마을 지붕, 작은 창고의 벽, 앞치마와 식기 및 커피잔까지 보라색으로 섬 속의 섬에 생동감을 더했다. 행안부가 꼽은 걷기 좋은 곳 퍼플섬은 '문 브릿지(Moon Bridge)'를 통해 반월도, 퍼플교, 박지도까지 7.6㎞에 덤으로 해안산책로를 따라 박지산 4.4㎞를 걸어서 관광을 할 수 있게 됐다.명실상부한 서남권 최고의 트레킹코스로 섬 입구에서 자전거를 대여해 둘러볼 수도 있다.'퍼플교'의 보라색 조명은 야간에 바닷물과 만나면 야간조명의 끝판왕으로 느껴질 정도로 아름다움을 선사해 보는 이로 하여금 놀라움을 주기도 한다. 해안 산책로를 걷다 보면 라벤더·자목련·수국 등 보랏빛 꽃들이 조성돼 대한민국 최초 섬 자체를 컬러 이미지 메이킹에 성공한 사례로 볼 수 있다.박우량 신안군수는 "반월.박지도가 코로나를 피해 여유롭고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는 '언택트 관광지'의 명소이자 '치유의 퍼플섬'으로 거듭나고 있다"면서 "갯벌의 빼어난 해양경관과 바람도 쉬어갈 것 같은 보라색의 향연에 큰 감동과 위로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지역
    2020-08-13
  • 장성군, 군민 건강 지키기 행정력 집중
    장성군이 지난 6~9일까지 3일간 이어진 기록적인 폭우로 인한 피해 복구와 함께 군민 건강 지키기에 행정력을 총동원한다. 13일 장성군에 따르면 지난 주말 집중호우로 침수 피해를 입은 지역을 대상으로 긴급 방역을 실시하고 구급약품 등을 우선 지원한다고 밝혔다. 군은 10개반 20명으로 구성된 방역반을 편성해 오는 16일까지 침수피해가 특히 심한 장성읍, 진원면, 황룡면, 북하면 등 10개 지역의 침수 주택과 주변 민가, 주민공동이용시설 등에 일 1회 집중 방역을 실시한다. 주택침수로 토사와 오염된 물에 장시간 노출된 120여 세대에는 피부질환 치료 연고를 비롯한 11종 14개 품목이 담긴 비상의약품키트를 지원했다. 또한 마스크, 손소독제 등 방역물품과 봉사단체 (사)희망을 나누는 사람들(김동우 부회장)에서 기부한 세제와 생활용품도 함께 전달했다. 이외에도 군은 이재민 임시거주시설 5개소에 전담반을 배치해 건강상태 문진과 함께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체온측정, 호흡기 증상 유무 등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수마가 할퀴고 간 상처로 상심에 빠진 군민이 많다”며 “피해 상황을 최대한 빨리 극복하기 위해 건강관리에도 세심한 관심과 주의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장성군에 지난 6~9일까지 458mm의 집중호우가 내리면서 주택 120여 채가 빗물에 잠기는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마을주민과 사회단체회원, 공무원들이 피해 현장을 찾아 토사와 고인 물을 제거하고 청소와 정리작업 등을 했다.     
    • 지역
    2020-08-13
  • 화순군,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24일 신청 마감
    화순군은 지난 5월부터 지급하고 있는 코로나19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신청을 오는 24일 마감한다.군은 정부 긴급재난지원금을 신용카드나 체크카드로 받은 경우, 8월 31일까지만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아직 긴급재난지원금을 신청하지 않은 주민은 신청 마감일(24일)까지 주소지 읍?면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화순사랑상품권으로 긴급재난지원금을 신청해야 한다.마감일 안에 신청하지 않으면, 해당 금액은 기부한 것으로 간주한다.신용·체크카드로 받은 긴급재난지원금을 8월 31일까지 사용하지 않으면, 잔액은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에 환수된다.또한 카드 소유주가 사망하는 등 사유로 해당 카드를 사용할 수 없을 때는 세대주의 주소지 읍·면행정복지센터에서 잔액을 상품권으로 지급받을 수 있다.11일 현재 화순군의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지급률은 98.3%로 2만9726세대에 총 179억7400만 원을 지급했다.
    • 지역
    2020-08-13
  • 반쪽짜리 국제공항 오명 벗나…무안공항 활주로 연장 본격화
    KTX·광주공항 국내선 이전 등 거점공항 청신호     중대형 항공기의 이착륙이 불가능해 반쪽짜리 국제공항에 머물렀던 무안국제공항의 활주로 연장공사가 본격화된다.무안군은 최근 무안국제공항의 활주로 및 유도로 연장 등을 내용으로 하는 '무안국제공항개발 기본계획 변경(안)'에 대한 주민의견 수렴에 들어갔다고 12일 밝혔다.기본계획안은 광주·무안국제공항 통합과 중장거리 노선 신설 등 항공수요 증가에 대비한 활주로 연장 등을 담고 있다.부산지방항공청이 시행하는 무안국제공항 활주로 연장사업은 현재 2800m인 활주로와 유도로를 3160m로 360m를 연장한다. 설계·착공비 20억원이 올 정부예산에 반영돼 내년부터 2023년까지 3년간 348억7000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이번 사업으로 공항구역면적은 기존 269만6000㎡에서 274만7000㎡로 늘어나고, 활주로 연장으로 지방도 815호선과 군도 101호선이 이설된다.사업이 완료되면 전국에서 4번째로 보잉 747 등 중대형 항공기의 이착륙이 가능한 국제공항으로 재탄생한다.무안군은 오랜 숙원인 활주로 연장과 KTX 통과, 광주공항 국내선 이전 등이 완료되면 무안국제공항은 서남권 거점공항으로 거듭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무안공항을 경유하는 호남고속철도 2호선 고막원~목포 43.9㎞는 지난달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실시설계를 발주해 오는 11월께 업체가 선정되면 내년께 착공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호남고속철 2호선은 2025년 완공 계획이지만 전남도 등에서 2년 앞당긴 2023년 조기 개통을 정부에 요청하고 있다.또 광주 군공항 이전의 변수가 잠재돼 있지만 광주공항 국내선의 무안공항 이전도 내년을 목표로 추진 중에 있다.무안군 관계자는 "무안·광주공항이 통합되고 고속철이 개통되면 무안공항 활성화와 커다란 전기가 마련될 것"이라며 "2022년 MRO(항공정비) 단지까지 준공되면 무안은 항공산업의 핵심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 지역
    2020-08-12

오피니언 검색결과

  • [호일칼럼]섬, 그곳에 가고 싶다
    매년 8월 8일은 섬의 날이다. 섬의 중요성을 전 국민에게 알리기 위하여 국가기념일로 정한 날이다. 섬의 날은 2018년 3월 <도서개발촉진법> 법률 개정에 의해서 섬 주민이 살기 좋은 여건을 조성하고, 섬 관광 활성화를 통해 국가 균형발전을 이루기 위해서 세계 최초로 제정되었다. 이 법이 2018년 9월부터 시행됨에 따라 지난 2020년 8월 8일이 두 번째 기념일이다. ‘8’(8=∞)‘을 옆으로 눕히면 무한대를 뜻하므로, 8월 8일은 섬이 가지고 있는 무한한 발전가능성을 상징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는 날이다.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네 번째로 섬이 많은 나라이며, 현재 3300여 개의 섬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 중국과 일본의 남중국해 분쟁에서 보듯이 영토로서의 섬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또한 독도가 역사적으로나 법적으로도 한국 땅이 분명한 데도 일본은 계속해서 자기 땅이라고 우기고 있다. 독도의 군사·경제·생태적 가치가 매우 크기 때문이다. 정부는 미래 성장 동력으로서 섬의 가치를 제고하며, 드론 택배나 원격 진료 등을 통해 섬 지역을 4차 산업혁명의 테스트베드(test bed)로 육성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인류의 마지막 자원은 바다이다. 이러한 바다로 둘러싸인 곳이 섬이므로, 섬은 무엇보다도 귀중한 삶의 터전이기도 하다.  갯벌과 해변이 있는 바다와 푸른 산과 마을이 어우러져 있는 섬은 생태와 관광자원의 보고이기도 하다. 해마다 아름다운 섬을 찾는 관광객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시대를 맞아  혼잡한 여행지보다는 여유롭고 안전한 섬이 맞춤형 비대면 여행지로 제 격이기 때문이다. 현대 산업 사회 이후 도시는 날로 사람들로 북적이고, 높아지는 건물들이 시야를 가리고 바람길을 막고 있다. 답답한 도시에서 탈출하여 확 트인 곳으로 가고 싶을 때, 섬은 위안이 되고 새로운 삶의 충전의 공간으로서 다가온다. 필자가 천사의 섬인 신안에서 살며, 교육 현장에서 지은 동시 한 편을 소개하겠다. “짙푸른 바닷속/ 우뚝 솟은 섬.// 바람의 간지럼에도/ 꿈틀거리지 않고// 파도의 심술에도 성깔 부리지 않고// 이리저리 다니던 배가/ 지쳐 찾아오면/ 반가이 맞아주고// 저녁이면 돌아온 갈매기가/ 가슴을 헤집으면/ 말없이 안아주고// 넘실넘실 흐르는 사랑으로/ 모두에게/ 평화를 주고 있다.”                                                          -윤영훈 ‘섬’ 누구라도 드넓은 가슴으로 안아주는 섬이기에, 아직도 사랑이 넘치는 섬을 노래하고 있다. 속도와 결과만을 중시하는 치열한 생존경쟁의 공간에서 벗어나 마음의 여유로움을 누릴 수 있는 공간이 섬이기에, 지금도 그리움의 대상으로 존재하고 있는 것이다.다음으로 짧지만 긴 여운을 주는 ‘섬’이란 시도 잠시 감상해 보자. “사람들 사이에 섬이 있다./ 그 섬에 가고 싶다.”  -정현종 ‘섬’ 시행이 짧고 압축적이어서 독자가 상상력을 발휘할 여지가 많은 시다. 이 시에서 ‘섬’은 단절된 인간관계를 이어주며, 자유로운 의사소통을 가능하게 해 주는 공간이다. 섬은 외롭지만, 결코 외롭지 않다. 섬은 자기의 섬에 갇혀 있을 때 외롭지만, 자신을 탈출하여 섬과 섬을 이어 서로 소통하면 행복의 공간으로 변한다. 사각의 틀에서 긴장된 일상생활을 보내는 현대인에게는 이름도 모를 수많은 섬들이 한없이 부러운 대상일 수밖에 없다.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하이얀 백사장을 마음껏 달리거나, 바다 너머로 지는 고운 노을을 조용히 바라보며 즐길 수 있는 섬, 그곳에 가고 싶다.  
    • 오피니언
    2020-08-13
  • [호일칼럼]전방과 일신방직 공간활용 깊이 생각하자
    인간은 누구나 행복을 원한다. 그 행복은 곧 높은 삶의 질과 통한다. 이를 이루기 위한 조건 중의 하나가 바로 환경정화라 생각한다. 이를 위해서는 녹지조성이 우선이다. 녹지는 나무와 잔디와 맑은 물로 이뤄진다. 이 세 가지가 완비되면 맑은 산소가 공급된다. 미생물들이 살아난다. 새들도 날아든다. 그야말로 낙원이 되는 것이다. 요즘 우리 사회가 너무나 삭막해져 가고 있다. 고유정 사건을 비롯한 수많은 엽기적 살인사건들이 이를 증명해주고 있다. ‘과연 인간일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다. 그래서 이와 같은 부정적 현상들을 막아보고자 수많은 법들이 제정되어지고 있다. 옛날에는 '고시공부'하면 육법전서였다. 그런데 시간이 흘러가면서 이름도 다 모를 정도로 엄청난 양의 법들이 제정되고 있다. 문제는 법이 없었던 또는 적었던 과거의 사회보다도 훨씬 더 작금의 사회의 질이 험악하게 떨어져 가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만큼 우리 주변의 상황과 환경이 사악해져 가고 있다는 뜻이 아닐까. 특히 요즈음은 코로나19까지 달려들어 불과 몇 달 전의 사회가 그리울 정도다. 세계보건기구에서도 코로나19를 비롯한 각종 바이러스의 재앙이 일백 년에 한 번 나올 뚱 말 뚱한 대재앙이라 했다. 빌 게이츠의 말처럼 막하의 사회는 물론 앞으로도 보이지 않는 바이러스와의 전쟁 속에서 살아갈 것 같다. 불과 몇 달 전, 삶의 상황과 오늘의 그것이 상반되듯이 앞으로의 사회는 또 얼마나 더 엄청나게 변모되어버릴지 아무도 모를 일이다. 이런 극한상황의 연속 속에서 웃음을 피워내기는 심히 어렵다. 이에 따라 신뢰도도 옅어지고 있다. 타인은 물론 부모와 자식 간, 형제간, 조부모와 손·자녀 간 등 가족 간에도. 그야말로 주토 빛 거리가 되어가고 있는 것은 아닐까. 무섭다. 아비규환 소굴 같은 이런 세상을 하루빨리 정화시키지 않고서는 난국을 헤쳐가기가 더욱 어려워질 것 같다. 어떻게 정화해야 할까. 그것의 첫 번째가 바로 앞서 말한 환경정화라 생각된다. 인간은 시각을 통해서 90% 이상의 정보를 획득한다고 한다. 때문에 당연히 시각을 통해서 힐링도 많이 하는 것이다. 거기에다 자연이 주는 향기는 그것을 더더욱 배가시켜준다. 때문에 이 모든 것들을 해결할 수 있는 첨병이 바로 환경정화다. 지금 당장부터 나무를 심자. 산에 심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선 주변의 공간부터 메꿔 나가자. 도로변이나 공터에서부터. 아파트 공간도 마찬가지다. 필자도 베란다에 장미, 금목서, 관음죽 등의 각종 나무는 물론 이름 모를 풀까지도 기른다. 풀씨가 베란다 문을 열어놓았을 때 바람을 타고 들어온 것 같다. 그런데 참으로 아름답다. 생명에 대한 외경심마저 든다. 시간의 흐름까지도 인지하지 못하고 빠져든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 살아있는 생명체의 아름다움이 바로 이런 거라는 생각이 든다. 오래전에 광주 시내를 굽이굽이 관통하는 철도를 철거할 때 필자를 비롯한 시민들은 녹지로 조성하자고 강력하게 주장했었다. 그 결과 지금 얼마나 좋은 휴식공간이 되어가고 있는가. 그 무엇으로도 대신할 수 없는 보고가 되지 않았는가. 그야말로 무등산과 더불어 광주의 심장이 되어 있단 말이다. 요즘 전방(16만1983㎡)과 일신방직(14만2148㎡) 자리의 부동산 문제로 설왕설래다. 지금은 시내 중심이 되어버린 이곳. 어떠한 경우에도 아파트 숲 등을 만들어서는 안 될 것이다. 우리 세대뿐만 아니라 먼 미래의 그들을 위해서도.   
    • 오피니언
    2020-08-12
  • [호일칼럼]독립운동가 최재형 선생
      최재형 선생은 1880년대 러시아에 귀화한 뒤 그 지역의 한인 자치기구의 책임자인 도헌(都憲-우리나라의 군수에 해당)을 지내면서 기업인으로 성장하여 재러 한인 사회를 이끈 대표적인 지도자였으며, 러시아 당국으로부터 가장 신망을 받은 친러 인사였다. 그는 1905년 을사늑약 이후 적극적으로 항일투쟁에 참여했고, 1920년 시베리아에 출병한 일본군에 의해 처형될 때까지 독립운동을 전개한 전설적인 영웅으로 이름을 남겼다. 4월 7일은 연해주 독립운동의 대부(代父) 최재형 선생의 순국 100주년 날이었다. 최재형 선생은 1860년 함경북도 최북단 경원에서 태어났다. 최 선생 아버지는 노비였고 어머니는 기생이었다. 1869년 7월 홍수, 장티푸스 등으로 ‘기사흉년’이 닥치자, 최 선생 가족은 두만강을 건너 연해주로 이주했다.그러나 가난은 선생을 계속 따라 다녔다. 가난을 못 이겨 11세에 집을 나온 그는 선한 러시아 선장 부부에게 입양돼 6년 동안 러시아 상선을 타고 세계를 돌면서 견문을 넓혔다. 새로운 문물을 배워 ‘글로벌 청년’으로 다시 태어났다. 러시아어·러시아 문화도 이때에 익혔다. 연해주로 돌아온 최 선생은 러시아어 통역으로 일했다. 이때 최 선생은 억울한 동포들을 많이 도왔기 때문에 연해주 동포들은 집집마다 최 선생의 초상화를 집안 벽에 걸어두었다. 동포에게 난로처럼 따뜻하게 대했다 해서 그를 페치카(러시아어로 난로)로 불렀다.1904년 러·일 전쟁 당시 최 선생은 군납 회사를 차려 러시아 해군에 물품을 조달하면서 큰돈을 벌었다. 모두가 부러워할 만한 부와 명예를 얻었지만, 최재형 선생은 거기서 멈추지 않았다. 그는 벌어들인 돈으로 러시아 한인 마을에 소학교 32개를 세워 동포 교육에 힘썼다1905년 을사늑약이 체결되자 최 선생은 의병 군자금을 대고 독립운동에 나섰다. 연해주 곳곳에 흩어져 있던 의병들을 규합하여 두만강 일대를 누비며 일본군과 싸웠다. 이때 함께 했던 의병 중 한 사람이며, 최재형 선생이 발행한 항일민족신문 《대동공보》의 통신원이 바로 안중근이었다. 국외 항일운동은 최재형이라는 든든한 후원자가 있었고, 그의 뒷받침 덕분에 안중근(1879~1910)은 민족의 원흉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할 수 있었다. 최재형 선생은 안중근 의사가 1909년 하얼빈 의거 때 쓴 권총을 사 주고 자신의 집에 사격연습 장소를 제공했다. 물심양면 지원 덕분에 하얼빈 의거는 성공했고 최 선생은 국제변호사를 안 의사에게 보낸다. 일제에 의해 안 의사가 순국하자 선생은 안 의사 가족을 돌보았다. 1919년 3·1운동 이후에는 대한국민의회 명예회장으로 활약하는 등 1900년대부터 1920년까지 러시아 지역에서 조직된 주요 단체의 책임자로 일했다. 또 상하이에 세운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초대 재무총장에 임명되기도 할 만큼 최재형 선생은 우리나라 독립운동사에서 중추적인 인물이었다. 그는 모든 재산을 바쳐 독립운동에 나섰다. 일본군이 1920년 4월 4~5일 블라디보스토크, 우수리스크 등 연해주 독립운동의 근거지를 공격하면서 동포들이 사는 지역을 습격했다. 당시 우수리스크에 머물던 최 선생은 피신하라는 가족들에게 “내가 떠나서 집에 없으면 일본군들이 어머니와 너희들에게 내가 어디에 있는지 말하라며 고문할 것이다”라고 말하면서 피신하지 않았다. 일본군에 붙잡힌 그는 4월 7일 일본의 총탄에 희생됐다. 선생은 모든 재산과 열정, 심지어 목숨까지도 독립을 위해 초개같이 버렸다. 지난해 연해주 우수리스크에 최재형 기념관이 개관했다. 하지만 코로나로 기념관이 공식 폐쇄된 3월 23일 이전부터 문이 자주 닫혀 탐방객들이 발길을 돌렸다니 문제다. 최재형 선생의 순국 100주년인 올해 꼭 해야 할 일은 서훈 등급 상향이다. 임정에서 재무총장(장관)을 역임한 선생은 1962년 건국훈장 독립장(3등급)을 받았다. 연해주에서 같이 활동하고 임정 교통총장을 지낸 문창범은 한 등급 위(대통령장)라서 균형이 필요하다. 김구·안중근·윤봉길·이봉창 등은 대한민국장(1등급)을 받았다. 선생의 묘를 제대로 쓰는 일도 시급하다. 국립 서울현충원 부부 합동 위패비에 겨우 이름만 모셨는데 선생의 업적에 비해 너무 초라하다. 일제의 만행으로 유해조차 찾지 못했지만 유품이 있으니 단독 묘를 쓸 수 있을 것이다. 정부가 서울 효창공원을 독립공원으로 조성한다니 안중근 의사(허묘)와 임정 요인을 모신 효창공원에 최재형 선생도 같이 모시면 좋겠다. 순국 100주년을 계기로 국가보훈처 차원의 세심한 검토를 기대한다.
    • 오피니언
    2020-08-11
  • [호일칼럼]순천시의 '노인愛이야기'
    “노인을 사랑하라. 노인을 사랑하자”라는 이야기가 귓전을 때린다. 늙어지면 거동이 불편하고 죽음이 가까워진다는 사실을 부인할 수는 없을 것이다. 이제는 우리사회에서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실버사회가 펼쳐지고 있다. 날로 증가되고 있는 노인인구에 따라 실버정책도 변화되고 있는 현실이다. 어찌 보면 제2막의 인생살이가 아닐까 싶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현실에서는 매우 어려운 이야기로 비쳐지고 있다. 65세 이상 인구증가세는 매우 높아만 가고, 그에 따른 대책과 재정지원이 미흡한 상태이기 때문이다. 지구촌의 각 나라마다 평균수명이 연장됨에 따라 실버세대에 대한 정책이 뒤따르고 있다고 한다. 그들은 이제 황혼이 아닌 '인생시작'이라는 단어를 내세우며, 제2막의 인생을 맞이하고 있는 것이다. 문득, 노사연의 노랫말이 생각난다. “내 손에 잡은 것이 많아서/ 손이 아픕니다./ 등에 짊어진 삶의 무게가/ 온 몸을 아프게 하고/ 매일 해결해야 하는 일 때문에/ 내 시간도 없이 살다가/ 평생 바쁘게 걸어 왔으니/ 다리도 아픕니다./ 중략어느 날 갑자기 세월의 한복판에/ 덩그러니 혼자 있진 않겠죠./ 큰 것도 아니고 아주 작은 한 마디/ 지친 나를 안아 주면서/ 사랑 한다/ 정말 사랑 한다는/ 그 말을 해 준다면/ 나는 사막을 걷는다 해도/ 꽃길이라 생각 할 겁니다./ 우린 늙어가는 것이 아니라/ 조금씩 익어가는 겁니다./ 조금씩 익어가는 겁니다./ 저 높은 곳에 함께 가야 할 사람/ 그대뿐입니다”대다수의 사람들은 자신이 늙어가고 있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늙음의 그 자체를 싫어한다. 특히 늙은이라는 말과 늙음의 단어를 듣기 좋아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래서일까? “늙어가는 것”을 “익어가는 것”으로 표현한 “바램”이라는 노랫말이 아름답고도 향기롭다. 이런 맥락에서 순천 '어르신들愛이야기'는 넓은 사랑과 깊은사랑의 충만이 아닐 수 없다. “일하는 100세! 아름다운 시니어!”로 제2막의 삶을 펼치고 있는 것이다. 게다가 이들은 참여와 존중, 나눔으로 활기찬 희망사회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나이가 들었다고 해서 사회의 뒷전으로 밀려나는 삶을 영위하지 않겠다는 마음가짐이다다시 말해 시장형사업, 공익형사업, 사회서비스형사업, 서비스제공형사업 등에 참여해 우아한 시니어이야기를 쓰고 싶다는 것이다. 따라서 유관식 순천시니어클럽관장은 “어르신들愛이야기를 통해 어르신들의 이정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며 “많은 관심과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그는 또 현 순천시의 인구고령화 진행정도는 13.2%로 이미 고령사회로 진입했다며 건강한 노령사회를 조성하기 위해서는 많은 연구와 노력이 뒤따라야 한다고 했다.특히 그는 “일하는 노인이 일하지 않는 노인에 비해 질병에 걸릴 확률이 낮아지고, 더 건강한 생활을 한다고 했다. 게다가 건강에 대한 만족도와 노후준비, 그리고 자녀와의 관계 만족도 역시, 일을 하는 노인이 훨씬 더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했다. 잠시, 선진국의 예를 들어볼까 한다. 그 중에서도 캐나다의 노인복지를 살펴보자. 미국과 유럽 등 각 나라의 장점을 조화시킨 이상적인 모델이라고 알려져 있다. 노인의 소득보장에 관한 사항은 연방정부가 관장하고 있다. 그러나 노인의 건강, 복지, 오락, 교육, 주택 등의 업무는 지방자치단체가 책임지고 있다. 의료 서비스를 비롯한 대부분의 혜택은 개인의 재산이나 지불 능력과 관계없이 모두가 공평하게 향유할 수 있다고 한다. 또 우리나라의 경로당처럼 캐나다에는 '고령자센터(Senior Center)'가 있다. 지역 사회의 노인들이 스포츠나 교양 강좌 등을 통해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장려하는 시설이다. 캐나다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는 이 센터는 노인들에게 참 친숙한 공간이라고 할 수 있다. 노인들은 대부분 혼자시간을 보내기가 일쑤다. 하지만 고령자센터가 있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많은 노인들이 고령센터에 와서 함께 어울리며 즐거운 한때를 보내는 것이다. 게다가 캐나다는 '홈 헬프(Home Help)' 서비스가 있다. 아파도 병원에 갈 수 없다면? 용어 그대로 집에서 의료 서비스를 누릴 수 있게끔 해주는 정책이다. 이 홈 헬프에 대한 수요가 최근 급격하게 상승하고 있다고 한다. 많은 노인들이 더 이상 장기치료나 요양이 아닌, 자택에서 편안하게 여생을 보내길 희망하기 때문이다. 투석이나, 만성장애치료, 그리고 수술 후 회복에 이르기까지 정말 다양한 의료서비스가 제공된다. 이외에도 사람이 기본적인 생활을 유지하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게 있다면 바로 '돈'이다. 하지만 노인들은 경제활동에 있어 신체적으로 불리한 경우가 많아 보통은 일정한 소득을 얻기가 어렵다. 이러한 노인들을 위해서 캐나다는 '노인 연금제도(OAS, Old Age Security)'를 운영하고 있다. 최소 10년 이상 캐나다에 거주한 65세 이상의 노인들이 그 대상자다. 그 외에도 OAS의 수혜자 중 저소득층에 해당하는 사람들에게 추가로 연금을 지급하는 '소득 보조금 (GIS, Guaranteed Income Supplement)' 정책이 존재한다.캐나다 노인복지정책은 따라갈 수 없지만 우리나라의 노인복지정책도 선진국에 뒤지지 않고 있다고 한다. 그 예를 들자면 노인일자리를 비롯해 각종 혜택이 주어지고 있다. 국민의료보험은 물론 노인수당 등 건강까지도 정부에서 혜택을 주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순천시의 노인장애인과는 노인과 장애인들을 돌보기 위한 업무로 날마다 동분서주하고 있다.노인장애과 위영애 과장과 양선화주무관은 전남형일자리사업의 노인들을 통해 잘못 인식되고 있는 노인일자리사업을 바르게 인식되게끔 최선의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즉, 소외계층이나 약자들만이 노인일자리에 참여하고 있다는 사회인식론을 잠식시키고, 노인활동과 건강을 지키기 위한 사회인식전환과 함께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지난 화요일과 수요일이었다. 양 주무관은 장천동 노인복지관에서 노인 골절사고 예방을 위한 5가지 실천약속교육을 실시했다. 노인건강을 지키는 기초교육이었다. 먼저, 운동을 생활화하고, 주기적으로 건강검진하면서, 안전수칙을 잘 지키기를 한다. 또 규칙적인 생활하기와 건강한 식습관 유지하기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 폭염 예방책으로 물마시기, 그늘 휴식취하기, 헐렁한 옷과 양산 모자 착용하기, 공기 환기하기를 해야 한다. 게다가 서자, 보자, 걷자 등 보행 중 교통사고 예방방법도 교육했었다. 이처럼 순천시의 '어르신들愛이야기'는 청색신호등이 켜지고 있다. 도란도란 속삭이며 하하! 호호! 웃음꽃 피우는 어르신들愛이야기는 생태수도 순천을 붉게붉게 물들이고 있다. 어쩌면 웰빙을 넘어 '웰 에이징(Well-aging)'의 시대로 돌입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필자역시 아름답게 익어가는 인생을 탐구하고 싶다. 더욱이 이러한 사회현실은 개인에게 뿐만 아니라 사회전반에 걸쳐서 좋은 일이라 생각되어 진다.  
    • 오피니언
    2020-08-10
  • [호일칼럼]홍콩을 가져오자
    홍콩의 ‘중국화’에 속도가 붙으면서 ‘홍콩 엑소더스(Exodus·대탈출)’가 가시화되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아시아 지역 디지털뉴스본부 중 3분의1을 서울로 옮기겠다고 발표하였다. 홍콩 탈출은 NYT만이 아니다. 독일의 세계적 투자은행 도이체방크도 짐을 싸고 있다. 이전 계획을 밝히지 않은 기업의 임직원, 직장인들은 당장 집을 비워야 할 처지다. 월세로 살고 있는 아파트의 주인이 갑자기 이민 간다며 집을 팔겠다고 통보했기 때문이다.홍콩이 누렸던 아시아의 경제 중심지 지위를 차지하기 위한 아시아 각국의 경쟁도 달아오르고 있다. 이미 싱가포르, 대만이 앞서 가고 있고 일본은 총력전 태세다.지난해 홍콩 시위가 격화하면서 이미 싱가포르 내 국제학교에 대기 예약이 꽉 찼다. 자료에 따르면 싱가포르 비거주자 예금이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한 620억 싱가포르달러(약 53조원)로 1991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홍콩 등에서 광범위한 예금유입 때문이다.일본은 코로나19로 도쿄 올림픽이 연기되면서 ‘포스트 홍콩’에 사활을 거는 분위기다. ‘국제금융도시 도쿄’를 모토로 아베 총리는 금융 중심지로서 도쿄의 매력을 강조하고 비자 간소화, 국제학교와 의료 환경 정비 등 구체적 방안도 마련했다. 그러나 우리 정부는 범정부 차원의 공식 전략회의도 없고, ‘외국인만을 위해 규제를 풀기 어렵다’는 입장을 반복하는 사이 한국의 경쟁력은 떨어지고 있다. 조사보고서에 의하면 서울은 국제금융센터지수(GFCI) 2015년 세계 6위에서 올해 33위로 추락했다. 늦기 전에 더 과감하고, 더 빠른 대응이 필요하다.국가경제의 전반적인 틀을 바꾸는 것이 어렵다면 우선 경제금융특구 지정을 통해 해결할 수 있다. 도쿄나 싱가포르 못지않은 과감한 대책과 세제와 규제 혜택을 줄 수 있는 특구를 지정해야 한다.변호사와 회계사 등 전문인력 시장도 키워야 금융사가 들어올 수 있다. 우선 영어 가능한 인적 자원을 키우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 생활 인프라 개선도 과제다. 영어가 통하는 병원·학교 등이 근무지 선택의 중요 요소가 되기 때문이다. 외국인 생활 편의성으로 따지면 싱가포르와 도쿄가 우위다.홍콩주재 외국인들은 “홍콩생활의 가장 큰 장점은 외국인에게 친화적인 환경과 면세 품목이 많고 세율이 낮을 뿐만 아니라 일상의 자유도가 높다”고 강조한다.삶의 질(quality of life) 평가는 주당 평균 근무시간, 출퇴근 시 걸리는 시간, 도보 환경 및 자전거 환경, 대중교통 접근성과 도로상태, 교통체증, 공원과 인구대비 운동장, 식당, 바, 커피와 찻집, 박물관, 퍼포밍아트센터, 영화관, 음악공연장, 피트니스센터, 쇼핑센터, 대기오염 정도 등을 기준으로 한다.대부분의 사람들은 대도시 근교 혹은 시골 거주를 선호하지만 실제는 전체 3%에도 미치지 못하는 대도시에 인구의 80%가 모여살고 있다. 특히 젊은 직장인들의 대도시 선호도가 높은데 이는 대도시가 시골과 달리 다양한 음식과 엔터테인먼트 등을 선택할 수 있는 접근성이 뛰어나기 때문이다.서울시는 주택가격 대비 개인소득 비율, 재산세, 주택소유 비율 등 주거환경 적정성을 기준으로 한 경제성(Affordability) 부문 평가는 전국 꼴지를 기록했다.OECD가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서울의 통근 소요시간은 58분으로 2위인 일본과 터키보다 18분이나 더 길다. OECD 평균보다는 곱절 이상이고 스웨덴에 비해서는 3배가 넘는다.에어버스(airbus-셔틀 항공) 운영을 전제로 한다면 제주 경제금융특구 지정은 이 모든 부적 요소를 상쇄하고도 남는다. 홍콩 주재 금융사를 유치하여 제주 경제금융특구 지정으로 나아가면 단기간에 경제 효과를 낼 수 있는 최고 대안이다.물론 유치 홍콩 주재 금융사 근무 외국인들은 제주삼다수가 아닌 에비앙(evian) 생수만을, 제주 흑돼지 삼겹살보다는 연어스테이크를 즐길 것이다. 또한 급여도 자신들의 계좌에 달러표시 화폐로 기재될 것이다. 하지만 그들은 국내 거주 외국인이다.  
    • 오피니언
    2020-08-09
  • 품격사회로 가는 ‘갈등 관리’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극단적 선택 이후 고인에 대한 비판이 교차하면서 사회·정치적 갈등으로 이어지고 있다. 시민사회단체와 언론은 연일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와 더불어 망자에 대한 조롱으로 최소한의 예의를 저버리고 피해자에 대한 네티즌들의 과도한 신상털기 뿐만 아니라 정치적 음모론으로 이어지고 있다. 또한 박원순 전 시장에 대한 인격모독과 조롱은 물론이고 박원순 전 시장의 유족까지 끌어들여 인신공격을 일삼고 있다.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에 대한 책임은 엄중히 물어야 한다. 신상을 털고 공개하며 음모론, 가짜뉴스를 퍼뜨리는 등 당사자들에게 피해를 끼칠 수 있는 모든 행위는 멈춰야 한다. 우리사회에 여성비서나 여성직원을 채용하지 말자는 극단적인 주장을 펴는 것도 고소인에게 피해의 원인 제공을 전가시키는 잘못된 우리 사회의 단면을 보여주고 있다.박 전 시장에 대한 끊임없는 약자에 대한 보호와 애민정신의 공과는 평가될 필요가 있다. 잘한 점과 비판받아야 할 점은 냉철하게 짚고 나서 우리 사회의 발전을 이끌어 내야 한다. 상중에 망자에 대한 조롱과 막말은 삼가해야 했다. 또한 무혐의로 법원 판결이 끝난 아들의 병역문제까지 이슈로 끌어낸 것은 우리 사회의 품격을 떨어뜨리는 행위이다. 고인에 대해 비난하거나 추모하는 이나 코로나 19가 확산되는 상황에서 정치·사회적 역할을 충실히 해야 한다. 나아가 상호간 극단적인 언행을 삼가고 품위를 지켜 갈등을 풀고 품격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가치관과 이념의 대결을 잠재우고 서로 주고 받았던 상처를 치유해야 할 것이다. 대한민국의 사회갈등지수는 OECD 국가 중 최고 높은 순위를 차지하고 있다. 세계 최고의 자살국가, 빈부의 격차가 심하고, 행복지수가 낮은 이유는 사회적 갈등이 가져다주는 사회현상이라고 볼 수 있다. 2016년 현대경제연구원에서는 “사회갈등지수를 최소화하면 GDP 잠재성장이 현재 2.7%에서 3%까지 성장한다”고 밝히고 있다. 2017년 삼성경제연구소에 의하면 OECD 국가 중 사회갈등지수가 높은 국가순위에서 종교분쟁으로 갈등이 심각한 터키에 이어 한국은 사회적 갈등비용이 무려 82조~246조에 달한다고 한다.한국의 사회적갈등지수를 살펴보면 이념갈등 85%, 노사갈등 82%, 빈부갈등 80%, 세대갈등 58%, 지역갈등 57%, 주택소유여부갈등 53%, 다문화갈등 50%라고 한다. 이 밖에 젠더갈등 순으로 나타나 심각한 우리 사회의 갈등 양상을 보여주고 있다. 가정에서도 부부갈등, 고부갈등을 넘어 장서갈등이란 신조어가 생겨났다. 장모사랑은 사위사랑이라는 말은 옛말이 되지 않을까 걱정스럽다.민주사회에서 갈등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사람이 모여사는 인류사회는 자연스럽게 이익과 신뢰 때문에 갈등이 생길 수 있다. 인류는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새로운 제도와 규정을 만들어서 발전해왔다. 갈등이 깊어지면 비용이 많이 들고 갈등이 해결되면 상호 신뢰가 쌓여 경제적 생산성을 높일 수 있어  인류의 문화와 문명은 발전해왔다.세계적인 경제학자 대니 로드릭은 사회발전의 필수요소로 갈등 관리능력을 꼽고 있다. 그는 사회갈등은 불확실성을 높이고 이는 경제의 생산성을 억제하며 경제활동에 쓰여야 할 비용이 분산되는 문제를 지적하였다. 한국의 갈등수준은 언급한 바와 같이 OECD 국가 중 2위를 차지하고 있는데 관리능력은 34개국 중 27위에 그치고 있다. 갈등은 분노와 폭력으로 이어질 수 있다. 한국사회에서 전반적으로 이념과 빈부격차, 세대, 젠더갈등이 심화되었다는 것이 지난 3년6개월동안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밝혀졌다.이를 시각화한 워드 클라우드(word cloud)에서 주요 갈등 키워드는 북한, 조국 전 법무부장관, 총선, 이재명 경기도지사, N번방, 토착왜구, 한남(한국남자속칭) 등이 눈에 띄고 있다. 빅데이터 분석업체 타파크로스 김용 대표는 “종합적인 갈등지수가 2018년 2분기부터 높아졌고, 2019년 3분기, 4분기에 굉장히 높아졌다”며 갈등이 크게 심화되고 있다고 말했다.민주주의 사회에서 갈등은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적절히 관리하고 성찰하면서 대응하며 해결방안을 찾아 사회적 갈등 뿐 아니라 개인의 갈등을 관리하여 해결할 때 성숙한 민주시민사회를 만들어 신뢰할 수 있는 시민사회를 만들 수 있다.갈등의 해결은 ‘관리’이다. 갈등의 갈(葛)은 칡넝쿨 갈, 등(藤)은 등나무 등자이며 두 가지 식물은 다른 물체에 지탱하며 위로 올라가는데 칡은 다른 물체를 왼쪽으로 꼬면서 올라가고, 등나무는 오른쪽으로 감싸고 올라가기 때문에 서로 엉키게 된다. 우리사회 갈등도 자기 이익과 상충될 때 양보하지 않고 대립과 반복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엉키게 된다. 따라서 갈등을 관리하는데 칡과 등나무의 감고 올라가는 성질을 알면 엉클어진 칡과 등나무를 상하지 않고 풀 수 있다. 갈등도 이렇게 풀어야 한다.
    • 오피니언
    2020-07-30
  • 용서도 화해도 이해로부터
    어려울 때일수록 이해가 필요하다. 특히 가까이에서 삶을 함께 영위하는 경우에는 더욱 그렇다. 때문에 가까운 사람들일수록 상대방을 이해해야 한다. 서로가 음으로 양으로 사랑하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그런데 상처는 친밀감을 먹고 사는 경향이 매우 강하다. 어쩌면 절대적이라고도 할 수 있다. 우리 주변을 돌아보자. 철천지 원수처럼 지내는 사람들일수록 거의 모두 한때는 다정한 경우가 많았다. 그리고 신뢰했다. 부부, 연인, 가족, 친구, 직장동료 등으로. 이런 사이들일수록 상처를 주게 되면 거의 살인적으로 변해버리는 경우가 다반사다. 너무나 가까웠기에 그리고 사랑했기에. 즉, 믿음에 대한 배신감을 강하게 느끼기 때문이다. 그래서 바늘조차 꽂을 수 없을 만큼 마음이 오그라들어 버리는 것이다. 오죽했으면 중국 남북조 시대 양나라 고승인 달마대사가 “마음, 마음, 마음이여, 참으로 알 수 없구나. 너그러울 때는 온 세상을 다 받아들이다가도 한번 옹졸해지면 바늘 하나 꽂을 자리가 없으니”라고 한탄했을까. 달마대사가 태어난 해도 사망한 연도도 잘 모른다. 534년에 사망했다는 설이 있기는 하지만. 그만큼 전설적인 고승이다. 영화 “아이 캔 온리 이매진(I Can Only Imagine)” 역시 비슷한 내용이다. 이 영화는 미국 CCM 밴드 ‘머시 미(Mercy Me)’의 리드보컬 ‘바트 밀러드’의 인생과 노래를 담은 실화다. 바트는 아버지의 폭력과 냉소적 언어 때문에 얼룩진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 그 와중에 어머니도 아버지의 폭압적인 행위에 지쳐서 떠나버린다. 그야말로 황야에 버려진 토끼 신세가 돼버린 것이다. 여하튼 아버지의 욕망대로 촉망받는 미식축구 선수로 자라갔다. 하지만 불의의 부상을 당해 결국 포기하고 만다. 그 대신 음악에서 의외의 재능을 발견한다. 하지만 최선을 다해 음악적 재능을 불살라도 돌아오는 것은 싸늘한 평가뿐이었다. 결국 좌절해 버린다. 사실 음악적 재능은 뛰어났지만 노래 속에 영혼이 없었기 때문이다. 결국 집으로 돌아간다. 좋은 기억이라고는 좁쌀 한 톨만큼도 없는 곳이지만. 그런데 이때 바트는 집에서 뜻밖의 광경을 목격한다. 그리도 미워했던 아버지가 바트를 위해 아침밥상을 차려준 것이다. 거기에다 서툴지만 기도까지 했다. 늘 고지식하고 자신밖에 몰랐던 아버지가 비록 깊은 병을 앓고 있었지만 신앙 안에서 살고 싶어했던 것이다. 그러면서 다시 아들을 만나고 싶다는 기도를 했다. 그 기도에 응답하듯 어느 날 아들인 바트가 돌아온 것이다. 이를 보고서 아버지는 매우 기뻐했다. 결국 바트는 평생 원망의 대상이 아니라 같은 신앙 안에서 친구와 같은 아버지와 남은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이 과정에서 자신의 상처를 치유하고 진정한 화해와 용서를 체험했던 것이다. 이런 보석 같은 삶 속에서 작곡해 직접 부른 노래가 바로 “아이 캔 온리 이매진”이다. 과거에는 비록 재능은 있었지만 알맹이 없는 노래를 불렀던 바트. 평생 외면해 왔던 아버지를 받아들이면서부터 불행했던 과거에서 벗어나 영혼이 깊이 깃든 노래를 부르게 됐던 것이다. 화해하지 못했던 대상을 이해하려 했기 때문이다. 그렇게 화해의 여정을 걸어가면서 원망과 증오의 대상인 아버지를 이해하게 된 것이다. 이처럼 이해해야 용서할 수 있다. 진정한 용서 말이다. 이 영화가 우리에게 주는 메시지는 상대방을 이해하라는 것이다. 이해를 해야 용서할 수 있고 용서해야 화해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 모두가 이래야 되지 않을까.
    • 오피니언
    2020-07-29
  • 미투 운동과 그 이후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영결식이 많은 의혹과 논란 가운데 치러졌다. 박원순시장의 죽음이 던진 화두는 크게 두 가지다. 그 하나는 시민운동, 인권변호사 그리고 서울시장으로서 이뤄낸 공적(公的) 성과이며, 다른 하나는 그를 죽음으로까지 몰고 간 성추행 고소이다. 이 두 줄기는 박원순이라는 공인으로서의 인품 평가에 혼재를 불러일으킬 만큼 극명한 대비를 이루는 사안이 아닐 수 없다. 이 두 행보의 이중성에 국민들은 충격과 아쉬움에 빠져 그것을 한 인간의 전체로 받아들이는데 인색해 보인다.  많은 사람들은 박 시장이 살아서 진실 여부를 밝혀주기를 바랐을 것이다. 하지만 죽음이 그를 불명예스럽게 했다. 이는 피해자 입장을 무시한 점과 귀한 생명을 버렸다는 점에서 기인된다.  언론에서 법조인들은 피고소인인 박원순사망은 공소권 없음으로 사건이 정리된다 하였다. 우리는 법적 한계를 본다. 이러니 진실규명은 정치적 이해관계 등이 얽혀 있는데다 본래 법적 절차는 지리멸렬한 과정인지라 크게 기대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통화 후 오찬 취소’ ‘오후 3시 반에 휴대폰 꺼짐’ 우리는 이 미디어 자막에서 박 시장이 급하게 그 무엇인가를 결정짓는 과정을 보는 듯하다. 박시장은 죽음으로서 무엇을 지키고자 했을까? 오찬을 취소하며 존귀한 자신의 목숨 값과 바꾸면서 남기고 싶은 메시지는 무엇이었을까? 부모님 곁에 뿌려 달라는 유서…. 그의 외로움이 느껴지는 대목이다. 누구라도 그러 하듯이 인간으로서 시장으로서 다 잘사는 것은 힘들었지 싶다. 박 시장의 죽음에 애도를 표하며 그의 그린벨트 보전같은 생명 운동에 감사를 표한다. 아울러 피해자가 얼마나 고통스러울지 가늠하기 어렵지만 자신의 내면의 소리에 용기를 낸 피해자께도 위로의 말을 표한다. 한편으로 박 시장이 과거 ‘서울대 우조교 성희롱 재판’에서 피해자를 변론, 승소했기에 미투운동의 의미와 그 후의 사태를 되짚어 볼 필요를 느꼈다. 정치적 법적 문제를 떠나 끊이지 않는 성추행 문제를 조명함으로써 여성과 남성뿐인 이 사회가 서로 잘 사는 바른 길을 모색해야 한다고 보기 때문이다 미투운동은 2018년 1월 서지현 검사가 상관의 성 추행을 고소, 여성의 성(性)이 그 어떤 위력에 의해 유린되어서도 안 됨을 외치며 시작 되었다. 이후 우리 사회에는 성인지감수성(성별 불균형 상황을 인식하고 성차별적 요소를 분별하는 민감성, 2018년 4월에 처음 등장함)이란 용어가 등장하면서 남녀차별 없는 양성평등적 인권에 한층 더 관심이 높아 졌다. 하지만 ‘성인지감수성’은 논란의 소지도 적지 않다. 자칫 객관적인 상황보다 피해자의 진술에 지나치게 비중을 둘 수 있는 판단 등 용어의 의미가 모호해 재판 기준으로 삼기 어렵다는 의견도 많다. 즉, 성인지감수성이란 여성의 주관적인 것으로 늘 진실될 수만은 없고 물증없이 판결을 해야 할 경우 모순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이다.(양은경 법조전문기자·변호사) 아무튼 우리사회는 미투운동 이후 남성들이 여성을 대하는 언어나 태도의 조심성에서 언행에 주의를 기울이고 직장 내 회식문화도 달라지는 등 그에 따른 양성평등은 우리 사회에 정착되어가는 과도기에 놓여있다고 본다. 하지만 미투사건으로 내노라 하는 남자들이 권력과 명예, 직장까지 잃거나 목숨을 버리는 등 세상이 떠들썩했음에도 언제 그랬냐는 듯 정신 못차리는 교수, 공직자, 유명 연예인들로 이어지는 성추행 상황에서 남성의 삶을 살아보지 못한 필자로서 많은 의문이 들었다. ‘도대체 남성들은 무엇으로 사는가?’ ‘남성의 성은 언제 무분별해지는가?’ ‘남성의 성은 인격에 편입 될 수 없는 것인가?’ 그렇다면 우리나라 여성의 자신을 방어할 수 있는 성인식과 태도는 어느 수준일까? 인류 역사를 보면 왜곡된 성인지가 방치된 남성 지배적 사회구조가 오래였다. 이러한 역사적 배경에서 성적 유린은 생물학적, 심리학적, 사회문화적 등 복합적 요인에 의해 답습되어 왔다. 만약 위의 복합적 요인들에 근거하여 성추행이 근절되지 않는다면 대국민 양성평등교육이  복합적 관점에서 접근되어야 한다. 이는 왜곡된 성 인식 전환이 양성평등으로 가는 첩경이기 때문이다. 그 실천방안으로 첫째, 남녀의 성 심리 연구를 바탕으로 한 보다 과학적이고 체계적이며 연령별 눈높이에 맞는 학교에서의 양성평등교육접근이다. 둘째, 성범죄예방 교육의 강화이다. 남녀 간 성에는 반드시 책임이 따른다는 의사소통 전제 등의 성범죄예방에 힘써(윤가현, 성범죄의 심리학적 접근)야 한다. 셋째, 남성중심의 사회 구조의 개혁이다. 비서직을 남자로 바꾸면 성인지감수성의 주관적 모호함의 문제는 해소된다. 보다 적극적인 여성 장관, 국회의원수를 일정 비율로 높이는 등 사회구조의 변화이다. 이밖에도 집중 토론을 통한 양성평등교육을 위한 도모가 있어야 한다. 각설하고 우리사회는 난관에 봉착한 사회각계 인사들의 극단의 선택적 죽음에 대한 우려가 크다. 이는 청소년들에게 무의식적 전이를 일으킬 소지가 있다는 시각에서 비롯된다. 박 시장은 살신성인의 자세로 살아 끝까지 소명을 다 함으로서 자신의 존재가치의 고귀함을 증명했어야 했다. 다 내려놓을 수 있는 그 후가 진짜 삶의 시작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
    • 오피니언
    2020-07-28
  • 코로나19 방역 파수꾼 순천시 전담팀
    코로나19로 지구촌이 몸살을 앓고 있다. 미국과 유럽을 비롯한 온 세계가 코로나19에 시달리고 있을 뿐, 별다른 강구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한국 역시 코로나19로 인해 고통스런 나날을 보내고 있다. 하지만 다른 나라와는 달리 확진세가 낮은 편으로 선진국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기도 하다. 아마도 한국 의료진들의 철저한 예방책과 방역체계의 산물인지도 모른다. 특히 이번 코로나19로 인해 한국의 의료계가 지구촌에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그중에서도 전남 순천시의 코로나19 전담팀의 활동상은 선진의료수준을 능가하고 있다는 호평이다. 이들은 팀장을 비롯해 총 11명으로 전담팀이 구성되어 있는데 봉사와 희생정신으로 똘똘 뭉쳐 있다. 하루 24시간을 동분서주하면서 신종 감염병을 전담하는 역할을 하는가 하면 코로나19 상황을 총괄하고 있다. 다시 말해 순천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및 생활방역대책본부를 운영하는 것이다. 또 코로나19 접촉자는 물론 동선일치자 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특히 해외입국자의 이동경로와 검사 및 격리에 철저를 기하고 있는 것이다.돌이켜보자. 우리나라에 코로나19가 처음 발생한 직후였다. 대구 신천지 집회를 다녀온 순천 신천지 신도 가운데 1명의 확진자가 나타났었다. 그러나 순천은 당황하지 않았다. 전임 보건소장인 정영고 소장을 비롯한 전담팀들은 확고한 신념으로 신속한 조치를 취했다. 순천 신천지교회 폐쇄조치와 함께 그 주변과 밀집장소의 방역활동을 펼쳤기 때문이다. 전담팀들은 희생과 봉사정신을 앞세워 공익을 우선으로 하는 공권력을 행사했다. 더 이상의 확진자가 순천에서 발생하지 않도록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였다. 그 때부터 양선길 소장, 서인근 과장을 비롯한 지금의 전담팀에 이르기까지 순천의 코로나19, 방역체계와 관리는 철저하게 준수되고 있는 것이다.     요즘, 코로나19를 전쟁보다도 더 무섭게 여긴다. 지구촌에서 코로나19에 대한 깊은 연구와 함께 치료제를 찾고 있다. 하지만 해답을 찾을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빠른 전염과 감염으로 백신조차 개발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어떻게 대처할 수 없는 지구촌의 큰 재앙이 아닐 수 없다.사실, 순천은 처음부터 코로나19 위험지역이었다. 전남 동부지역의 교통, 행정, 문화, 교육의 중심지로써 많은 사람들이 드나드는 길목도시다. 더욱이 신천지교회 신도들이 밀집되어 살아가고 있는 원도심거리는 코로나19 감염률이 높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전담팀은 사전봉쇄에 최선을 다했다. 그 결과 오늘까지도 확진자 수는 증가하지 않았으며, 타지에서 감염된 확진자까지도 관리하고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순천의료원과 에코촌 등은 격리동으로 사용하고 있다.24일 현재 순천시의 발생현황을 보면 확진자 3명중 1명은 격리, 2명은 완치, 사망은 없다. 또 검사현황은 총 5198명으로 양성3명, 음성5163명, 검사중 32명이며, 선별진료소(3개소)는 총 9914개소로 상담4716개소, 검사5198개소다.         게다가 까다로운 해외입국자 관리절차는 소홀해서는 안 되므로 철저한 관리가 필요했다. 첫째는 인천공항도착부터 안전보호 앱을 설치한다. 둘째는 광명역 이동 및 ktx탑승안내를 한다. 셋째는 입국자 수송 및 진단검사(순천역·보건소·애코촌) 1박 2일을 마친다. 넷째는 진단검사결과에 따라 양성은 입원격리, 음성은 자가격리로 14일간의 격리를 시행한다.게다가 검사의뢰는 1차로 수탁검사기관 음성은  14일 자가격리, 2차는 자가격리 해제전 검사 보건환경연구원 의뢰를 한다.무엇보다도 의심환자 발생 시 조치사항은 심사숙고해야 한다고 한다. 첫 번째는 검체확보 및 에코촌 격리와 함께 보건환경연구원 검사의뢰를 해야 한다. 두 번째는 시도 방역관 판단에 따라 필요시 의심환자 및 확진자 동선파악 등(카드사용내역, cctv 등)을 한다. 세 번째는 필요시 이동 동선방역을 한다. 네 번째는 역학적 필요성 등 감염병 예방관리에 필요한 동선을 공개한다. 다섯 번째는 타 지역 동선이 있을 시, 해당 시군 보건소에 통보한다. 이뿐 아니다. 이들의 방역활동은 ‘역겨울’ 정도다. 밀집지역은 물론 다중시설과 공공장소 등을 찾아서 정시와 수시로 방역활동을 펼친다. 순천면적이 서울시 면적보다 1.5배가 큰 지역으로 도심과 읍면동으로 나누어지고, 또 관광지와 취약지로 분리된다. 인원은 총 45명으로 새벽부터 오전, 오후로 분배해서 방역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터미널과 역은 매일 2회 걸쳐 방역활동을 하고 있다. 23일 현재 방역현황은 총 8만8332개소로 교육기관 4306개소, 음식점 1만1778개소, 종교시설 4069개소, 숙박업소 239개소, 의료시설 105개소, 기타 6만5835개소다.이처럼 순천 코로나19 전담팀의 방역활동과 관리는 철저하다. 그러나 어찌된 일인지, 이들의 활동상을 눈여겨 지켜본 사람은 거의 없는 것 같다. 그저 자신과 자신의 가족만이 안전하면 그만이다. 안일한 사회흐름이 아닐 수 없다. 말로는 이들을 생각하는 척하면서 돌아서면 곧바로 잊어버리는, 이기심만이 팽배한 사회풍토가 안타깝다. 실로 이들은 견디기 힘든 곤욕을 치르고 있다. 여름철 무더위에 마스크만 끼어도 답답한 날씨다. 그 무더위에도 아랑곳 않고 방역 복을 입고 방역활동을 펼치는 이들의 활동은 곤욕 중에도 상 곤욕이 아닐 수 없다. 소변이나 대변이 마려워도 화장실을 마음대로 갈 수가 없을 뿐 아니라 숨쉬기조차 힘들다고 한다. 물론 맡은 바 책임을 완수한다는 신념으로 근무에 임한다고 한다. 하지만 이들의 노고가 없었다면 오늘날의 코로나19로 악화된 사회가 지속될 수 있었을까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진정한 마음으로 이들의 활동상에 찬사를 보낸다. 문 대통령도 이들을 위한 휴·교대조치를 내렸다고 한다. 정말 장한 한국의 보배들이다. 대한민국 방방곡곡에 이들의 활동상이 빛나길 바란다. 
    • 오피니언
    2020-07-27
  • 아파트
    “세상에 별것을 다 구경하고 왔네요. 아침 일찍 사람들이 벌집에서 우르르 나오더니 저녁이 되자 그 벌집으로 쏜살같이 들어가고 밖에는 단 한 사람도 없었습니다.”해외여행을 다녀 온 아프리카 어느 추장의 여행 소감이다. 이 얘기는 개그나 꽁트가 아니다. 필자가 어느 수필집 기행문에서 읽은 추장의 해외여행 소감을 각색한 내용이다. 일평생 원시 미개의 세상에서 살다가 생전 처음으로 해외여행을 다녀왔던 추장의 놀라움이 어디 아파트 뿐이었겠는가.추장은 하늘을 찌를 듯 솟아오른 고층 아파트를 드나드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면서 아파트는 벌집이고, 사람들은 바로 벌떼처럼 보였을 것이다. 만일 추장이 우리나라 서울에 왔더라면 어떠했을까? 서울은 물론이고 부산, 대구, 광주 등 대도시 여기저기에 우후죽순처럼 솟아난 아파트 숲과 출퇴근 인파를 봤을 때, 기가 막혀 숨조차 제대로 쉬지 못했을 것이다.한국의 전통사회는 대가족제도에서 시작된 자랑스러운 효(孝) 문화다. 설날을 시작으로 정월 대보름까지 농악놀이, 줄다리기, 널뛰기, 윷놀이 등 각종 민속놀이를 하면서 일가친척들이 함께 큰댁에 모여 남녀노소 불문하고 만남을 즐겼다. 그러나 보수적인 대가족제도에서 야기되는 비합리적인 면이 점차 없어지고 합리적이고 개인 중심적인 핵가족화의 경향을 보임에 따라 대가족제도가 해체되고 단독주택보다 아파트의 선호도가 높아지게 되었다.  아파트는 유형이나 크기(평수), 지역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이고 빈부의 격차가 심해 고가의 아파트는 곧 부의 상징물이 되었으며 투기의 대상으로 불로소득의 단초가 되어버렸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6일 최근 잇따른 부동산 대책에도 시장 불안이 계속되는 것과 관련해 “정부는 투기 억제와 집값 안정을 위해 필요한 모든 수단을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21대 국회 개원식 연설을 통해 “지금 최고의 민생 입법과제는 부동산 대책”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세계적으로 유동자금은 사상 최대로 풍부하고, 금리는 사상 최저로 낮은 상황”이라면서 “부동산으로 몰리는 투기 수요를 억제하지 않고는 실수요자를 보호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최근 정부가 6·17대책과 7·10대책을 연이어 발표했지만 서울과 수도권 집값이 계속해서 불안한 모습을 보이자 ‘투기 수요’에 대한 엄중한 경고를 내놓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7·10 대책에서도 초고가 주택은 정책 쇼크 후 약세라는 과거 패턴이 재현될 가능성이 크다. 초고가 주택은 세금부담이 너무 무겁다. 일각에서 1가구 1주택, 이른바 ‘똘똘한 한 채’ 트렌드가 나타날 수 있지만, 가격이 크게 오르기 힘들다. 부동산 문제해결은 교육과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 그리고 교육과 부동산 문제해결을 위한 근본 대책은 지방자치 확대와 지역균형발전에 있다. 자치와 분권을 단행하지 않으면 교육 문제도, 부동산 문제도 해결이 불가능하다. 또한 부동산 정책만 따로 떼어 생각해선 안 되고, 교육정책을 비롯해 산업정책 전반을 패키지화해 유기적으로 해결해야만 그 효율성이 커진다.지방에 일자리가 많고 살기 좋다면 사람들이 굳이 서울로 몰려들 일도 없고 서울 집값이 투기대상이 될 수가 없다. 자본주의 본산이라는 미국도 뉴욕, LA, 워싱턴과 같은 다핵도시로의 전환을 꾀하고 있다.우리나라도 대전, 광주, 부산 등 살기 좋은 다핵도시가 필요하다. 그래서 비수도권에 살아도 아무런 불편함과 불이익이 없고, 오히려 좋은 점이 더 많다는 것을 정부와 여당이 보여줘야 한다.예로부터 ‘밥은 굶더라도 저축해 내 집 한 채 마련하겠다’는 것이 유일한 꿈이었고 희망이었다. 다시 말하자면, 집 한 채는 반드시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 일반적인 통념이었다. 그러나 선진화된 국가를 보면 그렇지 않다. 대개는 주택을 리스나 임대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주택은 부의 상징이 될 수 없고, 또 주택은 소유(所有)가 아니라 점유(占有)한다는 생각으로 살고 있다.우리나라의 경우도 선진국처럼 주택에 대한 개념을 소유에서 점유로 의식의 전환이 이루어진다면, ‘부동산 투기’나 ‘달동네’란 말도 사라지고 아파트 평수와 특정지역의 위력(?)도 힘을 잃게 되지 않을까 한다.주택의 개념이 소유에서 점유로 바뀐다면, 먼저 1가구 다주택의 소유자들이 줄어들 것이고 누구나 내 집 마련을 위해 전전긍긍하지 않기 때문에 각자 생활에 활력이 생겨 삶의 질이 한층 높아질 것이다.
    • 오피니언
    2020-07-26

기획.연재 검색결과

  • 고경명 “주저하다가 스스로 그르치지 말라”
    # 호남 의병은 근왕(勤王) 의병 호남 의병은 향토방위의 영남 의병과는 달리 근왕의병이었다.    한양을 다시 찾고 임금을 위해 충성을 다하겠다는 창의였다. 이는 선조가 개성으로 파천하는 도중에 어쩔 줄 모르고 절망하자, 호종한 류성룡이 “호남의 충의지사들이 머지않아 봉기할 것”이라고 말한 것과 맥을 같이 한다. (선조수정실록 1592년 5월 1일 1번째 기사) # 나주의 김천일, 먼저 창의하다.  5월 초에 전라도 관찰사 이광은 8000명을 이끌고 공주까지 올라갔다가 선조가 파천했다는 소식에 전주로 돌아와 버렸다. 이에 격분한 전 수원부사 김천일(1537∼1593)은 전 동래부사 고경명을 만나 이광의 처사를 비판하면서 조속히 창의하자고 말했다. 그런데 고경명은 신중론을 취했다. 이러자 김천일은 독자적으로 거병에 나섰다. 5월16일에 김천일은 송제민, 양산룡·양산숙 형제, 임환, 서정후, 이광익·이광주 등과 함께 나주에서 창의하였고, 6월3일에 의병 300명을 이끌고 북상하였다. 6월23일에 수원에 이르자 의병은 2000명으로 늘어났다.   김천일의 활동은 1592년 6월 1일 자 선조수정실록에 나온다.    “호남 의병장 김천일이 군사를 거느리고 북상하였다. 삼도(三道)의 군사가 무너진 뒤부터 경기도가 완전히 살육과 노략질을 당했는데, 적에게 붙좇아 도성에 들어간 자도 많았다. 김천일이 의병 수천명을 규합하니, 선조가 장례원 판결사(掌隷院判決事)에 임명하는 동시에 창의사(倡義使)라는 칭호를 내렸다. 김천일의 군사가 수원에 이르러 독산성에 웅거하여 적에게 붙좇은 간민(奸民)을 찾아내어 목을 베니, 돌아와 따르는 경기도의 선비와 백성들이 많았다.” # 고경명, 담양에서 창의하다.5월23일에 옥과 출신 성균관 학유 유팽로는 이종사촌 양대박과 함께 고경명(1533∼1592)을 만나서 창의를 권유했다. 5월29일에 광주, 담양, 옥과, 남원, 순창 등 21개 고을 선비들이 담양 추성관에서 모였다. 이날 고경명이 맹주에 추대되었다. 고경명은 각 지역에 창의격문을 보냈다. “나, 고경명은 문장이나 아는 졸렬한 선비로서 병법에는 문외한이지만, 맹주로 추대되니 여러 동지들에게 수치가 될까 두렵다.(중략)그러나 오직 마땅히 피를 뿌리고 진군한다면 조금이나마 임금의 은혜에 보답할 수 있기에 군사를 일으키기로 했다. 우리 전라도 사람들이여! 아버지는 그 아들을 깨우치고 형은 그 아우를 격려하여 의병대열에 모두 함께 나서자! 속히 결정하여 옳은 길을 따르라. 주저하다가 스스로 그르치지 말라.” 이리하여 6월11일에 고경명은 6000명을 이끌고 북상하였다. 유팽로가 좌부장, 양대박이 우부장, 안영이 종사관이었다.  6월14일에 전주에 도착한 고경명은 관군이 임진강에서 패했다는 소식을 접했다. 이러자 양대박은 추가 모병을 위해 향리 남원으로 떠나고, 본진은 전주에서 군사훈련을 한다. # 양대박, 운암전투에서 승리하다. 양대박(1543∼1592)은 남원·임실·순창 등에서 1000명의 의병을 모았다. 남원부사 윤안성도 지원해 주었다. 6월 25일 새벽에 양대박 의병은 임실에서 전주로 향했다. 그런데 척후병으로부터 왜군 수천명이 운암 계곡에 진을 치고 있다는 급보를 받았다. 왜군은 전주로 향하는 6군 고바야까와 부대였다. 양대박은 운암 계곡에서 아침 식사 준비 중인 왜군을 급습했다. 왜군은 큰 사상자를 내고 도망치고 말았다. 고경명 의병 최초의 승리였다. 안타깝게도 양대박은 7월 초에 병사(病死)했다.   # 왜군의 전라도 점령 시도 당시에 전라도는 8도 중 유일하게 왜군이 점령 못 한 지역이었다. 1592년 7월 초에 고바야카와의 제6군 1만6000명은 호남 점령을 시도한다. 왜군은 군대를 둘로 나누어 남군은 진안의 웅치(熊峙)를 넘고, 북군은 금산(지금은 충청남도 금산군)의 이치(梨峙)를 넘어 전주에서 합류키로 하였다.한편 조선군은 김제군수 정담, 나주판관 이복남, 의병장 황박이 웅치를 지키고, 광주목사 권율과 동복현감 황진이 이치를 버티고 있었다. # 권율과 황진, 이치 전투 승리 7월8일에 이치와 웅치에서 전투가 동시에 일어났다. 권율과 황진이 지휘하는 1500명의 군대는 고바야카와가 이끄는 수천 명의 왜군을 이치 전투에서 물리쳤다. 6월 6일에 전라·경상·충청 3도 연합군 5만명이 경기도 용인 전투에서 2000명도 안 되는 왜군에게 어이없이 패배했다. 중위장으로 참전했다가 광주로 돌아온 권율은 의병 모집 격문을 발표하고 군사를 모았다. 당시 관군은 군사도 몇 명 안된 허울뿐이었다. 이러자 1500명의 의병이 모였다. 광주공원에는 도원수충장권공 창의비(都元帥忠莊權公倡義碑)가 있다.  이후 권율은 전라도 절제사를 겸했고 이치에서 동복 현감 황진의 부대와 합세했다. 권율의 전투 대비는 철저했다. 복병은 물론이고 길 가운데와 길가 요소요소에 목책을 쌓고 함정을 파 놓았다. 산 정상에는 5색 깃발을 세워 기세를 높였고 검은 연기를 피워서 적이 우리의 병력을 알지 못하게 하였다.  7월 8일 새벽에 고바야카와가 이끄는 왜군 수천 명이 공격을 개시했다. 왜적은 조총을 쏘아대고 칼과 창을 번쩍이며 산 정상으로 기어 올라왔다. 아군은 적을 철저히 막았다. 특히 선봉장 황진의 활 솜씨는 백발백중이었다. 왜적은 패하여 물러났다. 그런데 황진이 물러나는 왜적의 탄환에 맞아 쓰러졌다. 이러자 왜적이 다시 정상으로 기어올랐다. 총사령관 권율은 군사들을 직접 독려하여 싸웠다. 전투는 치열하였다. 밀고 밀리는 일이 여러 번 있었으나 왜적은 조선군의 사기를 꺾지는 못하였다. 마침내 왜적은 금산 쪽으로 후퇴하고 말았다. 왜적이 버리고 간 무기와 시체는 이치 골짜기에 가득하였다. 조선군의 승리였다. 일본은 이치 전투를 임진왜란 3대 전투 중 첫째로 쳤다. (선조수정실록 1592년 7월 1일)   한편 17세의 정충신(1575∼1636)은 자원하여 승전보를 의주 행재소에 알렸다. 권율의 사위 이항복은 선조에게 낭보를 전했고 권율은 나주 목사로, 황진은 익산군수로 승진했다. 이항복 밑에서 일한 정충신은 곧바로 무과에 급제하여 1624년에 이괄의 난을 평정한 공을 인정받아 금남군(錦南君)에 봉해졌다. 광주광역시의 금남로는 정충신을 기리는 도로명이다. # 김제군수 정담, 웅치 전투에서 순절하다. 김제군수 정담, 나주판관 이복남의 관군과 의병장 황박이 이끄는 혼성군 1000명이 웅치에서 안코쿠지 에케이의 왜군 수천 명과 싸웠다. 그런데 이복남과 황박의 군사가 패하여 도주하고, 정담은 끝까지 싸우다가 전사했다. 7월9일에 안코쿠지는 전주 안덕원까지 진출했으나 퇴각한 이복남이 포진하고 있었고, 전주성에는 전 전적(前 典籍) 이정란이 낮에는 깃발을 잔뜩 세우고 밤에는 봉화를 올려 군사가 많은 것처럼 위장하였다. 더구나 합류키로 한 고바야카와 부대가 나타나지 않아 왜군은 철수하고 말았다. 왜군은 물러나면서 웅치에서 죽은 조선군 시체를 모아 길가에 묻고, 큰 무덤을 몇 개 만들었다. 그리고 ‘조선국의 충성스럽고 의로운 자들에게 조의를 표한다[吊朝鮮國忠肝義膽].’라고 쓴 팻말을 부쳤다. 적군이지만 치열하게 싸운 정신을 가상히 여긴 것이다. (류성룡 ‘징비록’)  
    • 기획.연재
    2020-08-10
  • 이순신 “태산같이 조용하고 무겁게 행동하라”
    # 이순신과 의병, 조선을 구하다.   임진왜란 초기에 조선을 구한 것은 이순신과 의병이었다. 왜군의 작전은 수륙병진책이었다. 육군은 부대를 세 갈래 방향으로 나누어 북상하고, 수군은 서해로 진입하여 조선을 협공한다는 전략이었다.  수군이 서해안 뱃길을 따라 강화도 부근에 도착하면, 한강과 임진강을 통해서 한양과 경기도 일대를 전멸시킬 수 있었다. 더 나아가 대동강과 압록강 기슭에 이르면 평양과 의주 방어는 속수무책이었다.   실제로 1592년 6월15일에 평양 입성한 고니시 유키나가는 의주에 있는 선조에게 서한을 보내 “이제 일본 수군이 대동강을 거슬러 평양으로 진입해 오기만 하면, 의주 총공격을 개시할 것인데 대왕의 수레는 어디로 갈 것이냐?”고 협박했다.     하지만 일본 수군은 대동강은커녕 서해도 진출하지 못했다. 전라좌수사 이순신이 이끄는 조선 수군이 제해권을 장악했기 때문이다.  #  전라좌수사 이순신 1591년 2월에 전라좌수사로 부임한 이순신은 혹시 모를 전란에 착실히 대비했다. 임진왜란이 일어나기 하루 전에는 거북선에서 화포를 쏘는 훈련을 하였다. 5월 초에 경상우수사 원균이 이순신에게 지원을 요청했다. 전라도 수군이 경상도까지 나가서 싸워야 하는지에 대한 격론 끝에, 이순신은 5월 4일 여수를 떠나 거제도로 향했다. 5월 7일에 이순신은 옥포 앞바다에서 일본 수군을 만났다. 그는 전투에 앞서 이렇게 명령했다. “함부로 가볍게 움직이지 말고, 태산같이 조용하고 무겁게 행동하라.(물령망동 정중여산 勿令妄動  靜重如山)” 그리하여 화포와 당파전술로 왜선 26척을 분멸시켰다. 이 승리로 조선 수군은 자신감을 얻었다. 이어서 5월29일에는 거북선이 출전한 가운에 사천·당포·당항포 전투에서 연승했다. 7월8일에 이순신은 한산도 해전에서 학익진으로 왜군을 크게 이겼다. 이러자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일본 수군에 이순신과 싸우지 말도록 명령했다. 9월1일에 이순신은 일본 수군의 본영인 부산을 공격해 적선 100여 척을 불태웠다.  이렇게 4차에 걸친 10번의 승리로 조선 수군은 제해권을 완전히 장악했고 반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 각 도에서 의병이 일어나다. 육지에서는 각 도에서 의병(義兵)이 일어났다. 당시 삼도(三道 충청ㆍ전라ㆍ경상)의 병사(兵使)와 수사(水使)들은 모두 백성의 인심을 잃고 있었다. 관아는 병정과 군량 징발을 독촉하여 백성들이 밉게 보았으며, 게다가 관군은 왜적을 만나기만 하면 모두 패하여 달아났다. 그러자 도내(道內)의 명문거족과 유생 등이 창의(倡義)하여 일어났고, 원근(遠近)에서 의병에 지원하였다. 비록 의병들은 크게 이긴 것은 없었으나 인심을 얻었으므로 국가의 명맥이 그들 덕분에 유지되었다.  호남의 전 동래부사 고경명과 전 수원부사 김천일, 영남의 유생 곽재우와 전 장령 정인홍과 전 좌랑 김면, 호서(湖西)의 전 제독관(提督官) 조헌이 맨 먼저 의병을 일으켰다. 그런데 관군과 의병은 서로 갈등을 일으켰고 대부분의 수령과 병사들은 의병장과 화합하지 못했다.  다만 초유사 김성일은 요령 있게 잘 조화시켰기 때문에 영남의 의병이 그 덕분에 정중하게 대우를 받았다. (선조수정실록 1592년 6월 1일 및 ‘연려실기술’)   선비들은 충군애국(忠君愛國)으로 붓 대신 칼을 잡았다. 민초들도 나라를 지키겠다고 일어선 것이다. # 영남 의병들왜군이 경상도를 초토화하자 영남의 선비들이 고향을 지키기 위해 의병을 일으켰다. 곽재우가 의령에서, 정인홍이 합천, 김면은 고령, 권응수가 영천에서 창의하였다.  - 홍의장군 곽재우   가장 먼저 의병을 일으킨 이는 곽재우이다. 그는 4월22일에 거병했다.(6월 1일 ‘의병의 날’은 4월22일을 양력으로 환산한 것이다.) 곽재우는 황해도 관찰사 곽월의 아들로, 외가인 의령에서 태어나서 조식의 외손녀와 혼인하였다. 그는 제법 부자였는데 자신의 재산을 처분하여 장사 심대승 등 50여 명을 모았다. 이러자 전쟁 초기 흩어졌던 패잔병들도 합세해 무려 천여 명에 이르렀다. 곽재우는 홍의장군이라 일컫고 앞장서서 적진을 드나들었는데, 의령 거름강(岐江) 등에서 지형지물을 이용한 유격전을 주로 펼쳤다. 왜군과 정면으로 맞서기에는 역부족인 점을 보강한 전술이었다.     곽재우의 가장 빛나는 승전은 정암진(鼎岩津)전투였다. 안코쿠지가 이끄는 6군 고바야카와 휘하의 별동부대 2000명이 삼가, 남원을 거쳐 전주로 들어가기 위해 의령에 도착했다.안코쿠지는 정찰대를 보내 정암진 도하 지점에 나무 푯말을 꽂아두었다. 이러자 곽재우는 밤중에 나무 푯말을 늪지대로 옮겨 놓고 군사들을 매복시켰다. 날이 밝자 도하를 시작한 왜군 선봉대는 늪지대로 잘못 들어가서 허둥댔고, 매복한 의병이 기습공격을 하자 왜군 주력군도 패하고 말았다. 이후 곽재우는 왜군을 현풍과 창녕 사이에서 잇따라 물리치니 왜적이 주둔지에서 철수하여 도망하였다. 그리하여 백성들이 편안히 농사를 지을 수 있게 되었다.  - 합천의 정인홍 남명 조식의 수제자인 전 장령 정인홍이 합천에서 의병을 일으켰다. 선봉장인 전 첨사 손인갑은 무용(武勇)이 절륜했다. 손인갑은 무계(茂溪)에 주둔한 왜적을 공격하고 돌아왔다. 이후 그는 초계에 주둔하고 있으면서 왜적이 상류(上流)에서 재물을 노략질한다는 소식을 듣고 배를 타고 강으로 내려가 배 10여 척을 빼앗고 왜적을 많이 죽였다. 그런데 적선 한 척이 도망치자 손인갑은 강으로 달려 들어가 추격하다가 타고 있던 말이 모래 구덩이에 빠져 죽었다. 그는 싸움이 있을 때마다 앞장서다가 죽은 것이다. (선조수정실록 1592년 6월 1일)   - 고령의 김면고령의 전 좌랑 김면도 집안 하인 700명을 거느리고 창의하였다. 이러자 곽준ㆍ문위ㆍ윤경남ㆍ박성 등이 합세하여 4, 5일 동안에 2000여명이 모였다. 김면은 지례에서 거창에 침범한 왜군을 격퇴시켰다.(선조수정실록 1592년 7월 1일) 이후 김면은 거창에 머무르면서 지례ㆍ금산의 길을 막고, 성주에 주둔한 정인홍은 고령ㆍ합천의 길에 버티고, 곽재우는 의령에 진을 치고 함안ㆍ창녕의 강을 건너오는 적병을 막아 경상우도가 편안할 수 있었다.- 권응수, 영천성을 탈환하다. 경상좌도에서는 별장 권응수가 의병을 일으켰다. 경상좌수사 박홍의 막하에 있던 그는 고향 영천으로 돌아가 의병 활동을 하다가 경상좌병사 박진 휘하에 들어갔다. 7월 하순에 권응수는 연합의병장이 되어 정대임·정세아·조성·신해가 이끄는 의병 4000명과 함께 영천성에 이르렀다. 1000명이 주둔한 왜군은 성문을 닫고 나오지 않았다. 권응수는 영천성을 공격하여 성문을 깨뜨리고 화공(火攻)으로 왜적을 죽이니 수백 명이 죽고 탈출한 자는 겨우 수십 명이었다. 이러자 경상좌도의 여러 고을이 안전하게 되었다. (선조수정실록 1592년 8월 1일)
    • 기획.연재
    2020-07-20
  • “장수가 군사를 쓸줄 모르면 나라를 내준다”
    # 신립의 독선 4월26일 충주에 도착한 신립은 8000명의 군사를 얻었다. 신립은 종사관 김여물, 충주목사 이종장과 함께 조령(鳥嶺 문경 새재) 시찰에 나섰다. 신립이 두 사람에게 물었다.  김여물 : 아군의 수가 열세이고 적이 기세가 날래어 맞싸우기가 어려우니 조령을 지키는 것이 옳을 것 같습니다. 이종장 : 벌판에서 싸움을 벌이는 것이 불리할 듯합니다. 이곳의 험한 산세에 의지해 많은 깃발을 꽂고 연기를 피워 적을 산란하게 만들어 기습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하지만 신립의 생각은 달랐다. “적은 보병이고 우리는 기병이니 벌판에서 기병으로 짓밟으면 이기지 못할 리가 없다. 또 우리 군사는 훈련이 안 되었으니 배수진을 쳐야 한다.”  충주 단월역으로 돌아오는 도중에 신립은 상주 전투에서 패한 이일을 만났다. 신립이 이일에게 왜적에 대해 묻자 이일이 말했다. “이번의 왜적은 1555년 을묘왜변과 견줄 게 아닙니다. 만약 넓은 들판에서 교전한다면 당해낼 도리가 없을 것입니다. 차라리 후퇴하여 한양을 지키십시오.”  이러자 신립이 화를 내며 말했다. “너는 패장이니 목 베어야 마땅하나 이번에 공을 세워 속죄하라.”  신립, 지나치게 독선적이다. 종사관 김여물·충주목사 이종장과 패장 이일의 의견을 아예 무시했다.  # 천혜의 요새, 조령을 포기한 신립    고니시의 왜군 1만8000명은 4월25일 상주에서 이일의 군대를 괴멸시키고 26일 문경에 들어왔다. 조령 입구에 이르러 험준한 산세(山勢)를 보고 복병이 있을까 의심하여 여러 차례 정찰하였는데 군사가 한 명도 없이 조용하므로 과감히 군대를 진출시켰다. 신립은 조령을 안 지킨 어리석음을 범한 것이다. 나중에 명나라 도독 이여송이 조령을 지나다가 탄식하기를 “이런 형세가 있는데도 조령을 지킬 줄을 몰랐으니 신총병(申摠兵 신립)은 지모가 없다고 말할 만하다” 하였다. (선조수정실록 1592년 4월 14일 )   #  순찰 군관을 목 베다니 4월27일 밤에 순찰을 나간 군관 한 사람이 적병이 조령을 넘었다고 보고했다. 이러자 신립이 홀연히 성 밖으로 뛰어나갔다. 이러자 군중(軍中)이 소란스러웠는데 신립이 있는 곳을 알 수 없었다. 한밤중이 되어서 신립은 몰래 객사(客舍)로 돌아왔다. 이튿날 아침에 신립은 순찰 군관이 망언하여 여러 사람을 현혹시켰다며 목을 베어 군사들에게 조리돌렸다.    이윽고 신립은 적병이 아직 상주를 떠나지 않았다는 장계를 올렸다. 그는 왜적이 10리 가까이 있는 것을 전혀 모르고 있었다. 나중에 신경은 조령을 안 지킨 신립에 대하여 이런 시를 남겼다. 구름 위의 험한 산길, 날카로운 칼문 같은데 낭떠러지에 매달린 나무, 가지 잡기도 두렵네.장군이 험한 곳 버려 좋은 계책 못 썼으니헛되어 사람들 전사시켜 귀신 되게 하였네.(신경, ‘재조번방지’) # 신립, 탄금대에 배수진을 치다.4월28일에 신립은 달천을 뒤에 두고 탄금대(彈琴臺 가야 출신 우륵이 가야금을 탄 곳)에 배수진(背水陣)을 쳤다. 그곳은 좌우로 논이 많고 물풀이 뒤섞여 있었고 며칠 전에 비가 내려서 말이 달리기에 불편하였다. 이를 본 광흥주부(廣興主簿) 이운룡이 “이것은 죽을 땅에 들어가는 것이다”라고 말하면서 말렸다. 그러나 신립은 “망녕된 말로 일을 그르친다”며 곤장 30대를 쳤다. 이운룡은 흐르는 피를 씻은 뒤 전투대열에 합류했다. 종사관 김여물도 틀림없이 패할 것을 알고 아들 김류에게 편지를 썼다. “삼도(三道)의 군사를 징집하였으나 한 사람도 이르는 사람이 없다. 남아(男兒)가 나라를 위하여 죽는 것은 진실로 당연한 일이다. 그러나 나라의 수치를 씻지 못하고 웅대한 뜻이 재가 될 뿐이니 하늘을 우러러보며 탄식할 뿐이다” 그는 또 집안에도 편지를 썼다. “나는 여기서 죽을 터이니 가족들은 행재소(行在所 임금이 계시는 곳)로 달려가고 다른 곳으로는 피난하지 말도록 하라.”  김여물은 편지를 종에게 주어 집안에 전하게 했는데 이미 왜적이 사방에 이르렀다. (선조수정실록 1592년 4월 14일) 4월28일에 고니시의 왜군은 단월역에 도착했다. 고니시는 달천 벌판에 조선군이 배수진을 쳤다는 첩보를 접하고 군사를 세 부대로 나누었다. 고니시가 7000명으로 중앙군을 맡고, 소 요시토시가 5000명으로 좌군, 시게노부는 3000명으로 우군을 맡았다. 후방은 하리노부가 맡았다.      # 기병과 보병의 싸움고니시의 왜군은 충주 땅에 들어오면서 마을을 불태우고 닥치는 대로 사람을 죽였다. 정오경에 그들은 탄금대로 내달아 삼면을 완전히 포위했다. 조선군과 왜군은 달천 벌판에서 전투를 벌였다. 신립의 군대는 8000명, 고니시는 1만 5000명이었는데, 두 지휘관의 전술은 달랐다. 여진족을 정벌한 조선 최고의 명장인 신립은 기병이 주특기였고 고니시는 조총으로 무장한 보병이 주력이었다. # 왜군의 전술에 당한 신립  먼저 신립이 공격 명령을 내렸다. 충주목사 이종장이 지휘하는 조선군 기병 1000명이 돌격했다. 왜군은 조선군의 활에 맞고, 말에 짓밟혀 죽었다. 고니시의 중앙군이 밀린 것이다. 자신감을 얻은 신립은 2차 공격 명령을 내렸다. 이번에는 2000명의 기마대가 돌격해 나갔다. 왜군은 둘로 갈라져 단월역 쪽으로 잠시 후퇴하다가 곧이어 달천강을 따라 아래에서 쳐들어온 좌군(左軍)과 산을 돌아 동쪽으로 나가 강을 건넌 우군(右軍)이 합류했다.  소 요시토시의 좌군 조총부대는 기다렸다는 듯이 3열 연속으로 총을 쏘며 전진했고, 우군도 가세했다. 게다가 조선군의 말이 습지에 빠져 허덕이자 조총의 표적이 환히 드러났고, 말과 병사가 한꺼번에 거꾸러졌다. 왜적의 총소리는 땅을 뒤흔들었고, 조선군의 쌓인 송장이 산과 같았다. 신립은 어쩔 줄 모르다가 혼자서 말을 타고 두 번이나 적진으로 쳐들어갔으나 전진할 수 없었다. 신립이 도로 강가로 달려오는데 마침 김여물이 여울 앞에 있었다. 신립은 김여울을 부르면서 “그대는 살기를 원하는가?”하였다. 그러자 김여물이 웃으며 “내가 어찌 목숨을 아낄 사람이요?” 하고 도로 탄금대 밑으로 달려가 신립과 더불어 왜적 수십 명을 죽였다. 이때 왜적들이 바짝 추격해오니 두 사람은 강물에 뛰어들어 죽었다. 신립은 46세, 김여물은 44세였다. (신경, ‘재조번방지’) 한편 이일은 동쪽 골짜기를 따라 산으로 도망갔다가 왜적 두세 명을 만나 한 명을 죽여 수급(首級)을 가지고 서울 도성에 가서 치계(馳啓)하였다. 패전 소식을 접한 조정은 망연자실이었다. 탄금대 전투는 기병대 보병, 말과 조총의 대결이었는데 왜군의 일방적  승리였다. 왜군 종군 승려 덴케이는 『서정(西征)일기』에 “왜군은 3000개의 수급을 취했고 수백 명을 사로잡았다.” 고 기록했다.  한편 조선군 대군이 온 것을 믿고 피난하지 않은 충주의 백성들과 관속(官屬)들은 다른 고을보다 심하게 죽음을 당했다.(선조수정실록 1592년 4월 14일)   이로써 조선의 방어선은 무너졌고 4월30일에 선조는 한양을 떠나 북쪽으로 피난 갔다.      # 신립의 패인(敗因)은 오만과 무지신립의 패인은 오만과 무지이다. 부하의 의견들을 아예 무시했고, 조총으로 무장한 훈련된 왜군을 하찮게 보았다.  나중에 류성룡은 ‘징비록’에서 이렇게 평가했다.    “신립은 날쌔고 예리하기로 당대에 이름이 나 있었지만, 계책과 계략에는 서툴렀다. 옛사람이 ‘장수가 군사를 쓸 줄 모르면 적에게 나라를 내주게 된다’고 말한 것이 바로 이 경우라고 할 수 있다. 지금 와서 후회한들 무슨 소용이 있으랴. 다만 훗날을 위해 경계(警戒)로 삼아야 할 일이기에 여기에 덧붙여 써 둘 따름이다”
    • 기획.연재
    2020-07-07
  • 민선 7기 신우철 완도군수 취임 2년- ‘미래 100년 대계’ 위해 해양치유산업 역점 추진
      완도군은 미래 100년 대계를 위한 미래 산업으로 해양치유산업을 역점 추진하고 있다. 해양치유란 청정한 환경 속에서 해양기후와 해풍, 바닷물, 갯벌, 해조류 등과 같이 해양자원을 이용해서 만성질환을 치료하고 심신을 치유하는 건강 증진을 말한다. 2017년 완도군은 해양치유산업 선도 지자체로 지정되었으며, 이후 해양치유산업 전담 부서를 신설하고 사업 추진 전략과 인프라 구축을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특히 지난해를 해양치유산업의 원년으로 선포하고 기반 마련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 해양치유센터 건립비 320억 원과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지역발전투자협약 시범 사업에 ‘해양치유 블루존 조성’ 사업이 선정되어 182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오는 10월 해양치유센터가 착공되며, 국내 최초 해양·산림 치유 공간인 ‘약산 치유의 숲’과 우리나라 최초 슬로시티인 청산도에 해양치유공원을 조성하는 등 각종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해양치유단지 조성에 따른 투자 유치를 위해 미국 LA에서 투자 설명회를 개최하여 1000만 불의 투자 유치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성과를 거두었다.앞으로 군은 민자 투자 유치 기본 계획을 수립하여 숙박 시설 외에도 민간 해양치유전문병원, 골프테마파크 등의 시설을 갖춰나갈 계획이다. 신 군수는 “이와 같은 사업들을 착실하게 추진하여 국민 건강 증진은 물론 많은 일자리와 소득 창출로 지역 경제가 활기를 띄고, 해양치유산업을 의료와 관광, 바이오헬스 산업과 연계함으로써 완도를 해양치유산업의 중심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아울러 민선 7기 2년 동안 국고 예산을 총 8553억을 확보하였으며, 해양치유 블루존 조성과 더불어 어촌뉴딜 300사업, 일반 농산어촌 개발 등 88건의 공모 사업 선정, 대한민국 지방자치 경영대전에서 대통령상 수상, 한국공공자치연구원에서 주관하는 한국지방자치 경영대상에서 종합대상 등 42건의 수상과 각종 평가에서 월등한 성적을 거두며 일 잘하는 지자체로 꼽혔다. 안전하고 우수한 완도 수산물 수출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결과 미국, 중국, 베트남 등 3개국에서 전복, 광어, 해조류 및 전복 가공품을 현지 바이어들에게 소개하고 수출 가능성을 타진하는 수출상담회를 개최하여 1450만 불의 수출 계약을 체결하였으며, 약 930억 원(지난해 말 기준)의 수출 실적을 거두었다. 날이 갈수록 환경오염이 심각해지고 수산물의 안전성이 중요시되고 있는 가운데 깨끗한 바다에서 키운 완도 전복이 친환경 수산물 국제 인증인 ASC를 아시아 최초로 획득함으로써 완도 수산물에 대해 차별화를 둘 수 있게 됐다.올해는 친환경 수산물 국제인증인 ASC, ASC-MSC를 확대하고, 코로나19로 대면 활동이 어려워짐에 따라 화상 회의 등을 개최하여 수출 상담을 진행할 계획이다. 수산물뿐만 아니라 완도의 농산물도 세계에서 인정을 받고 있다. 청정한 완도의 자연에서 키운 완도자연그대로미(米)가 지난해 말레이시아와 미국에 이어 올해는 러시아 수출 길에도 올랐다. 앞으로 해양치유산업에 쓰이는 식재료를 완도에서 생산되는 것만을 제공하여 완도의 농·수·축산업이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3회 연속 국제 행사 승인을 받아 내년 4월 23일부터 5월 16일까지 2021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가 개최된다. 지난 1월 박람회조직위원회 사무국 출범 후 관람객 100만 명을 목표로 박람회를 준비하고 있다. 2014년과 2017년 두 번의 박람회는 해조류의 가치를 알리고 해조류 산업 발전을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2021박람회는 해조류를 소재로 한 해양 바이오와 의약, 뷰티, 에너지 등 다양한 산업과 4차 산업을 융·복합시키고, 특히 해양치유산업과 박람회를 연계하여 추진할 계획이다. 신 군수는 “완도산 해조류가 해외 시장을 선점하고, 해조류 산업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릴 수 있도록 내실 있게 준비하여 반드시 성공적인 박람회로 이끌도록 하겠다”고 피력했다. 완도수목원은 전국 난대림 면적의 35%를 차지하고 있고, 붉가시나무와 구실잣밤나무, 동백, 황칠, 후박, 감탕나무 등과 770여 종의 희귀 난대 식물이 분포하고 있다.지난해 10월에는 완도수목원이 국립난대수목원 대상지 평가에서 적격 판정을 받았다. 이후 후속 조치를 마련하기 위해 관계 전문가들과 전략회의를 개최하는 등 최종 선정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국립난대수목원 조성 시 앞으로 연간 방문객은 85만 명, 고용 유발은 1만 7000여 명, 경제적 효과는 1조 20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군은 군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 경제에 미치는 파급 효과가 막대한 만큼 완도수목원을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수목원으로 조성하여 국민이 그 가치를 향유하고, 해양치유와 산림치유가 어우러지는 치유산업의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6월 4일에는 국립난대수목원과 연계한 리조트, 호텔 분야에 2개 기업에서 2000억원을 투자하겠다는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완도는 대한민국 청정바다 수도로 청정한 해변을 10군데나 넘게 보유하고 있는데 그중 신지명사십리해수욕장이 친환경적이고 안전한 해수욕장에만 부여하는 블루플래그 인증을 우리나라 최초로 받은데 올해 재 인증을 받아 국내 최고 휴양지의 명성을 증명했다. 이외에도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완도사무소가 신설되어 3월에 업무를 개시하였고, 전지훈련팀 유치 등 크고 작은 성과들이 참 많았다.12개 읍면을 순회하며 군민과의 대화를 통해 지역 현안 사항 및 군정 발전을 함께 모색하는 ‘군민 행복 정책 토크’를 실시하는 등 소통 행정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군은 섬 주민들의 교통편의 증진과 해상 물류비 절감, 해양 관광 활성화를 위해 연도·연륙교 사업을 추진 중이다. 완도 약산, 금일, 금당, 고흥 거금을 잇는 연륙교 사업의 1단계 구간인 완도 금일 일정항에서 약산 당목항 간 연륙교 건설을 위해 국도 27호선 기점을 고흥 금산에서 완도 고금으로 변경하여 지방도 830호선이 국도로 승격될 수 있도록 전남도와 협의하여 중앙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할 계획이다.구도~소안 간 연도교 사업은 예비 타당성 조사를 통과하기 위한 논리를 개발하고, 예산 확보를 위해 국회와 중앙부처 등을 지속적으로 방문할 예정이다. 최근에는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됨에 따라 군민 안전과 청정 완도를 사수하기 위해 67일 동안 열 감지 카메라 운영 및 발열 체크를 실시하였으며, 코로나19 예방 수칙 중 손 씻기가 중요함에 따라 개학 전 유치원 및 초·중학교 등 18개소에 세면대를 설치했다. 봄철 관광객이 급증함에 따라 주요 관광지가 있는 섬 입도 통제 행정명령을 내렸으며, 해외입국자의 경우 군에서 별도로 시설을 마련하여 2주간 격리를 의무화하도록 하였다. 코로나19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결과, 현재까지 완도군에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신우철 완도군수는 “지난 2년 동안 이와 같은 많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것은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주시고 군정에 협조해주신 우리 5만여 군민과 향우 분들의 덕분으로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앞으로 지역 현안사업과 더불어 해양치유산업을 착실하게 추진하여 완도가 해양치유산업의 중심지, 대한민국의 해양관광 거점도시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신우철 군수는 끝으로 “현재까지 우리 군에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지만 세계적인 대유행으로 마음을 놓을 수 없으므로 코로나19 사태가 종식할 때까지 군민의 안전과 청정완도를 사수하기 위해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대응해나가겠다”고 말했다.       
    • 기획.연재
    2020-06-25
  • 아마추어와 프로의 싸움 ‘상주 전투’
    # 선조는 안보 불감증 왜적이 부산을 침탈한 지 5일째 되는 4월 17일 이른 아침에 경상좌수사 박홍의 장계가 한양 조정에 도착했다. 왜적이 쳐들어 왔다는 보고였다. 긴급 상황을 알리는 봉수(烽燧 횃불과 연기)는 아예 작동 안 했다.대신들은 비변사 당상들과 함께 빈청(賓廳 대신들이 정무를 의논하는 곳)에 모여 선조를 직접 뵙기를 청했다. 그런데 선조는 무슨 영문인지 대신들과의 접견을 허락하지 않았다. 별수 없이 대신들은 문서로 보고를 했다. 이러자 선조는 이일을 순변사로 삼아 중부지역에, 성응길을 좌방어사로 동부지역에, 조경을 우방어사로 서부지역으로 내려보내고, 유극량을 조방장으로 삼아 죽령(竹嶺 경북 영주와 충북 단양 사이)을, 변기를 조방장으로 조령(鳥嶺  ‘문경 새재’로 더 친숙함, 경북 문경과 충북 괴산 사이의 재)을 지키게 하고, 겁 많은 경주부윤 윤인함을 친상(親喪) 중에 있는 전 강계 부사 변응성을 복귀시켜 교체했다. (선조수정실록 1592년 4월 14일) # 군사 3백 명도 선발 못 한 나라18일엔 부산이 함락되었다는 보고가 도착했고, 여러 고을이 점령되었다는 보고가 연달았다. 이러자 한양의 민심이 크게 흔들렸다. 그런데 이일은 300명의 정예병도 못 구해 3일이 지나도록 한양을 떠나지 못했다. 그러자 조정은 이일 혼자서 먼저 떠나도록 하고, 별장 유옥이 군사를 모집하여 뒤따라가도록 했다. (선조수정실록 1592년 4월 17일)당초에 이일은 병조의 ‘군사 선발 장부’를 입수하여 살펴보니 시정잡배와 서리(胥吏)ㆍ유생들이 태반이었다. 그래서 임시 점검했더니 유생들은 관복을 갖추고 시권(詩卷 과거시험 답안지 종이)을 들고 있고, 아전들은 평정건(平頂巾 관청 서리가 쓰는 두건)을 쓰고 와서 징병을 면제해 달라고 하소연하였다. 참, 한심한 일이었다. (류성룡, 징비록) # 삼도순변사 신립, 남쪽으로 향하다. 18일에 선조는 병조판서 홍여순을 김응남으로 경질했다. 홍여순은 맡은 직무를 제대로 하지 못하고 또 군졸들의 원망이 많았다. 이어서 선조는 류성룡을 장수들의 감독과 격려를 총괄하는 도체찰사로, 김응남을 부사로 삼았다.   20일에 선조는 신립을 삼도순변사에 제수하고 보검 한 자루를 하사하면서 말했다. “이일 이하 누구든지 명령을 따르지 않으면 모두 참(斬)하라.” 이윽고 선조는 1591년에 서인 정철 일당(一黨)으로 몰려 의금부에 갇힌 전(前) 의주목사 김여물을 석방하여 신립의 종사관으로 삼았다.       신립과 군사 수백 명이 출정하자 도성 사람들은 시장 문을 닫고 지켜보았다. (선조실록 1592년 4월 17일)                         # 대구 사수가 무산되다.                                            경상감사 김수는 적변(賊變)을 듣고 곧바로 제승방략(制勝方略 : 작전 지역에 군사들이 모이면 중앙에서 온 지휘관의 명령에 따라 군사작전을 편다)에 의거 여러 고을에 공문을 보내 각자 소속 군사를 거느리고 대구로 모이라고 하였다. 이에 조령 밑의 수령들이 백성들을 이끌고 대구로 가서 노숙하며 서울에서 내려오는 순변사를 사흘이나 기다렸다. 하지만 순변사 이일은 나타나지 않았다. 그런데 왜적이 가까이 오고 있다는 소식이 들리자 벌판에 모인 농민들이 동요하였다. 게다가 큰비가 내리고 군량도 떨어지니 이들은 밤중에 흩어져 버렸다. 이를 본 수령들도 말을 타고 줄행랑을 쳤다.   대구 사수가 무산(霧散)된 것은 순변사 이일이 군사 300명도 못 뽑아 서울에서 3일을 허비하고 20일에야 출발한 탓이었다. #  군사는 겨우  8-9백명4월21일에 이일은 조령을 넘어 문경에 들어왔는데 고을은 텅 비어 있었다. 이일은 창고의 곡식을 내어 군사 60명에게 먹이고 23일에 상주에 이르렀다. 그런데 상주목사 김해는 순변사를 맞이한다는 핑계로 역참에 나갔다가 그 길로 산속으로 달아나 버렸고, 판관 권길만 혼자 고을을 지키고 있었다. 이일은 군사가 한 사람도 없는 것을 보고 권길을 책망하고 뜰에서 목을 베려 했다. 이러자 권길은 군사를 불러 모으겠다고 애원하고는 밤새도록 촌락을 돌아다니며 농민 수백 명을 끌어모아 24일 아침에야  돌아왔다.   이윽고 이일은 창고의 곡식을 내어 흩어진 백성들을 불러모았다. 곡식을 받으려고 산골에서부터 하나둘씩 백성들이 모여드니 수백 명이 되었다. 이리저리 모인 군사는 모두 8-900 명이었는데 이들은 오합지졸이었다. ‘선조수정실록’에는 6000 명의 군사를 모았다고 기록되어 있으나 이는 과장일 것이다. # 척후(斥候)도 안 세우다니  이때 고니시 왜군은 이미 선산(구미시 선산읍)에 이르렀다. 저물녘에 개령(김천시 개령면) 사람이 와서 왜적이 가까이 왔다고 알렸다. 이일은 그가 유언비어로 군사들을 현혹시킨다고 노하면서 그를 목 베어 죽인 다음 군중(軍中)에 돌리게 하였다. 적을 정탐(偵探)하는 일은 병법(兵法)의 기본 중 기본인데 척후(斥候)도 안 세운 이일. 게다가 왜적의 낌새를 알린 백성마저 참(斬)했으니 정말 한심하다.  4월 24일 밤에 고니시가 이끄는 왜군은 상주 남쪽 20리 되는 장천(長川) 냇가에 진을 쳤다. 그런데 순변사 이일은 척후(斥候)를 아예 안 세워 이 사실을 알지 못했다.   # 이일, 도망치다. 25일에 이일은 상주에서 모은 농민들과 서울에서 내려온 군사 8-900 명으로 북천(北川)에서 진법을 훈련했다.얼마 뒤에 여러 명이 두셋씩 짝을 지어 숲속을 나와 배회하며 이일의 진을 오랫동안 바라보고 돌아갔다. 사람들은 왜군의 척후병이라고 생각했지만 지난 밤에 개령 사람이 참수된 지라 아무도 입을 열지 못했다. 얼마 있다가 고을의 성안 몇 곳에서 불길이 치솟았다. 그때야 이일은  군관 박정호 등을 시켜 정탐하게 하였다. 그런데 왜군이 숲 사이에 잠복하여 있다가 즉시 총을 쏘아 죽이고는 군관의 머리를 베어 가지고 갔다. 군관의 머리가 사라진 것을 본 우리 군사들은 기가 꺾일 대로 꺾였다. (선조수정실록 1592년 4월 14일) 얼마 지나지 않아 왜적의 대부대가 집결하여 조총을 일제히 쏘아대며 좌우에서 에워싸니 군인들이 즉사했다. 이일이 급히 군사를 재촉해 활을 쏘게 했지만, 아군이 쏜 화살은 겨우 수십 보쯤 가다가 떨어지고 말았다.  패색(敗色)이 짙어지자 이일의 군사들은 모두 몰살당하고 말았다.  이러자 이일은 말을 달려 달아났다. 하지만 왜군이 추격해 오자 말을 버리고 갑옷도 벗어 던졌고, 왜군이 계속 쫓아오자 머리를 풀어헤치고 알몸으로 달아났다. 가까스로 문경에 이른 그는 패전 상황을 선조께 알리고 죄를 기다리다가 신립이 있는 충주로 달려갔다. (류성룡, ‘징비록’) # 상주 전투의 패인(敗因)  상주 전투의 패인은 무엇인가? 한마디로 이일(1538∼1601)은 왜적에 무지(無知)했다. 왜군의 병력, 기량이나 동태를 너무 몰랐다.  반면에 왜군은 조선군의 동태를 파악하고 벌판에서 훈련받고 있는 조선군을 기습했다. 전투는 하나 마나였다. 조선군은 900명인데 왜군은 1만 명으로 11배나 많았고, 조선군은 전투 한 번 안 해 본 농민인데, 왜군은 100년 가까운 전국(戰國)시대를 거치며 전투 경험이 풍부했고 신무기 조총을 가지고 있었다. 한마디로 상주 전투는 아마추어와 프로의 싸움이었다. 오죽했으면 ‘무데뽀(無鐵砲 아무 대책 없이 막무가내로 덤비는 것)’라는 단어가 국어사전에 실려 있을까?   그런데 이런 일은 3일 뒤인 4월 28일의 신립과 고니시의 충주 탄금대 전투에서도 반복되었다.  
    • 기획.연재
    2020-06-22
  • 싸워죽기는 쉬우나 길을 빌려주기는 어렵다
    # 경상 좌병사 이각은 도망치고 왜군이 부산에 쳐들어왔다는 소문을 들은 동래부사 송상현(1551∼1592)은 지역의 군민(軍民)과 이웃 고을의 군사를 불러모아 성을 지켰다. 양산군수 조영규(전남 장성군 출신)도 50명의 군사를 이끌고  합류하였다. 그런데 좌병영에서 달려온 경상좌병사 이각은 부산진이 함락되었다는 소식을 듣고는 겁을 먹고 어쩔 줄 몰랐다. 그는 “나는 대장이니 외부에 있으면서 협공하는 것이 마땅하다. 즉시 나가서 동래 소산역(蘇山驛)에 진을 치겠다”고 핑계대고 조방장과 함께 달아나 버렸다. 송상현이 동래성을 같이 지키자고 간청하였으나 그는 줄행랑쳤다. 정말 비겁하다. # 일본인도 존경한 충신 송상현 4월14일에 부산진성을 함락시킨 왜군은 기세를 몰아 곧바로 동래성으로 달려갔다. 왜군은 목판(木板) 하나를 성 밖에 세웠다.  “싸우려면 싸우고,                   戰則戰  싸우지 않으려면 길을 빌려 달라.  不戰則假道 ”    그러자 남문루에서 송상현도 목판을 왜적에게 던졌다. “싸워 죽기는 쉬어도           戰死易 길을  빌려주기는 어렵다.     假道難 ”  이러자 왜군은 날이 저물기도 전에 동래성을 세 겹으로 포위했다.  15일 새벽에 왜적이 진격해 오니 성안 사람들은 놀라고 울부짖었다. 송상현은 남문에 올라가 전투를 독려했으나 반일(半日) 만에 성이 함락되었다. 왜군은 양산군수 조영규, 별장 홍윤관 등 모든 군민을 죽였다. 송상현은 갑옷 위에 조복(朝服)을 입고 의자에 앉아 움직이지 않았다. 대마도 왜인 평성관(平成寬)은 일찍이 동래에 왕래하면서 송상현에게 대접을 후하게 받았다. 그는 송상현의 옷을 끌며 숨으라고 권유하였으나 송상현은 따르지 아니하였다. 왜적들이 송상현을 생포하려고 하자, 그는 항거하다가 죽었다.  송상현은 죽기 전에 손수 부채에다 ‘포위당한 외로운 성, 달은 희미한데 대진의 구원병은 오지 않네, 군신의 의리는 중하고 부자의 은혜는 가벼워라[孤城月暈 大鎭不救 君臣義重 父子恩輕]’고 써서 집안 종에게 주면서 그의 부친 송복흥에게 주라고 하였다. 한편 송상현이 죽자 1591년 1월에 조선통신사 황윤길 등과 함께 부산에 도착했던 왜의 사신 평조신(平調信)이 탄식하며 그의 시체를 관에 넣어 성 밖에 묻어주고 푯말을 세워주었다.     송상현의 함흥기생 출신 첩은 왜군이 더럽히려 하자 자결하였다. 왜군은 그녀를 송상현과 함께 묻었다.     또 양인(良人) 출신 첩 이씨도 잡혔으나 끝까지 굴하지 않자 왜인들이 별실에 가두었다. 나중에 그녀는 일본에 끌려가서도 절개를 굽히지 않아 일본인들의 존경을 받았는데, 1605년에 사명대사가 데리고 온 포로 3000명과 함께 조선에 돌아왔다.(1607년 조선통신사 경섬의 ‘해사록’) 송상현은 문과에 급제하여 사헌부 집의, 사간원 사간, 군자감(군수품 저장과 출납 관청) 의정을 거쳤다. 1591년 3월에 서인 정철이 왕세자 책봉 건의와 관련하여 선조의 노여움을 사서 파직당하자, 4월에 동래부사 고경명(나중에 전라도 의병장)도 정철의 당이라 하여 파직당했는데, 송상현은 고경명 후임으로  부임했다. 1594년에 병사 김응서가 울산에서 가토 기요마사를 만났을 때 가토는 송상현의 시체를 거두어 고향인 정읍으로 옮겨 장사(葬事)지내도록 허락하고 경내를 벗어날 때까지 호위하여 주었다. (선조수정실록 1592년 4월14일) 부산시 송상현 광장엔 충렬공 송상현 선생 상이 세워져 있고 충렬사엔 송상현과 양산군수 조영규의 위패가 모셔져 있다. 또한 고향인 전북 정읍시 정충사엔 송상현의 위패가 모셔져 있다. # 밀양부사 박진의 용맹4월15일에 동래성에서 도망친 이각은 동래 소산역에서 밀양부사 박진(1560~1597)을 만났다. 박진은 급히 동래로 가다가, 동래성이 함락되자 소산역에 머물고 있었다. 이 때 박진은 이각에게 “소산을 지키지 못하면 영남이 위태하니 내가 앞을 막거든, 공은 그 뒤를 지키라”고 하면서 500명을 거느리고 왜군 앞에서 진 치고 있었다. 하지만 이각이 도망쳐 후방 지원이 없어지자 박진도 후퇴하여 밀양으로 돌아왔다. (박동량 ‘기재사초’) 16일에 고니시의 왜군은 길을 나누어 한패는 언양을 침범하고 다른 한패는 밀양을 침범했다. 이때 박진은 군관 이대수와 김효우 등 500명과 함께 작원강(鵲院江)의 좁은 잔교(棧橋)를 점거하여 활을 쏘면서 버티자 왜군이 감히 진격할 수 없었다. 작원강의 잔교는 경남 밀양시 삼량진읍 검세리 작원마을과 양산시 원동면 용당리 사이에 있는 험한 벼랑길인데 지금은 사라지고 없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는 “작원(鵲院)으로부터 남으로 5ㆍ6리 가면 낭떠러지를 따라 잔도(棧道)가 있어 매우 위험한데, 그 한 구비는 돌을 깨고 길을 만들었으므로 내려다보면 천 길 연못으로 물빛이 짙은 푸른 빛이라, 사람들이 모두 마음을 졸이고 두려운 걸음으로 지나간다”라고 적혀있다.  하지만 얼마 뒤에 왜군이 양산을 함락시키고 우회하여 후면으로 쳐들어왔다. 이러자 잔교를 지키던 병사들이 모두 흩어졌다. 박진도 성으로 돌아와 무기고와 창고를 불사르고 성을 나섰는데, 왜적은 이미 성 밖에 가득 하였다. 박진은 단기(單騎)로 왜적의 목 2급(級)을 벤 다음에 달아나니 이로 말미암아 박진의 이름이 널리 알려졌다. (이긍익 ‘연려실기술’) # 도망치기 바쁜 경상감사와 수령들 한편 소산역에서 도망친 경상좌병사 이각은 다시 좌병영으로 돌아왔다. 그런데 그는 좌병영을 지킬 생각은 않고 밤에 첩을 내보내면서 창고에 간직해 둔 무명 1000 필을 함께 싣고가게 하고, 그 역시 새벽을 틈타 도망쳤다. (선조수정실록 1592년 4월 14일)  5월에 이각이 임진강 진중에 나타나자, 도원수 김명원이 그를 참수했다. 겁쟁이 이각은 적을 보기도 전에 수차례 도망갔고, 탐욕은 국가가 어수선할 때도 나타났으니, 그는 죄인 중 죄인이었다. 이각 후임으로 경상좌병사가 된 박진은 경주성 탈환의 공을 세웠다. 9월2일에 선조는 그에게 양피(羊皮) 옷 한 벌을 특별히 하사했다.   이윽고 4월18일에 구로다의 3번대 왜군 1만1000명이 김해를 공격했다. 김해부사 서예원은 남문을, 초계 군수 이유검은 서문을 지켰다. 그런데 이유검은 야경(夜警)한다고 핑계 대고 달아났고, 서예원은 이유검을 쫓아간다며 도망가서 성이 함락되었다. 나중에 이유검은 참형 당했다. (선조실록 1592년 5월 10일) 이렇게 경상도 수령들은 도망치기에 바빴다. 경상좌수사 박홍, 방어사 성응길, 조방장 박종남·변응성, 안동 부사 정희적, 안동 판관 윤안성, 풍기 군수 윤극임, 예천 군수 변양우 등이 모두 근왕(勤王)을 핑계 삼아 영남을 버리고 죽령(竹嶺)을 넘어 도망갔다.(조경남 ‘난중잡록’) 경상감사 김수도 변고를 듣고 진주에서 동래로 달려가다가 왜적에 놀라 다시 진주로 갔다가 합천으로 피신했다. 그는 우왕좌왕하다가 고을에 격문을 보내 백성들에게 피난하라고만 하였다. 어찌 보면 임진왜란의 재앙은 국가를 보위해야 할 감사와 수령의 무책임과 무능에서 비롯된 것이다. 
    • 기획.연재
    2020-06-08
  • 미리 징계하여 후환을 삼간다
    우리는 지금 코로나와 전쟁 중이다. 경자역난(庚子疫亂 2020년 경자년의 역병)이라 일컫는 이 전쟁은 언제 끝날지 모른다. 어떤 이는 코로나 전쟁을 임진왜란(壬辰倭亂 1592년 임진년에 왜인들이 일으킨 난리) 7년 전쟁(1592-1598)과 비교하면서 의병과 이순신 장군을 다시 불러내고 있다. 김한민 감독의 천만 영화 ‘명량’에 이어 ‘한산’이 최근 촬영에 들어갔다. 임진왜란을 징비(懲毖)한다. 임진왜란이 끝나자 류성룡(1542∼1607)은 ‘징비록’을 썼다. 징비의 어원(語源)은 ‘서경(書經)’ ‘소비(小毖 일을 삼감)편’에 나오는 ‘미리 징계하여 후환을 삼간다. (予其懲 而毖後患)’이다.   왜 조선은 임진왜란 초기에 힘없이 무너졌나? 임진왜란은 예고된 전쟁이었는데 조선은 왜 대비하지 못했나? 가장 큰 문제는 조선 제14대 왕 선조(1552∼1608 재위 1567-1608)의 리더십이었다.   # 안일(安逸) 1592년은 조선 건국 200년이 되는 해였다. 건국 이후 200년간 조선은 너무나 평화로웠고 안보는 뒷전이었다. 그래서인지 임진왜란은 최대의 국가적 위기였다. 왜 이렇게 되었나? 안일(安逸)해서였다. 1591년 2월 일본에서 귀국한 조선통신사가 선조를 알현했다. 정사 황윤길(서인) : 필시 병화(兵禍)가 있을 것입니다.부사 김성일(동인) :그러한 정상은 발견하지 못하였는데 황윤길이 장황하게 아뢰어 인심이 동요되게 하니 사의에 매우 어긋납니다. 선조 : 수길이 어떻게 생겼던가? 황윤길: 눈빛이 반짝반짝하여 담과 지략이 있는 사람인 듯하였습니다.김성일: 그의 눈은 쥐와 같으니 족히 두려워할 위인이 못됩니다. 국가 안보가 당리당략에 움직였으니 황당하다. 선조는 집권당 김성일의 말을 믿고 ‘전쟁은 없다.’고 단언했다. 안일하게 오판한 것이다.  # 도망 왜군은 파죽지세였다. 4월13일 부산포에 들어온 지 15일만인 4월28일에 왜군은 충주 탄금대에서 배수진을 친 신립을 조총으로 전멸시켰다.  신립의 패전 소식을 접한 선조는 4월30일 새벽 칠흙 같은 비를 맞으며 한양을 떠났다. 호종 신하는 100여 명뿐이었다. 난민(亂民)들은 경복궁 · 창덕궁 · 창경궁에 불을 질렀고 장예원과 형조의  공사(公私) 노비문서를 불태웠다.  선조가 임진강을 건너 동파역에 이르니 밤이 깊었다. 파주목사와 장단 부사가 수라를 준비하여 올리려는데, 호위하던 나졸들이 난입하여 임금에게 올릴 음식을 모두 먹어 버렸다. 이러자 장단부사가 도망쳤다.   #. 백성들의 분노 개성에 이르자 아전들이 모여들어 선조의 실정을 비난하고 돌을 던지는 사태가 발생했다.      5월7일에 선조는 평양에 들어갔다. 선조는 전쟁 상황을 점검했다. 이순신의 수군이 옥포에서 이겼다는 소식이 들어왔지만, 육전에선  연전연패였다. 6월1일에 왜군은 개성을 출발하여 평양으로 오고 있었다. 2일에 선조는 대신들과 대책을 논의했다. 피난 가자는 의견과 평양 사수론이 대립했다. 이 소식에 백성들이 도성을 떠나자 선조는 백성들에게 사수(死守) 의지를 밝혔다. “무슨 일이 있어도 이곳을 지킬 것이니 염려하지 말라” 그러나 6월8일에 왜군이 대동강에 진을 치자 선조는 피난 준비를 했다. 6월10일에 중전(中殿)이 평양성을 나가자, 평양 백성들이 난을 일으켜 몽둥이로 궁비(宮婢)를 쳐서 말 아래로 떨어뜨렸으며, 호조 판서 홍여순은 길에서 난병(亂兵)에게 맞아 등을 다쳐 부축을 받고 돌아왔다.  # 요동으로 망명6월11일에 도망치듯 평양을 빠져나간 선조는 6월14일에 국정 권한을 세자 광해군에게 넘기고, 자신은 요동으로 가겠다는 외교문서를 명나라에 보냈다. 6월22일에 의주에 도착한 선조는 6월23일에 신하들에게 요동행을 독촉했다. 이러자 류성룡과 윤근수가 극력 말렸다. 6월24일에도 선조는 요동행을 재촉했다.   6월27일에 명나라에 다녀온 이덕형이 명나라 원군이 온다는 소식을 전하자 선조의 요동 망명 소동은 잠잠해졌다. 의주에서 선조는 아래와 같은 시를 지었다. 관산에 뜬 달 보며 통곡하노라압록강 바람에 마음 쓰리도다조정 신하들은 이 날 이후에도서인이니 동인이니 나뉘어 싸움을 계속할 것인가 선조는 당쟁 탓, 신하 탓이다. 참 한심한 국정 최고 책임자이다.                          그러면 이제부터 임진왜란 초기의 전투를 자세히 살펴보자.                              1587년에 일본을 통일한 도요토미 히데요시(1536∼1598)는 조선에 가도입명(假道入明 명나라를 칠 테니 길을 내주라)을 요구했다. 이는 해양세력의 대륙세력에 대한 최초의 도전이었고, 동아시아 7년 전쟁의 서막이었다. 하지만 조선이 거부하자 히데요시는 규슈의 나고야에 침략기지를 만들고 육군 28만 명과 수군 1만 명을 편성했다. 1592년 4월 13일 오전 9시 고니시 유키나가의 제1군 1만8700명을 태운 왜선 700여 척이 대마도를 출발했다. 여기엔 5000명의  군사를 거느린 대마도주 소 요시토시도 있었다. 고니시의 사위 소 요시토시는  일본 사신으로 조선을 여러 번 다닌 화친파(和親派)였다.         왜군은 오후 5시경 부산포에 상륙했다. 왜선을 맨 먼저 발견한 곳은  가덕도의 응봉 봉수대였다. 봉수대는 즉시 보고했다. “13일 오후 5시경, 대략 90여 척의 왜선이 가덕도 남쪽에서 부산포를 향하여 항해 중인데 그 뒤를 계속 따라오고 있습니다.” 이 보고는 곧바로 경상도 군영에 알려졌다. 그런데 부산 앞바다에서 왜선을 막아야 할 경상좌수군은 아예 출동하지 않았다. 조선군의 저지가 전혀 없자 왜군은 의아했다. 하룻밤을 잘 자고 난 왜군은 14일 새벽에 부산진성을 공격했다. # 부산 첨사 정발, 순국하다. 부산 첨사 정발은 13일 오후에 왜선이 바다를 덮어올 때 절영도(부산시 영도구)에서 사냥을 하다가, 조공(朝貢)하러 오는 배라 여기고 대비하지 않았다. 박동량이 지은 『기재잡기』에는 “정발이 어제 취한 술이 깨지 않아 조공선(船)이라 여기고 염려하지 않았다가 왜선이 가까이 오면서 총을 연달아 쏘니 당황하여 진영으로 돌아왔다”고 적고 있다. 급히 성에 들어온 정발은 방어할 대세를 갖추고, 장님을 시켜 퉁소를 불게 해서 군민(軍民)들이 동요하지 않도록 하였다.   14일에 왜군은 삽시간에 성을 에워싸고 성 밖 높은 곳에 올라가 조총(鳥銃)을 비 오듯 쏘아댔다. 정발은 서문(西門)을 지키면서 한참 싸웠지만 조총 앞엔 무력했다. 1543년에 포르투갈 상인이 준 귀신 같은 무기 조총은 위력이 막강했는데, 조선 장수는 조총을 과소평가했다. 류성룡의 『징비록』을 읽어보자. “1592년 4월 초하루에 내가 신립에게 조총의 위력을 걱정하자, 신립은 조총이라고 쏠 때마다 다 맞힌답니까라고 말했다.”  성은 한나절 만에 함락되었고, 정발은 적의 탄환에 맞아 전사했다.  18세의 첩 애향도 정발 곁에서 자결하였다. 정발은 무과 급제하여 거제현령을 하였고 1592년에 부산첨사가 되었다. # 허둥지둥 달아난 경상좌 · 우수사  이러자 경상 좌수사 박홍은 아예 성을 버리고 언양으로 달아났다. 이어서 왜군은 군대를 나누어 서생포와 다대포(부산시 사하구)를 함락시켰는데, 다대포 첨사 윤흥신이 대항하여 싸우다가 죽으니 바닷가 군현(郡縣)의 군사들은 모두 소문을 듣고 도망쳤다.  부임한 지 2개월 된 경상우수사 원균도 왜적이 거제도로 온다는 풍문만으로 전함을 모두 침몰시키고 남해에서 육지로 올라가려 했다. (선조수정실록 1592년 5월 1일) 1591년에 원균은 전라좌수사로 제수되었으나 사간원이 이전에 수령을 할 때 근무성적이 최하위였음을 이유로 반대하여 선조가 임명을 취소했다. (선조실록 1591년 2월 4일) 한편 충신 정발과 윤흥신은 부산 충렬사에 모셔져 있다. 
    • 기획.연재
    2020-05-26
  • 정약용, 탕론(湯論)을 짓다(3)/부패는 망국의 지름길 (17회)
    정약용의 탕론(湯論)을 정독한다.      “탕왕이 걸왕을 추방한 것이 옳은 일인가? 신하가 임금을 친 것이 옳은 일인가? 이것은 옛 도(道)를 답습한 것이요 탕 임금이 처음으로 열어놓은 일은 아니다.” 다산은 탕왕이 걸왕을 추방한 것을 정당화한다. 이것은 옛 도를 답습한 것이고 처음으로 혁명을 한 것이 아니라고 논한다.     “신농씨(神農氏) 후손들의 덕(德)이 쇠진하여 제후(諸侯)들이 서로 공격하고 정벌하자 헌원씨(軒轅氏)가 무력을 동원하여 조공을 바치지   않는 자들을 정벌하니 제후들이 모두 귀의하여 왔다. 그리하여 헌원씨는 염제(炎帝 신농씨의 별칭임)와 판천(阪泉)의 들판에서 전쟁을 벌였고 세 번 싸워 승리를 거둠으로써 신농씨를 대신하여 황제(皇帝)로 군림하였다. 이상은『사기(史記)』오제본기(五帝本紀)에 보인다. 이것이 사실이라면, 신하로서 임금을 친 것은 황제(黃帝 헌원씨의 별칭)가 창시한 일이다. 따라서 신하로서 임금을 친 것을 죄주려면  헌원씨가 가장 나쁜 악이 되니, 탕왕에게 따질 필요가 없다.” 다산은 신하가 임금을 친 것은 황제(헌원씨)가 염제(신농씨)를 친 것이 최초이며 그 근거로 사마천(BC 145~86)이 쓴 ‘사기(史記)’ ‘오제본기(五帝本紀)’를 든다. 황제(黃帝)는 성은 공손(公孫)이요, 이름은 헌원(軒轅)이다. 헌원은  수레와 수레 끌채라는 뜻으로 그가 수레를 발명했다는 신화와 관련 있다. 염제(炎帝)는 불을 관장하는 농업과 의술의 신(神)으로 삼황(三皇) 중 한 사람이다. 염제는 인간에게 이로움을 준 공로를 인정받아 성지(聖地) 판천(阪泉)의 수호자가 되었는데 그 후손이 신농(神農)씨이다.  그런데 황제가 살던 시대는 각 부락이 서로 얽혀 혼전을 벌이고 있었고 신농씨는 이미 쇠퇴해 있었다. 이에 황제는 병사를 훈련시켜 조공을 바치지 않는 씨족들을 정벌하고 안으로는 덕을 베풀었다. 또한 생산력을 높이고 백성들을 어루만져주었다. 이러한 힘을 바탕으로 황제 헌원씨는 판천(阪泉, 지금의 하북성 탁록현 동쪽)에서 염제 신농씨와 세 차례 큰 전쟁을 하여 승리하였다. 그러므로 다산은 중국에서 최초로 혁명을 한 사람은 탕왕이 아니라 황제라고 논한다. 글은 이어진다. “대저 천자(天子)의 지위는 어떻게 해서 소유한 것인가. 하늘에서 떨어져 천자가 된 것인가, 아니면 땅에서 솟아나 천자가 된 것인가. 생겨진 근원을 더듬어보면 이러하다. 5가(家)가 1린(隣)이고 5가에서 장(長)으로 추대한 사람이 인장(隣長)이 된다. 5린(隣)이 1리(里)이고 5린에서 장으로 추대된 사람이 이장(里長)이 된다. 5비(鄙)가 1현(縣)이고 5비에서 장으로 추대된 사람이 현장(縣長)이 된다. 또 여러 현장들이 다 같이 추대한 사람이 제후(諸侯)가 되는 것이요, 제후들이 다 같이 추대한 사람이 천자가 되는 것이고 보면 천자는 여러 사람이 추대해서 만들어진 것이다. 다산은 아래로부터 추대를 받아 제후도 되고 천자가 되었다고 논한다. 요즘 같으면 ‘풀뿌리 민주주의’이다. 이어서 읽어보자.   “대저 여러 사람이 추대해서 만들어진 것은 또한 여러 사람이 추대하지 않으면 물러나야 하는 것이다. 때문에 5가가 화협(和協 화합과 협조)하지 못하게 되면 5가가 의논하여 인장을 바꿀 수 있고, 5린이 화협하지 못하면 25가가 의논하여 이장을 바꿀 수 있고, 구후(九侯)와 팔백(八伯)이 화협하지 못하면 구후와 팔백이 의논하여 천자를 바꿀 수 있다. 구후와 팔백이 천자를 바꾸는 것은 5가가 인장을 바꾸고  25가가 이장을 바꾸는 같은 것인데, 누가 신하가 임금을 쳤다고 말할 수 있겠는가. 또 바꾸는 데 있어서도 천자 노릇만 못하게 할 뿐이지 강등(降等)하여 제후로 복귀하는 것은 허락하였다. 때문에 주(朱)를 당후(唐侯)라 했고 상균(商均)을 우후(虞侯)라 했고 기자(杞子)를 하후(夏侯)라 했고 송공(宋公)을 은후(殷侯)라 했다.” 주는 요(堯) 임금의 아들 단주(丹朱)이고, 상균(商均)은 순(舜)임금의 아들이다. 두 사람은 천자는 안되었으나 제후로 대접받았다. 기자(杞子)는 우(禹) 임금의 후예인 동루공(東樓公)이고 송공(宋公)은 은나라 주왕의 서형(庶兄)인 미자계(微子啓)이다. “그런데 완전히 끊어버리고 후(侯)로도 봉(封)하여 주지 않은 것은 진(秦)나라가 주(周)나라를 멸망시킨 뒤이다. 이리하여 진나라의 후손도 후(侯)에 봉해지지 못한 채 끊겨버렸고, 한(漢)나라도 마찬가지였다. 사람들은 제후로 봉해지지 않은 채 끊겨버리는 것을 보고는 모두 들 “천자를 치는 자는 불인(不仁)한 자다.”하는데, 이것이 어찌 실정(實情)이겠는가.” 이윽고 글은 뜰에서 춤추는 자들의 지휘자로 옮겨간다.    “뜰에서 춤추는 사람은 64인인데, 이 가운데서 1인을 선발하여 우보(새의 깃으로 장식한 의식용(儀式用) 아름다운 양산(日傘))를 잡고 맨 앞에 서서 춤추는 사람들을 지휘하게 한다. 우보를 잡고 지휘하는 자의 지휘가 절주(節奏)에 잘 맞으면 모두 들 존대하여 ‘우리 무사(舞師)님’하지만, 지휘가 절주에 잘 맞지 않으면 모두들 그를 끌어내려 이전의 반열(班列)로 복귀시키고 유능한 지휘자를 다시 뽑아 올려놓고 ‘우리 무사님’하고 존대한다. 끌어내린 것도 대중(大衆)이고 올려놓고 존대한 것도 대중이다. 대저 올려놓고 존대하다가 다른 사람을 교체시켰다고, 교체시킨 사람(즉 대중)을 탓한다면 어찌 도리에 맞는 일이겠는가.” 지휘자가 실력이 없어 대중이 그를 교체했는데도 대중을 탓하면 앞뒤가 안 맞는 것이다. “한(漢) 나라 이후로는 천자가 제후를 세웠고 제후가 현장을 세웠고 현장이 이장을 세웠고 이장이 인장을 세웠기 때문에 감히 공손하지 않은 짓을 하면 ‘역(逆)’이라고 명명(命名)하였다.  이른바 역(逆)이란 무엇인가? 옛날에는 아랫사람이 윗사람을 추대하였으니 아랫사람이 윗사람을 추대한 것은 순(順)이고, 지금은 윗사람이 아랫사람을 임명했으니, 아랫사람이 윗사람이 된 것은 역이다. 그러므로 왕망ㆍ조조ㆍ사마의(司馬懿)ㆍ유유(劉裕)ㆍ소연(蕭衍) 등은 역(逆)이고, 무왕ㆍ탕왕ㆍ황제(黃帝) 등은 현명한 왕이요 성스러운 황제(皇帝)이다. 중국 역사에서 ‘찬탈자’로 알려진 왕망은 고모가 한나라의 왕비가 되면서 권력을 잡고 신나라(9~25)를 세운 황제이다. 조조(155∼220)는 후한(後漢, 25~220) 헌제의 후견인으로 위나라를 세운 ‘처세의 능신, 난세의 간웅’이고, 사마의 (179∼251)는 사마중달로 더 알려진 조조의 지략가인데, 그의 손자 사마염이 위·오·촉 삼국을 통일하고 진나라를 세웠다. 남조시대 송나라를 건국한 유유(363~422년)도 왕위를 찬탈한 자이고, 소연(464~549)은 남북조(南北朝)시대에 제(齊)나라 황제 자리를 물려받아 양나라를 건국했다. 다산은 이들을 모두 역(逆)으로 본다.      “이런 사실은 전혀 모르고 걸핏하면 탕왕과 무왕을 깎아내려 요순보다 못하게 만들려 한다면, 어찌 이른바 고금(古今)의 개변(改變)된 내용을 아는 자라고 할 수 있겠는가? 장자(莊子)는 이런 말을 하였다.“여름 한 철만 살고 가는 쓰르라미는 봄과 가을이 있다는 것을 모른다.” 다산의 탕론은 BC 4세기 전국시대를 산 자유로운 영혼 장자의 말로 마무리한다. 전체를 모르고 일부에 편벽한 어리석음을 일깨운다.
    • 기획.연재
    2020-05-07
  • 정약용, 탕론(湯論)을 짓다(2)
     제(齊)나라 선왕(宣王)과 맹자의 대화를 살펴보자. 제나라 선왕 : “은나라 탕(湯)왕이 하나라 걸(桀)왕을 내쫓고, 주나라 무(武)왕이 은나라 주(紂)왕을 정벌한 일이 있습니까.” 맹자 : “책에 그렇게 적혀 있습니다.” 선왕 : “신하로서 군주를 시해하였는데, 선생은 그 일이 옳다고 여기십니까?”맹자 : “인(仁)을 해치는 자를 적(賊)이라고 하고, 의(義)를 해치는 자를 잔(殘)이라 합니다.  또한 적(賊)과 잔(殘)을 일삼아 저지르는 자를 필부(匹夫)라고 합니다. 나는  일개 필부를 죽였다는 말은 들어보았지만, 군주를 죽였다는 말은 들어보지 못했습니다.”-  『맹자』「양혜왕 하」 제 선왕은 신하로서 군주를 시해한 것이 옳은 것인지를 맹자에게 묻는다. 왜 유가(儒家)에서는 군주를 시해한 탕왕과 무왕을 성왕(聖王)으로 추앙하느냐는 문제제기였다.       사실 그랬다. 탕왕이 하(夏)나라의 걸왕(桀王)을 남소(南巢)라는 곳으로 쫓아낸 후에도 세상 사람들의 비난은 잠잠해지지 않았다. 탕왕 또한 임금을 몰아냈다는 오명(汚名)으로부터 완전히 자유로울 수는 없다고 생각했던지, 새로 세운 나라의 도읍지인 박 땅에 돌아와 모든 제후와 신하들을 모아놓고 ‘혁명의 정당성’을 다시 한번 천하에 알렸다. 『서경』에 나온다. “세상 백성들이여, 내 말을 똑똑히 들어라. 위대하신 상제(上帝)께서는 백성들에게 올바른 마음을 내려주시어 항상 올바른 성품을 지닌 사람을 따르게 하셨다. 따라서 하늘이 정하신 올바른 길을 따르는 사람만이 임금이 될 수 있다. 그러나 하나라 걸왕은 덕(德)을 망치고 폭위로  백성들에게 포학한 정치만을 펼쳤다. 백성들은 흉악한 박해를 당했고, 그 고통을 참다못해 마침내 자신들이 죄 없음을 천지신명에 고하였다. 하늘의 법도(法度)는 착한 사람에게는 복을 내리고 악한 사람에는 재앙을 내리는 것이다. 이에 하나라에 재앙을 내려 그 죄를 밝히셨다. 그러므로 나같이 보잘것없는 사람이 천명(天命)을 받들고 위엄을 밝혀, 감히 하(夏)나라를 정벌하고자 한 것이다. 감히 천신(天神)에게 검은 황소를 제물로 바쳐 하나라 임금의 죄를 아뢰었소. 마침내 하늘은 진실로 백성을 보살펴 죄인을 물리치고 굴복시키셨소. 하늘의 명령이 어긋나지 않음은 아름답기가 풀과 나무에 핀 꽃과 같아서, 만백성이 참으로 번성하게 된 것이요. 하늘은 나에게 나라를 화합하게 하시고 백성을 편안하게 하도록 하셨소. 이에 나는 하늘과 백성에게 죄를 짓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두려움 때문에 깊은 연못에 떨어진 듯하오. 각자 자신들의 법도(法度)를 지켜 하늘의 명(命)을 받들 것을 부탁하오. 그대들에게 죄가 있으면 내가 혼자 책임을 질 것이고, 내가 죄(罪)가 있다면 그대들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도록 하겠오.”-『서경(書經)』「상서(商書)-탕고(湯誥)」 하지만 탕왕이 즉위하자마자 은나라엔 가뭄이 들었다. 그것도 7년간 계속되었다. 이는 하나라 시절보다 더 심했다. 백성들은 하늘의 재앙이라고 수군댔고 민심이 흉흉했다.    이러자 어떤 무당이 ‘사람을 제물(祭物)’로 하여 기우제를 지내야만 비가 내릴 것이라고 하였다. 탕왕은 “백성 중 한 사람이라도 억울하게 죽게 할 수는 없다.”고 말하면서 자신이 제물이 되겠다고 나섰다. 탕왕은 거친 베옷을 입고 기우제 장소인 상림(桑林)으로 향했다. 상림에 도착하자 탕왕은 머리카락과 손톱을 깎고 목욕재계하고 장작더미 위에 올라갔다. 그는 여섯 가지 일을 반성하면서 하늘에 빌었다.     “정치에 절제(節制)가 없어 문란해졌기 때문입니까?, 백성들이 생업을 잃고 경제가 어려움에 빠져 있기 때문입니까?, 궁전이 화려하고 사치스럽기 때문입니까?, 여자의 청탁이 심하고 정치가 공정하지 못하기 때문입니까?, 뇌물이 성행하여 정도(正道)를 해치고 있기 때문입니까?, 참소로 인하여 어진 사람이 배척당하기 때문입니까? 하늘이시여, 모든 벌은 전부 저에게 내리시고 불쌍한 백성들을 고통에서 구해 주소서.” 이러자 하늘도 감동하여 은나라 땅에 비가 내렸다.  탕왕과 마찬가지로 무왕의 군사행동도 비난을 받았다. 그 사례가 백이와 숙제가 무왕에게 한 간언이다. 사마천의 『사기(史記)』 「백이·숙제 열전」에 나온다.     “백이(伯夷)와 숙제(叔齊)는 제후국인 고죽국(孤竹國)의 왕자였다.  고죽국의 제후는 숙제에게 자신의 뒤를 잇도록 했다. 그러나 고죽국의 제후가 사망한 후, 숙제는 제후의 자리를 형 백이에게 양보했다. 그러나 백이는 ‘아버지의 명령’이라면서 나라 밖으로 도망쳐버렸고, 숙제 역시 제후의 자리에 오르지 않고 나라 밖으로 떠나버렸다. 고죽국 사람들은 하는 수 없이 중간의 아들(백이의 동생이며 숙제의 형)을 제후로 세웠다. 그 후, 백이와 숙제는 서백창(西伯昌 : 무왕의 아버지인 문왕)이 노인들을 잘 모신다는 말을 전해 듣고 찾아가서 몸을 맡기려고 했다. 그런데 그들이 주(周)나라에 이르렀을 때 서백창은 이미 죽고 없었다. 그 아들인 무왕(武王)이 아버지의 시호를 문왕(文王)이라고 일컬으며 나무로 만든 문왕의 위패를 수레에 싣고, 군사를 동쪽으로 진격시켜 은나라 주왕(紂王)을 정벌하려고 했다. 이에 백이와 숙제는 무왕의 말고삐를 붙잡고 간언했다. “아버지가 돌아가셨는데 장례도 치르기 전에 전쟁을 벌이는 것을 어찌 효(孝)라고 할 수 있습니까? 또 신하의 몸으로 자신이 섬기던 임금을 죽이는 것을 어찌 인(仁)이라고 하겠습니까?” 이때 무왕을 보좌하는 좌우의 신하들이 백이와 숙제를 죽이려고 했다. 그러나 태공망 여상(呂尙)이 “이들은 의(義)로운 사람들이다”라고 두둔하였고 그들을 보호하여 돌려보냈다. 태공망 여상은 강태공이다. 강태공은 가난하여 집안을 돌보지 못해 그의 아내가 집을 나갔다고 전한다. 하루는 위수 강에서 낚시를 하고 있는데, 인재를 찾아 떠돌던 주나라 서백(나중에 문왕이 됨)을 만났다. 서백은 그의 인물됨을 알아보고 재상으로 등용하였다. 이후 그는 무왕을 도와 주왕을 멸망시켜 천하를 평정하였으며, 그 공으로 제(齊)나라 제후에 봉해졌다. “그 뒤 무왕이 은나라를 평정하고, 천하 제후들이 주(周)나라를 종주국(宗主國)으로 받들었다. 그러나 백이와 숙제만은 이를 부끄럽게 여겨, 주나라의 곡식과 녹봉을 먹지 않고 수양산(首陽山)에 숨어 고사리를 뜯어 먹고 살았다. 백이와 숙제는 굶주려 죽게 되었을 때, 아래와 같은 노래를 지어 불렀다. “저 서산(수양산)에 올라 고사리를 뜯네.폭력으로 폭력을 바꾸면서 그 잘못을 모르는 무왕(武王).신농(神農)·순(舜)임금·우왕(禹王)의 태평성대는 홀연히 지나갔으니우리는 앞으로 어디로 돌아가야 하는가?아 이제는 죽음뿐이미 다한 내 운명이여.” 백이와 숙제는 결국 수양산에서 굶어 죽었다.이 노래로 미루어 본다면 원망한 것인가? 원망하지 않은 것인가? 백이와 숙제는 두 임금을 섬기지 않고 끝까지 충절을 지킨 충신으로 널리 알려졌다. 불사이군(不事二君). 문득 고려 충신 정몽주가 생각난다. 역성혁명으로 조선 개국공신 정도전도 생각난다.   아무튼 유가(儒家)는 ‘요순우탕문무주공’의 일곱분을 성왕(聖王)으로 추앙한다.  
    • 기획.연재
    2020-04-20
  • 정약용, 탕론(湯論)을 짓다
    “절대권력은 절대 부패한다’ - 영국의 ‘액튼 경’ 정약용의 탕론(湯論)을 읽었다. <다산시문집 제11권>에 수록되어 있다.  글은 이렇게 시작한다. “탕왕(湯王)이 걸왕(桀王)을 추방한 것이 옳은 일인가? 신하가 임금을 친 것이 옳은 일인가? (湯放桀可乎? 臣伐君而可乎?)”   제후 탕왕이 천자 걸왕을 방벌(放伐)한 것이 옳은 일인가? 소위 쿠데타가 정당한가?  사마천(기원전 145-87)은 《사기(史記)》에서 “걸왕 때 하(夏)나라의 국력이 이미 쇠약하여 많은 제후(諸侯)가 떨어져 나갔다. 걸왕은 부도덕하였고, 현신(賢臣) 관용봉(關龍逢)과 이윤(伊尹)의 간언을 듣지 않았으며, 백성을 억압하였을 뿐만 아니라 도덕군자로 알려졌던 상(商)나라 탕왕(湯王)을 하대(夏臺)에서 체포하는 등 폭정을 자행하였다. 이런 실덕(失德)으로 결국 탕왕(湯王)의 공격을 받아 남방으로 달아났다가 죽었다”고 기록하고 있다. 우임금이 세운 하(夏)나라의 마지막 왕인 걸왕(재위: BC 1818∼1766)은 폭군(暴君)으로 황음무도(荒淫無道)하여 제후들과 백성들의 원성이 자자했다. 걸왕은 총애하는 말희(末喜)에게 빠져서 정사를 전혀 안 돌보았다. 하루는 걸이 각지에서 잡아 온 여자와 춤판을 벌인 후 술을 한 잔씩 하사했다. 그런데 여자들이 매우 많아 술을 따르는 데 시간이 오래 걸렸다. 이에 말희는 일일이 술을 따르지 말고, 술로 연못을 만들고 연못 둘레에 고기 숲을 만들어 즐기자고 제안했다.  공사가 끝난 후 걸은 말희와 함께 술로 만든 연못에 배를 띄운 후, 나무에 고기가 매달려있는 모습을 보며 무희들의 춤을 구경하였다. (이른바 주지육림(酒池肉林)이었다.) 이러자 충신 관용봉이 간언했으나 오히려 죽임을 당했다. 노비 출신으로 벼슬한 이윤(伊尹) 역시 걸에게 간언하다가 겨우 죽임을 면했다.   제후의 우두머리 격인 방백(方伯)이었던 탕(湯)도 걸왕에게 여러 차례  진언했지만, 오히려 죽임당할 뻔했다가 진상품을 바쳐 겨우 목숨을 건졌다. 이후 여러 제후들이 걸을 쫓아낼 것을 탕에게 말하자, 탕은 책사 이윤과 함께 군사를 모아 명조(鳴條 산서성 안읍현) 땅에서 걸왕을 쳤다. 탕은 싸움을 하기 전에 박 땅에서 군사를 모아 놓고 훈시를 하였다. 『서경(書經)』의  ‘탕서(湯誓)’가 그것이다. “여러분에게 고하노니 잘 들으시오. 나 같은 하찮은 인물(小子)이 감히 난을 일으키려는 것이 아니요. 하나라 임금 걸이 죄가 많아 천명(天命)에 따라 그를 치는 것이요. 이곳에 있는 여러분! 여러분은 ‘우리 왕은 우리들을 불쌍히 여기지 않고, 우리들의 농사일을 다 팽개치고 하나라를 치려 간다’고 말할 것이요. 나는 여러분의 말을 잘 듣고 있소. 하지만 하나라 임금은 죄가 있소. 나는 하늘의 상제를 두려워하니 감히 그를 응징하지 않을 수 없소. (중략) 여러분은 나를 도와 천벌을 하나라에 쏟아 주기 바라오. 내 너희에게 크게 상을 줄 것이오. 나는 식언하지 않소. 만약 여러분이 내 말을 듣지 않는다면 나는 곧 여러분을 처자식과 함께 죽일 것이며 용서하지 않겠소” (김학주 역저, 서경, 명문당, 2002, p 159-162) 그리하여 탕왕은 걸왕을 몰아내고 상(商)나라를 세웠고, BC  1766년부터 13년간 재위했다.   그런데 탕왕이 훈시하면서 ‘우리 왕은 우리들을 불쌍히 여기지 않고, 우리들의 농사일을 다 팽개치고 하나라를 치려 간다’는 말을 스스로 하는 것을 보면, 백성들은 탕이 걸을 치는 것에 대해 전폭적 지지를 한 것 같지는 않다. 사실 중국에선 신하가 임금을 갈아 치우는 것이 정당한지에 대한 논란이 많았다.                                    대표적인 사례가 전국시대에 제(齊)나라 선왕(宣王)이 맹자(BC 372∼289)에게 한 질문이다. 『맹자』 「양혜왕 하」 편에 나온다.  제나라 선왕 : 은나라 탕(湯)왕이 하나라 걸(桀)왕을 내쫓고, 주나라 무(武)왕이 은나라 주(紂)왕을 정벌한 일이 있습니까? 맹자 : 책에 그렇게 적혀 있습니다 선왕 : 신하로서 군주를 시해하였는데, 선생은 그 일이 옳다고 여기십니까?맹자 : 인(仁)을 해치는 자를 적(賊)이라고 하고, 의(義)를 해치는 자를 잔(殘)이라 합니다. 또한 적(賊)과 잔(殘)을 일삼아 저지르는 자를 필부(匹夫)라고 합니다. 나는 일개 필부를 죽였다는 말은 들어보았지만, 군주를 죽였다는 말은 들어보지 못했습니다.” 제나라 선왕의 질문(탕왕이 걸왕을 내쫓고, 무왕이 주왕을 정벌한 일)에 맹자는 책에 적혀 있다고 답한다. 맹자가 말한 책은 『서경(書經)』이다.  주나라 무왕(武王)이 은나라 주(紂)왕을 내친 이야기를 해보자. BC 1046년에 주나라 제후 무왕은 목야(牧野)에서 폭군 주왕(紂王)과의 결전을 앞두고 군사들에게 이렇게 훈시했다. 『서경』‘주서(周書) 목서(牧誓)’에  나온다.    “옛사람의 말에, ‘암탉은 새벽에 울지 않으니, 암탉이 새벽에 울면 집안이 망한다’ 하였다. 지금 주왕은 오직 한 여인(달기)의 말만을 듣고 있소.”   당시에 은나라는 주왕의 애첩 달기가 정치를 좌지우지하고 있었다. 은나라 주왕은 원래 자질이 뛰어 났다. 말솜씨가 뛰어나고 행동도 민첩했다. 체력도 좋아 맨손으로 맹수를 때려잡을 정도였다. 그러나 그는 너무 총명하여 주변의 충고를 듣지 않았고, 지나치게 자신만만했다.   그런데 주왕이 유소(有蘇)를 정벌했을 때 유소는 주왕에게 달기를 바쳤다. 주왕은 경국지색(傾國之色)인 달기를 보자마자 첫눈에 반했다.   이후 주왕은 정사(政事)를 아예 돌보지 않고 달기와 쾌락에 빠졌다. 달기는 주왕을 사로잡기 위해 복숭아꽃 꽃잎을 짜서 만든 ‘연지(燕脂)’를 뺨에 발랐고, 그녀 방에는 음란한 병풍이 펼쳐져 있었다.   주왕은 녹대(鹿臺)라는 누각을 만들어 재물을 가득 쌓았다. 별궁 정원 앞 연못에는 술을 가득 채우고 고기를 숲처럼 즐비하게 늘어세운 뒤,  그 사이를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발가벗은 젊은 남녀를 뛰놀게 하면서 밤낮을 가리지 않고 향락하였다. 주지육림(酒池肉林)에 빠졌다. 달기는 정부 인사에도 관여하였다. 주왕은 달기의 마음에 드는 신하만 중용하였다. 그의 주변에는 간신들로 가득 찼다. 미자(微子) · 기자(箕子) · 비간(比干) 같은 충신들의 직언을 싫어하여 그들을 내쳤다. 그리하여 미자는 나라를 떠났고, 기자는 노비가 되었으며, 비간은 죽임을 당했다. 주왕의 숙부인 비간은 사흘 동안이나 주왕에게 간언하였는데 주왕은 “옛 성현의 심장에는 일곱 개의 구멍이 있다는데 네 심장에는 과연 일곱 개의 구멍이 있는지 조사해 보자”며 비간을 해부하여 그 심장을 꺼내보았다. 특히 참혹한 것은 주왕은 임신한 비간의 아내의 배를 갈라 태를 보는 악행도 서슴지 않은 점이다.   무왕의 훈시는 이어진다. “임금 주는 백성들에게 포학한 짓을 하며 간사하고 악독한 짓을 일삼고 있소. 나 발(發)은 오직 하늘의 벌 주심을 삼가 행하려는 것이요.” 마침내 주나라 무왕은 은나라 폭군 주왕을 징벌했다. 두 나라는 목야에서 전투를 벌였다. 주나라 군사는 4만5000명, 은나라는 70만 명이었다. 은나라는 수(數)적으론 우세했지만 군사들이 주로 노예와 가난한 자유민이어서 적개심이 있을 리 없었다.  전투가 시작되자 은나라 군사들은 무기를 거꾸로 들고 앞다투어 투항했다. 폭군 주왕은 보물을 감춰둔 녹대의 ‘선실(宣室)’에 불을 놓아 스스로 불타 죽었고, 요녀(妖女) 달기는 목을 매어 자결했다. (계속)/김세곤·호남역사연구원장청렴연수원 청렴강사
    • 기획.연재
    2020-04-08

피플 검색결과

  • 강진읍이장단, 삼삼오오 나눔캠페인 동참
    강진읍이장단은 지난 10일 농번기와 무더위, 코로나19 등 각종 악재로 고통받고 있는 강진읍 주민들을 위로하기 위해 '삼삼오오 나눔캠페인'에 123만 원을 기탁했다.'삼삼오오 나눔 캠페인'(이하 삼삼오오)은 삼삼오오 모여 함께 나누면 희망이 될 수 있다는 취지로 추진되고 있다.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강진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업무협약에 따라 운영되고 있으며 월 1000원의 소액부터 본인이 희망하는 금액을 자율적으로 정기기탁하거나 일시기탁할 수 있다.강진읍 이장단은 '삼삼오오'의 123만 원의 후원금을 일시기탁으로 전달하는 한편 매월 정기기탁까지 약정하고 삼삼오오 나눔캠페인의 성공을 응원했다.최상훈 강진읍이장단장은 "이장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모아 전달하는 만큼 어려운 이웃들에게 큰 힘이 되었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캠페인이 지속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피플
    2020-08-12
  • 여수고 이승원, 학생발명전시회 2년 연속 최우수상
    여수고등학교(교장 유성종) 2학년 이승원 학생이 제32회와 제33회 대한민국학생발명전시회에서 최우수상(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을 2년 연속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번 이승원 학생(지도교사 문샛별)의 발명품은 '리코더형 음성 안내 실내 거치 디지털 안전 보조 손잡이'로 당뇨 합병증으로 점점 시각을 잃어가고 계시는 할머니를 보고, 후천적 시각 장애를 가지게 되는 사람들은 우울감과 두려움이 크게 오며, 특히 고령일수록 후천적 장애에 따른 시각 장애 교육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이에 도움이 되고자 고안한 것이다.여수고등학교는 교육부지정 과학중점학교로 과학적 소양을 가지고 문제를 해결하는 창의·융합형 과학 인재 양성을 위해 학생 연구 및 발명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그 결과 2020. 국제과학기술경진대회(ISEF, 미국 캘리포니아) 한국대표로 선발되었으며, 과학전람회 및 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에서 꾸준히 실적을 거두고 있다.유성종 여수고등학교 교장은 '모교와 전남 교육의 명예를 고양한 쾌거를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앞으로 발명활동을 적극 지원하는 교육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하였고, 수상자 이승원 학생은 '도움이 되고 싶었던 동기가 값진 결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도와주신 선생님과 부모님께 감사하며, 장래 모든 사람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발명가가 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 피플
    2020-08-10
  • KT 광주·전남 임직원 드론 봉사단 발족
    지역사회 재난·재해 긴급대응 및 사회공헌활동을 위한 KT 광주·전남 임직원 드론 봉사단이 발족했다.최근 KT 광주타워에서 새롭게 발족한 드론 봉사단(1기)은 영상촬영 및 국가자격증(초경량비행장치 비행선 및 무인멀티콥터) 등을 취득한 드론 전문가들로 구성됐으며, 지역사회 재난·재해 긴급 대응 지원은 물론 소외·취약계층 대상 드론을 활용한 지역 사회공헌활동 등 사회적 이슈 해결을 위해 다양한 활동들을 이어 나갈 예정이다.행사를 주관한 KT 홍보실 김삼진 팀장(지속가능경영담당 호남권사회공헌팀)은 “그동안 KT IT서포터즈 활동과 기가스토리 프로젝트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해왔으며, 새롭게 발족한 광주·전남 임직원 드론 봉사단과 함께 사회적 이슈 해결은 물론 지역사회공헌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임경준 단장(전남법인고객담당 상무)은 “드론 봉사단 조직과 함께 나눔 문화를 확산하고 지역사회 단체 등과 집합적 임팩트 기반의 역량과 자원을 결집해 지역사회 재난 대응 및 사회공헌활동에 시너지를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 피플
    2020-08-10
  • ㈜전통, 나주시에 인재육성기금 700만원 기탁
    ㈜전통(회장 김만웅)은 지난 6일 인재육성기금 700만원을 나주교육진흥재단에 기탁했다. 김만웅 회장은 “지역의 우수한 인재들이 어려운 집안 형편으로 꿈을 잃는 일이 없도록 적은 금액이지만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사회적 약자를 보듬고 나눔과 상생으로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꾸준히 실천해갈 것”이라고 밝혔다. ㈜전통은 나주시 삼영동에 본사를 둔 정보·통신·전기 분야 공사업체다. 1961년 출범 이후 1970년 전신전화공사업 시행령 공포에 따라 호남지역 최초 통신공사업 면허를 취득하는 등 60여년 간 지역 중소기업의 입지를 다져왔고 불우이웃돕기, 사회봉사 등 나눔 활동을 꾸준히 실천해왔다. 김 회장은 지난 2012년에도 인재육성기금 1000만원을 재단에 기탁한 바 있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운 여건임에도 인재육성을 위한 기금을 기탁해 주신 김만웅 회장께 감사드린다”며 “학생들이 보다 나은 교육 환경에서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우수한 교육 복지 여건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해가겠다”고 밝혔다.
    • 피플
    2020-08-09
  • 무안에 ‘황토골 마스크 특전사’가 떳다
    무안군 자원봉사센터가 지난 7월 22일부터 재봉틀 동아리 회원 21명과 함께 황토골 마스크 특별함을 전하는 사람들(이하 황토골 마스크 특전사) 사업을 진행해 호평을 얻고 있다.황토골 마스크 특전사 사업은 하절기용과 춘추용 면 마스크를 제작해 읍면 취약계층과 일선현장 노동자들에게 전달하는 사업으로서 자원봉사자들은 마스크를 전달하고 이들에게 응원메시지와 함께 안부를 살핀다.이번 사업은 전라남도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사업비 250만원을 지원받아 추진됐고 11월까지 마스크 2600매를 제작해 대상자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며 마스크 착용 운동도 함께 진행한다. 지난 3월에도 군 자원봉사센터에서는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희망마스크 제작 사업에 재능기부 자원봉사자들을 모집해 면 마스크 1800매를 제작해 배부했다.김산 군수는 “마스크 제작이 힘든 작업임에도 불구하고 개인시간을 할애하여 봉사에 참여해주고 계신 자원봉사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웃을 위한 따뜻한 마음이 마스크를 받으시는 분들에게 잘 전달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 피플
    2020-08-09
  • '광양제철 품질기술부 장학회' 20년째 인재 후원
    포스코 광양제철소(소장 이시우) 품질기술부 직원들이 '다모임'장학회를 꾸려 지역 중학생과 고등학생들의 진학을 돕고 있다.광양제철소에 따르면 다모임장학회는 지난 2001년부터 소규모 장학회를 구성해 지역 학생들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학업에 열중할 수 있도록 학비와 대학 진학에 필요한 장학금을 지원해오고 있다.학교장의 추천을 받아서 장학금을 지원한 학생들은 서울의 명문대를 비롯해 다양한 대학에 진학해 학업에 열중했으며, 졸업 후 사회인이 된 뒤에도 다모임 장학회를 잊지 않고 편지를 보내는 등 감사의 마음을 잊지 않았다.다모임 장학회는 현재까지 15명의 학생에게 희망을 선물했다.후원을 받았던 학생 중에는 성장 후 다모임 장학회 회원이 돼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한 릴레이 형태로 후원에 참여하는 때도 있다고 제철소 관계자는 밝혔다.순천여고와 세종대학교를 졸업하고 서울서 고교 선생님으로 근무하는 안 모 씨는 "학창 시절 다모임 장학회의 지원 덕에 소중한 내 꿈을 이뤄 현재는 아이들을 가르치는 선생님이 되어 있다"면서 "이젠 다모임 장학회 회원으로서 지역에 열정 많은 후배들을 돕는 데 힘을 보탤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다모임 장학회 관계자는 "얼마 전 우리 장학회가 후원금을 수혜 학생에게 전달하는 날 인근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이 감사의 마음과 앞으로의 포부를 담아 장학회에 편지를 전했다"면서 "많은 학생을 돕지는 못하지만 힘을 내서 조금이나마 더 장학금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광양제철소 품질기술부는 전 직원이 참여하는 '나눔의 샘' 장학회를 별도로 운영해오고 있다.매년 지역 중학생 10여 명을 선정해 직원들이 기부한 금액으로 장학금을 지원해 지역 인재 육성과 기업시민을 실천하고 있다.
    • 피플
    2020-08-09
  • 토양 시료채취 자동화 기술 개발한 나주시 공무원
    전동식 오거·QR코드 전산화 시스템 제안…토양 시료 채취 작업 효율성 도모 토양 검정을 위한 시료채취 작업 효율성을 높여줄 ‘전동식 오거’(auger)와 ‘시료봉투 QR코드 전산화’ 시스템을 개발한 나주시 공무원이 화제다. 나주시는 농업기술센터에 근무 중인 정석곤 농촌지도사와 김애진 농업연구사가 최근 2020년 농촌진흥청 주관 ‘국민·공무원 제안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들은 토양검정 시료채취와 관련해 작업에 임하는 직원들의 노동력 절감을 위한 도구 신제품 개발과 시료 정보에 정확성을 기할 수 있도록 관련 시스템을 개선하는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주 제안자인 정석곤 농촌지도사는 토양 시료 채취에 쓰일 전동식 오거를 개발했다. 전동오거는 채취 작업에 주로 사용돼왔던 수동식 오거에 전동기기(드릴)을 연결한 제품으로 노동력 절감과 노동시간 단축 등 작업에 효율성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토양검정은 토양의 시비 및 개량을 목적으로 토양의 물리화학적 성분 분석을 위한 시료채취가 중요하다. 나주시는 연간 5500여건의 토양 필지를 분석하는데 이중 3000여건의 필지에서 시료를 직접 채취하고 있다. 정 지도사는 “여성 공직자가 증가하는 추세에 상대적으로 근력이 약한 여성 직원들이 시료 채취 시 손목, 어깨 등 근골격계를 반복 사용해 노동 부담을 겪는 모습을 보면서 전동오거 개발을 생각해냈다”고 밝혔다. 전동오거의 장점은 이 같은 신체적 부담 해소뿐만 아니라 균일한 깊이의 토양시료 채취에 도움을 주고 노동 시간도 크게 단축시킨다는 것이 정 지도사의 설명이다. 실제 제품 시연 결과 토지 100필지에 대한 시료 채취에 수동식 오거는 약 1시간 소요된 반면 전동오거는 사용 8분여 만에 작업을 마쳤다. 작업시간이 약 1/8가량 단축된 셈이다. 나주시 농업기술센터는 전동기기 관련 업체와 9월 출시를 목표로 시제품 개발에 착수했으며 농촌진흥청과는 기존 오거와 전동기기를 연결하는 핀을 제작 중에 있다. 정 지도사는 토지별 지적 정보를 간편하게 입력·관리할 수 있는 ‘QR코드 전산화’ 시스템도 제안했다. 이 시스템은 토양 시료 기본 정보를 QR코드로 집약시켜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지리정보시스템(GIS)을 활용, 토양 정보를 QR코드로 라벨링화시켜 시료 봉투에 부착하는 방식이다. 토양 정보에 대한 오류 최소화는 물론 장기 보관의 용이성, 직원들의 업무시간 단축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 그는 “시료 봉투 용지에 토양 시료 정보를 직접 기재하고 내역을 일일이 대장으로 작성해 전산화시켜야하는 기존 수기 방식의 복잡성을 개선하기 위함”이라고 제안 배경을 설명했다.  이 같은 제안을 통해 전남농업기술원은 현재 QR코드형식의 라벨링화 전산화 장비를 개발하고 있다. 나주시는 전동오거 출시 및 시료봉투 QR코드 전산화 구축이 완료되면 토양 검정 작업분야 선진 우수사례 홍보와 기술 상용화에 힘쓸 계획이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동료 직원들의 과중한 업무 부담을 덜어주고자 두 직원이 고안해낸 창의적인 아이디어에 찬사를 보낸다”며 “영농 발전에 보탬이 되는 다양한 연구와 정책 제안이 활성화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축하했다. 
    • 피플
    2020-07-29
  • '돌실나이' 양남숙 전수조교, 무형문화재 명예보유자 인정
    곡성군은 곡성 돌실나이 전수교육조교 석곡면 양남숙(78)씨가 국가무형문화재 명예보유자로 인정받았다고 밝혔다.돌실나이의 ‘돌실’은 석곡면의 옛이름이며, ‘나이’는 베를 짜다의 옛 표현인 베를 나다에서 파생된 말이다. 돌실나이는 예로부터 삼베의 대명사로 통할만큼 품질이 우수하고 섬세하다. 이같은 우수성을 인정 받아 문화재청으로부터 안동포짜기와 함께 국가무형문화재 제140호 삼베짜기로 지정돼 있다. 기능 보유자 김점순 씨가 2008년 별세한 이후 돌실나이의 명맥은 전수교육조교인 곡성군 석곡면 양남숙 씨가 이어왔다.국가문형문화재는 인간문화재로 불리는 보유자를 정점으로 그로부터 기량을 배운 제자 가운데 뛰어난 자를 전수교육 조교라고 부른다. 그리고 그 밑에 이수자라고 부르는 전승체계를 가지고 있다. 고령 등으로 인해 전수교육 및 전승 활동이 힘들어진 보유자는 그 공로를 고려해 명예 보유자로 예우한다.하지만 오랫동안 활동한 전수교육조교도 전승활동이 어려워지면 명예보유자로 인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꾸준히 있어왔다. 그 결과 2018년에 전수교육조교도 명예 보유자로 인정할 수 있도록 '무형문화재법'이 개정됐고, 양 씨도 금번에 명예 보유자로 인정을 받게 됐다.군 관계자는 “고령에도 돌실나이 전승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양남숙 명예보유자께 감사드린다. 무형문화재 전승활동이 잘 이루어질 수 있도록 군에서도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피플
    2020-07-28
  • 현직 경찰서장, '가족·동료애' 주제 시집 출간
    현직 경찰서장이 가족과 경찰 동료에 대한 사랑을 주제로 한 시집을 출간했다.주인공은 김선우 강진경찰서장. 지난 2007년 계간지 ‘뿌리’를 통해 시인으로 등단한 김 서장은 그동안 부모에 대한 연모(戀慕)와 가족, 경찰 동료에 대한 사랑을 주제로 창작 활동을 해오다 이를 엮어 첫 시집 ‘천연덕스런 아버지의 거짓말’(도서출판 예미)’을 출간했다. 지난 2011년 에세이집 ‘행복파출소’를 출간이후 두번째다.김 서장은 32년간 경찰관으로 근무하면서 주민과 경찰 간 딱딱한 관계를 넘어 어렵고 힘들어하는 주민들에게 따뜻하게 다가가는 감성경찰을 꿈꿔왔다.평소 인물에 대한 서정적 표현을 즐기는 편으로 특정 인물과 나눈 깊은 교감을 시로 표현하고 담아냈다.이번 시집의 대표작인 ‘천연덕스런 아버지의 거짓말’에서도 일찍 돌아가신 아버지에 대한 옛 추억을 시로 풀어냈다.‘엄마 품’, ‘경찰이란’, ‘다산 별곡’, ‘강진 예찬’, ‘반갑다 우두봉아’ 등 인물과 지역, 일상을 주제로 한 시를 포함해 총 74편을 수록했다.화순 출신인 김 서장은 경찰청 혁신기획단 등을 거쳐 경기남부경찰청 복지계장, 충남경찰청 과학수사과장을 역임한 뒤 지난해 7월 강진경찰서장으로 부임했다.
    • 피플
    2020-07-28
  • 국가무형문화재 제60호 박종군 장도장 '제작과정 공개행사'
    광양시는 국가무형문화재 제60호 박종군 장도장이 오는 30일부터 8월 1일까지 3일간 광양장도전수교육관에서 장도 제작 공개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과 한국문화재재단에서 후원하는 이 행사는 장도(粧刀)의 원형을 보존·전승하고, 장도 안에 담긴 한국인의 혼과 정신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2020년 장도장의 숭고한 정신세계’라는 주제로 진행된다.박종군 기능 보유자를 비롯해 3대에 걸쳐 광양 장도의 맥을 잇고 있는 장도제작 공개시연과 함께 ‘은장비녀장도’ 외 20여 점을 공개한다.박종군 장도장은 “장도를 만들 때 장인의 혼과 온 마음을 담아야 한다는 선친(故 제1대 장도장 박용기)의 가르침을 가슴 깊이 새기며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올해는 코로나19를 예방하기 위해 발열체크와 마스크 무료배부, 손 소독 등 방역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며 많은 협조를 부탁했다.이기섭 문화예술과장은 “공개행사를 통해 조상들의 멋과 의지가 깃들어 있는 장도정신을 엿보고, 광양장도의 가치와 의미를 깨닫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며, “전통문화와 공예예술에 대한 인식을 높여 관람객들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고 말했다.자세한 사항은 광양장도전수교육관(☎061-762-4853)으로 문의하면 전시내용, 일정 등 안내를 받을 수 있다.
    • 피플
    2020-07-27

포토뉴스 검색결과

  • 섬유조형 ‘천의 향기로 꽃피우다’ 김월숙 개인전
    쪽물과 감물로 염색한 천에 한지와 비즈를 접목시킨 김월숙 작가의 섬유조형전이 광주 가톨릭대학교 평생교육원 현 갤러리에서 8월26일부터 9월6일까지 열린다. 2017년 양림 미술관에서 ‘오색찬란’의 첫 개인전을 연 후  두 번째 개인전이다. 전시제목인 ‘천의 향기로 꽃피우다’는 자연에서 얻어지는 쪽, 감, 소목, 치자 등의 식물을 면, 실크 천에 염색한 후 슬러시 기법을 응용한 ‘꽃’을 콘셉트로 작품을 선보인다. 꽃은 싱그럽고, 향기로움에 마음 설레게 하는 아름다움이 있다.그런 이유로 김 작가는 염색 천을 여러 장 겹쳐 재봉한 후 자른 천을 뒤집어 작가 특유의 손바느질로 천에 향기를 불어넣어 꽃을 피웠다. 또한 참빗, 부채, 도자기의 문양을 한 땀 한 땀 꿰매어 전통과 자연을 어우러지게 했다. 이를 통해 꽃처럼 아름다운 행복을 이야기하고자 했다. ‘부채꽃’은 부채에 꽃을 피워 녹음이 우거진 산에 올라 시원한 계곡물에 발을 담그는 듯한 풍류를 표현했고, ‘8월의 꽃’은 무더위에 피어나는 이름 모를 꽃이 메말랐던 감성을 되살아나게 한 작품이다. ‘흩날리는 꽃’은 빛을 머금고 싱그러움과 함께 따스한 기운을 우리에게 전해주는 작품이다.그 밖에 ‘바람꽃’, ‘시계꽃’, ‘하늘꽃’, ‘꽃은 피고 지고’등 25점의 다양한 섬유 작품들을 선보인다. 조선대 미술대학 응용미술학과를 졸업한 김 작가는 삼성전자 광주가전 매장 디스플레이어로 일했으며 현재 천연염색지도사, 한국공예가협회, 한국미술협회, 광주미술협회, 한국가톨릭미술협회, 광주가톨릭미술가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손서인 기자      
    • 문화
    2019-08-21
  • 광주경찰청 어린이집 원아들, 돌봄이웃 위해 시장 운영 수익금 기부
      광주 지방경찰청 어린이집 원아들이 돌봄이 필요한 이웃을 위해 나눔 활동을 전개했다. 원아들은 '나와 가족'이라는 생활 주제로 활동을 하던 중, 우리 주변에는 다양한 가족(조손가족, 다문화 가족, 한부모가족, 미혼모가족 등 )이 있다는 것을 알고 이들 중 어려운 가족들에게 우리가 도울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토의하게 됐다. 그 결과 자기들의 물건을 팔아 번 돈으로 기부를 하면 좋겠다는 의견을 모으고 ‘팝업스토어’라는 시장을 열어 지역 주민들에게 아이들이 직접 만든 과일 주스, 음식 등을 팔아 마련한 돈 89만원을 투게더광산 나눔문화재단에 기부했다. 문정희 원장은 “아이들이 스스로 의견을 모으고, 시장을 열어 정성으로 마련한 기부금이니만큼 어려운 가족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만석 기자
    • 사회
    2019-06-27
  • 지한초교 1학년 51명 '입학 백일잔치'
    광주 지한초등학교 1학년 51명 학생들의 입학 백일을 맞아 최근 '입학 백일 축하 잔치’가 열렸다.입학 백일을 축하하며 학부모들은 축하 편지를 써서 전달했고, 학생들과 담임교사는 케이크에 촛불을 불며 함께 축하 노래를 불렀다. 또한 교화인 장미가 붉게 핀 야외 놀이 공간에서 숯불 바비큐 파티를 열어 학생들과 선생님들은 다 함께 즐거운 점심 식사를 즐겼다. 마지막으로 1학년 학생들이 선생님들께 감사편지를 써 전달함으로써 학생과 학부모, 선생님이 모두 참여하는 멋진 행사가 됐다. 특히 교장, 교감선생님이 직접 구워주는 고기를 먹은 학생들이 감사의 마음을 담아 직접 쌈을 싸서 교장, 교감선생님의 입에 넣어드리고, 담임교사가 부모님의 축하 편지를 읽어주자 몇몇 학생들은 감동과 감사의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1학년 담임교사는 “학교 관계자분들과 교장, 교감선생님께서 적극적으로 협력해주시고 지원해주셔서 감사하다. 아이들에게 잊지 못할 좋은 추억이 됐다"고 말했다.  
    • 사회
    2019-06-04
  • 나영산업개발·남화토건, 돌봄이웃 위해 쌀 기탁
    나영산업개발(주)와 남화토건(주)이 최근 지식산업센터 KBI하남 기공식을 기념해 저소득 돌봄이웃 지원을 위한 백미(10kg), 300포(1500만원 상당)를 광산구에 기탁했다.관내 돌봄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따뜻한 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기탁된 쌀은 투게더광산 나눔문화재단을 통해 관내 21개동 돌봄 이웃들에 전달될 계획이다.나영산업개발(주) 고정주 회장은 “앞으로도 온정의 손길이 필요한 이웃을 위하고, 지역 공동체복지에 도움이 되는 실천을 지속적으로 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남화토건(주) 최재훈 부회장도 “작은 정성이지만 관내 돌봄이 필요한 이웃을 위해 잘 쓰이길 바라며, 서로 나누는 기부 문화가 확산되어 세상이 더 따뜻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만석 기자
    • 사회
    2019-05-28
  • 장덕중 학부모회, 쌀 한컵 나눔운동 실천 '훈훈'
    광주 광산구 장덕중학교 학생과 학부모회는 올해에도 쌀 한 컵 나눔 운동을 전개했다. 쌀 한 컵 나눔 운동은 장덕중학교 학부모회와 학생들이 나눔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의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을 돌아보고 건강한 나눔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2017년에 시작됐다.이번 쌀 나눔 행사를 위해 학부모회는 이달 18일 5·18 39주년을 기념해 윤상원 열사를 만나러 가는 광산길 도보순례에 학생들이 많이 참가한다는 소식을 듣고 투게더광산 나눔문화재단을 직접 방문해 ‘주먹밥 체험’행사에 쓸 밥 짓기에 써달라며 학생들의 정성을 전달했다.장덕중 학부모 박혜령 회장은 "5·18을 기념해 광산에서도 해년마다 기념행사를 개최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광산길 도보순례에 참석하는 이들에게 오월광주를 상징하는 ‘주먹밥’을 만들어 먹이는데 우리 학생들의 쌀이 쓰이게 돼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 사회
    2019-05-12
  • 광산구, 강원도 산불피해 이재민돕기 성금 기탁
    광주시 광산구는 18일 강원도에서 발생한 산불 이재민을 돕기 위해 투게더광산 나눔문화재단을 통해 모금된 성금 1788만60원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지정 기탁했다.성금 모금에는 광산구 공직자들의 봉급 끝전모아 사랑나눔 기금 1000만원과 홀리트리 교육지원센터 126만8300원 등 단체와 시민들이 십시일반 참여했다.양동호 투게더광산 나눔문화재단 이사장은 "공직자와 시민이 성금 모금에 참여해 준 것에 큰 감사를 보낸다“며 “이번 성금으로 산불 피해지역 주민들이 안정을 되찾고 하루빨리 일상에 복귀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사회
    2019-04-18
비밀번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