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2-11-27 (일)

통합검색

검색형태 :
기간 :
직접입력 :
~

정치 검색결과

  • 여야 ‘예산-국조’ 이어 ‘민생 법안’도 타협하나
    윤석열표 예산 삭감과 부수법안 절충 시도민생법안은 정쟁 대상 아니다는 점 부각아동수당법 스토킹처벌법 등 처리 압박여야가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합의를 계기로 민생법안 처리에도 속도를 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여야는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유예, 법인세 인하 등 현안을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여야는 20대 대선에서 여야 공통 공약을 입법화할 수 있도록 양당 정책위 의장을 중심으로 대선공통공약추진단을 구성·운영하기로 합의하기로 했다.여당은 선 예산안 처리 합의를 계기로 야당과 예산안 부수법안 타협을 시도할 방침이다. 법정 기한 내에 내년 예산을 처리하기 위해선 부수법안 합의가 필수적이기 때문이다.여당은 야당이 윤석열표 예산 대폭 삭감을 하고 있는 것을 감안해 어느 선에서 타협을 하는 대신 부수법안 처리에 야당의 협조를 요청하는 전략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또 민생법안 처리에도 박차를 가할 태세다. 여당은 민생 법안은 정쟁의 대상이 될 수 없는 만큼 야당의 협조를 압박할 예정이다. 아동수당법, 스토킹처벌법 등 민생 법안이 통과되지 못할 경우 국민들에게 피해가 가중된다는 점을 부각하며 야당도 민생 법안 처리에 동참할 것으로 촉구한다는 계획이다.  24일 국회에 따르면 여야는 전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조세소위원회에서 가업상속공제 대상과 공제 한도 확대 등 상속세법 개정을 놓고 씨름했지만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정부는 가업상속공제 적용 대상 중견기업 범위와 공제범위를 상향하는 상속세법 개정안을 제출했지만 민주당은 ‘부자 감세’라고 규정하며 반대 입장을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투세와 법인세법 심사가 이뤄진 지난 22일 기재위 조세소위도 공전했다. 정부는 증권거래세를 0.23%에서 0.15%로 낮추고, 양도소득세 비과세 기준을 10억을 100억으로 높이려 하는 정부 방침을 철회한다면 금투세를 2년 유예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민주당 제안을 수용하지 않았다. 여야는 법인세 인하도 이견을 확인하는데 그쳤다. 법인세 최고세율을 25%에서 22%로 낮추는 게 정부안인데, 야당은 이를 초부자 감세로 보고 반대하는 상황이다.국회는 예산부수법안 뿐만 아니라 주요 민생법안도 여야간 이견으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첫 정기국회에서 약자와의 동행, 민생 안전, 미래 도약 등 3대 축을 중심으로 한 10대 법안을 처리하겠다고 밝혔지만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국민의힘의 10대 법안인 ‘장기공공임대주택법’, ‘대·중소기업상행협력촉진법’,’농촌공간재구조화및재생지원법’, ‘아동수당법’, ‘스토킹범죄처벌법’, ‘전기통신금융사기피해방지특별법’, ‘노후신도시 재생지원특별법’, ‘고등·평생교육지원 특별회계법’, ‘국가첨단전략산업 경쟁력 강화 특별조치법’ 등은 야당과 이견으로 진전이 없다.대통령실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제출한 민생 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지 못하자  “민생이 늘 중요하다고 하는데 정쟁은 늘 국경을 넘어가는 게 아닌가 싶다”며 “민생 앞에는 여야가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호소드린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 정치
    2022-11-24
  • 전남도, 아동학대 근절 선포
    전라남도는 24일 나주 스페이스코웍에서 ‘아동학대 예방의 날’ 기념식을 열어 아동학대 근절을 선포하는 등 ‘아이들이 안전하고 행복한 세상’을 만들 것을 다짐했다.이날 행사는 전남지역 아동보호전문기관과 전남아동복지협회, 지역아동센터 전남지원단 및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전남지역본부 등에서 100여 명이 참석해 유관기관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아동학대 예방 공로자 표창과 아동학대 근절 선포식, 유관기관 세미나 등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권경수 전남북부권아동보호전문기관 상담사 등 17명에게 아동권리 및 복지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전남도지사 표창을 전달하고 그동안의 노고를 격려했다.이어 아동학대 예방 선언문 낭독과 학대근절 선포식을 통해 아동학대 예방에 대한 도민 관심을 높이고 아이들이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힘쓸 것을 다짐했다.아동학대 대응체계 확립을 위한 유관기관 간 세미나에선 좌현숙 호남대 사회복지학과 교수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최은정 동신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박춘희 나주시 주민생활지원과장, 강성규 전남북부권아동보호전문기관 관장, 박정숙 전남동부가정위탁지원센터 관장, 문성윤 전남자립지원전담기관장 등이 참석해 아동학대 근절을 위한 유관기관 협력체계 강화방안을 논의했다.이밖에 아동학대 예방주간을 맞아 도내 권역별로 부모와 자녀 모두가 행복해지는 ‘긍정양육129원칙’ 아동학대 예방캠페인을 펼치고 긍정 양육 메시지가 담긴 홍보물을 배포하는 등 홍보활동을 추진했다.‘긍정양육129원칙’은 자녀가 존중받아야 할 독립된 인격체라는 것을 기본전제로 부모와 자녀 간 이해와 믿음 두 가지 실천원리를 제시하고 9가지 긍정양육 실천 방법을 소개하는 것이다. 지난해 1월 민법상 징계권 조항 폐지 이후 일상생활에서 자녀를 양육하는 부모를 돕기 위해 보건복지부에서 기획한 아동학대 예방캠페인이다.김종분 전남도 여성가족정책관은 “경찰, 시군, 아동보호전문기관 등 관계 기관과 협력체계 구축을 강화해 아동학대 예방과 아동의 권리 증진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전남도는 올해 22개 시군에 아동학대전담공무원 49명, 아동보호전담요원 35명을 배치해 아동보호체계 공공화에 적극 대응하고 있으며, 아동보호전문기관 5개소, 학대피해아동쉼터 9개소, 일시보호시설 1개소를 운영하고 있다.
    • 정치
    2022-11-24
  • 광주시금고, 60억대 이자수익 손실
    광주시가 지정금고를 통해 2조 원대 특별회계와 기금을 운용하면서 대부분의 자금을 이자가 낮은 공공예금으로 예치해 연간 70억원대 이자수익 손실을 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24일 광주시와 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따르면 광주시는 지난해 1월부터 4년 약정으로 광주은행을 1금고, 국민은행을 2금고로 지정, 1조4068억원 규모의 특별회계와 9359억원 규모의 기금을 각각 예치해 관리중이다.이 가운데 상당 부분은 저리의 공공예금으로 예치되면서 결과적으로 수 십억대 이자수익 손실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특별회계의 경우 14개 특별회계 중 상수도, 교통사업, 광역교통시설, 도시철도사업 등 4개를 제외하고 10개 자금(총 8335억원)이 이자율 0.85%인 공공예금(보통예금)으로 예치됐다. 의료급여기금 4000억원, 소방사업 1994억원, 하수도 1400억원, 중소기업육성 548억원, 학교용지부담금 135억원, 수질 개선 96억원, 하남3지구 도시개발 60억원 등이 대표적이다.  기금의 경우 18개 기금 모두가 0.85%대 최저금리 공공예금으로 관리중에 있다. 통합재정 안정화기금 1421억원과 지역개발기금 6817억원, 재난관리기금 322억원, 재해구호기금 199억원,  체육진흥기금 95억원, 사회복지기금 74억원,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기금 73억원, 남북교류협력기금 62억원, 농업발전기금 50억원 등이다.제1, 2 시금고 예금상품별 연평균 이자율(1∼11월)은 0.85%로, 정기예금 1.82%, 수시입출금예금(MMDA) 1.69%보다 상대적으로 낮다, 11월 현재 정기예금과 MMDA 이자율은 각각 3.13%와 3%다. 이자율 차이는 정기예금과는 0.97%, MMDA와는 0.84%다.이자율 차이로 인한 이자수익 손실액은 MMDA 기준으로 연간 60억원으로 추산된다. 정기예금과의 이자율 차이를 대입하면 손실 규모는 더욱 늘어난다.시의회 예결특위는 제2회 추경안과 기금운영 변경계획 검토보고서를 통해 ▲일반회계와 특별회계, 각종 기금 등 33개 계정에 대한 자금관리 전수 실태조사 ▲공공예금→MMDA로 즉시 전환 ▲콘트롤타워 구축과 전문 인력 배치 등을 개선 방안으로 제시했다.박희율 예결특위위원장은 “광주시가 부족재원 조달을 위해 올해 안에 2268억원을 시중은행에서 5%대 중반 이율로 차입 해야 할 실정이고 연간 이자만 최소 125억 원으로 예상된다”며 “세금으로 이뤄진 자금을 이자율이 높은 정기예금이나 MMDA로 예치하지 않고 최저금리로 예치해 연간 수십억대의 이자손실을 초래하고 있다”며 시급한 개선을 촉구했다.김정훈 시 기획조정실장은 “금리가 상대적으로 높은 곳에 예탁해 관리하면 나았을텐데, 일반관리는 세정과, 일반회계 자금 관리는 회계과에서 맡고, 특별회계와 각종 기금관리는 각 부서로 흩어져 있다보니 체계적인 관리가 되지 않은 측면이 있다”며 “서둘러 개선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 정치
    2022-11-24
  • 광산구 ‘자원순환 한마당’
    광주 광산구(구청장 박병규)가 26일 하남동 경암근린공원에서 2022 자원순환 한마당을 개최한다.이날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분리배출왕, 공동주택 경진대회 시상 ▲이주민 자원순환 실천 선언 ▲기부금 전달식 ▲자원순환 성과보고회 ▲자원순환 체험 프로그램 등을 진행한다. 올해의 분리배출왕은 폐건전지와 종이팩 분리배출을 모범적으로 실천한 시민 6명이 선정됐다. 광산구청장상 수여와 함께 수거보상 포인트가 제공된다. 공동주택 경진대회는 관내 26개 아파트가 신청한 가운데, 지난 8월부터 100일간의 재활용 분리수거 실천 노력을 평가했다. 그 결과 첨단금호어울림더테라스, 첨단LH3차, 목련마을7단지, 첨단호반2차아파트가 우수 단지로 선정됐다. 부상으로 현판과 종량제봉투를 수여한다.광산구 아이스팩 재사용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광주식품, 화탑영농조합, 주식회사 흰누리, 자담푸드, 젓가락스테이크 굽다 등 5개 기업과 광주광역시 자원재활용협회의는 연말을 맞아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투게더광산 나눔문화재단에 기부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행사장에는 커피박 키링만들기, 원목 미니버스 만들기, 천연염색손수건 만들기 등 10개의 자원순환 체험 부스가 운영된다. 광산구 어린이들이 중고물품을 팔고 교환하는 벼룩장터, 경암근린공원 일원을 걸으며 쓰레기도 줍는 ‘줍깅(줍기+조깅)’ 활동도 진행한다. 줍깅은 시민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며, 참여자에게는 봉사 시간을 부여한다. 사전 예약을 통해 투명페트병 분리배출을 체험하면 텀블러백을 증정하고, 행사에서 텀블러 이용 시 커피 한 잔을 무료로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 정치
    2022-11-24
  • 광주남구 수능 정시대비 ‘1대 1 컨설팅’
    내달 12~16일까지 구청 1층 북카페서12월 24일 ‘정시 대비 입시 설명회’             광주 남구(구청장 김병내)는 대학 진학을 앞둔 수험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정시 대비 1대 1 컨설팅 및 입시 설명회를 연달아 개최한다. 24일 남구에 따르면 2023학년도 수능 정시 대비 1대 1 컨설팅이 오는 12월 12일부터 16일까지 닷새간 남구청 1층 북카페에서 열린다. 진학 전문가와 수험생간 1대 1 입시 지도를 통해 개인별 지원전략 및 다양한 맞춤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1대 1 컨설팅에는 광주시교육청 진로진학지원단 소속 전문 강사 3명이 함께한다. 이들은 관내 수험생에게 수능 성적에 따른 목표대학 합격 가능성과 전형?유형별 변경사항 및 특징, 2022학년도 입시 결과를 반영한 지원 분석 내용을 전달할 계획이다. 1대 1 컨설팅을 받고자 하는 수험생은 오는 12월 1일부터 7일까지 문화교육행사 앱 또는 남구청 홈페이지(www.namgu.gwangju.kr) 배너를 통해 사전 신청해야 한다.모집 인원은 선착순 100명이며, 수험생 1인당 컨설팅 시간은 20분 가량이다. 이와 함께 남구는 오는 12월 24일 오후 2시부터 구청 8층 대회의실에서 ‘2023 정시 최종 지원전략’이라는 주제로 입시 설명회를 개최한다. 관내 수험생 및 학부모, 일선학교 진학교사 등 200명 가량이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남구는 남윤곤 메가스터디교육(주) 입시전략연구소장을 초빙해 올해 치러진 수능에 대한 종합 분석 자료를 비롯해 정시와 관련한 핵심 이슈, 대학별 특징에 따른 지원 전략 등 다양한 정보를 전달할 계획이다.
    • 정치
    2022-11-24
  • 강진교육청 ‘마음을 이어주는 멘토-멘티의 소중한 동행’
    샘-품 지원단 체험프로그램·업무협의회 진행심적 어려움 겪고 있는 위기 학생들 정서적 지원강진교육지원청 Wee센터는 최근 샘-품 지원단 12명과 체험프로그램 및 업무협의회를 진행했다.샘-품 지원단은 사제 간의 1:1로 결연된 멘토링 사업으로 멘토와 멘티의 지속적인 상호작용을 통해 학교 적응력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는 활동이다.이번 체험프로그램은 푸드테라피를 활용한 자아정체감 형성을 주제로, 자신에 대해 통합된 관념을 갖고 건강한 자아 성장을 목적으로 진행되었다.샘-품 지원단 체험프로그램에 참여한 멘티 학생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나 자신에 대해 알 수 있었고, 멘토 선생님이 나에 대해 몰랐던 걸 알게 되어서 재미있었다”라고 말했다. 샘-품 지원단 업무협의회에서 멘토는 “학생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면서 대화를 많이 한 것 같다. 학교 밖에서 이런 프로그램을 하니 대화의 깊이도 깊고 더 다양하게 폭넓은 대화를 할 수 있었다며 다음에 또 이런 기회가 있으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최광희 교육장은 “이번 푸드테리피를 통해 멘토와 멘티가 서로를 더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 것 같다”고 말하며 “앞으로도 심리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이들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과 정서적 지원을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 정치
    2022-11-24
  • 함평교육청 ‘하반기 Wee클래스 협의회’
    함평교육지원청(교육장 범미경)은  함평군립미술관 근교에서 함평관내 전문상담인력을 대상으로 하반기 Wee클래스 협의회를 진행했다.이번 협의회에서는 2022학년도 1,2학기 신학기 상담주간 우수 사례를 공유하였으며 신학기 상담주간을 통해 학생들의 심리·정서 예방 활동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2023년도 Wee센터 프로그램 안내와 Wee클래스 지원 부분에 대해 논의를 하였으며 향후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Wee클래스 교사들의 협조를 구하는 시간을 가졌다. Wee클래스 협의회에 참석한 상담교사는 “다른 학교의 신학기 상담주간 우수사례를 들으면서 내년에 더욱 알찬 신학기 상담주간을 운영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범미경 교육장은 “학교에서 학생들을 위해 노력하시는 전문상담인력들의 노고에 감사하고 앞으로도 학생들의 심리·정서 안정을 위해 최선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 정치
    2022-11-24
  • “장애인·비장애인 함께 성장하는 사회 만들것”
    전남교육청, 특수교육 발전 주제 교육감과의 대화 마련제6차 전남 특수교육발전 5개년 계획 수립 의견 수렴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이 지난 23일 전남특수교육지원센터(전남직업능력개발원 내)에서 특수교육 공동체와 함께 전남 특수교육의 미래와 중기 발전계획 수립을 위한 교육감과의 공감·소통의 장을 열었다. 이날 간담회는 전남 특수교육의 현안 파악을 통한 교육여건 개선 및 현장 수용성 높은 제6차 전남 특수교육발전 5개년 계획 수립을 위해 마련됐으며, 학부모, 교원, 대학교수, 교육전문직 등 16명이 참석했다.이날 참석자들은 현장에서 체감하고 있는 어려움과 특수교육 관련서비스 확대, 특수교육 종사자 및 가족의 신체적·심리적 소진 예방, 진로교육의 방향, 미래교육을 위한 인프라 구축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다.또한 장애학생의 미래사회 적응과 장애특성별 맞춤형 특수교육을 위해 사회 구성원 모두가 함께하는 방안, 지속가능한 통합교육 여건조성, 특수교육 전달체계 강화 등에 대해 활발한 논의가 이뤄졌다.김대중 교육감은 2023년 개선되는 특수교육 정책과 임기 내 특수교육 정책 실현 방향, 특수교육에 대한 평소의 철학에 대해 설명하며 참석자들과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눴다.김 교육감은 “자녀 혹은 학생의 교육과 재활, 자립을 위해 헌신하는 부모님과 선생님의 노고에 깊은 존경을 드린다”며 “장애학생의 발달단계별 특성을 고려한 개별 맞춤형 지원으로 국가책무성을 강화하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모두 함께 성장하는 사회를 만들어가도록 적극 소통하겠다”고 밝혔다.향후 전남교육청은 국가정책과 지역특성, 현장 의견을 반영한 제6차 전남 특수교육발전 5개년 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TF를 확대 구성·운영할 계획이다.
    • 정치
    2022-11-24
  • 에너지 대전환시대 해상풍력 육성 머리 맞대
    국회서 국제포럼… 김영록 지사, 전기요금 차등제 도입 등 강조전라남도가 해상풍력 중심의 미래 청정에너지 대전환시대를 선도하기 위해 ‘거스를 수 없는 새로운 변화의 바람, 해상풍력’을 주제로 국내외 석학, 기업 및 각계 전문가들과 머리를 맞댔다.전남도는 23일 국회에서 김원이?양이원영 국회의원, 녹색에너지연구원, 한국풍력에너지학회와 함께 해상풍력의 바람직한 방향 모색 및 정책 공감대 형성을 위한 ‘2022 해상풍력 국제포럼’을 개최했다. 포럼에는 행사를 공동 주최한 김원이?양이원영 의원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윤관석?김한정?김성환?김회재 의원과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 등이 참석해 새로운 국제질서로 자리잡은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국내 해상풍력이 나아갈 방향을 함께 공유했다.여기에 아이너 옌센 주한덴마크대사, 아르네 퀴퍼 독일 경제참사관, 케리 청 미국 에너지수석담당관 등 해상풍력 산업의 선두주자인 유럽?미주 주요국 주한 대사관에서도 자리를 함께해 의미를 더했다.발제자로 나선 예스퍼 홀스트 COP코리아 공동대표는 ‘글로벌 해상풍력 시장 현황 및 전망’을 주제로 재생에너지 비용 절감과 글로벌 탈탄소 협정에 따른 에너지 전환 가속화, 해상풍력의 급속한 성장 등을 전망했다.진우삼 기업재생에너지재단 상임이사는 기후변화와 맞물려 전 세계적으로 대두되는 RE100의 국내외 현황, 국내 기업의 RE100 달성을 위한 해상풍력의 주도적 역할과 선결 과제에 대해 제언했다.낸시 네베얀 벨기에 겐트대 박사와 한스 죄렌젠 덴마크 신재생에너지 컨설팅 기업 대표는 수산업과 해상풍력 공존 자국 사례를 소개했다.이장호 한국풍력에너지학회장을 좌장으로 진행된 종합토론에서는 이경수 산업부 재생에너지보급과장, 강금석 한국전력공사 전력연구원 실장, 곽성조 에너지기술연구원 제주글로벌연구센터장, 유태승 COP코리아 공동대표, 박종호 ㈜효성 ESG팀장 등 정부와 국책 연구기관, 발전사, 재생에너지 수요기업 관계자가 참여해 해상풍력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지혜를 모았다.박종호 팀장은 “유럽연합 탄소국경세 도입, RE100 등 비관세 장벽이 기업에 큰 부담으로 다가오고 있으며, 애플 등 글로벌 기업은 전세계 협력업체에 탈탄소화를 촉구하는 등 신재생에너지 전환 압박이 거세지고 있다”며 해상풍력 등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시급성을 강조해 공감을 끌어냈다.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전남은 전국 최고의 재생에너지 잠재량을 가지고 있어 국내외적으로 해상풍력의 최적지로 인정받고 있다”며 “신안의 세계 최대 8.2GW 해상풍력단지를 포함해 계획용량 30GW의 대규모 해상풍력 발전사업에 역량을 집중해 글로벌 에너지 대전환 시대를 선도하는 ‘청정에너지의 메카, 전남’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최근 정부가 2030년까지 연 1.9GW 풍력 보급을 목표로, 태양광?풍력 발전량 비율을 현재 87대 13에서 60대 40으로 조정하기로 발표해 전남 해상풍력산업이 한층 속도감있게 추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풍력 보급 목표 달성을 위한 제도적, 구조적 개선 과제도 제시했다. 김 지사는 “해상풍력 인허가 원스톱 처리기구 신설을 위한 ‘풍력발전 보급촉진 특별법’ 제정, 장기적으로 전기 생산지역과 소비지역이 동떨어진 현재의 중앙 집중형 전력시스템 구조를 개편하는 ‘전기요금 차등제’ 도입 등을 진지하게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남도는 이날 제시된 각계 전문가 의견을 반영해 전남 해상풍력 사업 성공의 추진동력으로 삼는 한편, ‘풍력발전 보급촉진 특별법’ 제정, 주민 수용성 확보 등 각종 제도 개선과 인프라 확충에도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 정치
    2022-11-23
  • 손 놓은 발주처, 부실 하도급이 낳은 ‘AG 엉터리 용역’
    ‘2024년 개최지 확정’ 임의대로 정한 뒤 로드맵 강행 24명 투입에도 부실 용역·다단계 하도급·검수 허술 광주시의회 “연구비 회수, 용역 전반 감사 요구 검토”2038 광주·대구 하계 아시안게임(AG) 공동유치를 위한 억대 연구용역이 혈세낭비 논란을 낳고 있는 가운데 사실상 손을 놓다시피 한 발주처와 부실한 하도급이 빚어낸 엉터리 용역이라는 지적이다. 조(兆) 단위 예산이 투입되는 국제행사임에도, 대회 유치 로드맵부터 허술했고, 시금석 내지 초석이 될 첫 연구 용역은 총체적으로 부실했다. 광주시의회는 해당 용역을 예산낭비 사례로 보고, 연구비 회수와 용역 전반에 대한 감사 요구를 검토중이다.‘2038 AG 공동유치 추진 상황’ 보고서 등에 따르면, 광주시는 대한체육회와 문체부, 기획재정부 심의를 거쳐 2024년 대구시와 공동명의로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에 유치신청서를 공식 제출하고, 이어 OCA 현지 실사를 거쳐 같은 해 2038년 개최지가 확정·발표된다고 밝혔다. ‘2024년 개최도시 확정’을 대전제로 단계별 시한도 확정·공지됐고 이 과정에서 “의회 동의가 없으면 한 발 짝도 나아갈 수 없고 모든 게 무산된다. 시간이 촉박하다”며 의회를 압박했다.그러나 ‘2024년’은 시가 임의대로 만든 로드맵이었고, 뒤늦게 이 같은 사실을 알게 된 시의회는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허위 로드맵‘을 질타했다. 실제 아시안게임은 통상 개최연도 6∼10년 전에 OCA 총회에서, 올림픽은 8∼10년 전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서 결정되는 게 통례다.공동유치 협약 체결 후 첫 사업은 ‘기반조사와 경제 파급효과 분석’ 연구용역. 의회와 정부 동의를 위한 첫 과제였다. 두 도시가 8000만원씩 모두 1억6000만원을 들여 광주전남연구원과 대구경북연구원에 의뢰해 10개월간 진행됐다. 두 연구원과 대학교수, 모 스포츠연구소까지 3∼4단계 하도급에 무려 24명이 투입됐다.지난 2월 1차, 4월 2차, 6월 최종 보고회를 거쳐 지난 8월 170쪽 분량의 최종보고서가 완성·납품됐으나 절차상, 내용상 하자와 편법이 적잖아 총체적 부실 용역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정책과제 위탁사업을 보조금 사업으로 정산한 것을 두고는 “과업 지시나 용역심사를 피하기 위한 편법”이라는 지적이 나왔고, 용역의 핵심인 설문조사와 경제성 분석은 엉터리로 드러났다.특히 설문의 경우 서로 다른 기준과 조건으로 광주 따로, 대구 따로 조사한 것을 단순히 합산(sum)하는 중대 오류를 범했고, 취업유발 인원과 경제파급 효과, 총파급 효과 등도 엉망으로 산출됐다.설문을 수행한 조선대 스포츠과학연구소 측도 “샘플링, 시기, 방법, 정보누적 횟수가 모두 달라 합산하면 안된다”고 분석 오류를 인정했다. 광주전남연구원은 경제성 분석과 관련 “엑셀파일을 잘못 끌어다 썼다”고 자인했다. 광주지역 취업유발 효과가 무려 96만 명으로 산출한 점도 부실의 단적인 근거로 제시됐다. 선수촌 운영비와 도시 간 이동수송비, 공동조직위 운영비 등은 줄줄이 누락됐다. ‘천문학적 적자 오명’을 쓴 2014 인천 아시안게임 타당성 조사를, 그것도 16년 전 작성된 보고서를 짜깁기한 흔적도 곳곳에서 발견된다.총사업비(1조817억원) 중 운영비는 2038년, 시설비는 2022년을 기준으로 달리 산출한 뒤 두 결과값을 합친 점, 산출 근거도 운영비는 2014인천대회, 시설 개·보수비는 2027 충청권 하계U대회 타당성 조사를 각각 기준으로 삼아 ‘고무줄 예산’의 빌미만 낳았다.대회 엠블렘도 공모가 아닌 모 광고업체에 60만원을 주고 제작했음에도 ‘예시’라는 표기도 넣지 않았다. 종목유치안도 공동개최 종목임에도 죄다 광주지역 경기장만 표기했다. 광주전남연구원 소속 연구원이 8명이나 연구진에 포함됐음에도 현황분석 외에는 사실상 한 일이 없고, 허점 투성 보고서에 대한 검수도, 내부 점검 과정도 허술했다.발주처인 광주시는 3~4단계 하도급 용역이 이뤄졌음에도 관리감독이나 최종 확인 작업에 소홀했다.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보다 훨씬 많은 비용이 들었음에도, 연구결과는 행정안전부 정책연구관리시스템(프리즘)에 등재조차 되지 않았다. 의회에 동의안을 제출할 시점에도, 공동유치 준비위원회 명단은 전직 시장과 시의회 의장들로 채워졌고, 심지어 사망한 인사까지 포함돼 논란과 비난을 자초했다. “업무상 과실 아니냐”, “연구원이 브로커냐”는 강도높은 지적이 나왔고, 시는 “발주기관으로서 불찰이 있었다”, 연구원은 “죄송하다. 필요하다면 용역비 회수도 검토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서울시가 지난해 4월 IOC에 2032년 올림픽 유치제안서를 제출, 국가적 부담이 커진 지 한 달여 만에, 그것도 대회 개최를 17년이나 남겨둔 상황에서 나온 전략이어서 추진 배경에 의문도 제기됐다. ‘달빛철도 국가사업화를 위한 유인책이었다’ ‘인사에 숨통을 트기 위한 카드였다’는 의견 등이 이 과정에서 돌았다.연구원 안팎에서는 “언제부턴가 연구원이 발주처 눈치를 보고, 공직자들이 자체 소화할 수 있는 긴급과제성 용역이 수시로 내려오는 등 단순 용역기관으로 전락한 점도 부실 용역을 키운 근본적 요인 중 하나”라고 꼬집었다. 광주시의회 이귀순 의원은 23일 “총사업비가 1조원이 넘는 대규모 국제행사에 대한 연구용역이 이토록 부실하게 이뤄졌음에도 발주처인 광주시가 제대로 된 확인 한 번 하지 않았고, 연구원도 손을 놓다시피 했다. 심히 유감”이라고 말했다.시의회 행정감사에서는 AG 공동유치를 놓고 증인들을 출석시킨 가운데 연장 감사가 이어졌고, “허위 로드맵“ “부실투성이” “조작” “업무 태만” “짜맞추기” 등 강도높은 지적과 함께 “용역비를 전액 회수하고, (특정)감사를 실시해야 한다”는 주장들이 이어졌다.대구시의회 류종우 의원은 지난 17일 대구경북연구원 행감에서 AG 부실용역을 지적한 뒤 “용역부터 튼실해야 계획이 흔들리지 않는다”며 “여러 대형사업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를 할 때 충분한 시민 의견 수렴을 통한 내실있는 연구가 이뤄질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정치
    2022-11-23

경제 검색결과

  • 전남 공공앱 ‘먹깨비’ 출시 100일 이벤트… 매출 견인
    투입예산 대비 6.7배 매출소상공인 소득 증대 효과전남 공공배달앱 ‘먹깨비’ 출시 100일 기념 이벤트가 투입예산 대비 6.7배 매출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종료됐다.전남도는 ‘먹깨비’ 출시 기념 이벤트가 도민의 많은 관심과 참여로 2억6900만원의 주문 결제금액을 기록하는 등 소상공인 매출 증대에 기여했다고 24일 밝혔다.실제로 5000원 할인쿠폰 이벤트는 시작 19일 만에 조기 소진됐다.먹깨비 삼행시에는 855명, 음식 후기 작성 이벤트에는 2140명이 참여했고, 추첨을 통해 각 100명에게 1만 포인트 이용권을 지급했다.음식 후기 작성, 먹깨비 삼행시 등 소비자 참여 이벤트에 높은 참여율을 보여 전남 공공배달앱 ‘먹깨비’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확인할 수 있었다.전남도는 ‘먹깨비’ 가맹점에 대한 관심과 매출 증대를 위해 음식 후기 이벤트를 지속 추진하고, 주문 결제가 많은 주말에 할인쿠폰을 집중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오수미 전남도 중소벤처기업과장은 “전남 공공배달앱 ‘먹깨비’ 이벤트에 참여한 도민들께 감사드린다”며 “다양한 혜택과 이벤트 등으로 도민에게 더욱 사랑받는 배달앱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경제
    2022-11-24
  • 화물연대 파업… 완성차·타이어업계 대책 마련 분주
    화물연대가 24일부터 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완성차 및 타이어업계가 대책 마련에 분주한 모습이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화물연대는 이날 0시를 기점으로 무기한 파업에 돌입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화물연대 소속 2만5000명 조합원들은 24일부터 안전운임제 일몰제 폐지를 요구하며 일제히 운송 거부에 돌입한다. 이번 총파업도 지난 6월 파업과 마찬가지로 철강, 시멘트, 조선기자재, 자동차 부품 등의 물류거점을 봉쇄하고 운송을 거부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현대차와 기아는 부품 수급과 완성차 탁송 부분에서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파업에 참여하지 않는 트럭을 찾고, 탁송 아르바이트생을 고용하는 방식으로 대처하고 있다. 현대차와 기아는 지난 6월 파업 당시 부품 수급을 제대로 받지 못해 생산 차질을 빚었다. 이날 현재 수입해오는 부품들을 항구에서 공장까지 트럭이 싣고 가야하는데 화물연대 파업으로 부품이 공장까지 도달하지 못하고 있다. 현대차와 기아 등 5개 완성차 기업들이 지난 6월 화물연대 파업으로 생산 차질을 빚은 물량만 약 6000여대로 추산된다. 현대차와 기아는 이미 생산한 완성차를 공장에서 빼내는 데도 애를 먹고 있다.현대차는 국내 사업본부 소속 일반 직원들을 울산공장에 파견해 완성차를 공장 밖으로 빼내는 작업인 ‘로드탁송’을 진행할 예정이다. 고객 동의를 구한 뒤 직접 운전해 대리점이나 중간 거점 센터로 옮길 방침이다기아도 직원들이 직접 임시 번호판을 받아 완성차를 몰고 출하장으로 옮길 계획이다.이번 총파업에 앞서 현대차와 기아는 각각 울산공장과 광주공장에서 생산되는 차량을 인근 출고센터까지 탁송하는 아르바이트생을 모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아 광주공장에서 채용 중인 탁송 아르바이트는 일급 15만원으로 800명을 모집한 것으로 전해졌다. 타이어업계도 파업 장기화를 우려하며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충남 금산공장과 대전공장에서 하루에 각각 6만개 타이어를 생산한다. 그 중 70%를 해외로 수출한다. 수출 선적에 싣기 위해 컨테이너선이 공장을 오가야 하지만 파업으로 차량 출입이 힘들다. 타이어 업계에선 조합원 차량이나 조합원이라도 파업에 참여하지 않는 차량을 중심으로 물류 배송에 나설 방침이다.업계 관계자는 “지난 6월 파업 경험을 바탕으로 파업에 참여하지 않는 차량을 계속 모집하고 있다”며 “파업 시 피해가 생기는 것은 막을 수 없지만 최소한 비조합원들이 모는 차량만이라도 수월하게 통행한다면 기업 입장에선 물류 중단 피해를 한결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 경제
    2022-11-24
  • '무자본 갭 투자'로 480억 대 전세보증금 가로챈 50대 구속
    208채 전세보증금 반환 않고 가로채 잠적…피해 늘 듯 공인중개사·브로커 범행 공모…추가 입건·여죄 수사중 주택도시보증공사 대위변제액 급증…'혈세 낭비'까지 전세를 끼고 부동산을 매입하는 이른바 '갭(Gap) 투자'를 일삼다가 전세 보증금 수백억여 원을 반환하지 않고 가로챈 50대가 구속됐다. 광주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를 받는 A(51)씨를 구속했다고 2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19년부터 2020년까지 매매가를 웃도는 임차보증금으로 주택을 사들이는 '갭 투자' 방식으로 주택 400여 채를 사들인 뒤 전세 보증금 480억여 원을 반환하지 않고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조사 결과 A씨는 임대차 수요가 많은 중저가형 신축 빌라를 가계약한 뒤 공인중개사를 통해 입주할 임차인을 임대차 계약을 맺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후 부동산 임차인이 임대 기간 만료 때 받아야 할 전세보증금을 반환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까지 피해 규모는 208채에 달하며 점차 임차기간 만료시기가 도래하면서 피해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경찰은 전했다. 범행에 이용된 이른바 '갭 투자'는 매매가와 전세값 차이가 적은 부동산에 대해 전세를 끼고 매입하는 투자방식이다. 해당 임차인들은 주택도시보증공사로부터 '대위 변제' 방식으로 전세 보증금을 돌려받았다. 그러나 임차인 대신 보증을 선 공사 측은 피해를 떠안았다. 특히 최근 주택시장 침체로 전세값이 매매 시세보다 비싼 '역전 현상'이 발생하면서 경매를 통한 처분도 여의치 않자 주택도시보증공사는 A씨를 지난 6월 고발했다. 경찰은 A씨 외에도 공인중개사, 브로커가 이 같은 범행에 가담, 받은 임차 보증금을 받아 나눠 가진 것으로 보고 있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피해 임차인 등의 진술과 증거자료 등을 확보하고, 도피 중인 A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A씨와 공모해 리베이트를 챙긴 공인중개사와 브로커 등에 대한 입건을 검토하는 한편, 여죄 수사를 벌인다. 경찰은 최근 임대차 계약 종료 이후 임차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는 전세사기 피해가 급증하고, 사회적 경험이 적은 청년·신혼부부 등이 주로 피해를 입고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강조했다. 특히 주택도시보증공사의 2030 청년 대상 대위변제액은 전체 규모의 67.8%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위변제액도 지난해 5040억 원에서 올해(1월~ 9월) 5292억 원으로 해마다 급증, 귀중한 혈세가 낭비됐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무자본·갭투자 전세 사기 관련자들을 철저히 수사하는 한편, 앞으로도 서민에게 고통을 주는 전세 사기 범죄에 엄정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사회
    2022-11-24
  • "최고 안전자산도 변동성·유동성 위협"
     최배근 교수, `글로벌 경제 동향' 주제 강연 "무역업계, 산업체계 변화에 대한 이해 필요" "현재의 경제상황은 과거와 다르게 최고의 안전자산도 변동성과 유동성을 위협받는 이례적인 상황입니다." 건국대 경제학과 최배근 교수는 한국무역협회 광주전남본부(본부장 이권재)가 23일 광주 홀리데이인 호텔에서 개최한 제14회 광주전남 CEO 무역포럼에서 ‘글로벌 경제 동향과 산업체계 지각변동’ 주제의 강연에서 이같이 진단했다.  한국무역협회 광주전남본부에 따르면 최 교수는 “예상치 못한 정책변화 지속으로 악순환이 반복되며 시장 주체들의 상호 신뢰가 무너지고 있는 상황이다”라며 “수출 역시 올해 들어 중국과 신북방 수출이 감소하고 중소기업 수출도 부진한 흐름을 보이는 등 구조적인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가운데 세계는 디지털 경제 중심의 거대한 생태계 대전환에 직면해 있다고 최 교수는 역설했다. 그는 “초연결 시대의 도래로 디지털 세상이 확장되면서 지속가능한 사업모델의 형태가 가치의 공동창조에 기반한 형태로 변화하고 있다”면서 “이익 공유를 매개로 한 협업모델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으며 ‘호혜성’이 관계 맺기의 중요한 조건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최근 산업체계의 변화에 대해 설명했다. 이번 포럼에는 광주전남기업협의회 장춘상 회장, 광주경영자총협회 김봉길 회장, 한국금형산업협회 박화석 회장, 광주경제고용진흥원 박성수 이사장 등 주요 유관기관장들이 다수 참석했으며 광주전남권 수출기업 CEO 80여명이 참석해 성황리에 개최됐다.  무역협회 이권재 광주전남본부장은 “올해는 금리와 물가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경기침체가 가속화되면서 수출기업들의 애로가 큰 한 해였다”면서 “이번 포럼이 기업들의 내년도 위기관리 전략을 수립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제
    2022-11-23
  • 전남지역 산림부산물, 지역 업체에 우선 지원 추진
    김호진 전남도의원 조례안 상임위 통과벌채 후 남은 부산물 우드·톱밥 등 활용전남에서 발생한 산림부산물을 지역 소재 업체가 우선 사용할 수 있는 조례가 시행된다.23일 전남도의회에 따르면 보건복지환경위원회 김호진 의원(더불어민주당·나주1)이 대표 발의한 산림부산물 활용 촉진에 관한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이 이날 상임위 심의를 통과했다.개정안 주요 내용은 전남에서 발생하는 산림부산물을 전남도 내에 소재한 법인과 단체 등에 우선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기존에는 전남지역 산림부산물이 다른 지역으로 반출돼 지역 내 관련 업체가 산림부산물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다.김 의원은 “탄소중립 시대를 맞아 목재에 대한 가치가 높아지면서 전남에서 발생한 산림부산물을 선점하려는 다른 지역 업체가 늘고 있다”며 “산림부산물을 활용해 신재생 에너지 연료, 친환경 퇴비, 축사깔개 등을 생산하는 도내 업체가 우선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전남도는 목재문화 확산을 위한 체험장을 8개 시·군에 조성해 운영하고 있다. 산림 벌채 과정에서 남겨진 부산물을 활용해 톱밥과 우드칩을 각각 연간 2000t, 8000t 생산하고 있다.
    • 경제
    2022-11-23
  • 전남도, 미국 세계가전전시회 참관 지원
    내년 1월 5일부터 4일간… 전자제품 제조 중소기업 12곳 선정전남도가 지역 전자제품 제조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세계 최대 규모의 가전선시회 참관을 지원한다.전남도는 내년 1월 5일부터 4일 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2023 세계가전전시회(CES)’ 참관 기업을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CES는 우수한 스타트업부터 마이크로소프트, 인텔, 소니, 애플 등 정보기술(IT)업계를 대표하는 기업이 참가해 전세계 첨단 정보기술 동향을 한눈에 볼 수 있다.전남 소재 전자제품 중소기업 중 시장성, 기업경쟁력, 2024 세계가전전시회 참가 가능성 등을 감안해 12개 사 내외 참관단을 선정할 계획이다. 참관단으로 선정되면 박람회 기간 세계가전전시회 박람회장을 방문해 첨단 기술 변화를 직접 체감하고 성장하도록 항공료, 입장료 등 박람회 참관비 일부를 지원한다.참관을 원하는 기업은 전남도 수출정보망 누리집(www.jexport.or.kr)을 참고해 25일까지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증빙서류는 전남도와 전남테크노파크에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신현곤 전남도 국제협력관은 “세계가전전시회는 스타트업부터 세계 최대 정보기술 기업이 참가해 자신의 기술을 선보이는 자리”라며 “전남 기업이 세계시장 변화를 먼저 느끼고 기업환경 변화에 적용하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제
    2022-11-23
  • "'스타필드 광주' 사업계획서 연내 제출"
      광주 광산구 어등산관광단지에 호남권 최초의 스타필드 건립을 추진하기로 한 신세계그룹이 이르면 올해안에 사업계획서를 광주시에 제출할 예정이다.  스타필드 개발·운영사인 신세계프라퍼티 임영록 대표는 22일 "어등산에 추진하기로 한 `스타필드 광주' 사업계획서를 이르면 연내, 늦어도 내년 초에 광주시에 제출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임 대표는 "8월 발표한 내용은 방향성에 대한 의지를 표현한 것이라면 연내 목표로 제안할 내용은 광주만의 차별화된 콘셉트를 넣어 도시 위상에 걸맞은 안이 될 것이다"면서 "콘텐츠를 어떻게 담는가가 핵심이여서 현재 다양한 내용을 잘 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어등산은 스타필드다움을 제대로 구현할 수 있고 특히 도심에서의 주민들의 일상탈출이 될 수 있다는 점이 비즈니스의 중요한 축이다"면서 "스타필드 하남, 고양, 코엑스에 이어 내년 수원, 다음 창원에 이어 광주는 (스타필드의) 중요한 핵심도시다"고 덧붙였다.  광주시가 지난 9월 복합쇼핑몰 사업계획서 접수를 받기로 한 뒤 지난 18일 현대백화점그룹에 계획서를 제출한 데 이어, 신세계그룹도 이르면 연내 계획서를 제출할 뜻을 밝혀 복합쇼핑몰 입점 경쟁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신세계그룹은 지난 8월 복합쇼핑몰인 스타필드 광주 건립과 함께, 광주신세계를 대폭 확장해 프리미엄 백화점인 '아트 앤 컬처 파크'(Art & Culture Park)를 건립하겠다는 구상을 발표했다. 광주신세계는 우선적으로 지난 21일 백화점 확장을 위해 필요한 도로 선형변경과 교통대책인 지하차도 건설 등을 담은 지구단위계획 수립 주민 제안서를 광주시에 제출했다.  스타필드 건립은 현재 어등산 개발을 놓고 광주시와 특정 건설사간 진행 중인 소송 등이 마무리되지 않아 조기에 가시화되기 어렵다는 전망이 나왔지만, 신세계프라퍼티가 머지않아 구체적인 청사진을 제출하기로 한 것은 개발에 속도를 내겠다는 의지로 받아들여진다.  다만 진행 중인 소송의 결말이 언제냐와 함께 도시계획적으로 정리해야 할 부분이 사업 추진에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대표도 국회에서 스타필드 광주 건립 의지를 확고히 한 바 있다.  임 대표는 지난 10월 6일 국회 중소벤처기업부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용빈 의원의 관련 질의에 "스타필드 광주점의 (설립) 기회가 주어진다면 쇼핑몰뿐 아니라 휴양시설을 포함해 광주 시민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시설을 고민하겠다"면서 "인구 150만 명의 광주시 위상에 걸맞은 시설을 갖출 수 있는 것과 무안, 목포, 나주를 아우를 수 있는 교통 여건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한편 신세계프라퍼티는 지난 8월 광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쇼핑·문화·레저·엔터에 휴양까지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는 체류형 정통복합쇼핑몰 ‘스타필드 광주(가칭)’를 어등산 관광단지에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세계프라퍼티는 2016년 9월 스타필드 하남 오픈을 시작으로 국내에 복합쇼핑몰 개념을 처음으로 소개, 현재 스타필드 4곳(경기도 하남·고양·안성, 서울 코엑스몰)과 도심형 복합쇼핑몰 스타필드시티(위례, 명지, 부천) 3곳 등 총 7곳의 매장을 운영중이다.
    • 경제
    2022-11-22
  • 원윳값 상승에 흰우유 소비자가 최대 9.6%↑…1ℓ에 2900원 육박
    서울우유·남양유업 등 흰우유 6.6~9.6% 올려원유가격 인상에 물류·인건비 상승 영향 반영커피·빵값 줄줄이 오르나…밀크플레이션 우려지난달 원유 기본가격 인상 이후 최근 우유 업체들이 흰우유 가격을 최대 10% 가까이 올려 900㎖~1ℓ당 소비자가격이 2900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유 가격 상승으로 커피나 빵 등 관련 제품 가격 줄인상도 우려된다.22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원유가격 인상 이후 17일부터 서울우유는 흰우유 소비자가격을 리터(ℓ)당 180원 올린 2890원에 판매하고 있다. 매일유업은 900㎖를 250원 올려 2860원, 남양유업은 230원 올려 2880원을 받으며 6.6~9.6% 인상됐다. 낙농업계와 유업체는 합의에 따라 지난달 16일부터 원유 기본가격을 소급해 ℓ당 49원 인상했다. 생산자와 유업계의 가격조정 협상이 길어지면서 8월부터 조정된 가격을 적용하지 못한 상황을 감안해 올해 연말까지는 3원을 추가로 지급한다.따라서 원유 기본가격은 올 연말까지 ℓ당 999원, 내년 1월1일부터는 ℓ당 996원이다. 기존에는 음용유와 가공유 간 가격 차이가 없었으나 내년 1월부터 가공유 가격은 ℓ당 800원을 적용한다.농식품부는 흰우유 소비자가격 상승이 원유가격 상승 외에도 물류비, 인건비 등 제반비용 상승을 반영한 것으로 분석했다. 전반적인 국내 경제 상황과 유제품 소비 위축 우려 등 경영 상황, 정부의 가격 인상 최소화 요청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세계적인 고물가와 국제 곡물 가격 등 생산비 상승 영향으로 우유 가격이 크게 올랐다. 9월 기준 전년 대비 미국의 원유가격은 33.3%, 유럽연합(EU)는 46.1% 상승했다. 4분기 기준 전년 대비 탈지분유 국제선물가격 상승률은 33.7%에 달한다. 흰우유 가격 상승에 따라 커피나 빵류 등의 연쇄적인 가격 인상을 뜻하는 밀크플레이션 현상이 우려된다. 흰우유 가격이 오르면 우유가 첨가되는 커피 전문점 음료 역시 인상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원유를 주원료로 하는 유제품은 물론 빵, 생크림, 아이스크림, 커피 등 관련 식품 가격의 인상도 가능성도 제기된다. 농식품부는 소비자들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줄이기 위해 업계에 우유 가격 인상 자제를 요청 중이다. 올해 들어 관련 제품 가격을 올린 바 있어 추가 인상 가능성도 낮다고 보고 있다.농식품부 관계자는 “제조 원가에서 우유가 차지하는 비중을 감안할 때 우유 가격 상승으로 인한 추가적인 가격 인상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실제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이나 제과제빵 전문점의 가격 인상 동향을 파악했을 때도 우유 가격 상승에 따른 제품 가격 인상 움직임은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한편 농식품부는 낙농산업 경쟁력 향상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내년부터 원유 용도별 차등가격제를 시행한다. 당초 원유 가격 결정은 시장 상황과 무관하게 농가의 생산비만을 고려해 결정했으나 앞으로는 음용유용 원유가격은 농가의 생산비와 시장 상황을 함께 반영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우유가 공급 과잉이더라도 생산비가 상승하면 원유 기본가격을 생산비 상승폭의 90~110% 범위에서 인상하던 것을 가격협상 범위를 넓혀 생산자와 유업계가 시장 상황에 맞춰 신축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원유 수급상황이 심하게 과잉되면 원유 기본가격을 30~70% 범위에서 인하할 수 있도록 손봤다.      
    • 경제
    2022-11-22
  • 중진공 ‘미래차 전환 지원사업’ 점검 현장 간담회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은 광주 하남산단에 위치한 휴먼전자(대표 최윤식) 사업장을 찾아 미래차 전환 분야 구조혁신 지원사업 성과를 점검하고 기업인들과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 송희종 광주시 기반산업과장, 김덕모 광주그린카진흥원장을 비롯해 최윤식 휴먼전자 대표 등 광주·전남 지역 미래차 전환 분야 중소벤처기업인 7명이 참석했다. 간담회 참석 기업인들은 ▲주 52시간제 시행과 외국인 근로자 감소 등에 따른 인력 수급 문제 ▲정부 R&D 지원사업 제도 개선 ▲대출 금리 상승으로 인한 금융 비용 부담 증가 ▲미래차 관련 지원 제도 신설·확대 등 목소리를 내놨다. 아울러 미래차 전환 기업의 일자리 전환 우수사례 발표도 진행됐다. 노세리 한국노동연구원 박사는 성공적인 미래차 산업 전환을 위한 핵심 요건으로, 신제품 개발 능력 제고와 지역 산업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지원 및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꼽았다. 중진공은 올해 신규로 디지털화·탄소중립 등 산업환경 변화에 대응해 중소벤처기업의 성공적인 신사업 전환을 돕는 구조혁신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광주·전남 지역에서는 지자체 및 유관기관과 협력, 지역 내 자동차 부품 기업들이 전기·수소 등 미래형 자동차 분야로 전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연계 지원 중이다.김 이사장은 “디지털 전환, 탄소중립 등으로 산업구조가 급속히 재편되면서 가장 큰 영향을 받는 산업은 자동차 부품산업일 것”이라며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국내 자동차 부품기업들이 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미래차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 경제
    2022-11-22
  • 전기차끼리 급속충전 기아-티비유, 신기술 실증 협력
    기아가 전기차끼리 급속충전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 실증에 나선다.기아는 스타트업 티비유와 함께 차량 간(V2V) 급속충전 기술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기아는 이날 서울 압구정동 기아 360에서 백상진 티비유(TBU) 대표, 윤승규 기아 국내eBiz솔루션 실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차량 간 급속 충전 신기술 기반 에너지 거래 솔루션 실증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기아와 티비유는 이번 협약을 통해 전기차 소유 고객의 체감 충전시간 경감, 전력 재판매를 통한 수익 모델 확보, 에너지 시장 활성화 대비한 플랫폼 비즈니스 확장성 등을 지속적으로 검증해 나갈 계획이다.차량간 급속 충전은 현재 꾸준한 판매 증가를 보이고 있는 전기차의 차량 간 급속 충전을 가능하게 하는 기술이다. 차량 내부 시스템을 활용해 전기차의 충전구끼리 케이블로 연결시 차량 간 충·방전이 가능하게 한다.티비유는 전기차 충전 플랫폼 ‘일렉배리’를 서비스하는 스타트업으로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규제 샌드박스 실증 특례 승인을 받아 이동형 전기차 충전 서비스 개시를 앞두고 있다. 또 인공지능(AI) 기반 충전 수요공급 매칭 최적화 알고리즘, 충전소 운영 효율 예측 서비스 등 데이터 분석을 통한 특화 솔루션들을 제공하고 있다.기아는 현재 시중에서 제공중인 트럭을 활용한 이동형 충전서비스 대비 충전시간과 차량 개조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한 차량 간 급속 충전 신기술을 개발 중이다. 상용화할 경우 기아 전기차 구입 고객은 충·방전 전력 거래를 통한 수익 창출이 가능하다.기아 관계자는 “에너지 관련 규제 해소 시 차량 간 급속충전 신기술은 플랫폼 비즈니스로의 확장성이 높으며 공동주택 비율이 높은 국내에 최적화된 솔루션”이라며 “앞으로도 전기차 고객의 미충족 욕구를 해소하기 위한 다양한 실증 업무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경제
    2022-11-21

사회 검색결과

  • 5·18피해자 136명 '정신적 손배' 승소
    5·18민주화운동 당시 전두환 신군부의 헌정 유린에 맞서 민주주의를 지키다 가혹행위를 당한 시민 136명이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소송에서 또 승소했다.  광주지법 제13민사부(재판장 임태혁 부장판사)는 5·18 국가폭력 피해자 136명(이 중 26명 사망·상속인 유족)이 "정신적 손해를 배상하라"며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했다고 24일 밝혔다.  재판부는 원고들이 각각 청구한 금액의 4~100%를 인정했다. 원고들은 판결이 최종 확정되면 최소 150만 원에서 최대 2억 원에 달하는 정신적 피해 배상금(위자료)을 받게 된다. 이번 소송에는 5·18항쟁 가두방송 주인공인 차명숙(61·여)씨와 고 전옥주(전춘심)씨의 유족, '죽음을 넘어 시대의 어둠을 넘어' 공동 저자 전용호(64)씨, 고 신영일 들불열사(1958∼1988) 등이 함께 했다.  차명숙씨는 1980년 5월 19일부터 21일까지 차를 타고 군인들의 만행을 규탄하는 거리 방송을 했다. 5월 22일 희생자 시신 수습을 돕던 중 계엄군에 붙잡혀 광주505보안대 지하실로 끌려가 물고문·협박 등 가혹행위를 당했다.  차씨는 같은 해 9월 16일 광주교도소로 이감된 이후에도 끔찍한 고문 수사(가죽수갑으로 묶어 협박 등)를 당해 노동 능력을 40% 상실했고, 고문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다. 차씨는 계엄법 포고령 위반 등 혐의로 징역 10년을 선고받고 복역하던 중 1981년 12월 가석방으로 출소했다.  전용호씨는 5·18 당시 계엄군 학살의 실상과 시민의 저항·임무 등을 담은 '투사회보(민주시민회보)'를 제작·배포하다 붙잡혀 상무대로 연행됐다.  전씨는 수사관들에게 주먹·군홧발·각목 등으로 구타를 당했고, 계엄법 위반 혐의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고 복역하던 중 1980년 12월 가석방으로 출소했다.  전씨는 황석영·이재의와 1985년 5월 20일 학살 집단의 폭력성을 알리는 '죽음을 넘어 시대의 어둠을 넘어'를 펴냈고, 민주화를 상징하는 임을 위한 행진곡 제작에 함께했다.  신영일 열사는 5·18 당시 광주를 벗어나 있었다는 죄책감에 항상 반독재 투쟁의 선봉에 섰다. 311일 동안 구금돼 가혹행위를 당했고, 5·18 진상 규명을 촉구하는 단식 투쟁의 후유증으로 서른 살에 세상을 떴다. 이들뿐 아니라 계엄군의 계획적인 살상·가혹 행위에 관통상, 하반신 마비, 눈 파열 등 각종 후유증(노동능력 100% 상실)이 남은 사람들도 이번 소송에 참여했다.  원고 이모씨는 1980년 5월 22일 자택 창가에 서 있던 중 공수부대원이 쏜 총에 맞아 관통상을 입고 국군통합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군인들에게 가혹행위를 당했다. 이씨는 당시 임신한 상황에서 고문·구타를 당해 정신적 후유증도 겪고 있다.  재판부는 원고들이 신군부의 헌정 질서 파괴 범죄에 대항한 정당행위를 했는데도 불법 체포·구금·고문을 당해 정신적 고통을 받은 것이 인정된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국가기관에 의해 자행된 반인권적 행위라는 이 사건 불법 행위의 중대성, 인권 침해 행위 재발 방지 필요성, 피해자와 유족의 고통, 42년간 배상이 지연된 점, 5·18민주유공자 예우·단체 설립에 관한 법률에 따라 일부나마 명예가 회복된 점 등을 두루 고려해 각각 위자료를 정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최근 5·18 피해자들의 정신적 손해를 인정한 판결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달 고 박관현 열사 유족을 비롯해 군의 헌정 유린에 맞서다 구금·고문당한 시민들이 일부 승소 판결을 받은 바 있다.  다만, 정부가 줄곧 5·18 보상법에 따라 이미 배상금을 지급했기에 재판상 화해가 성립했다고 주장하며 항소하고 있어 보상이 언제쯤 이뤄질 수 있을지 미지수다.
    • 사회
    2022-11-24
  • '화물연대 파업' 광주시·전남도 비상수송대책 상황실 가동
    장기화 대비 1전투비행단 등 완성차 보관 장소 지정 자가용 화물차 유상운송 임시허가 등 대책 마련 행정당국 "지역 물류 수송 차질없도록 철저히 대비"   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화물연대 광주·전남 조합원 4000여 명이 '안전운임 일몰제' 폐지 등을 촉구하며 24일 총파업에 돌입했다. 광주시와 전남도는 비상수송대책 상황실을 가동하는 등 파업 장기화에 대비하고 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 광주·전남지부는 이날 0시부터 전국 화물연대 무기한 총파업에 동참했다. 광주지역본부는 오전 10시 광산구 하남산단 6번로에서, 전남지역본부는 같은 시각 광양항국제터미널에서 각각 지역본부 총파업 출정식을 열었다. 광주·전남지역본부는 "국민의 안전을 위한 법제도를 만들고 책임져야 할 국가가 거꾸로 일부 대기업화주자본의 이익을 위해 법제도를 개악하면서까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외면하고, 안전운임제를 무력화하려는 현실에 분노할 수 밖에 없다"며 총파업에 돌입했다. 현재 광주지역 화물연대 조합원은 1500여 명, 전남은 2800여 명에 이른다. 화물연대 측은 의약품·코로나19 백신 등 소수의 긴급 운송 물량을 제외하면 대부분 조합원이 파업에 참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화물연대의 총파업에 따라 행정당국도 비상수송대책 상황실을 가동했다. 광주시는 육상화물 운송분야 위기경보 중 경계 단계를 발령하고, 지역 기업체와 비상대책 회의를 이어가고 있다. 위기경보는 관심·주의·경계·심각 등 4단계로 나뉜다. 광주시는 군공항교통국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비상수송대책 상황실(3개팀)을 꾸리고, 관련 대책 회의를 지속하고 있다. 집단 운송 거부 사태에 대비, 기아자동차와 SK에너지 등을 주요 보호대상 시설물로 지정했다. 파업이 장기화하면 삼성전자 광주공장과 금호타이어도 보호대상 시설물에 포함하기로 했다. 특히 기아자동차 완성차량 수송을 담당하는 현대 글로비스 운송 담당자들이 대부분 화물연대 조합원임을 고려, 공군 제1전투비행단 등 완성차 임시 보관장소도 별도 지정했다. 기아자동차 완성차 보관장소의 규모는 평동 5000여 대, 장성 수출차량 물류센터 3000여 대 정도다. 광주글로벌모터스(GGM)는 이번 파업에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남도도 물류대란 피해 최소화를 위해 비상수송대책 상황실을 가동했다. 전남도는 우선 자가용 화물자동차에 대한 유상운송허가 임시허가를 결정했다. 기간은 이날부터 30일까지다. 상황에 따라 재연장 하기로 했다. 해당 기간 자가용화물차에 대한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도 추진한다. 항만 수송률 제고를 위해 터미널 내에서만 컨테이너를 옮기는 야드 트랙터를 야적장까지 운행할 수 있도록 임시허가했다. 시·도는 정부 방침에 따라 화물차 주정차 위반 등 불법행위에 대한 단속에도 나서기로 했다. 시·도관계자는 "파업 기간 유관기관과의 협력체계를 강화하겠다"며 "지역 물류 수송에 차질이 없도록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 사회
    2022-11-24
  • 물류대란 현실화…지역 제조업체 수출 선적·제품 출고 '비상'
    화물연대 광주·전남노동자 4000여명 총파업 동참 전망 광양항 컨테이너 장치율은 '평균'…적체 대비 대책 마련 제조업계, 조기 출고·긴급 운송·야적장 확보 등 '자구책' 민주노총 화물연대 소속 운수노동자들이 대규모 총파업에 돌입하면서 광주·전남에서도 물류대란이 현실화됐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지역 제조업계는 조기 출고·대체 운송수단 확보 등 피해 최소화 대책에 나섰다. 24일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 광주·전남지부에 따르면, 조합 소속 화물 운수 노동자 4000여 명이 이날 오전 0시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했다. 광주에서는 조합원 1500여 명 중 긴급 물류 운송 투입 인원을 제외한 대부분이 참여한다. 전남에서는 탱크로리·벌크 차량 800여 대, 컨테이너 차량 600여 대, 철강 운송차 400여 대 등 총 1900대 가량이 파업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6월 7일부터 8일간 총파업 이후 5개월여 만에 다시 운송 거부에 나선 것이다. 당시 화물연대 파업으로 지역 주요 제조업체 상품 출하와 해운·육상 물류에 차질이 빚어지기도 했다. 지역 주요 사업장들은 지난 6월에 이어 또다시 총파업이 장기간 이어지면 주력 상품 출하와 해운·육상 물류 운송에 차질이 빚어질까 걱정하고 있다. 수출입항만인 광양항 선적 부두 내 장치 컨테이너 장치율은 64.6%로 지난 10월 평균 장치율 65%와 비슷하거나 다소 적다. 당분간 컨테이너 선적·환적 등 화물 처리에는 큰 문제가 없으나 파업 장기화 시 적체 현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항만업계는 보고 있다. 여수해양수산청은 수 일 전부터 화주·운송사에 긴급 또는 장기 적체 예상 수출·입 물량 선적을 안내, 항만에서 물량을 빼내고 있다. 컨테이너 부두가 꽉 찼을 경우를 대비해 임시 장치장 3곳도 확보했다. 또 국토교통부 등과 협의해 대체 운송 차량을 편성·대기토록 했다. 긴급 운송 화물은 화물연대와의 협상을 통해 반출한다. 경찰도 안정적인 운송을 위해 지원한다. 여수국가산업단지 입주 석유화학제조업체도 출고 품목에 따른 운송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한 석유화학제조업체는 파업 기간 중 긴급 배차 물량 확보에 힘쓰고, 생산물량을 조기 출고하고 있다. 또 다른 업체도 주요 고객사인 반도체 원료용 화학물질을 조기 납품했다. 생산 직후 출고해야 하는 액상 화학제품부터 반출하고 있다. 주요 협력사들도 야적장 추가 임차, 생산 원료 납기 일정 조정 등 대책도 추진하고 있다. 포스코 광양제철소 역시 파업 여파로 물동량 일부를 대체이송하거나 사전 출하하고 있다. 올 6월 파업 당시 '고육책'으로 개별 도로 운송(로드 탁송)까지 해야했던 기아 오토랜드 광주공장에도 비상이 걸렸다. 우선 생산·출고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기존 출하장 외에도 광주시 야외음악당 등지를 임시 야적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파업 장기화 시 관할 지자체에 임시운행 허가증을 받아 직원들이 직접 출고차량을 옮기는 방안도 고려한다. 광주 소재 다른 제조업체들도 파업 추이를 지켜보며 상황에 따라 생산량 조기 출고 등을 검토 중이다. 한 기업 관계자는 "파업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다양한 피해 최소화 대책을 수립·추진하고 있다. 물류가 오랜 기간 막히면 이마저도 소용이 없다"며 "정부와 화물연대가 원만하게 타협해 최악의 상황까지는 가지 않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 다른 제조사 관계자는 "고객사부터 관련 협력사까지 산업계에 미칠 파장은 클 것으로 우려한다"며 "파업이 장기화되지 않도록 조속히 상황이 타개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정부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경찰은 운송 방해, 차로 점거, 운송기사·경찰관 폭행, 차량 손괴 등 불법 행위가 확인될 경우 현장에서 검거하고 사법 처리한다.    
    • 사회
    2022-11-24
  • 광주 농민회 "쌀값 폭락 규탄…생존권 보장하라"
      광주 농민단체가 정부 차원의 쌀값 안정화 대책을 서둘러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전국농민회총연맹 광주시 농민회는 24일 오전 광주 서구 치평동 국민의힘 광주시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농민들은 폭등하는 생산비와 보장되지 않는 농산물 가격으로 인해 벼랑 끝에 내몰렸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정부가 농산물 가격 오름세가 물가 폭등의 주범인 양 매도하며 농산물 가격 하락 정책을 폈기 때문이다"고 강조했다. 또 "윤석열 대통령은 당선 이후 '비료지원 예산'을 삭감했고 농산물 시장 개방율이 96%에 이르는 CPTPP(포괄적 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가입을 국정 과제로 천명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쌀값의 목표가로 상징되는 '변동직불제'를 폐지하고 초과 생산한 나락에 대해 역공매 최저가 입찰방식을 도입해 쌀값 폭락을 유도했다"면서 "농업과 식량주권은 기후·식량 위기 시대에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소중히 지켜져야 한다"고 역설했다.
    • 사회
    2022-11-24
  • 유령직원으로 고용보조금 12억 착복, 악덕업주 구속기소
    사업주 2명·유령 직원 모집 브로커 3명, 청년 일할 기회 박탈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원금 심사 기준·감독 완화된 허점 노려 유령 직원을 모집해 고용 창출 보조금 12억 원을 가로챈 사업주 2명과 브로커 3명이 검찰 수사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들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건비를 지원하는 사업이 확대된 반면, 지원금 심사 기준·감독이 완화된 제도적 허점을 노려 범행했다. 광주지검 형사2부(부장검사 이영창)는 사기와 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모 회사 대표 A(34)·B(42)씨와 일명 유령 직원 모집책 C(32)씨를 구속기소하고, 공범 D(34)·E(33)씨를 같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들은 2019년 1월부터 올해 4월까지 회사 2곳에서 정규직 직원 104명을 채용한 것처럼 고용노동부·행정안전부·광주시를 속여 인건비 명목으로 국가·지방보조금 12억 원을 가로챈 혐의로 기소됐다. 이들은 단기 근무자(주 3일·하루 4시간)를 정규 직원으로 속이거나 유령 직원을 실제 고용한 것처럼 서류를 꾸며 보조금을 신청해 타낸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이 지원한 고용 지원 사업은 22개(일자리 104개)로, 청년 디지털 일자리 사업·더불어 일자리 사업·청년 창업 취업 윈윈 프로젝트, 제조업 인건비 지원사업 등이다. 이들은 정부가 코로나19 경제 위기 속 청년 실업을 예방하고자 고용 창출·유지 지원금 수급·감독 요건을 완화한 점, 사업주가 희망 노동자를 스스로 채용할 수 있는 점, 노동자에게 급여를 먼저 지급한 뒤 추후 인건비 보조금을 받는 점 등을 악용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보조금 관리·감독 방식이 현장보다 유선으로 이뤄졌고, 사전 고지 뒤 선별적으로 현장 점검을 한 탓에 근무 관련 서류를 쉽게 위조했다는 설명이다. 이들 중 유령 직원 모집책으로 활동한 C·D·E씨는 취업 준비생이나 주부 등에게 수수료(명목상 급여)를 주겠다고 접근했고, 각자 회사를 운영하는 A·B씨는 유령 직원을 번갈아 채용하거나 위장 전입을 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유령 직원에게 명목상 지급한 급여를 현금 또는 차명 계좌로 돌려받았고, 보조금을 사업주 70%·모집책 20%·유령 직원 10% 수준으로 나눠 가진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은 예상 질문과 허위 답변, 진술거부권 행사 등을 기재한 검찰 수사 대비 문건을 만들어 유령 직원들에게 배포하면서 수사를 방해하기도 했다. 검찰은 노동자 6명의 인건비 보조금 3200만 원 편취 사건을 경찰로부터 송치받은 뒤 보완 수사를 통해 조직적인 범행을 밝혔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청년들의 일할 기회를 박탈한 사건인 만큼 이들의 공소 유지와 범죄 수익 환수에 주력할 방침이다. 또 보조금 지급 기관에 대한 불시·집중 점검 강화와 관리·감독 강화 필요성(고용주관기관이 사업자와 근로자 일대일 연결)을 알려 재범 예방에 힘쓸 계획이다.
    • 사회
    2022-11-24
  • '무자본 갭 투자'로 480억 대 전세보증금 가로챈 50대 구속
    208채 전세보증금 반환 않고 가로채 잠적…피해 늘 듯 공인중개사·브로커 범행 공모…추가 입건·여죄 수사중 주택도시보증공사 대위변제액 급증…'혈세 낭비'까지 전세를 끼고 부동산을 매입하는 이른바 '갭(Gap) 투자'를 일삼다가 전세 보증금 수백억여 원을 반환하지 않고 가로챈 50대가 구속됐다. 광주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를 받는 A(51)씨를 구속했다고 2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19년부터 2020년까지 매매가를 웃도는 임차보증금으로 주택을 사들이는 '갭 투자' 방식으로 주택 400여 채를 사들인 뒤 전세 보증금 480억여 원을 반환하지 않고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조사 결과 A씨는 임대차 수요가 많은 중저가형 신축 빌라를 가계약한 뒤 공인중개사를 통해 입주할 임차인을 임대차 계약을 맺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후 부동산 임차인이 임대 기간 만료 때 받아야 할 전세보증금을 반환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까지 피해 규모는 208채에 달하며 점차 임차기간 만료시기가 도래하면서 피해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경찰은 전했다. 범행에 이용된 이른바 '갭 투자'는 매매가와 전세값 차이가 적은 부동산에 대해 전세를 끼고 매입하는 투자방식이다. 해당 임차인들은 주택도시보증공사로부터 '대위 변제' 방식으로 전세 보증금을 돌려받았다. 그러나 임차인 대신 보증을 선 공사 측은 피해를 떠안았다. 특히 최근 주택시장 침체로 전세값이 매매 시세보다 비싼 '역전 현상'이 발생하면서 경매를 통한 처분도 여의치 않자 주택도시보증공사는 A씨를 지난 6월 고발했다. 경찰은 A씨 외에도 공인중개사, 브로커가 이 같은 범행에 가담, 받은 임차 보증금을 받아 나눠 가진 것으로 보고 있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피해 임차인 등의 진술과 증거자료 등을 확보하고, 도피 중인 A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A씨와 공모해 리베이트를 챙긴 공인중개사와 브로커 등에 대한 입건을 검토하는 한편, 여죄 수사를 벌인다. 경찰은 최근 임대차 계약 종료 이후 임차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는 전세사기 피해가 급증하고, 사회적 경험이 적은 청년·신혼부부 등이 주로 피해를 입고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강조했다. 특히 주택도시보증공사의 2030 청년 대상 대위변제액은 전체 규모의 67.8%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위변제액도 지난해 5040억 원에서 올해(1월~ 9월) 5292억 원으로 해마다 급증, 귀중한 혈세가 낭비됐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무자본·갭투자 전세 사기 관련자들을 철저히 수사하는 한편, 앞으로도 서민에게 고통을 주는 전세 사기 범죄에 엄정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사회
    2022-11-24
  • 전남소방, 가뭄 대응 '겨울철 산불예방' 집중 홍보·단속
    전남소방본부는 오는 12월 2일까지 10일간 겨울철 가뭄 대응 산불 예방 일제 캠페인을 겸한 지도·단속 활동을 펼친다고 24일 밝혔다. 올 들어 10월 말 현재까지 전남지역 강수량은 851㎜로 평년 같은 기간(1390.3㎜)대비 61.5%에 그쳤다. 이는 관측 이래 가장 적은 강수량이다. 이에 전남소방본부는 소방공무원, 의용소방대, 유관기관 관계자등 5000여 명을 비롯, 20개 소방서와 전남지역 주요 등산로 등에서 산불예방 일제 캠페인을 벌인다. 소중한 재산과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산림과 가까운 곳에선 논·밭두렁이나 각종 쓰레기 소각 금지', '산림 또는 연접지에서 흡연이나 불씨를 다루는 행위 삼가', '입산 통제 구역이나 폐쇄된 등산로 출입 금지' 등 산불예방 수칙을 적극 홍보하고 지도 단속에 나선다. 주요 전통시장, 역·터미널 등 다중밀집 장소를 대상으로도 겨울철 화재예방 캠페인을 전개할 예정이다. 김조일 전남소방본부장은 "산불예방을 위한 가장 확실한 방법은 경각심을 갖고 더욱 조심하는 것뿐"이라며 "산림은 물론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산불 예방활동에 도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남도가 분석한 산림청 자료에 따르면 최근 10년 전국 산불 발생 원인의 34%는 입산자 실화였다. 이어 논·밭두렁 소각 14%, 쓰레기 소각 13%, 담뱃불 실화 5% 순으로 대부분 작은 실화나 부주의로 발생한 인재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 사회
    2022-11-24
  • 화물연대 총파업… 광주시, '경계 단계' 발령
    제1전투비행단 등 완성차 보관 장소 지정 "지역 물류수송에 차질없도록 철저히 대비"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화물연대 광주·전남 조합원 4000여 명이 '안전운임 일몰제' 폐지 등을 촉구하며 24일 총파업에 동참한다. 광주시는 육상화물 운송분야 위기경보 중 주의 단계를 발령하고, 지역 기업체와 비상대책 회의를 이어가고 있다. 23일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 광주·전남지부에 따르면 24일 오전 0시부터 전국 화물연대 무기한 총파업에 동참한다. 조합원들은 같은 날 오전 광산구 하남산업단지 일대와 전남 광양터미널에서 각각 총파업 출정식을 연다. 현재 광주지역 화물연대 조합원은 1500여 명, 전남은 2800여 명에 이른다. 화물연대 측은 의약품·코로나19 백신 등 소수의 긴급 운송 물량을 제외하면 대부분 조합원이 파업에 참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화물연대의 총파업 예고에 따라 광주시도 육상화물 운송분야 위기경보 중 주의 단계를 발령했다. 위기경보는 관심·주의·경계·심각 등 4단계로 나뉜다.  광주시는 군공항교통국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비상수송대책 상황실(3개팀)을 꾸리고, 대책 회의를 이어가고 있다. 집단 운송 거부 사태에 대비, 기아자동차와 SK에너지 등을 주요 보호대상 시설물로 지정했다. 파업이 장기화하면 삼성전자 광주공장과 금호타이어도 보호대상 시설물에 포함하기로 했다. 광주시는 화물연대가 총파업에 돌입할 경우 위기경보를 경계 단계로 상향 조정할 계획이다. 특히 기아자동차 완성차량 수송을 담당하는 현대 글로비스 운송 담당자들이 대부분 화물연대 조합원임을 고려, 공군 제1전투비행단 등 완성차 임시 보관장소도 별도 지정했다. 현 기아자동차 완성차 보관장소의 규모는 평동 5000여 대, 장성 수출차량 물류센터 3000여 대 정도다. 광주시 관계자는 "화물연대가 총파업에 나설 경우 관련 공장 인근 전용차량 위반이나 불법 밤샘 주차 단속 강화, 운송거부 조합원에 대한 과태료 부과 등 적극적인 행정적 조치를 취해달라는 정부의 요청이 있었다"며 "지역 물류 수송에 차질이 없도록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 사회
    2022-11-23
  • 군사정권 '불법 징집·밀정 공작' 광주전남 피해학생 142명 달해
    1987년까지 강제입영… 프락치 활동 강요 수도권 빼면 최다… 고교생마저 '녹화사업'  군사정권이 자행한 불법 징집·밀정(프락치) 공작인 이른바 '녹화·선도 사업'에 따른 광주·전남 피해자가 비수도권 중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기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진실화해위)는 보안사 개인 존안자료를 토대로 군사정권 당시 강제징집·녹화·선도공작 관련 피해자 2921명을 확인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가운데 광주·전남 학생은 142명으로 수도권을 제외하면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대학 별로는 전남대 91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조선대 34명, 목포대 5명, 조선대병설공업전문대(현 조선이공대학) 2명, 광주대건신학대·광주가톨릭대 2명 순이었다. 순천대와 광주경상전문대(현 호남대) 1명씩 피해자가 있었다. 광주일고, 살레시오고, 전남고, 목포 문태고·영흥고, 순천공고 등에서도 1명씩 고등학생 총 6명이 '녹화 사업' 대상자에 포함됐다. 전국적으로도 고등학생까지 불법 징집·선도 관리 대상으로 올린 것은 이례적이다.  박정희·전두환 정권은 위헌·위법한 명령인 '위수령', '대통령 긴급조치 제9호', '계엄포고 제10호' 등에 따라 대학생들을 입건하고 강제 입영했다. 이 과정에 당시 계엄합동수사본부·안기부·경찰은 해당 대학생을 불법 체포·감금하고 가혹행위나 강요를 일삼아 강제 입대케 했다.  '지도 휴학제'에 따른 학적 변동과 간소화한 입영 절차도 강제징집을 뒷받침했다. 문교부(현 교육부)와 대학은 경찰에서 넘겨 받은 대상학생을 강제 퇴학 또는 휴학 조치를 단행했다.  국방부는 특히 '병역법'을 어기고 병무청에 '징병 종결 처분' 없이 강제 징집을 부당 지시했다. 국방부 요청에 따라 경찰은 강제 징병대상자의 신병 확보·호송 업무까지 맡으며 사실상 인신을 구속한 상태인 학생들을 입영시켰다. '녹화 (침투) 사업'을 주도한 국군 보안사령부는 헌법·법률을 위배해 현역 군인들을 영장 없는 체포·구금 상태에서 범죄 수사와 다를 바 없는 조사를 진행했다. 이후 이른바 '특수학적변동자'를 군 복무 중 동향관찰, 심사, 순화, 활용, 전역 후 동향 관찰, 전역 후 활용 등 치밀한 계획에 따라 관리했다.  또 이들을 반정부 민주운동 세력을 찾아내겠다는 명목으로 학원·노동·종교 각 분야에 침투시킨 뒤 조직원 동향, 시위 정보 등을 은밀히 수집·보고토록 했다. 이 과정에서 폭행, 가혹 행위, 협박, 강요 등 중대한 인권 침해도 진실화해위 조사를 통해 확인됐다. 이 같은 불법 징집·포섭·밀정 공작은 선도 업무로 명칭만 바꿔 1987년까지 이어진 것으로 밝혀졌다. 보안사 선도 대상자 명단에서는 1989년 10월 입대자까지 확인됐다.  앞서 진실화해위는 지난해 5월 27일 '대학생 강제징집 및 프락치 강요 공작' 사건에 대해 조사를 개시, 1년 6개월 간 진실을 규명했다. 문헌 조사 과정에서 피해자 2921명의 존재가 확인됐다.  피해자 중 직접 조사를 신청한 200여 명 중 187명은 이날 진실규명 결정이 내려졌다. 이 중 지역 대학생은 7명(전남대 6명·조선대 1명)이다. 진실화해위 관계자는 "강제 징집 피해자들은 국방의 의무라는 명목으로 개인의 자유를 침해 당했다. 이후에도 다시 사회와 격리되는 중대한 인권 침해를 겪어야만 했다"며 "이에 연루된 각 정부 부처·기관은 피해자들에게 공식적으로 사과하고, 경제적·사회적 피해에 대한 회복 조치를 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 사회
    2022-11-23
  • 고관절 인공물 제거 뒤 신경 손상…대학병원 손배 책임
    고관절 부위 인공 삽입물 제거 수술 당시 주의 의무를 다하지 않은 과실로 환자의 신경 손상을 일으킨 대학병원 측에 손해배상 책임이 있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광주지법 제11민사부(재판장 노재호 부장판사)는 A씨가 조선대학교 법인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했다고 23일 밝혔다. 소방공무원 A씨는 2017년 4월 하산 중 미끄러져 고관절 골절·탈골 증상으로 조선대병원에서 수술(고관절 부위에 인공 삽입물을 이용한 고정술)을 받고 퇴원했다. A씨는 후유증(간헐적 하지 통증)이 있어 2018년 3월 내원했고, 같은 해 7월 인공 삽입물 제거 수술을 추가로 받았다. A씨는 추가 수술 열흘 뒤 발 앞쪽 부위가 처져 걸음걸이에 이상이 발생했고, 근전도 검사에서 '좌골 신경 손상'이 확인됐다. 좌골은 궁둥이뼈의 아래 부위를 차지하는 굴곡진 한 쌍의 뼈다. A씨는 "조선대병원 의료진이 진료상 주의 의무를 다하지 않아 신경 손상 등을 일으켰다"며 3억 4300만 원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냈다. 재판부는 "A씨의 1차 수술 부위에 유착이 발생한 만큼, 조선대병원 의료진은 2차 수술 과정에 연부 조직의 유착 정도, 골절편의 위치·유합 정도, 향후 추가로 시행될 수 있는 수술의 선택지 등을 고려해 환부의 도달 방법·인공 삽입물 제거 방식에 최선의 주의 의무를 다했어야 한다. 의무를 다하지 않은 과실로 A씨 좌골의 신경 손상을 발생시켰다. 손해배상 책임이 있다"고 봤다. 진료 기록 감정 결과 인공 삽입물 제거 수술 다음 날부터 A씨에게 감각 저하 증상이 발생한 점, 수술 부위와 신경 손상 부위가 인접한 점, 수술 중 과도한 견인으로 신경 손상이 발생한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종합한 판단이다. 다만 재판부는 조선대의 손해배상책임 비율을 20%로 제한해 A씨에게 6360만 원을 지급하라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조선대병원이 수술용 금속판 제거 시 증상이 악화할 수 있다며 유착으로 인한 어려움을 설명했는데 A씨와 가족 의사에 따라 제거 수술을 한 점 등을 근거로 배상 책임 범위를 정했다.
    • 사회
    2022-11-23

스포츠·연예 검색결과

  • 손흥민, 부상 트라우마 떨치나… 우루과이전 정조준
    안와골절 수술 이후 공개 훈련서 첫 헤딩우루과이와 1차전 앞두고 빠른 회복세 “수술 이후, 꽤 오랫동안 복시(한 개 물체가 두 개로 보이는 현상)로 고생했다.”  “옆 사람이 손만 들어도 순간적으로 얼굴을 피하는 버릇이 생겼다.” “수술 방식에 따라 차이는 있겠지만 부위가 아물 때까지는 정상적으로 식사하기 어려웠다. 미음을 먹었다.”손흥민(토트넘)처럼 안와골절 부상으로 수술을 받은 사람의 설명이다. 그런데 손흥민은 수술 이후 한 달도 채 지나지 않아 머리를 쓰기 시작했다.한국 축구의 간판 손흥민이 안와골절 수술 이후 빠른 회복세를 보여 벤투호를 설레게 했다.손흥민은 21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에글라 훈련장에서 진행된 프로그램에서 머리를 쓰기 시작했다.지난 2일 마르세유(프랑스)와 2022~202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눈 주위 뼈 네 군대가 부러진 후, 19일 만이다.월드컵을 향한 의지를 드러내며 수술 일정을 앞당기고, 특수 제작 마스크를 착용한 손흥민이다. 우루과이와의 2022 카타르월드컵 H조 조별리그 1차전을 3일 앞두고 나온 헤딩 장면은 매우 인상적이다.안와골절이 생기면 정도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해당 부위에 얇은 금속판과 의료용 핀을 박는 경우가 있다. 부상 당시의 충격 때문에 트라우마가 생기고, 입 안 쪽으로 수술을 진행하면 정상적인 식사가 어렵다고 한다. 이날 손흥민은 초반 15분만 공개한 훈련에서 가볍게 몇 차례에 걸쳐 헤딩을 선보였다. 취재진에 공개된 자리에서 손흥민이 머리를 사용한 건 처음이다.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훈련까지는 아니고 가볍게 장난을 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전에 가까운 완벽한 헤딩은 아니었지만 일단 피하지 않았다는 점에선 의미를 둘 수 있다.그가 앞서 비공개 훈련에서 이미 머리를 사용했는지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그동안 취재진 앞에선 타인과 신체 접촉을 최소화하며 컨디션을 올리는데 집중했다.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 손흥민의 회복과 경기 출전 여부는 국내 취재진뿐 아니라 세계 언론의 관심이다.한국시간으로 오는 24일 오후 10시 열리는 우루과이와 첫 경기에서 중요한 관전 포인트다.손흥민은 같은날 경기가 열리는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진행된 사전 답사에서 벤투 감독과 약 5분 동안 일대일로 대화를 나눠 눈길을 끌었다. 오후 훈련장에서도 꽤 진지하게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이 포착됐다.공교롭게 첫 헤딩이 공개된 훈련을 앞두고선 손흥민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타이거맥주’ 협찬 광고 형식으로 “준비는 끝났다. 나의 가장 큰 꿈을 좇을 시간”이라는 글이 게재됐다.
    • 스포츠·연예
    2022-11-22
  • 남미 상대 첫 승+2연속 무실점 달렸다
    한국, 역대 월드컵서 남미팀에 못 이겨손흥민, 역대 최다골과 3경기 연속골 도전한국 월드컵 역대 첫 페널티킥 득점 기대한국이 오는 24일 오후 10시 우루과이와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H조 첫 경기를 치를 예정인 가운데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월드컵 역사에 남을 기록을 세울 수 있을 수 주목된다.한국이 남미팀인 우루과이를 이기면 역대 월드컵 첫 사례다. 그간 한국은 월드컵에서 34경기를 치러 6승을 거뒀다. 유럽팀을 상대로 5승, 아프리카 팀을 상대로 1승이다.반면 남미와 북중미팀에게는 8전2무6패로 한 번도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이번에 우루과이를 이기면 남미팀을 상대로는 첫 승을 올리게 된다.아울러 한국은 이번 우루과이전에서 역대 최초로 2경기 연속 무실점을 노린다. 한국은 역대 월드컵에서 34골을 넣고 2배가 넘는 70골을 허용했다. 34경기 중 무실점으로 끝난 경기는 2018 러시아 월드컵 독일전을 포함해 모두 6경기다. 2경기 연속으로 무실점을 기록한 적은 없다. 김민재를 주축으로 하는 수비진이 우루과이전을 무실점으로 막는다면 2018년 대회 독일전에 이어 최초로 연속 무실점 경기를 달성한다. 우루과이전을 통해 월드컵 3경기 연속골을 넣은 첫 선수가 나올지도 관심사다.월드컵에서 2경기 연속골을 넣은 한국 선수는 지금까지 유상철과 손흥민밖에 없다. 유상철은 1998 월드컵 마지막 경기 벨기에전과 2002 월드컵 첫 경기 폴란드전에서 연속 득점을 했다. 손흥민은 러시아 월드컵 멕시코전과 독일전에서 잇따라 골을 넣었다. 손흥민이 우루과이전에서 득점하면 한국 선수 최초로 3경기 연속 득점 기록을 세운다.뿐만 아니라 손흥민이 우루과이전에서 골을 넣으면 월드컵에서 가장 골을 많이 넣은 한국인이 된다. 월드컵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은 한국 선수는 3골씩을 기록한 안정환과 박지성, 손흥민이다. 손흥민이 이번 대회에서 1골이라도 추가하면 역대 최다 득점자가 된다. 한편 우루과이전에서 한국이 페널티킥 골을 넣을지도 주목된다.한국은 34경기를 치르는 동안 한 번도 페널티킥으로 골을 넣은 적이 없다. 2002 한일 월드컵에서 이을용과 안정환이 페널티킥을 얻었지만 모두 실패했다. 반면 페널티킥 실점은 3골이다. 비디오판독(VAR) 기술이 한층 발전한 상태에서 치러지는 이번 우루과이전에서 한국이 역대 최초로 페널티킥으로 골을 넣을 수 있을지 관심사다. 
    • 스포츠·연예
    2022-11-21
  • 2022 카타르월드컵 29일간 열전 돌입
      사막의 뜨거운 열기와 세계인의 축구 축제가 만났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이 21일 오전 1시(한국시간) 개최국 카타르와 에콰도르의 A조 조별리그 1차전으로 성대한 막을 올렸다.(관련기사 13면) 대륙별 지역 예선을 통과한 32개국이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내달 19일 대망의 결승전까지 29일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이번 대회는 수도 도하를 포함해 5개 도시, 8개 경기장에서 열린다. 8개 경기장이 모두 반경 50㎞ 내에 자리해 동선이 가장 간결한 대회로 꼽힌다. 이번 대회는 역대 최초로 중동에서 열린다. 아시아 대륙에선 2002 한일월드컵 이후 두 번째다. 또 처음으로 11~12월에 열리는 겨울 월드컵이다.  그동안 유럽 주요리그가 끝난 이후인 6~7월에 열렸지만 섭씨 40도를 훌쩍 넘는 카타르의 여름 더위를 고려해 개최 시기를 겨울로 옮겼다.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한국은 2010 남아공월드컵 이후 12년 만에 사상 두 번째 원정 16강 진출에 도전한다. 우루과이, 가나, 포르투갈과 H조에 속했다.  벤투호는 오는 24일 오후 10시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우루과이와 1차전을 치른다. 이어 28일 오후 10시 가나, 12월3일 0시 포르투갈을 차례로 만난다. 모두 같은 장소에서 대결한다. /뉴시스
    • 스포츠·연예
    2022-11-20
  • ‘마스크 투혼’ 손흥민 앞세워 두번째 원정 16강 도전
    한국 축구가 ‘첫 겨울·중동’ 월드컵인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역대 두 번째 원정 16강 진출에 도전한다.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지난 14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입성해 막판 조직력과 컨디션 올리기에 집중하고 있다.남미 강호 우루과이, 아프리카 복병 가나, 유럽 강호 포르투갈과 H조에 속한 벤투호가 4년을 준비한 결과물을 꺼내 보일 때가 왔다.벤투호는 24일 오후 10시 우루과이, 28일 오후 10시 가나, 12월3일 0시 포르투갈과 차례로 상대한다. 경기는 모두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다.각 조 상위 2개국이 16강에 진출하는 방식에서 H조의 2강으로 포르투갈, 우루과이를 꼽는 이들이 상당수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을 봐도 한국은 28위로 포르투갈(9위), 우루과이(14위)보다 아래다. 그나마 가나(61위)보다 위에 있지만 가나 역시 최근 평가전에서 스위스를 2-0으로 꺾으며 만만치 않은 전력을 과시했다.첫 경기가 대회의 성패를 가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우루과이전은 산뜻한 출발과 남미 징크스를 깰 수 있는 기회다.한국 축구가 그동안 월드컵에서 총 6승을 거뒀지만 남미를 상대로는 이긴 적이 없다. 남미와 북중미 국가를 상대로 통산 8전 2무6패다.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이뤘지만 2002 한일월드컵 4강, 2010 남아공월드컵 16강 진출 외에는 조별리그를 통과한 적이 없다.남아공 이후 2014 브라질월드컵, 2018 러시아월드컵에선 연거푸 탈락의 쓴맛을 봤다.홍명보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브라질 대회에선 러시아와 1차전에서 1-1로 비긴 뒤, 알제리(2-4), 벨기에(0-1)에 모두 져 1무2패로 탈락했다.러시아에서도 1승2패로 탈락했다. 1·2차전에서 스웨덴(0-1), 멕시코(1-2)에 무릎을 꿇었다. 마지막 경기에서 디펜딩챔피언 독일을 2-0으로 꺾으며 세계를 놀라게 했지만 목표는 달성하지 못했다.냉정하게 최근 두 차례 월드컵과 비교하면 이번 대회는 부상 악재 속에서 치를 것으로 보인다.소속팀 경기 도중 안와골절 부상을 입었다. 월드컵 출전을 위한 의지를 드러내며 일정을 앞당겨 수술대에 올랐지만 부상 정도가 심해 정상 컨디션을 보여주기 어려울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손흥민은 토트넘이 제작한 특수 보호 마스크를 착용하고 카타르 적응 훈련에 힘을 쏟고 있다. 악조건 속에서 거친 몸싸움과 제공권 싸움 등을 극복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황희찬(울버햄튼)도 왼쪽 햄스트링 이상으로 훈련에 불참하는 등 컨디션 조절에 애를 먹고 있다. 이에 반해 우루과이는 황금 세대로 불린 루이스 수아레스(나시오날), 에딘손 카바니(발렌시아), 디에고 고딘(벨레스 사르스필드) 등 베테랑과 레알 마드리드의 세계적인 미드필더 페데리코 발베르데, 손흥민의 팀 동료 로드리고 벤탄쿠르(토트넘), 다윈 누녜스(리버풀) 등 신예들의 신구 조화가 눈에 띈다.포르투갈 역시 세계적인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중심으로 브루노 페르난데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후벵 디아스, 주앙 칸셀루, 베르나르두 실바(이상 맨체스터 시티), 주앙 펠릭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 연령별 최고 수준 선수들이 포진했다.가나는 이냐키 윌리엄스(아틀레틱 빌바오)와 수비수 타리크 램프티(브라이턴)를 귀화 방식으로 데려와 전력을 강화했다.브라질과 러시아에서 아쉬움의 뜨거운 눈물을 흘렸던 손흥민은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한 지금 세 번째 월드컵을 앞두고 있다.그는 “잊지 못할 월드컵을 만들고 돌아가고 싶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1골만 더 넣으면 한국 선수 역대 월드컵 최다골 주인공이 된다.벤투 감독도 월드컵 장도에 오르기에 앞서 4년을 돌아보며 “이 여정 동안 팬들이 보내준 서포트에 감사드린다. 여정 중에 이뤄낸 결과도 상당히 중요했다. 월드컵에 모든 걸 다해서 자랑스러워하실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21일 개최국 카타르와 에콰도르의 A조 조별리그 1차전으로 막을 올리는 카타르월드컵. 벤투호도 주사위를 던졌다.
    • 스포츠·연예
    2022-11-20
  • 전국 베스트튜닝카, 영암 국제자동차경기장으로 모인다
    전남개발공사 19~20일 전남모터페스티벌 개최전국 베스트 튜닝카 선발대회 등 체험·이벤트도전남개발공사는 19~20일 이틀간 영암 국제자동차경주장에서 ‘2022년 제3차 전남모터페스티벌’을 개최한다.17일 공사에 따르면, 전남모터페스티벌에선 전국 베스트튜닝카 선발대회, 듀애슬론 대회, 이색 스포츠카·캠핑카 전시전이 함께 열린다.여기에 관람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클래식 전기카트, 서킷택시, 깡통기차 등 다양하고 알찬 프로그램으로 선보인다.전남도 후원으로 매년 열리는 ‘전남모터페스티벌’은 연 3회 개최하고 있다.모터스포츠와 레저스포츠를 접목해 지역민들과 관람객, 모터스포츠인들이 함께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축제로 진행하고 있다. 앞서 지난 12~13일 진행된 ‘KIC-CUP 투어링카 레이스’(4라운드)는 전남개발공사가 직접 주최하는 아마추어 레이서의 등용문으로 자동차 150여대, 바이크 200여대, 관계자 1000여명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장충모 전남개발공사 사장은 “국제자동차경기장이 레이싱 대회 위주의 행사에서 탈피해 다양한 모터스포츠와 레저스포츠 등이 어울려 볼거리, 먹거리, 즐길 거리가 풍성한 지역 대표 관광지로 발돋음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스포츠·연예
    2022-11-17
  • 광주 4명·전남 3명 체육회장 선거 도전장
    체육인들이 선출하는 체육회장 선거를 한달여 앞두고 광주 4명, 전남 3명이 출마의사를 공식 표명하면서 본격 선거전이 시작됐다.16일 광주와 전남도체육회에 따르면 다음달 15일 치러지는 차기 체육회장 선거에 광주는 4명, 전남은 3명이 후보자 등록 의사 표명서를 제출했다. 광주는 박찬모 광주육상회장을 비롯해 전갑수 대한장애인배구협회장 겸 광주배구협회장, 최갑렬 광산체육회장, 홍성길 광주배드민턴회장이 출사표를 던졌다.이 중 홍 배드민턴 회장은 사직서를 제출하지 않아 직무가 자동 정지됐으며 나머지 3명의 후보는 현직에서 물러난채 선거전에 뛰어들었다.전남은 송진호 목포시체육회장과 윤보선 전남스키협회장, 장세일 전 도의원 등 3명이 차기 회장선거에 도전장을 던졌다.예비후보등록으로 여겨지는 출마의사표명서가 마감되면서 본격 선거운동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광주와 전남체육회는 선거운영위를 열어 각 종목단체에 선거인단 명부 작성을 오는 26일까지 요청하고 다음달 초 확정할 계획이다.광주와 전남체육회는 선거의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투표에 직접 참여하는 선거인단을 300명 이상으로 구성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이어 다음달 4일과 5일 선거관리위원회에 후보자 등록이 완료되면 같은달 6일부터 선거일 전까지 선거운동이 진행된다.후보자만 어깨띠, 명암돌리기, 문자메시지 전송 등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광주와 전남체육회는 후보의 정책을 알지 못한다는 체육인들의 민원에 따라 후보자들간 합의 여부에 따라 1~2회 정도 공약토론회 등을 계획하고 있으며 선거 당일 본 투표에 앞서 소견 발표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체육회 관계자는 “기존 회장들이 범죄로 인한 재판과 지방선거 출마로 인해 임기를 채우지 못한 채 물러났다”며 “체육인들이 회장을 직접 뽑는 만큼 신중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으로 후보를 알릴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 스포츠·연예
    2022-11-16
  • 광주은행 여자 양궁단 입단식… 안산 합류
    광주여대 출신 최미선·김민서·박나윤도 한솥밥광주은행(은행장 송종욱)은 15일 본점에서 여자 실업 양궁단 입단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광주은행 양궁단은 지난 7월 광주여대 출신의 기보배·최미선·안산 선수 등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를 배출한 김성은 감독을 광주은행 여자 양궁단 감독 및 창단 실무 총괄 책임자로 선임하는 등 선수 선발 및 창단 준비에 공을 들여왔다. 김성은 감독을 필두로 안산·최미선·김민서·박나윤 선수 영입을 확정해 이날 광주은행 여자 양궁단 입단식을 진행했으며, 안산 선수는 내년 말 졸업과 동시에 합류할 예정이다.안산 선수는 현재 국가대표 선수로 지난해 7월에 열린 ‘2020도쿄올림픽’에서 양궁 역사상 첫 3관왕에 이어 ‘2021 세계양궁선수권대회’ 2관왕, 지난 5월 광주에서 열린 ‘2022 양궁월드컵’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고 최근 콜롬비아 메데인에서 열린 ‘2022 현대 양궁월드컵 4차 대회’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 최미선 선수는 현재 국가대표 선수로 활약중에 있으며, ‘2022 양궁월드컵’ 개인전과 단체전 금메달, ‘2019 유니버시아드 대회’ 단체전 금메달, ‘2019 아시아 선수권 단체전’ 금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김민서·박나윤 선수는 국내외 각종 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장래가 촉망받는 선수로 앞으로의 활약이 기대된다.이날 입단식에 이어 광주은행 여자 양궁단의 출발을 공식적으로 알리고 팀명을 선포하는 창단식은 오는 18일, 광주은행 창립 54주년 기념식과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송종욱 광주은행장은 “이번 여자 양궁단 창단은 광주를 세계 최고의 양궁 메카로 더욱 확고히 자리매김하고 우리 고장 출신의 세계적인 스포츠 스타를 타지역에 유출하지 않고 우리 지역에서 성장시키겠다는 강한 의지다”고 밝혔다.
    • 스포츠·연예
    2022-11-15
  • KLPGA 평정한 박민지, 한국 무대가 좁다
    박민지(24)에게 한국 무대는 좁다.박민지는 지난 13일 강원 춘천 라비에벨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2022시즌 최종전인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 2022(총상금 10억원·우승 상금 2억원) 최종 3라운드에서 최종합계 9언더파 207타로 정상에 올랐다.2시즌 연속 6승을 달성한 박민지는 통산 16승을 수확해 현역 선수 최다승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박민지는 올해 기복을 보이며 아쉽게 대상은 놓쳤다. 하지만 2시즌 연속 6승이라는 성과를 냈고, 다승, 상금 부문 1위에 올랐다.박민지는 자신이 기록한 성과에 놀랐다. “전성기가 맞는 것 같다. 나도 왜 이렇게까지 우승을 많이 하는지 믿기지 않을 정도다. 이 숫자가 맞나 싶을 정도로 어안이 벙벙하다. 내가 봐도 대단하다고 생각된다. 또, 마지막 대회에서 우승을 해서 더 기쁜 마음으로 휴식을 취하고 훈련에 들어갈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박민지는 올해 22개 대회에 출전했다. 톱10에 12차례 올라 6번의 우승을 거머쥐었다.티샷부터 아이언, 쇼트게임, 퍼트까지 거의 완벽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박빙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강한 멘털도 강점으로 손꼽히고 있다.박민지의 유일한 단점은 기복이다. 자신이 가진 실력에 비해 쉽게 무너질 때가 있었다.일각에서는 박민지가 LPGA 투어 무대에서도 충분히 통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박민지는 “해외에서도 우승을 꼭 해보고 싶다. 그런 것들이 동기부여도 될 것 같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이어 “어릴 때부터 골프 선수 하면 떠오르는 박세리 선수나 박인비 선수 같은 상징적인 선수가 되고 싶다는 막연한 꿈을 꿔왔다. 3분의 1정도는 가고 있는 것 같아서 굉장히 만족스럽다”고 견해를 밝혔다.그러나 해외 진출에 대해서는 심사숙고 하는 분위기다. 낯선 무대, 다른 언어에 대한 부담감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2023시즌 한 번 더 KLPGA 투어에서 뛴 후 다음 시즌 LPGA에 도전할 전망이다.박민지는 “LPGA Q스쿨(시드권 획득 예선전) 신청 기간이 끝나서 내년에는 못한다. 아직 확정된 것이 없어 말씀드리기가 어렵다”고 솔직하게 말했다.박민지는 지난달 통산 15승을 달성한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우승후 가진 언론 인터뷰에서는 “내년에는 해외투어 진출을 위한 준비를 하고 싶다”고 말한 바 있다. 박민지는 지난 7월 프랑스에서 열린 LPGA투어 메이저대회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에 출전했다. 프로 데뷔 이후 첫 해외 대회 출전이었던 이 대회에서 공동 37위를 기록했다.  박민지의 계획대로 내후년 LPGA에 진출한다면 26살의 적잖은 나이가 된다. LPGA 명예의전당에 입회한 ‘전설’ 박세리(1998년·21살) 박인비(2007년·19살)는 20살 안팎에 투어 생활을 시작했다. 지난 5월 36세 나이에 한국인 최고령 LPGA 우승 기록을 세운 지은희도 데뷔는 2007년(21살)이었다.한국 무대를 넘어 LPGA를 준비하는 박민지의 도전에 골프팬들의 관심이 모아진다.
    • 스포츠·연예
    2022-11-14
  • '두 번째 원정 16강 도전' 벤투호, 카타르로 출국
    사상 두 번째 월드컵 원정 16강 진출에 도전하는 한국 축구가 결전지 카타르로 향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 본진이 14일 오전 0시25분 인천공항을 통해 카타르 도하로 떠났다. 손흥민(토트넘) 등 유럽에서 활동 중인 선수 8명을 제외한 선수단이 벤투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와 동행했다.  지난 11일 아이슬란드와 마지막 평가전을 치른 벤투호는 카타르에 입성한 후 곧장 현지 적응과 함께 마지막 담금질에 돌입한다. 추가 평가전은 없다. 월드컵 10회 연속으로 본선에 진출한 한국은 2010 남아공월드컵 이후 12년 만에 원정 16강 진출에 도전한다. 하지만 에이스 손흥민의 부상이 큰 악재다. 손흥민은 이달 초 안와골절 부상을 입고 수술대에 올랐다. 강한 출전 의지를 드러내며 최종명단에 올랐지만 출전 여부는 불투명하다. 손흥민을 비롯한 유럽파 선수들은 카타르 현지에서 합류한다. 손흥민은 16일 오전 00시05분(현지시간)에 카타르에 입국한다. 생애 첫 월드컵을 앞둔 이강인(마요르카)은 13일 오후 11시45분에 가장 먼저 도착했다.  이어 14일 황희찬(울버햄튼), 황의조, 황인범(이상 올림피아코스), 김민재(나폴리), 이재성(마인츠), 정우영(프라이부르크)이 차례로 입성한다. 벤투호는 월드컵 H조에서 포르투갈, 우루과이, 가나와 16강 진출을 다툰다. 한국시간으로 24일 오후 10시 우루과이, 28일 오후 10시 가나, 12월3일 0시 포르투갈과 차례로 상대한다.  한편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해 최종명단과 별도로 27번째 선수로 추가 발탁된 공격수 오현규(수원)도 벤투호와 동행한다. /뉴시스
    • 스포츠·연예
    2022-11-13
  • 심석희, 쇼트트랙 4대륙 선수권 500m 우승
    여자 쇼트트랙 심석희(25·서울시청)가 4대륙 선수권대회 여자 500m에서 우승했다. 심석희는 지난 12일(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2022 4대륙 쇼트트랙 선수권대회 여자 500m 결승에서 43초273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43초302로 레이스를 마친 산토스 그리즈월드 크리스틴을 0.029초차로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오른 주먹을 불끈 쥔 심석희는 환한 웃음을 지었다. 쇼트트랙 간판으로 활약하던 심석희는 지난해 10월 동료 험담, 비하 사실이 드러나 2개월 자격정지 징계를 받았다. 이로 인해 지난 2월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했다. 쇼트트랙을 놓지 않은 심석희는 지난 5월 2022~2023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종합 3위로 태극마크를 다시 달았다. 돌아온 심석희는 여전히 건재함을 알리고 있다. 지난달 2022~2023시즌 ISU 쇼트트랙 월드컵 1차 대회 여자 500m에서 동메달, 여자 1000m 1차 레이스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한편 최민정(성남시청)은 이날 여자 1500m에서 2분25초737을 기록, 동메달을 수확했다.  남자 1500m결승에서는 박지원(서울시청)이 2분16초409로 우승을 차지했고, 홍경환(고양시청)이 2분16초471로 은메달을 손에 넣었다.
    • 스포츠·연예
    2022-11-13

문화 검색결과

  • '최병익 不知老至 작품전' 개막
     23~29일 서울 인사동 경인미술관서   조각보에 붓글씨 "서예 새경지" 평가 "전통과 현실, 이상과 실재 조화 추구"   <작품전 개막 인사를 하고 있는 최병익 작가. 뒤에 보이는 작품은 반야심경(般若心經)과 손과정(孫過庭) 서보(書譜).> 不知老至 南嶺 崔炳翼 (부지노지 남령 최병익) 작품전이 막을 열었다. 최병익 작가는 23일 서울 인사동 경인미술관에서 13번째 작품전 개막을 알렸다.(본보 2022년 11월 14일 자 보도) 최 작가는 인사말을 통해 "외길 글씨 공부의 성과를 한 데 모았다"며 자부심과 함께 기대감을 내비쳤다. 작가는 이번 전시 작품에서 전통 서예와 규방문화의 한 갈래인 조각보 문양을 결합해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전통과 현실, 이상과 실재를 조화시킴으로써 침체된 서예의 새로운 경지를 열었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밝은 색상과 조형미를 갖춘 조각보와 먹(墨)의 검은 색이 장중함을 더하는 서예가 어우러져, 관계 전문가들뿐 아니라 미술 애호가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는 것. 작가는 전시작 대부분의 규격을 70×23cm에 맞췄다. 젊은 층을 비롯해 최근 생활 및 주거의 전반적 추세에 어울리게 하려는 시도다. 한편 최병익작품전은 오는 29일까지 열린다
    • 문화
    2022-11-24
  • 비파·가야금·거문고 ‘삼현’생황·피리·대금 ‘삼죽’의 만남
    한민족과 함께 한 전통 음악12월3일 광주 전통문화관 서석당전통예술의 뿌리라고 일컫는 호남의 중심 광주에서 한국 고유 음악 ‘향악’의 근본으로 구성된 전통음악으로 12월 3일 오후 3시에 광주 전통문화관 서석당에서 공연을 펼친다.이번 공연은 대중들에게 익숙한 가야금, 대금 등과 더불어 평소 접하기 힘든 고(古)악기 비파와 전통악기 유일의 화음악기인 생황 등을 선보여 다채로운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첫 무대로 조선 중기 문인이자 시인인 임제가 쓴 시조로 유명한 ‘북천이 맑다커늘’을 기악곡으로 편곡해 청아한 멜로디와 어우러져 애틋한 느낌의 사랑이야기로 대문을 연다.두 번째 무대는 ‘침향무’라는 비파 독주곡으로 본래 가야금을 위해 작곡된 음악이나 비파의 독특한 음색으로 관객을 휘어잡을 예정이다.이어서 비파, 가야금, 거문고의 삼중주로 연주하는 ‘오봉산 타령’, 한갑득류의 섬세한 선율과 독창미를 선보일 ‘한갑득류 거문고 대금 병주’, 금강산의 절경을 표현한 민요 ‘금강산 타령’과 동백꽃을 따는 처자들의 모습을 표현한 ‘동백타령’을 선보인다. 이 외에도 사도ost ‘꽃이 피고 지듯이’와 추노ost ‘비익련리’ 등 보다 친숙한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이번 공연은 전체 관람가로 전석 무료이며 광주전통문화관 서석당에서 선착순으로 입장하여 관람할 수 있다.
    • 문화
    2022-11-24
  • 광주시립창극단 ‘나 토끼 아니오!’ 공연
    국립남도국악원은 오는 26일 오후 5시에 광주시립창극단을 초청하여 토요상설 <국악이 좋다> 공연을 펼친다.1989년 6월 1일에 창단한 광주시립창극단은 김기형 예술감독을 필두로 아시아문화중심도시 광주광역시를 대표하는 전통문화예술단체로 한국적인 공연 레퍼토리 전승 및 개발을 통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판소리와 한국무용, 산조, 판굿 등 전통문화예술이 가진 역사성과 가치를 보존하고 계승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특히 판소리 다섯 바탕을 비롯한 열두 바탕의 창극 정립을 통해 한국을 대표하는 창극단으로서 명맥을 이어가고 다양한 레퍼토리를 통한 전통문화예술의 대중화로 관객들과 소통하고자 한다.이번 <광주시립창극단> 공연은 한갑득류 거문고·해금 병주를 시작으로, 복잡하고 즉흥성을 띠고 있는 무용 <교방무>, 그리고 남도민요의 대표곡인 <동백타령, 사철가>를 선보인다.이어 판소리 수궁가의 내용을 각색한 작품으로 별주부의 꾐에 넘어가 수궁으로 들어간 토끼가 자신의 배를 가르려고 하자 자신은 토끼가 아니라며 부인하는 내용으로 구성된 단막창극 <나 토끼 아니오>를 통해 관객들에게 해학을 선사하고, 마지막 대미는 신명의 꽃을 피우는 <판굿과 버꾸춤>으로 마무리할 예정이다.한편 국립남도국악원은 코로나19 확산 위험을 대비하여 전 관람객 마스크 착용 등 안전한 국악공연을 선보이고 있다.공연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공연 시작 전후 진도 읍내와 국악원을 오가는 무료 셔틀버스를 제공한다. 또한 공연장을 찾는 관객들을 위해 12월까지 공연 스탬프 쿠폰 이벤트를 진행하여 참여한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기념품을 제공한다. 공연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국립남도국악원 누리집(http://jindo.gugak.go.kr), 또는 전화(061-540-4042, 장악과)로 안내받을 수 있다.
    • 문화
    2022-11-23
  • 광주시립발레단 ‘호두까기 인형’ 공연
    새롭게 돌아온 광주시립발레단 4캐스팅 특별한 크리스마스 동화12월 21일~25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극장2,  6회 공연뉴버전의 전막 안무·새로운 해석의 조명·의상 더해져총연출·예술감독 박경숙, 안무 김용걸, 연출 원자승 등 광주시립발레단이 크리스마스 특별공연으로 ‘호두까기 인형’을 오는 12월 21일~25일 5일간, 총 6회,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예술극장2에서 공연한다.‘호두까기 인형’은 독일의 작가 E.T.A. 호프만의 동화 「호두까기 인형과 생쥐왕」을 바탕으로 제작한 전 2막의 발레 작품이며 차이콥스키의 환상적인 음악이 어우러진 크리스마스 대표 발레공연이다. 크리스마스에 호두까기 인형을 선물로 받은 소녀 클라라가 꿈속에서 호두까기 인형과 함께 쥐 여왕과의 전투에서 승리하고, 왕자로 변신한 호두까기 인형과 함께 과자의 나라를 여행하는 동화 같은 이야기를 담고 있다. ‘호두까기 인형’은 크리스마스 연말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화려한 무대와 수준 높은 춤의 향연, 다양한 캐릭터 춤 등 모든 연령층의 관객을 위해 마련된 풍성한 볼거리로 가득하다. 작품 사이사이 톡톡 튀는 캐릭터들의 활약이 돋보이며 특히 쥐여왕역의 남성 무용수가 토슈즈를 신고 연기하는 장면은 이 작품의 백미로 꼽힌다. 1막은 어린이들이 주역이 되어 이끌어가는 것 또한 호두까기 인형의 주제인 동심의 세계를 표현하고자 하는 안무자의 배려가 엿보이며, 2막은 안무자만의 독특한 캐릭터 재해석으로 다른 버전과 비교되는 화려하고 개성 넘치는 장면이 압권이다.광주시립발레단의 「호두까기 인형」은 1997년 초연 이래 21년간 누적 관객 5만명을 기록해 온 대표 공연이며 지난 2021년 새롭게 제작한 뉴버전의 안무는 초연 당시 6회 전석이 5분만에 매진됐다. 올해 광주시립발레단의 「호두까기 인형」은 총연출 및 예술감독 박경숙을 비롯 모든 제작진을 국내 제작진으로 구성하여 기존 클래식 고전 발레의 틀을 유지하면서도 최대한 동시대적인 감각을 가미한 빠른 전개와 시각적 효과를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김용걸(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안무가의 매력적인 전막 안무, 원자승(홍익대학교 공연예술대학원 교수) 연출가의 풍성한 연출, 모든 무대 세트의 영상화 및 새로운 해석의 조명·의상 등 기존 「호두까기 인형」을 광주시립발레단만의 색깔로 새롭게 제작하여 무대에 올린다.또한 이번 공연은 각 회차별 클라라와 호두까기 왕자 캐스팅을 달리 하여 관객들이 공연을 선택하여 관람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1,5회차 강은혜, 보그단 M.플로피뉴 / 2,6회차 강민지, 박관우 / 3회차 공유민, 우건희 / 4회차 조희원, 이택영 등 관객들은 각기 색다른 매력을 가진 주역들이 펼치는 특별한 크리스마스 동화를 즐길 수 있을 것이다.총연출을 맡은 박경숙 예술감독은 “올겨울 지금까지와는 다른 광주시립발레단만의 차별화된 「호두까기 인형」이 관객 여러분께 성탄 선물이 되길 바라며 가족과 함께 행복하고 따뜻한 연말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호두까기 인형은 12월 21일, 22일, 23일 19:30 / 12월 24일 15:00, 19:30 / 12월 25일 15:00에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예술극장2에서 만날 수 있다. 티켓은 R석 3만원, S석 2만원, A석 1만원으로 광주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와 티켓링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광주시립발레단의 <호두까기 인형>은 대구 달빛동맹 초청공연으로 12월 29일~31일 대구오페라하우스 무대에도 올려질 예정이다.
    • 문화
    2022-11-22
  • 김창완·한희원 2인전
    시인의 눈으로 바라본‘노래, 시, 웃음, 눈물같은’ 작품내년 1월30일까지 한희원미술관 개관 7주년 기념전광주시 남구 양촌길에 위치한 한희원 미술관이 2015년에 개관되어 7주년을 맞이하게 되었다. 2015년에 개관전, 2016년에 개관 2주년 기념전 소설가 문순태, 한희원의 ‘거리에서 만난 문학과 미술’을 개최했다. 2019년에 한희원 관장의 조지아로의 1년간의 외유와 2020년 코로나 펜데믹으로 인한 고통의 시간이 있었지만 한희원 미술관은 광주의 대표적인 사립미술관으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한희원 미술관은 역사와 문화 예술이 깃들려져 있는 양림동에 주어진 헌화와 같은 미술관이다. 양림동의 수많은 선교사, 최흥종 목사, 조아라 여사와 같은 선구자와 김현승·이수복 시인, 음악가 정율성·정추·정근, 소설가 문순태·황석영, TV드라마 작가 조소혜(젊은이의 양지, 첫사랑), 어린시절을 양림동에서 보낸 수채화가 배동신, 처음 교수 시절 양림오거리에 거처를 정했던 화가 황영성·이강하 등이 거주하였으나 예술가를 기르는 공간이 없어 한희원 작가가 사재를 털어 만든 미술관이다.이번에 개관 7주년을 맞이하여 한국의 대표적인 엔터테이먼트 예술가인 산울림의 김창완 작가를 초대하여 한희원과 2인전을 갖게 되었다. 김창완은 미술대학이 꿈이었으나 여러 여건상 서울대를 진학한 후 1977년 동생들과 산울림으로 데뷔했다. 지금은 SBS POWER FM ‘아름다운 이 아침 김창완입니다’를 22년간 진행하고 있다. 수많은 히트곡으로 우리시대의 감성을 위로하고 젖어들게 하였으며 드라마와 영화에도 출연하고 있는 예술가이다. 이번 서울 연세갤러리 초대전에 이어 광주에서는 처음으로 그의 작품을 선보이게 되었다. 김창완의 작품은 그의 감성이 그대로 솔직하게 묻어난다. 시집을 출간한 시인의 눈으로 바라본 시, 노래, 웃음, 울음같은 울림이 있는 작품들이다. 그의 작품은 자유와 꿈의 소리를 지니고 있다. 마음껏 그어 내려간 선 속에서 그가 오랫동안 추구한 인생의 사랑, 슬픔, 자유, 꿈이 그려져 있다.김 작가는 캔버스에 유화와 아크릴 작품 대작 120호를 포함하여 20여점을 출품했다. 한희원 작가는 10여점을 출품했다.
    • 문화
    2022-11-21
  • 동시로 여는 아침/강아지는 난데-박초이
    군대 간 사촌형이 휴가 나와 온 가족이 모이는 날. 설인가? 추석인가? 먹을 것도 많다. 군대 가서 다이어트를 했나? 전에 입었던 옷이 헐렁헐렁 고모는 상을 차리다 중얼중얼 우리 강아지 살이 다 빠졌네 우리 강아지 살이 다 빠졌네 응? 강아지는 난데……   <박초이 작가 약력> -동시인 -광주·전남아동문학인회 회원 <해설> 세상이 무너져도 지켜야 할 사랑은 가족애이다. 세상 어디에 있어도 빛나는 것은 젊음이다. 또 동심은 세상의 가장 소중한 가치이다. 박초이 시인의 동시 ‘강아지는 난데’에는 앞의 3가지가 다 있다. 설과 추석처럼 먹을 것이 많은 상차림, 살 빠진 우리 강아지는 가족애의 다른 말이다. 또 살 빠진 강아지는 우리 강토와 가족을 지키는 빛나는 젊음의 상징이다. 그리고 ‘응? 강아지는 난데?’는 절묘한 동심의 표현이며 이 동시의 백미이자 화룡점정이다. 김 목/아동문학가
    • 문화
    2022-11-20
  • 광주문화예술회관 ‘뷔에르 앙상블’ 공연
    광주문화예술회관 기획공연 포시즌 ‘실내악 시리즈’ 다섯번째 <뷔에르 앙상블>이 21일 19:30에 광주광역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올해 2022년 실내악 시리즈는 하나부터 다섯이라는 주제로 클래식 음악의 특성과 매력을 다채롭게 선보여, 오는 21일 실내악 시리즈 다섯 번 째 뷔에르 앙상블의 공연으로 마지막 대미를 장식한다.목관 5중주단 ‘뷔에르 앙상블(Vere Ensemble)’은 2013년에 결성됐다. 뷔에르는 라틴어로 ‘진실된’ ‘진짜의’ 뜻으로 진정성 있는 실내악 음악을 추구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리더인 조성호 (클라리넷)를 주축으로 유지홍(플루트), 고관수(오보에), 이은호(바순), 주홍진(호른)으로 구성됐다. 모두 서울대와 한예종 출신의 젊은 연주자들이며 동아콩쿠르, 중앙콩쿠르, 이화 경향 등 다수의 국내외 경연에서 우승한 실력자들로 명실상부 국내 최고의 목관 5중주 팀이다.리더인 클라리네티스트 조성호는 2017년부터 일본 최고의 오케스트라 도쿄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클라리넷 수석으로 선발되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고, 멤버 전원이 우리나라 주요 오케스트라들의 수석진으로 활동하며 우리 음악계를 이끌어가고 있는 주역들이다. 결성직후인 2014년 제3회 아트실비아 실내악 오디션에서 우승한 것은 우리 음악계의 놀라운 사건이 되었다. 아트실비아 오디션의 역대 우승자가 현재 우리 실내악계의 상징적인 존재인 노부스 콰르텟과 트리오 제이드라는 것을 감안하면 향후 대한민국 음악계를 이끌어 갈 대표적인 실내악팀으로서 강력한 존재감을 알리는 첫 무대였다. 이번 공연은 관객들이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림스키코르사코프의 ‘왕벌의 비행’을 시작으로 데니스 아게이 ‘다섯 개의 춤곡’,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 주제에 의한 목관 오중주를 위한 소품’곡에 이어 자크 이베르 ‘목관 오중주를 위한 세  개의 소품’ 관객들의 귀를 사로잡을 것이다. 이번 공연의 클라이막스는 장 프랑세의 목관오중주 제1번(1948)으로 대미를 장식한다. 목관악기들이 표현할 수 있는 다양한 기교들과 연주자들의 높은 기량이 완벽한 하모니를 이뤄, 목관 5중주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목관 오중주의 매력을 한껏 드러내는 곡들로 구성한 이번 음악회는 화려한 목관 악기들의 소리와 매력에 흠뻑 빠지고 싶은 클래식 애호가라면 놓치지 말아야 할 공연이다. 티켓은 S석 3만원, A석 2만원(8세 이상 관람)으로, 광주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에서 통해 예매 가능하다. 문의 062-613-8235
    • 문화
    2022-11-20
  • 광주시립소년소녀합창단 영어오페라 ‘피노키오’ 공연
    피에란젤로 발티노니의 2018년 버전, 대한민국 초연 작품오는 12월 2일부터 3일까지  광주 빛고을시민문화관광주시립소년소녀합창단은 오는 12월 2일 19:30, 3일 15:00, 19:00에 광주 빛고을시민문화관에서 영어오페라 ‘피노키오’를 공연한다. 지난해 12월 영국 부지&호크스(BOOSEY&HAWKES) 출판사와 영어오페라 ‘피노키오’ 2018년 버전 독점계약을 맺은 대한민국 초연 공연이다. 원작은 1883년 이탈리아 작가 카를로 콜로디가 발표한 동화 ‘피노키오의 모험’이며, 이탈리아 작곡가 피에란젤로 발티노니가 ‘피노키오’를 원작으로 오페라를 작곡했다. 목수 제페토가 나무로 만든 인형을 ‘피노키오’라고 이름을 붙였는데, 요정의 도움으로 사람처럼 말하고 행동하게 된다는 줄거리. 누구나 어릴 적 한 번쯤 읽어보았던 동화이야기로 구성되어 관객들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고, 경쾌하고 리드미컬한 음악으로 관객들도 함께 즐길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이다.이번 공연의 예술감독과 지휘를 맡은 광주시립소년소녀합창단 상임지휘자 박주현, 연출 안진성을 비롯하여, 바리톤 공병우(제페토 역), 소프라노 정수희(요정 역), 소프라노 김재이·조안나(피노키오 역), 베이스 구대웅(극장장 역), 소프라노 박선경(루치놀로 역), 테너 류승민(참치 역), 테너 여혁인(여우 역), 소프라노 최지은(할리퀸 역), 메조소프라노 김유정(푸치넬라 역), 소프라노 김제희(고양이 역) 등 우리지역의 노련한 성악가와 함께 신진 음악가들을 캐스팅하여, 작품 전제가 영어인 오페라를 처음 준비하며 맹연습을 하고있는 광주시립소년소녀합창단원들과의 조화로운 앙상블을 기대하고 있다.또한 뮤지컬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의 성공 이후 꾸준히 작품활동을 하며 최근 ‘헤이지니 럭키강이’를 직접 제작, 연출하며 연출가로서 명성을 얻고 있는 안진성의 연출 포인트를 확인할 수 있는 자리이기도 하다. 광주시립소년소녀합창단이 이번 정기공연을 영어오페라로 정한 데는 상임지휘자의 청소년 교육에 대한 높은 관심과 열정이 담겨있다. 지휘자 박주현은 “단원들에게 합창도 중요하지만 교육이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 음악과 영어는 리듬과 억양 등에 유사점이 많다. 앞으로 총 4편의 영어오페라 제작을 계획하고 있으며, 단원들이 작품을 완성해나가는 과정을 통해 문학과 언어, 음악을 성숙하게 배우면서 성장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영어오페라 ‘피노키오’는 6세 이상 관람 가능하며, 관람료는 R석 3만원, S석 2만원, A석 1만원으로 광주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와 티켓링크(1588-7890)에서 예매할 수 있다.
    • 문화
    2022-11-17
  • 청년작가 ‘김설아-숱한 산들이 흩어질 때’展
    광주시립미술관 하정웅미술관 내년 3월12일까지 전시회화·설치 등 50여점… 내달 작가와의 대화시간 예정광주시립미술관 하정웅미술관은 독창적인 세계관을 형성하며 활발히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는 청년작가 김설아를 초대하여 2023년 3월12일까지 ‘숱한 산들이 흩어질 때’를 개최한다. 광주시립미술관 하정웅미술관 청년작가초대전은 창의적이고 발전 가능성이 높은 지역의 청년 작가 1인을 선정하여 작가를 집중 조명하기 위해 마련해오고 있다.이번 청년작가초대전 ‘김설아-숱한 산들이 흩어질 때’는 기록되지 못한 기억과 존재들의 흔적을 복원해오고 있는 작가 김설아는 상실의 경험을 공유하는 존재들을 자신의 기억에서 씨실과 날실로 직조하듯 복원하는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김설아에게 회화는 자신이 그리고자 하는 대상들과의 대화를 통해 자신의 경험과 기억을 기록한 결과이다. 그 과정은 개인과 연관된 특정한 장소에서의 경험을 불러와 그 기억을 어떠한 대상에 사상(寫像, mapping)하여 은유하고 그렇게 형성된 이미지를 화폭에 소환하여 복원하는 것이다.일상적 활동에서 우리의 의식은 외부 세계에 지향되어 있으며, 이 때문에 그 배경이 되는 몸은 우리 의식에 쉽게 포착되지 않는다. 잊혀진 몸은 비일상적인 상황이 되어 장애를 겪게 될 때 비로소 의식의 대상으로 떠오른다. 김설아가 주목하는 몸에 대한 기억은 바로 이 지점에서 생성되어 작가가 바라보는 대상을 제약하게 된다. 작가가 각기 다른 장소에서 다른 대상을 바라보더라도 작가의 고향이 본래의 기능을 상실하고 밀려난 경험과 기억은 작가의 시선을 연약하고 부서지기 쉬운 작은 존재들에 주목하게 한다.전시에서 작가는 ‘김설아의 시선이 어느 곳에 서서 무엇을 바라보는지’를 보여주기 위해 작가가 머물렀던 장소와 시기에 따라 ‘아홉 개의 검은 구멍’, ‘사자의 은유’, ‘진동하는 고요’, ‘눈물, 그 건조한 풍경’, ‘기억의 팔림프세스트’ 등 5부로 구성했다. 작가의 최근 작품부터 시작해 인도 유학 시기로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면서 전개되는 이번 전시는 거대한 힘에 밀려 부유하는 작은 존재들이 사라진 공간에서의 기억을 소환하는 김설아의 경험적 기반을 추적해 가는 여정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작가의 개인적인 과거이자 사적인 역사의 통로를 거치면서 동시에 앞으로의 행보를 예견해보는 기회가 될 것으로도 기대를 모은다.  1부 ‘아홉 개의 검은 구멍’에서는 기능을 상실한 신체와 작은 존재가 연결되고, 2부 ‘사자의 은유’에서는 물의 도시에 퍼져있는 곰팡이에서 삶과 죽음의 경계를 마주한다. 3부 ‘진동하는 고요’에서는 작가의 예민한 내면을 들여다 볼 수 있다. 4부 ‘눈물, 그 건조한 풍경’에서는 사막 도시에 해마다 찾아오는 모래를 통해 밀려난 존재들이 다시 돌아와 목격되기를 바란다.5부 ‘기억의 팔림프세스트’에서는 작가의 시선이 왜 미시적인 존재들에 가닿게 됐는지 그 시작점에 도착하게 된다. 이러한 구성을 통해 작품의 신체적/물리적 경험의 기반이 되는 고향에서의 경험과 기억이 작가의 작품 속에서 어떻게 정신적·추상적 층위의 경험으로 확장했는지를 살펴볼 수 있다.이번 전시 개막식은 11월 18일 16시이며 12월 초 작가와의 대화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 문화
    2022-11-16
  • ‘민초들의 삶을 노래한다’ 오는 19일 국립남도국악원 ‘국악아 좋다’
    국립남도국악원 토요상설 ‘국악이 좋다’는 오는 19일 오후 5시에 국악연주단의 ‘전라도의 삶, 육자백이 & 흥타령’ 공연을 펼친다.이날 공연은 전라도 민요를 상징하는 민요로 깊은 예술성과 ‘한’의 정서를 바탕으로 고단한 민초들의 삶과 인생 이야기를 담고 있는 육자백이와 흥타령을 중심으로 이번 무대를 준비했다.먼저, 첫 번째 순서로 관객과 함께하는 <흥타령>은 민중들이 남도 계면조 선율의 중모리장단에 맞추어 부르던 신세타령류의 노래이다. 중모리장단에 맞추어 인생무상을 노래하는 남도민요의 별미를 가진 곡이다. 남도잡가에 삽입되면서 세련된 사설이 수용되고 전문 소리꾼에 의해 성음이 깊어져 서민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이어지는 <육자배기>는 전라도 지역을 중심으로 발전하여 토속적인 성격인 짙은 민요로서, 대표적인 가사는 “저 건네 갈미봉”이며, 잡가 <육자배기>는 ‘사람이’·‘내정은’과 같이 시조 형태의 가사를 주로 노래하며 때로 판소리의 일부 대목을 수용하여 부르기도 한다. 가사의 내용은 사랑과 연정에 관한 내용이 많다. 국립남도국악원 국악연주단이 야심차게 마련한 이번 공연을 통해 우리 삶의 애환과 희망, 그리고 행복을 함께 느껴보시길 바란다.공연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공연 시작 전후 진도 읍내와 국악원을 오가는 무료 셔틀버스를 제공한다. 또한 공연장을 찾는 관객들을 위해 12월까지 공연 스탬프 쿠폰 이벤트를 진행하여 참여한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기념품을 제공한다.
    • 문화
    2022-11-14

국제 검색결과

  • 이상익 함평군수, 내년 국비 확보 ‘사활’
    이상익 함평군수가 국회와 중앙부처를 찾아 군민 생활과 직결된 지역 현안사업에 대한 국비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다. 함평군은 지난 25일 이상익 군수가 국회를 방문, 국회의원들과 만나 지역 현안사업의 국비 반영을 적극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 군수는 전해철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과 김두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 서삼석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 서영교 기획재정위원회 위원, 이개호 지역 국회의원 등과 면담을 가졌다. 특히 국고 예산 확보 중점 대상 사업과 관련해 당위성과 타당성을 설명하는 등 국비 반영을 위한 최대한의 지원을 요청했으며, 주로 주민편익을 위한 국비사업에 대해 연차적 국비 지원의 필요성을 적극 피력했다. 이 군수가 건의한 주요 현안사업은 ▲함평 공공하수처리구역 하수관로 정비사업(280억원) ▲함평읍 하수도 중점관리 정비사업(314억원) ▲함평천 지역맞춤형 통합하천 공모사업(470억원) 등 9개 사업으로 총 사업비 1717억원 중 998억원을 건의했다. 이 군수는 26일에는 환경부를 방문해 김보현 환경부 하천계획과장과의 면담을 통해 ‘통합하천사업 공모사업’에 대해 건의했다. 이상익 군수는 “2023년도 정부 예산이 확정되는 오는 12월 2일까지 지역 현안사업 국비 확보를 위해 정치권·중앙부처 할 것 없이 수시로 방문해 국비를 최대한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국제
    2022-10-26
  • 신안군, 수산예산 증액 '1위 지자체'
    수협중앙회 선정…올해 783억으로 175억↑ 전국 최초 어선구입 임대사업 시행 등 호평 신안군은 수협중앙회에서 주관하는 2022년 수산예산 증액 우수지자체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수협중앙회에서는 전국지자체를 대상으로 수산예산 분석을 통해 전년대비 예산증액 상위 지자체를 선정해 감사패를 수여하고 있으며, 올해는 신안군이 수산분야 예산 2021년 608억에서 2022년 783억으로 175억이 증가해 전국지자체에서 1위를 차지했다. 지난 24일 수협중앙회는 신안군청을 방문해 신안군 수산업 발전과 어업인 권익 증진을 위해 헌신한 공을 인정해 박우량 신안군수에게 감사패를 수여하고, 신안군 어업인과 전 수협인을 대신하여 감사의 뜻을 전했다. 또한 지속적인 어업인 지원과 수산 현안문제들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공유하고, 수산업 발전을 위해 신안군과 수협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로 하는 등 뜻깊은 자리를 가졌다. 신안군은 ‘살고싶은 섬 신안’, ‘군민이 행복한 신안’을 기조로 전국 최초 어선구입 임대사업 시행, 개체굴 양식도입 및 친환경 양식산업단지 및 스마트 양식 클러스트 조성 등 획기적인 수산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신안군은 전국 천일염 83%, 새우젓의 75%, 왕새우양식의 52% 등을 차지할 정도로 전국에 많고 다양한 수산물 공급과 연중 수산물축제 11개를 개최하면서 관광객들에게 보고, 맛보고, 즐길거리를 제공하는 등 수산군으로 크게 발돋움하고 있다. 특히 신안군은 흑산홍어잡이어업 등 국가중요어업유산 3종, 해녀 등 국가무형문화재 4종, 갯벌도립공원 등 자연보호지역 10종을 보유하고 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광활한 청정바다와 갯벌을 보유한 신안군이 전국적으로 수산정책을 선도해 나가고 있다. 앞으로도 타 지자체에서 시도하지 않는 어업인에게 꼭 필요한 수산정책을 발굴하고, 수산분야에 전폭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활발한 수산분야 조직(3개과 1수산연구소) 운영으로 군민에게 소득으로 다가가는 수산행정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 국제
    2022-10-26
  • 여수시, 2년 5개월의 기록 ‘코로나19 대응백서’ 발간
    여수시가 지난 2년여 간의 코로나19 대응 과정을 기록한 백서를 발간했다.  이번 백서에는 2020년 1월 국내 첫 코로나19 확진 발생부터 2022년 5월까지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선별진료소 운영 현황 등 여수시의 대응과 방역대책 등이 낱낱이 수록됐다. 제1편에는 코로나19 개요 및 현황, 제2편에는 코로나19 대응체계 및 주요활동과 백신접종, 제3편에는 코로나19 위기에 함께 맞선 분들의 생생한 이야기가 담겼다. 백서에 따르면 2022년 5월까지 총 120여만 명의 시민이 여수시 선별진료소(드라이브스루 포함)를 이용했다. 또한 2021년까지 총 72,659건의 검체가 보건환경연구원으로 이송돼 코로나19 현장 대응이 긴박하게 이뤄졌음을 짐작할 수 있다. 72명으로 구성된 여수시 ‘즉각 대응반’은 지난 5월까지 총 611회의 현장 출동, 4,961명의 해외입국자와 접촉자 방문검사를 실시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에 발간된 ‘코로나19 대응백서’는 향후 유사한 상황 발생 시 보다 신속하고 효과적인 감염병 대응 체계를 구축하는데 활용될 예정이다. 올해는 시 홈페이지에 전자책(e-book)으로 먼저 게시되고, 내년에는 실물 책자로도 만나볼 수 있다. 정기명 시장은 “코로나19 대응에 밤낮없이 최선을 다해준 의료진과 공직자를 비롯한 방역 관계자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 아직 코로나19 상황이 이어지고 있지만, 성숙한 시민의식 덕분에 슬기롭게 극복해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백서에는 지난 2년 5개월간의 치열한 코로나19 대응 과정이 담겨있다. 앞으로 어떠한 위기가 닥치더라도 이번 경험을 발판 삼아 잘 이겨낼 것이다”고 밝혔다.
    • 지역
    2022-10-24
  • 완도군, 426억 투입 어촌종합개발사업 순항
    보길·약산·금일·고금·금당 권역 선정…생활기반시설 확충 문화센터·마을갤러리·귀어체험 하우스·어민쉼터 등 조성 완도군은 2018년부터 2022년까지 해양수산부 주관 공모 사업인 '일반 농산어촌 개발 사업'에 총 5개 권역이 선정돼 426억 원을 투입, 사업을 순조롭게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일반 농산어촌 개발 사업'은 어촌 혁신 성장을 돕는 사업으로 생활기반 시설 확충 등을 통해 정주 여건 개선, 어촌 소득 증대, 지속 발전 가능한 어촌 경제를 조성하기 위해 추진한다. 2018년도에는 보길권역(130억 원), 2019년도에는 약산권역(63억 원), 2020년도에는 금일권역(90억 원), 2021년도에는 고금권역(69억 원), 2022년도에는 금당권역(74억 원)이 선정됐다다. 지난해 선정된 금당권역의 경우, ‘금당8경을 담은 산호 섬마을, 금빛 나는 금당권역’을 테마로 금당금빛 문화센터, 연산호 카페, 수산상생센터 등을 조성하고 금당해변 경관길 정비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해양쓰레기 처리 시설, 공동 어구 보관소, 침수 해안 배수 시설 설치 사업 등 어민들을 위한 시설을 개선한다. 현재 사업 시행처인 한국농어촌공사 전남지역본부, 추진위원회, 용역사 등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보길권역은 주민 사랑방과 마을 갤러리 공간인 ‘소소재’와 ‘오우정’이 건립됐으며, 예송~예작 마을 해상 진입로는 12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약산권역은 약산낙원과 장용항 어민 쉼터 조성, 금일권역은 귀어체험 하우스와 청장년 교류 센터, 고금권역은 굴 마을 공동 작업장과 굴 패각 적재장 등을 조성하기 위해 기본 및 시행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신우철 군수는 “일반 농산어촌 개발 사업은 주민들과 협력하여 사업 계획을 세워 공모에 선정된 만큼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면서 “본 사업뿐만 아니라 어촌뉴딜300 사업 등을 통해 활력 있는 어촌, 미래가 있는 어촌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밝혔다.
    • 국제
    2022-10-19
  • 목포시 '라이브 in 유튜브 페스티벌'
    목포시는 지역관광추진조직(DMO)인 목포문화재단과 함께 다채로운 축제 행사와 관광매력의 홍보를 극대화하기 위해 '라이브 in 목포 유튜브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페스티벌은 유튜버가 목포 관광 구석구석을 경험하며 참신한 아이디어로 제작한 흥미로운 영상을 심사해 우수작을 선정한다. 영상은 목포 관광을 홍보하는 내용을 자유롭게 담으면 되며, 유튜브 계정이 있는 국내 거주자(외국인 포함)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작품은 오는 23일까지 목포문화재단에 전자우편(mpcf8833@naver.com)으로 제출하면 된다. 수상작은 오는 24일부터 2주간 온·오프라인 심사를 거쳐 선정되고, 시상식은 오는 11월 13일 개최될 예정이다. 시상금은 최우수상 1팀 200만원, 우수상 2팀 100만원, 장려상 2팀 50만원 등 총 500만원이 부상과 함께 수여되며, 출품작 및 수상작들은 앞으로 목포 관광 홍보 콘텐츠로 활용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올해로 3회차를 맡는 유튜브 페스티벌이 동시 다발적인 마케팅으로 관광 홍보 효과를 극대화하고, 잠재 관광객에게 목포를 알리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지역
    2022-10-19
  • '824억 투입' 완도군 어촌뉴딜300 사업 순항
    가학항·당인항·솔지항 등 9곳 어촌기반시설 현대화 방파제·부잔교 공사, 대합실·어민회관 건립 등 추진 완도군은 총 824억원이 투입되는 어촌뉴딜300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어촌뉴딜300은 어촌의 혁신 성장을 돕는 지역 밀착형 SOC사업으로, 낙후된 선착장 등 기반시설을 현대화하는 어촌어항 통합개발사업이다. 완도군은 지난 2019년 금당 가학항과 노화 솔지항을 시작으로, 2020년 군외 당인항, 청산 모도항, 금일 신구항, 신지 명사항, 2021년 소안 미라항, 약산 어두항에 대한 어촌뉴딜300 사업을 진행했다. 올해도 노화 미라항(동송항 포함)이 해양수산부 공모 사업에 선정돼 총 9개소에서 사업이 추진 중이다. 가학항과 솔지항은 방파제와 부잔교 공사, 대합실, 어민회관 건립 등이 조만간 완료될 예정이다. 신구항은 빼어난 자연경관을 살린 디자인 관리체계를 시범적용해 개발 효과가 기대되는 곳이다. 신지 명사항은 부잔교 설치 등 어항시설 정비와 힐링센터 건립 등이 추진되고 있다. 약산 어두항과 소안 미라항은 현재 방파제 연장과 물양장 보강, 여객선 기항지 정비 등이 진행되고 있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지역 특성에 맞는 어촌뉴딜300 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해 살기 좋은 어촌, 활기찬 어촌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 국제
    2022-10-11
  • 영암군, 내년 생활임금 첫 시행…시급 1만100원 결정
    영암군은 최근 생활임금위원회를 열고 내년 도입하는 생활임금을 1만100원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최저임금 시급 9620원보다 480원(4.98%)이 인상된 것이다. 생활임금은 법률로 정해지는 최저임금보다 높은 수준의 소득을 보장하는 사회적 개념의 임금체계를 말하며 지자체 조례로 정해 시행하고 있다. 현재 전국 115개 자치단체(광역 14, 기초 101)에서, 전남은 전남도청과 목포·여수·나주·해남이 운영하고 있다. 영암군은 지난 4월 관련 조례를 제정했으며 내년부터 시행하게 된다. 적용대상은 군 소속 6개월 이상 근속 기간제 근로자와 군 출자·출연기관 근로자들이다. 또 공공근로, 지역공동체사업 등과 같이 국·도비나 군비 지원사업에 일시적으로 채용된 근로자와 이미 생활임금 이상의 임금을 받는 근로자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군 관계자는 "생활임금 시행으로 근로자의 생활 안정과 근로복지 향상에 기여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 국제
    2022-09-25
  • 영광 법성·홍농 일대 재해위험 벗어난다
    영광군 '구암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공모사업 선정 국비 132억 등 사업비 265억 확보 5개년 사업 추진 <해마다 상습 침수로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영광군 법성면·홍농읍 일대 구암지구 농경지 수해 현장 모습. >   영광군 법성면과 홍농읍 일대 상습침수 지역이 재해위험으로부터 벗어나게됐다. 영광군은 행정안전부가 공모한 '2023년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에 법성면과 홍농읍 일원의 상습침수지역인 구암지구가 선정돼 국비 132억원을 포함해 총 사업비 265억원을 확보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공모 선정으로 영광군은 오는 2023년부터 2027년까지 5개년에 거쳐 구암천 2.2㎞와 합류하는 소하천 3곳을 정비한다. 정비사업이 완료되면 농경지 230㏊, 주택·건물 22동의 침수 피해를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사업은 인근 어업인들도 크게 환영하고 있다. 태풍과 홍수발생 시 바다로 유입되는 오염원 차단으로 굴비의 고장인 영광군 서해바다의 수질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강종만 영광군수는 "법성면과 홍농읍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 이번 정비사업을 통해 해소되길 바란다"며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임을 명심하고 사업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 말했다. 영광군은 현재 국비 424억원을 포함해 총 사업비 848억원을 투입해 재해위험지역 6곳에 대한 정비사업을 대대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 지역
    2022-09-25
  • 나주 대표축제 '마한문화제' 10월8일 개막
    '나주 잔치 플레이 마한' 주제 국립나주박물관 일원 마한개막제·댄싱 온 마한 등 공연·체험·먹거리 다양   2000년 전 영산강 유역에 융성했던 고대 마한(馬韓)의 역사·문화를 현재로 잇는 나주시 대표축제 '마한문화제'가 설렘을 간직한 축제객을 3년 만에 맞는다. 나주시에 따르면 오는 10월8일부터 9일까지 이틀 간 국립나주박물관 일원에서 '2022년 대한민국 마한문화제'가 열린다. 축제는 '나주잔치, Play마한!'를 주제로, 마한 '명품'(名品), '기품'(氣品), '진품'(眞品), '정품'(精品), '별품'(別品) 등 5개 부문 총 30종의 문화·체험·판매·연계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관광객이 함께 참여하는 대표행사 '마한개막제'와 '댄싱 온(Dancing On) 마한'은 축제의 흥을 돋운다. 축제 서막을 알리는 개막제는 축제 첫날 오전 11시부터 박물관 앞 특설무대 일원에서 진행된다. 축제객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추수감사절'을 콘셉트로 풍악놀이, 마한 소도연, 복 나눔(나주 쌀 뻥튀기) 퍼포먼스 등이 펼쳐진다.  건강과 풍요를 기원하는 의미에서 천수봉 음식 명인인 만든 '나주 한 상' 시식 행사도 진행한다. 개막제 지정석 관람과 시식 참여는 나주문화관광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으로 사전 신청하거나 나주마한문화축제추진위원회(061-339-8722)로 문의하면 된다. '댄싱 온 마한'에선 마한시대 제천의식에서 췄던 춤을 현대적으로 해석해 신명나는 댄스 경연을 펼친다. 동신대학교 주관으로 K-POP, 왁킹, 셔플, 무용 등 다양한 장르 팀이 출전하며, 스트릿우먼파이터 출신 댄서 효진초이, 러브란 등이 특별 심사위원으로 참여한다. 축제에서 빠질 수 없는 체험(마한진품), 먹거리(마한정품) 프로그램도 다채롭다. 축제 기간 활쏘기, 핸드메이드 공예, 금동문양 팔찌·금동관 만들기 체험과 대형 화덕 바비큐, 향토식당, 청년 푸드코트, 특산품 판매관 등을 운영한다. 여기에 문화해설사 동반 셔틀투어버스 운행, 2만평 화단 조성, 야간 조명, 편의시설 등을 설치해 초가을 나주 관광의 낭만을 선사할 계획이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3년 만에 열리게 된 마한문화제가 코로나19로 지쳐있던 심신을 달래고 역사문화관광 활성화의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며 "잔칫집에서 손님을 맞이하는 마음으로 다양하고 알차게 프로그램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 국제
    2022-09-21
  • 장흥군, 2024년 국비확보 ‘한 발 앞선 준비’
    신규사업 발굴보고회…예산확보·투자계획 등 논의 청년유입·관광개발·군민 소득향상 사업 발굴 초점 천관산 숲스테이·장애인 복합문화관 건립 등 발굴  장흥군이 2024년 국·도비 신규사업 발굴을 위해 한 박자 빠른 준비에 나섰다. 군은 지난 16일 ‘2024년 국·도비 신규사업 발굴 보고회’를 개최하고 예산 확보를 위한 투자계획을 논의했다. 2024년 신규사업은 지역 청년유입, 관광개발, 군민 소득향상 사업을 중점으로 수립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총 57건 5240억원 규모의 신규사업이 발표됐다. 신규사업은 부서별로 관리하고 있는 관련단체 회의와 전문가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발굴됐다. 불필요한 행정력 낭비가 초래되지 않도록, 실제 추진이 가능하며 지역발전에 효과있는 사업을 위주로 선정했다. 장흥군은 9월 말 2차 보고회를 거쳐, 10월 3차 회의에서 신규사업 발굴을 최종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문화·관광 분야 주요 사업으로는 천관산 숲 스테이, 남해안철도 정남진 역사문화자원 순례사업, 해양스포츠 훈련원 건립 사업 등이 건의됐다. 유기농 산업복합서비스 지원 단지 조성사업, 친환경 농식품 산업화단지 조성사업, 원목표고 자동접종거점센터 조성사업 등 주민 소득과 관련된 사업도 다수 발굴됐다. 지역민의 복지증진을 위해서는 장애인 복합문화관 건립, 여성 전문 진료과 설치, 발달장애인 일자리 참여형 자립 지원사업 등이 신규사업으로 대두됐다. 장흥군 관계자는 “정부 부처와 소통을 강화해 지역에 필요한 국비 현안사업을 유치하는 데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확보한 예산은 군민 소득 향상과 복지증진을 위해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 국제
    2022-09-20

지역 검색결과

  • 순천만 흑두루미 20년새 46배 증가
    2022년 9800여마리 월동... 세계 개체수 60% 日 이즈미시 흑두루미도 AI 피해 순천만으로   겨울을 나기 위해 전남 순천만을 찾아 날아든 흑두루미 개체수가 20년 사이 46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순천시에 따르면 순천만 도래 흑두루미는 지난 2002년 121마리에서 2009년 450마리, 2022년 5582 마리로 순천을 찾는 두루미 개체수가 20년 사이 46배 늘었다. 올해는 지난 21일 기준 9800여 마리가 관찰되면서 작년에 비해 배 이상 증가하고 있다. 전 세계 흑두루미 개체수의 60%에 달하는 수치다. 시는 일본으로 갔던 흑두루미 개체군이 AI를 피해 다시 한국으로 오면서 개체수가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보고 환경부와 함께 보호 대책에 고심하고 있다. 흑두루미는 AI 등 살아갈 안전한 터전을 찾는 지능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순천만 흑두루미는 지난 1999년 순천시가 본격적으로 두루미 개체수를 관찰하기 시작한 이래 2002년 한 해만 빼고 매년 증가해왔다. 2015년 1000마리를 넘기면서 천학의 도시라는 꿈을 이뤘으며, 2020년부터는 해마다 3000마리 이상의 흑두루미가 순천만에서 월동을 나는 모습이 관찰되고 있다. 순천만에서는 흑두루미, 재두루미, 검은목두루미, 시베리아흰두루미, 캐나다두루미까지 총 다섯 종의 두루미가 확인된다. 이 가운데 세 종의 두루미가 2급 멸종위기종이자 천연기념물에 해당한다. 순천시는 2009년부터 전봇대 282개를 뽑고 습지 복원, 친환경 흑두루미 희망 농업 단지 운영을 시작하면서 안정적인 새들의 월동지 만들기에 힘을 기울였다. 세계 생존 개체수가 1만7000여 마리로 추정되는 흑두루미가 순천만에서 5000마리 이상 관찰되는 것은 그만큼 순천의 갯벌과 동물 쉼터가 환경적 요인에서도 탁월하다는 것을 방증한다고 시 관계자는 설명했다. 하지만 최근 순천만에서도 AI에 따른 흑두루미 사체가 발견되고 있어서 관계 당국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특히 일본 이즈미 흑두루미가 AI를 피해 안전한 순천만으로 피난 오면서 개체수가 늘고 보호 대책이 강구되고 있지만, 위험요인도 없지 않아 고민이 커지고 있다. 일본의 흑두루미가 순천으로 역유입되면서 이에 대한 대비책도 절실해지고 있다. 시는 2009년 450마리였던 흑두루미가 올해 9800여 마리로 늘어나는 등 순천의 노력으로 전 세계 흑두루미의 보고로 떠오르자, 더욱더 세계적인 자원으로 육성하기 위한 지원책을 찾고 있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앞으로 안정된 먹이터 확보를 위해 순천만 인근 생태계보호지구 전체 전봇대를 제거하고 유기농으로 전환해야 할 필요가 있다"면서 "환경부와 문화재청 등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지역
    2022-11-24
  • 순천만 흑두루미 20년새 46배 증가
    2022년 9800여마리 월동... 세계 개체수 60% 日 이즈미시 흑두루미도 AI 피해 순천만으로   겨울을 나기 위해 전남 순천만을 찾아 날아든 흑두루미 개체수가 20년 사이 46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순천시에 따르면 순천만 도래 흑두루미는 지난 2002년 121마리에서 2009년 450마리, 2022년 5582 마리로 순천을 찾는 두루미 개체수가 20년 사이 46배 늘었다. 올해는 지난 21일 기준 9800여 마리가 관찰되면서 작년에 비해 배 이상 증가하고 있다. 전 세계 흑두루미 개체수의 60%에 달하는 수치다. 시는 일본으로 갔던 흑두루미 개체군이 AI를 피해 다시 한국으로 오면서 개체수가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보고 환경부와 함께 보호 대책에 고심하고 있다. 흑두루미는 AI 등 살아갈 안전한 터전을 찾는 지능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순천만 흑두루미는 지난 1999년 순천시가 본격적으로 두루미 개체수를 관찰하기 시작한 이래 2002년 한 해만 빼고 매년 증가해왔다. 2015년 1000마리를 넘기면서 천학의 도시라는 꿈을 이뤘으며, 2020년부터는 해마다 3000마리 이상의 흑두루미가 순천만에서 월동을 나는 모습이 관찰되고 있다. 순천만에서는 흑두루미, 재두루미, 검은목두루미, 시베리아흰두루미, 캐나다두루미까지 총 다섯 종의 두루미가 확인된다. 이 가운데 세 종의 두루미가 2급 멸종위기종이자 천연기념물에 해당한다. 순천시는 2009년부터 전봇대 282개를 뽑고 습지 복원, 친환경 흑두루미 희망 농업 단지 운영을 시작하면서 안정적인 새들의 월동지 만들기에 힘을 기울였다. 세계 생존 개체수가 1만7000여 마리로 추정되는 흑두루미가 순천만에서 5000마리 이상 관찰되는 것은 그만큼 순천의 갯벌과 동물 쉼터가 환경적 요인에서도 탁월하다는 것을 방증한다고 시 관계자는 설명했다. 하지만 최근 순천만에서도 AI에 따른 흑두루미 사체가 발견되고 있어서 관계 당국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특히 일본 이즈미 흑두루미가 AI를 피해 안전한 순천만으로 피난 오면서 개체수가 늘고 보호 대책이 강구되고 있지만, 위험요인도 없지 않아 고민이 커지고 있다. 일본의 흑두루미가 순천으로 역유입되면서 이에 대한 대비책도 절실해지고 있다. 시는 2009년 450마리였던 흑두루미가 올해 9800여 마리로 늘어나는 등 순천의 노력으로 전 세계 흑두루미의 보고로 떠오르자, 더욱더 세계적인 자원으로 육성하기 위한 지원책을 찾고 있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앞으로 안정된 먹이터 확보를 위해 순천만 인근 생태계보호지구 전체 전봇대를 제거하고 유기농으로 전환해야 할 필요가 있다"면서 "환경부와 문화재청 등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지역
    2022-11-24
  • 장흥군, 도시브랜드 슬로건 공모
    장흥군이 지역을 대표하는 항구적인 슬로건 마련에 나선다. 군은 이를 위해 ‘장흥군 도시브랜드 슬로건’ 공모전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군은 그동안 군정목표와 역점방향을 군민에게 알리기 위한 행정 슬로건만을 사용해 왔으나, 보다 적극적인 지역홍보를 위해 항구적 사용이 가능한 도시브랜드 슬로건을 제작하기로 했다. 공모주제는 장흥군의 지역특성과 정체성을 반영해 일반대중을 대상으로 항구적 사용이 가능한 15자 이내 문구다. 응모는 우편·팩스·이메일을 통해 가능하다. 군은 내년 1월 21일까지전국 공모를 실시한 후 선호도 조사와 심사 등을 거쳐 내년 상반기 중 도시브랜드 슬로건을 확정짓기로 했다. 이후 슬로건에 걸맞는 BI 제작과 관련 조례 제정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우수작에 대해서는 330만원 상당의 지역사랑상품권을 지급할 계획이며(최우수 1건 100만원, 우수 2건 각 70만원, 가작 3건 각 30만원), 기타 자세한 사항은 장흥군 홈페이지(군정정보-새소식-고시공고)에서 확인 가능하다. 김성 장흥군수는 “지역홍보를 통한 문화관광 활성화와 고향사랑기부제 적극 대응 등을 위해서는 장흥의 이미지를 함축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슬로건이 필요하다”며 “군민과 향우는 물론 장흥에 관심을 가진 많은 국민들께서 공모전에 참여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지역
    2022-11-24
  • 영암남풍1단지 공공임대주택 입주자·예비자 모집
      LH한국토지주택공사 광주전남지역본부와 영암군은 지난 16일부터 입주가 시작된 영암 남풍 LH 1단지 공공임대주택의 잔여세대에 대해 입주자와 예비자를 추가 모집한다. 영암 남풍 LH 1단지는 국민임대, 영구임대, 행복주택이 혼합된 단지로 이번 모집대상은 영구임대 예비자 10호, 국민임대 입주자 19호와 예비자 39호, 행복주택 입주자 8호와 예비자 8호이다. 입주자격은 입주자모집공고일(2022년 11월 17일) 기준 무주택세대구성원으로 소득, 자산보유기준 등 '공공주택 특별법'에서 정한 요건을 충족하는 자로 공급유형별 입주자격 및 임대조건, 모집일정 등 자세한 사항은 LH청약센터와 영암군 누리집(홈페이지) 공지사항에 게시된 입주자모집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국민임대는 무주택 저소득층의 주거안정을 위해 공급하는 주택으로 최대 30년, 행복주택은 입주자 유형에 따라 최대 6년에서 2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11월 28일부터 12월 2일까지 LH청약센터(apply.lh.or.kr)를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하거나 12월 2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영암읍 농업인상담소에서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아울러 영구임대주택의 예비자는 11월 28일부터 12월 7일까지 관내 주소지 읍·면사무소에서 방문 접수를 통해 모집한다. 영암군은 “영암 남풍 LH 1단지는 영암읍에 건립된 최초 장기공공임대주택으로, 거주민의 생활환경 편의를 위해 주변지역도 함께 정비해 주거복지향상과 쾌적한 정주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지역
    2022-11-24
  • 보성군, 내년 본예산 최초 6000억 돌파
    보성군은 6200억 원 규모의 2023년 본예산을 편성, 보성군의회에 제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2022년 본예산 5896억 원보다 304억 원 늘어난 것이다. 일반회계는 216억 원이 증가한 5556억 원, 특별회계는 88억 원이 증가한 644억 원이다. 이번 예산안은 보성군의회 의결을 거쳐 다음 달 15일 최종 확정된다. 내년 예산안은 지역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한 민선 8기 공약예산과 민생안정, 주요 미래 성장 동력사업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보성군의 비전인 '군민과 함께 다시 뛰는 보성365'의 실현을 위한 예산이라고 보성군은 설명했다. 일반회계 세출예산을 분야별로 살펴보면 일반행정·안전·교육분야에 ▲보성군 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 48억 원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38억 원 ▲주민안전 통합관제센터 운영 24억 원 ▲급경사지 붕괴위험지구 정비사업 17억 원 등 410억 원이 편성됐다. 문화·관광 분야는 ▲생활밀착형 국민체육센터 조성 49억 원 ▲서편제 보성소리 공연장 조성 25억 원 ▲제석산 수석공원 조성사업 15억 원 ▲보성 다향대축제 9억 원 등 303억 원이 투입된다. 사회복지와 보건분야는 모두 1352억 원이 편성됐다. 주요 내용은 ▲기초연금 515억 원 ▲생계급여 95억 원 ▲노인사회활동지원사업 83억 원▲코로나19 등 각종 예방접종비 15억 원 등이다. 농림 해양 수산 분야는 ▲공익직불제 지원 241억 원 ▲농어민 공익수당 64억 원 ▲어촌뉴딜 300사업 57억 원 ▲가축살처분 보상금 지원 50억 원 ▲보성율포 프롬나드 조성 30억 원 등 1683억 원이 편성됐다. 이밖에 환경 분야에 1082억 원, 지역개발 교통 산업 분야에 558억 원이 각각 반영됐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경제 여건 속 무엇보다 지역민생활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중점을 두고 내년도 예산안을 마련했다"며 "안정적인 생활 인프라 구축은 물론 지역 경제의 비약적인 발전을 위해 현재 추진 중인 주요 현안 사업들을 차질 없이 진행하는 데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 지역
    2022-11-24
  • 함평서 광주 군공항 이전 첫 주민 설명회
    시민단체 요구로 성사…25일 함평엑스포공원 주제영상관 선정절차·파급효과·주민지원사업 공유… 질의·응답시간도 군, 설명회 후 여론조사 요구하면 찬·반 의견 물을 계획  함평에서 기피시설로 인식되고 있는 광주 군공항 이전을 위한 첫 주민 설명회가 열릴 예정이어서 주목을 받고 있다. 군공항 유치가 지역발전의 동력이 될 수도 있지만, 지역 민심이 두 쪽으로 갈리는 원인이 될 수도 있어 함평군은 민감하고 조심스러운 입장이다. 광주시와 함평군에 따르면 25일 오후 2시 함평엑스포공원 주제영상관에서 광주 군공항 이전 관련 주민 설명회가 열린다. 군공항 이전사업이 국방부 평가 결과 이전이 타당하다고 결론난 지 6년 만의 첫 주민설명회다. 이번 설명회는 한국해양환경보호중앙회 함평군지부 등 11개 함평지역 시민사회단체가 요구하면서 성사됐다. 설명회에서는 군공항 이전의 필요성과 예비후보지 선정 절차 및 기준, 군공항 이전 시 파급 효과와 최소 5000억원 규모로 추산되는 주민 지원 사업 내용도 함께 공유될 예정이다. 주민들의 궁금증 해소를 위한 질의·응답 시간도 마련됐다. 함평군은 주민 설명회 후 시민단체 등에서 군민 여론조사를 요구할 경우 군공항 유치 찬·반을 묻는 여론조사를 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현재 3만1000여 명인 함평군의 인구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경제 활성화를 위한 뚜렷한 대안이 없는 상황에서 군공항 유치가 지역발전의 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있기 때문이다. 군공항 이전 완공이 빨라야 10~15년이 걸리는 점을 감안하면 "함평군이 뭐라도 해야 하지 않느냐"는 주민들의 목소리도 외면하기 어려운 처지다. 하지만 군공항 유치는 험난한 가시밭길이다. 자칫 전북 부안군의 핵폐기장 갈등처럼 유치에 실패한 채 주민 찬·반으로 민심만 두 쪽으로 갈리는 최악의 결과를 맞을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군공항 주변이 개발 제한구역으로 묶이고 소음 피해를 입는 등 기피시설이기 때문에 반대 여론은 불가피하다. 국방부가 2016년 8월 광주 군공항 이전 타당성 평가를 통해 무안과 해남을 후보지로 정하고, 작전성 평가 결과 고흥이 후보지에 포함된 것도 함평군 유치에 걸림돌이 될 수도 있다. 이 때문에 함평에서 광주 군공항 유치를 위한 군불을 때고 결국 최종 이전 후보지에서 제외될 경우 민심만 분열되는 상황을 초래할 수 있다. 함평군 관계자는 "시민단체의 요구가 있어 주민 설명회를 지켜보는 입장이다"며 "군공항 유치가 지역발전 동력이 될 수 있지만, 자칫 아무런 성과 없이 상처만 입을 수 있어 조심스러운 입장이다"고 말했다. 광주 군공항 이전사업은 오는 2028년까지 이전 군공항 건설 4조791억원, 이전 주변지역 지원에 4508억원 등 모두 5조7480억원을 들여 종전부지(8.2㎢, 248만평)를 개발한 뒤 그 수익금으로 15.3㎢(463만평) 규모의 신공항을 짓는 기부 대 양여 방식을 골자로 한 대형 프로젝트다.
    • 지역
    2022-11-24
  • 장흥 무산김, 베트남 첫 수출길
      장흥군 무산김을 활용한 가공식품 등이 지난 23일 베트남 첫 수출길에 올랐다. 장흥군에 따르면 이번 수출에는 장흥무산김(주), 순수해작(주), 대륙식품 등 장흥군 소재 3개 업체에서 참여했다. 수출 품목은 모두 장흥군에서 생산한 친환경 무산김을 활용한 가공 식품으로 총 2800만원, 2t 규모다. 파래김, 도시락김, 자반볶음, 등 8개 품목으로 베트남 람동성 달랏시에 공급될 예정이다. 이날 수출은 정남진장흥직거래지원센터 설립 후 첫 수출 성과로 알려졌다. 베트남 현지에서 K마트(현지상호 청년마켓)를 운영하는 응우옌 티 나트 꾸엔 대표는 지난 2022 대한민국통합의학박람회 개막식 축하를 위해 방문했다가 이번 수입을 추진했다. 꾸엔 대표는 현지 마트 2층을 장흥군 특산물 전시관으로 조성하기 위해 현재 공사를 진행 중으로, 앞으로 무산김 뿐만 아니라 표고버섯 등 장흥특산물을 점점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수출 계약 성사를 위해서는 베트남 달랏시에서 의료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장흥통합의료병원장을 비롯한 관계자들도 힘을 보탠 것으로 알려졌다. 장흥군은 앞으로 베트남 달랏시와 업무협정을 통해 수출 품목과 물량을 확대할 방침이다.
    • 지역
    2022-11-24
  • 완도군, 활력 넘치는 어촌 조성 '가속도'
    노화 이목항·약산 당목항 등 국가 어항 개발사업 추진 보길·고금권역 등 생활기반 시설 확충 '거점개발 사업' 경제·교육·문화 등 정주여건 개선 '어촌신활력 사업'도 완도군이 민선 8기 공약 사항으로 ‘더 활기찬 지역 개발’을 위해 ▲체계적인 국가 어항 개발 사업 ▲권역단위 거점개발 사업 ▲어촌 신활력 증진 사업 추진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국가 어항 개발 사업'은 전액 국비 사업으로 어항 시설 정비 및 개선을 통해 어항 운영의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해양수산부(목포지방해양수산청)에서 시행하는 사업이다. 완도군에는 8개의 국가 어항이 있다. 노화 이목항은 사업이 마무리 단계이며, 금일 사동장과 도장항, 약산 당목항, 청산항과 여서도항, 소안항, 보길 보옥항 등에 총 206억 원을 투입하여 사업을 추진 중이다. 사업 주요 내용은 방파제 보강, 호안도로, 접안 시설, 물양장, 선양장 조성 등이다. 군은 사업에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중앙부처를 수차례 방문하며 사업비 확보에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권역단위 거점개발 사업'은 생활기반 시설 확충 등을 통해 어촌의 혁신 성장을 꾀하는 사업으로 완도군에서는 보길, 약산, 충동, 고금, 금당권역을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세부 사업으로는 약산권역에 약산 낙원, 실내 체육시설인 100세 하우스, 충동권역에는 안전 거점항, 청장년 교류 센터, 귀어 체험 하우스, 고금권역에는 자원 순환시설, 문화센터, 금당권역에는 침수 해안 배수시설 등을 조성한다. 지난 7월에 신규로 선정된 금빛安권역(금당)은 섬마을 탄소 저감 에너지 공급망 구축, 공중목욕탕 리모델링 등의 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다. '어촌 신활력 증진 사업'은 어촌뉴딜300 사업의 후속 사업으로 경제, 교육, 문화, 의료, 일자리 등 어촌 지역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청년 인구 유입에 중점을 두고 추진하는 사업으로 군은 사업 공모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전복 다시마, 미역 등 어업 위주의 소득 사업이 대부분인 어민들의 생활 및 경제 여건을 향상시킬 수 있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신우철 군수는 “살기 좋은 어촌, 활력 넘치는 어촌을 조성해 어촌 주민 삶의 질 제고와 지역 발전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어촌 개발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지역
    2022-11-24
  • 여수 남면 비렁길, 반값으로 간다
    여수시는 11월 24일부터 12월 28일까지 돌산 신기~남면 여천 항로를 이용하는 일반인(타 지역민) 여객운임의 50%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지원 금액 중 절반은 전라남도가, 나머지 절반은 여수시가 지원하며, 이에 따라 타 지역민이 해당 항로를 이용할 경우 현재 운임의 반값인 3300원만 부담하면 된다. 이번 여객운임 할인 혜택은 전라남도의 지침에 따라 12월 28까지 적용하되 사업비 소진 시 조기에 종료될 수 있다. 당초 여수시는 도비 보조를 받아 여수~거문 항로를 이용하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여객운임(50%)을 지원해왔다. 그러나 코로나19 여파로 예상보다 이용객이 줄어듦에 따라 섬 관광 활성화를 위해 새로운 항로의 운임을 한시적으로 지원하는 방안을 전라남도와 논의해왔다. 시는 비교적 운항거리가 짧고 금오도를 종점으로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는 신기~여천 항로를 건의한 끝에 전라남도와 최종 협의를 마치고 한시적인 운임 지원을 하게 됐다. 시 관계자는 “비록 짧은 기간이지만 우리 시의 대표 관광명소 중 하나인 금오도 여객선에 운임을 지원하게 되어 섬을 찾는 관광객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전라남도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관광객들이 저렴한 운임으로 편리하게 섬을 방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지역
    2022-11-24
  • 강진군, 제4회 대한민국 생활스포츠 대상 수상
    강진군이 지난 21일 한국 프레스센터에서 개최된 제4회 대한민국 생활스포츠 대상 시상식에서 ‘생활스포츠 활성화 부문’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제4회 대한민국 생활스포츠 대상 생활체육활성화 지원 부문 공모에 지난 10월 신청서를 제출한 강진군은 우수성, 전문성, 홍보역량, 현장 호응, 주민여론 등 종합심사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강진군은 매년 60개 이상의 생활체육대회 및 전국규모 체육대회 유치로 약 54억 원의 경제효과를 창출하고 있다.  2022 전라남도 전지훈련 시군 평가에서 2년 연속 우수상을 수상해 부상으로 합계 8000만 원의 체육시설 개·보수비를 지원받았다. 특히 3·1절 기념 강진투어 전국도로사이클 대회는 강진군이 15년째 개최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2021년 자전거도시 브랜드화 지원사업에 선정된 강진군은 강진만 생태공원을 중심으로 7개 구간 67km의 자전거 도로 조성을 확장 추진 중이다.  또 건강 100세 시대 생활체육의 동반자 역할을 위해 축구전용구장 조성, 반다비체육관(장애인전용체육관) 신축, 9홀 파크골프장 조성 등 일상에서 군민 누구나 생활체육을 즐길 수 있도록 정책을 펼치고 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대한민국 스포츠 명품도시로 도약하는 강진군이 대상의 영예를 차지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생활체육의 미래를 밝히는 스포츠메카 강진으로 군민과의 공감대를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 지역
    2022-11-24

오피니언 검색결과

  • 공포와 희망
    불과 1세기 만에 놀랄 정도의 속도로 과학기술문명이 발달되어 왔지만, 무언가에 쫓기는 느낌을 지울 수 없이 현대인은 숨가쁘게 살아간다. 지구인, 글로벌화, 인공지능이란 단어가 일상화된 오늘날에 우리는 과연 행복한 시대에 살고 있는가? 결코 그렇지 않다. 공포는 우리 인간의 내면 깊숙이 자리잡고 있는 암적 요인으로 작동한다. 불과 얼마 전에 세계 10위권 내 도시라 자부하는 서울 한복판에서 믿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 선진 한국으로 도약 중인 우리나라가 갑자기 나락으로 떨어진 듯한 엄청난 충격을 경험한 것이다.물질문명의 풍요로움 속에 잊고 살았던 우리의 삶이 자연 재해, 인위적인 참사, 전쟁의 소용돌이, 세계경제 위기 등으로 공포감이 엄습해 오는 중이다. 개개인 차원의 두려움이 아닌 지구시스템 전체의 위기에서 비롯되는 공포로 바뀌고 있다. 범위를 좁혀서 개인 차원의 공포에 대해서 생각해 보자. 공포에는 크게 3가지 기본적인 것들이 있다. 물질적 빈곤이나 마음의 궁핍함, 비난이나 비판, 그리고 질병 또는 죽음이다. 이것들이 인간을 괴롭히는 가장 큰 원인이다.물질적인 빈곤은 인간의 삶을 피폐하게 만든다.특히 한국인은 상대적 빈곤감을 크게 느끼기 때문에 더욱 그러하다. 주택 구입비, 자녀의 양육비 및 교육비, 고물가에 따른 생활비 문제로 인해 어려운 삶을 영위해 나가는 가계가 많이 늘어났다. 물질 우선주의, 이기주의 만연으로 인해 심리적 갈등과 좌절을 맛보는 경우가 빈번하여 마음마저도 한없이 가난해지고 말았다. 물적, 심적으로 여유가 없어 배려와 양보의 문화를 찾아보기 힘들다. 마음의 상태는 돈으로도 사지 못하며 우리 스스로 만들어 내는 것이라서 쉽게 바꾸기 어렵다.가난에 대한 공포는 개인의 삶을, 한 가족의 운명을 파멸로 이끌어 그 과정 속에서 의지의 힘을 죽이고 비참한 불행의 세계로 빠뜨려 버린다. 마음만 고쳐먹으면 희망을 품을 수 있는데도 고통 속에 빠져 극복하지 못하고 무관심, 결단력 결여, 시기심, 쓸데없는 걱정, 지나친 조심으로 가득 찬 낙오자 인생을 살아가게 만든다. 행복한 인생은 절대로 이들의 몫이 아니다. 운 좋게 일어선다 해도 그때까지는 기나긴 절망의 시간을 보내야 한다.다음으로 타인이나 사회로부터 받게 되는 비난이나 비판이다. 비판에 대한 공포는 인간의 선천적인 습성이어서 이 두려움이 모두의 마음 속에 널리 퍼져 있다. 문제는 이의 순(順)기능이 사라지고 나쁜 측면만 곰팡이 균처럼 세상을 오염시키고 있다는 사실이다. 당연한 비난이나 비판은 당사자가 감수해야 함은 물론이고 사회의 자정(自淨)작용 역할을 할 것이다. 그런데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기는커녕 상대편을 비판함으로써 위기의 국면을 벗어나려 애쓴다. 심지어 메신저를 공격함으로써 본말전도(本末顚倒)의 경우에까지 이르도록 획책하는 경우가 다반사(茶飯事)다. 이렇게 회피하고 싶을 만큼 비판에 직면하는 공포가 우리의 행동을 속박하고 사회를 어지럽게 만든다. 비판을 두려워하는 마음으로 인해 상상력이 파괴되고 개인은 억압된다. 마침내 침착성이나 개성을 잃고서 열등감 속에 낭비적 인생에 빠져버린다.마지막으로 질병에 대한 공포다. 이 공포는 고령과 죽음이라는 두 가지 사항과 밀접한 관련성이 있다. 병이 두려운 이유는 죽음을 생각하기 싫고 의료비 문제가 간단치 않기 때문이다. 그런데다 부정적인 자기 암시, 감수성 예민, 자기 익애(溺愛), 무절제, 나태와 불안 등으로 인해 정상적인 삶을 영위해 나가기가 힘들다. 파괴적인 사고는 남의 인생까지도 좀먹고 평화의 기운을 사라지게 만든다. 인간을 가치 지향적인 수준에서 본능 위주의 저급한 레벨로 순식간에 탈바꿈 시켜 종국(終局)에는 초라한 인생으로 내몬다.  독자분들은 지금 무엇이 가장 큰 공포로 되어 있는가? 개인으로선 극복하기 어려운 공포 속에서 나날을 힘겹게 살아가고 있는 분이 많을 것이다. 이중고 심지어는 삼중고의 공포를 겪고 있을지도 모른다. 누가 우리에게 희망을 줄 것인지. 국가가, 사회가 구성원들에게 안식처를 제공해 줄 수 없다면 인간의 존엄성과 기본적 인권은 어디에서 찾아야 할른지. 그 시작은 먼저 스스로 해법을 모색하는 데서 비롯되어야 한다. 현명한 사람에게는 하루하루가 새로운 인생이니까 말이다. 과거는 꿈에 지나지 않고 미래는 환상일 수도 있으니, 오늘을 아니 지금을 어떻게 살아갈까 고민하는 것이 공포 극복의 지름길이다. 행운은 스스로 찾아오지 않는다. 희망을 품고 노력해야만 가까이 할 수 있는 신의 선물이다.
    • 오피니언
    2022-11-24
  • 대통령은 물론 국민을 위해서도
    초두효과(Primary effect, 初頭效果). 맨 처음 제시된 정보가 나중의 것보다 더 잘 기억되는 효과를 말한다. 그래서 첫 기억이나 첫 경험은 쉽게 잊혀지지 않는다. 첫사랑이나 첫직장이 그렇고 첫월급도 그렇다. 그만큼 처음이 중요하다. 그래서 맞선이나 면접을 보러 갈 때도 할 수 있는 한 최고의 모습으로 꾸미고 가는 것이다. 이름도 각자의 상황에 따라 짓는다. 이것도 부족해서 본명 외에 호나 예명까지도. 최선의 돋보임을 위해서. 초두효과는 이처럼 매우 중요하다. 윤석열 대통령. 어떤 모습으로 국민의 뇌리에 남을까. 대통령 재임 초창기에 이렇게 낮은 지지율은 처음이라 생각된다. 벌써 퇴진 운동까지 벌어지고 있다. 수많은 인파가 모여서. 이런 불행한 일들이 왜 일어날까. 같은 당 소속인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의 말을 빌려보자. 그는 윤석열 대통령의 비속어 논란 및 MBC 전용기 탑승 배제와 관련해 “말실수는 깨끗하게 사과하고 지나가면 됐을 일이다. 왜 자꾸 논란을 키워가는 건지 안타깝다”고 비판했다. 이러면서 “백번 양보해서 그게 그렇게 어려운 일이라면 침묵하는 편이 나았을 것”이라 했다. “비속어 논란에 대한 사과가 어렵다면 무대응이 나았을 테고 MBC 취재진 탑승 배제 조치는 오히려 일을 키웠다”는 말까지 했다. 집권 여당인 국민의힘 소속 전직 의원이자 대권 경쟁자였던 유승민 전 의원이 이렇게까지 얘기할 정도다. 여기에 덧붙여 “행사장을 걸어 나오며 별생각 없이 불쑥 내뱉은 말이 졸지에 국가안보의 핵심축, 대통령의 헌법수호, 국민의 안전보장 같은 매우 심각한 문제로 둔갑했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어서 “대통령의 말대로 MBC 보도가 정말로 증거를 조작한 악의적인 가짜뉴스였고 국가안보와 국민 안전보장을 해치고 헌법을 위반한 행위였다면 이 심각한 중죄에 비해 전용기 탑승 배제 조치는 너무나 가벼운 벌”이라면서 “경찰과 검찰은 당장 MBC를 압수수색하고 피의자들을 수사하고 기소해 법의 심판대에 세우는 것이 마땅하지 않겠나”라고 지적했다. 유 전 의원은 그러나 “이 일이 정말 그렇게까지 할 일인지, 계속 확대 재생산해서 논란을 이어갈 일인지 대통령부터 차분히 생각해봤으면 좋겠다”면서 말을 맺었다. 자당의 중진이 이렇게까지 지적한다는 것은 분명 윤석열 대통령에게 문제가 있는 것 아닐까. 그리고 초창기에 지지율이 30%대에도 못 미친다는 사실은 유 전 의원이 지적한 부분이 적절하다는 증표가 아닐까. 이제 불붙은 퇴진 운동. 쉽사리 꺼지지 않을 것이다. 시작이 어렵지 한번 불이 붙으면 메마른 대지의 풀을 전광석화처럼 태워버릴 수도 있다. 자고로 민심은 천심이라 했다. 도대체 어느 성에 갇혀서 이리도 민심을 모르는가. 제발 쉽게 생각하지 마라. 한번 잃어버린 신뢰는 회복 불가능할 수도 있다. 이미 무너져 가는 권위는 이제 파락호를 향해 전력 질주할지도 모른다. 이런 상황에서 어떤 강권이 나온다면 그야말로 걷잡을 수 없을 것이다. 제발 현실을 정확하게 직시하라. 그리고 대처하라. 주변의 아전들은 자신들의 이익을 추리기 위해 최대한 감언이설을 늘어놓을 수도 있다. 하지만 극단의 경지에 이르면 모두가 사라져버릴 것이다. 마치 비누 거품처럼. 남아 있는 건 오로지 벌거숭이 임금뿐이고. 그저 혼자서 망나니 춤판만 벌일지 누가 알겠는가. 실성한 사람처럼. 이미 형성되어가는 부정적 초두효과(Primary effect). 불길한 생각까지 든다. 제발 잘 여며보길 바란다. 대통령은 물론 국민을 위해서도….
    • 오피니언
    2022-11-23
  • 불타는 버들
    버드나무(버들, 柳)는 쓰임새가 많고, 우리에게 친숙하다. 부드러운 가지로 물건을 담는 고리짝, 쭉정이나 티끌을 골라내는 키를 만들었고, ‘명약(名藥)’으로 꼽히는 아스피린의 원료로도 잘 알려져 있다. 설화나 시부(詩賦)의 소재로도 자주 쓰였다. 왕에게 물을 떠주며 버들잎을 띄웠다거나 〈손님 머물던 곳에 새롭게 푸르고 푸르다(客舍靑靑柳色新) - 王維〉며 이별의 어지러운 심사(心思)에 빗대곤 했다. 흔하고, 가지가 잘 꺾이고, 나무 둥치도 잘 썩는 특성 때문에 멸시(蔑視) 당한 측면도 있다. 노류장화(路柳墻花)나 화류계(花柳界)에서 보듯, 함부로 다뤄도 되는 천(賤)한 것과 견준 것이다. 고구려 시조인 주몽(朱夢)의 생모 이름이 유화(柳花)일 정도로 신목(神木)으로 받들었던 것과는 차이가 크다.그러나 무엇보다 우리 지역의 성정(性情)과 관련한 ‘설(說)’에 마음이 쓰인다. 이조(李朝) 초기에 이성계가 여러 지방(민)의 특징을 묻자, 정도전이 ‘호남은 풍전세류(風前細柳)’라고 했다는 것 아닌가. 물론 사실(史實)로 밝혀지지 않은 설화 혹은 야담(野談) 수준이지만, 영남지역을 ‘송죽대절(松竹大節)’이나 ‘태산준령(泰山峻嶺)’이라고 했다는 것과 함께 사실(事實)인 양 입살에 오르내리고 있다. 즉 호남 사람들은 시세(時勢) 따라 흔들리고 세태(世態)를 좇아 움직인다고 특정한 것이다. 한 마디로 중심과 소신이 없다는 폄하(貶下)이며 매도(罵倒)이다. 충성을 절대 가치로 삼았던 전제(專制) 군주시대나 그 굴레를 벗어나지 못한 이 사회의 권력 행태에 비춰볼 때, 이런 ‘독단적 굴레’가 얼마나 혹독한 상황을 초래했는지 우리는 익히 알고 있다. 지역감정을 앞세운 조직적이고 폭력적인 억압에 대한 호남지역(민)의 피해의식은 이제 파국적 상황이다. 극렬한 저항과 수치스러운 영합 그리고 무기력한 포기가 뒤섞인 ‘감정적’ 행태가 갈수록 호남을 짓누르고, 마침내 본질을 해치는 데 이르고 있는 것이다. 최근 우리 지역(만)의 가뭄이 심상치 않다. 자연과 인간(사회)은 한 기운(氣運)으로 움직인다는데, 혹시 우리의 강퍅(剛愎)한 생각과 경직된 태도가 우순풍조(雨順風調)의 기틀마저 무너뜨린 결과는 아닌지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세상은 중후장대(重厚長大)를 넘어 경박단소(輕薄短小)를 향하고 있다. 바야흐로 ‘부드러운 버들(柳)’의 가치가 두드러지려는 참이다. 그런데 빛(골)이네 성지(聖地)네 따위 달콤한 추임새 몇 마디에 넘어가, 마냥 바짝 마른 불쏘시개 노릇에만 매달리고 있으면, 과연 호남은 남아날 수 있을까? 불타 없어지지 않겠는가 말이다.
    • 오피니언
    2022-11-22
  • 잃을 신뢰나 있는지
    영화 ‘그레이트 월’은 미국과 중국이 2016년에 만든 판타지 액션블록버스터 영화이다. 60년마다 나타나는 괴물을 처치하는 주인공 윌리엄은 양손에 도끼와 활을 쥔 전사이다. 어릴 때부터 전장을 누빈 용병 윌리엄은 명예보다 생존과 돈을 위해 살아왔다. 하지만 그레이트 월을 지키는 무영금군의 용맹과 희생정신이 ‘신뢰’임을 깨닫고 자신도 그 신뢰로 거듭난다. 시종일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이 영화에 흐르는 담론은 그렇게 ‘신뢰’이다.사실 우리는 알게 모르게 이 ‘신뢰’를 바탕으로 살아간다. 지인끼리는 이 신뢰 하나로 금전을 거래했다. 또 그 채무는 일종의 은혜였다. 작은 채무는 명절 전에 갚으려 했고, 큰 채무는 죽어서라도 갚겠다는 마음이었다. 바로 문서가 필요 없는 상호 무한 신뢰였다.죽어서도 은혜를 갚는다는 결초보은은 곧 신뢰이다. 그러니까 춘추시대 진(晉)의 대신 위주에게 젊은 후처가 있었다. 병에 걸린 위주는 아들 위과에게 자신이 죽으면 후처를 친정으로 보내라고 했다. 그러다 말을 바꿔 순장하라며 세상을 떴다. 위과는 아버지의 유언을 고민하다, 정신이 온전했을 때의 유언을 따르기로 했다.훗날 위과는 전쟁터에서 진(秦)과 싸웠다. 하지만 적장 두회가 워낙 용맹하여 감히 맞설 수가 없었다. 결국, 패전의 위기에서 목숨까지 위태로울 때다. 적장 두회의 말이 갑자기 고꾸라지는 바람에 위과는 그를 사로잡아 큰 공을 세웠다. 이때 위과가 두회의 말이 고꾸라진 자리를 살펴보니 풀이 매듭지어져 있었다. 그날 밤 위과의 꿈에 서모의 세상을 떠난 친정아버지가 나타났다. 자신의 딸을 순장하지 않은 것은 물론 개가까지 도와주어 감사하다며 엎드렸다. 그 은혜를 갚으려 풀을 매듭으로 엮었다고 했으니 바로 결초보은의 유래이다.그건 그렇고 우리 현실로 돌아와 보자. 어떤 사람이 ‘선제타격’이나 ‘자유’를 외치면 사람들은 처음엔 그 ‘말’에 홀려 주목한다. 그러다 그 말이 그저 술주정뱅이의 헛소리구나 하면 ‘신뢰’에 주목한다. 그렇게 말에서 신뢰로 주목이 옮겨가면 아무리 수백, 수천 번을 외쳐도 마침내 신뢰는 불신이 되고, 이어 멸시를 넘어 욕도 아깝게 된다.그렇게 안타까운 현실이 눈앞에 있으니, 그중 하나가 바로 고등학생의 만화 그림에까지 시비를 거는 위정자들의 작태이다. 결국, 경찰이 신뢰 잃은 자의 빈집이나 지키며 정작 있어야 할 곳에 없었으니, 그 여파로 수많은 꽃다운 젊은이들이 목숨을 잃었다. 이 모두 무지, 무도, 무책임의 신뢰 잃은, 아예 신뢰란 없는 자들이 저지른 어이없음이니 곧 참사이다.임진왜란에 남명 조식의 제자들은 의를 위해 일어섰다. 김면, 조종도, 정인홍, 이노, 전치원, 하락, 박성무, 이대기, 곽재우 등 그의 제자 50여 명이 의병장으로 활동했다. 바로 지도자의 말이 제자들에게 신뢰로 이어진 결과이다.곽재우는 조식의 외손녀 사위였다. 이 곽재우가 1585년(선조 18) 과거에서 ‘임금은 모름지기 문무를 겸해야 한다’라고 답안지에 썼다. 이 글을 읽고 선조는 ‘이는 무예를 익히지 못한 과인을 희롱하는 것이 아닌가?’라며 역정을 냈다. 당연히 낙방이었다. 그 선조는 전시작전권을 다른 나라에 넘긴 최초의 사례자이고 곽재우는 왜란의 의병장이었다.지난 대통령 선거 때 윤석열 후보는 선제타격을 외쳤다. 이제 그 말과 호기는 개한테 주기도 아깝고, 한국 해군이 일본 전범 욱일기에 거수경례를 한 것은 우리 가슴에 박은 대못이다.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고 했다. 아무리 군 미필이라고 군을 사열하며 열중쉬어와 경례도 엉터리고, 더욱 히죽 웃으며 쌍따봉을 날리다니…. 10·29 참사에 위패도 영정도 없는 곳을 장삼이사로 떠돌다, 회의 석상에서 뜬금없이 몇 마디 웅얼거리더니 그걸 사과라고 한다. 초록은 동색이라고 총리는 외신회견에서 미소에 농담 따먹기는 덤이다. 결국, 잃을 신뢰도 없는 자들의 망언, 망동은 끊임없고, 우리는 그저 썩은 사과로 각자도생의 길을 걸어야 하나 보다.
    • 오피니언
    2022-11-22
  • 철새 찾아드는 생태도시 순천
    “날개를 펴고 하늘을 나는 새를 바라보노라면 그렇게 평화로울 수가 없다”며 “가끔 순천만 철새 도래지를 찾아서, 일상의 평화를 찾고 있다”는 지인의 여유로움이 비쳐진다. 특히 그는 순천의 지명부터 예사롭지 않고 ‘생태도시 순천’을 잊을 수 없다고 했다.그렇다. 순천은 생태도시다. 하늘의 순리를 따르고 있는 도시임에 다름이 없다. 대자연이 펼쳐지는 순천 땅, 그곳에는 오묘하고도 신비스러운 일상들이 전개되고 있다. 미생물에서부터 고등동물 그리고 사람에 이르기까지 각종 생명체들이 공존하고 있는 것이다. 간혹, 외지인들은 철새가 찾아들 수 있는 땅, “순천”은 얼마나 행복한 도시일까? 물음표를 던지다가 와! 정말 아름답고 건강한 도시! 라는 느낌표를 연발하면서 순천관광했다고 한다. 지난 18일이었다. 새와 사람이 공존하는 생태도시의 주제로 제11회 아시아 조류 박람회를 개최했다. 국외 13개국, 20개 단체와 국내 30개 탐조단체가 참여했었다. 이 대회는 21일까지 순천만 국가정원과 순천만 습지일원에서 진행됐었다. 필리핀에서 2010년 시작해 매년 개최되는 아시아 조류박람회는 조류와 서식지보호, 탐조생태관광활성화를 목표로 한 아시아 최대 탐조박람회다. 첫째 날은 순천만 세계자연유산 지정 1주년을 기념하는 ‘세계유산 국제 심포지엄’이 열렸었다. 와덴해 공동 사무국에서 엔스 전 사무총장과 해럴드 부사무총장이 참석해 와덴해 갯벌 보전과 활용에 대해 발표를 했다. 이어 1세션 ‘갯벌 통합관리를 말하다’ 2세션 ‘세계유산 등재 1년을 되돌아보다’를 주제로 효율적인 세계유산 보전 방안을 논의했다. 둘째 날은 아시아 조류박람회 개막식에 이어 13개국 20개 해외 단체와 국내 30여 탐조 단체가 참여한 부스를 운영했다.셋째 날은 행사에 참가한 단체의 탐조 경험을 나누는 소규모 토론과 워크숍이 열린다.마지막 날은 순천이 보유한 세계유산인 선암사와 순천만에서 탐조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시는 박람회 기간 동안 새와 함께 사는 생태도시 순천의 생태와 문화를 알리고 내년 4월에 열리는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홍보했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순천은 국제적 멸종위기 종 흑두루미를 위해 전봇대 282개를 제거하는 등 보전을 통한 도시의 성장을 선택해 인간과 자연 모두 풍요로운 삶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했다. 또 노 시장은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는 도심 속에 다양한 새들이 인간과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공간을 만드는 정책으로, 지속가능한 발전 모델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게다가 노 시장은 시민들의 노고를 아끼지 않았다. “오늘날 철새가 순천만을 찾는 된 동기부여에는 시민들의 할동력이 컸다고 했다. 다시 말해” 철새가 전선에 걸리지 않게 날아다닐 수 있게 조용한 서식지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보여 주었으며, 동천 둔치 등 8곳 38만㎡ 내륙 습지, 갯벌 11만㎡의 훼손 지역을 복원해 서식지를 늘리는데 협조를 아끼지 않았다는 것이다. 주민들 역시 찾아드는 흑두루미의 보호를 위해 흑두루미 영농단을 조직해 59㏊에 이르는 친환경경관농업을 시작했으며, 철새 먹이 주기 운동에 동참했었다.그 결과 순천만은 흑두루미와 철새들의 낙원이 됐으며, 흑두루미와 철새가 살아가는 세계 속 생태관광지로 알려지면서 2010년 300만 명을 계기로, 이후 10년간 해마다 수백만 명이 찾는 인기장소가 됐었다.무엇보다도 201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장조성 및 성공적인 개최로 순천만 갯벌로의 도심확장을 막고 자연과 생태를 고려한 국제사회속의 순천을 각인시켰다. 10년 후인 2023년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의 재개최를 통해 생물의 다양성을 존중하고 멸종위기종의 보호를 위한 순천의 노력을 여실히 증명해냈다.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개최지였던 순천만 국가정원은 2015년 대한민국 제1호 국가 정원으로 지정돼 정원 산업을 선도하고 생태관광을 자원화, 세계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순천만 갯벌은 물새의 종 다양성이 가장 높고 멸종 위기 철새들이 가장 많이 월동하는 서식지이자 기착지다. 관찰되는 조류는 세계적인 희귀조류 48종을 포함한 총 252종으로 연간 10만여 마리가 서식한다. 매년 겨울이면 흑두루미, 검은머리갈매기, 노랑부리저어새 등 다양한 물새들이 월동한다. 봄·가을에는 민물도요, 알락꼬리마도요 등 수많은 도요물떼새들이 시베리아-호주 간의 이동 경로상 중간기착지로 이용한다. 국내 도래하는 도요물떼새 종류가 60여 종이며 이 중 절반인 30여 종이 순천만에서 관찰된다.시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는 순천만의 탁월한 자연경관과 해마다 찾아드는 철새 떼 등 생물적 이유도 크지만. 무엇보다 시민과 함께한 30년 순천만 보전 역사가 있었기에 가능한 것으로 분석했다.어쩌면 순천만 갈대밭과 갯벌은 현대인들의 로망일지도 모른다. 피곤한 영육의 안식처로써, 쉬면서 사색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여유로운 생각과 쉼의 장소로 각광 받을 수 있는 “생태도시 순천” 그 “순천”을 이끌 수 있는 새들이 날개를 활짝 펴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송수권 시인의 “적막한 바닷가”를 게재해 본다. 이 시는 필자와 함께 순천만을 배회하면서 써졌기에 더욱 절실하다.더러는 비워 놓고 살 일이다  하루에 한 번씩  저 뻘밭이 갯물을 비우듯이 더러는 그리워하며 살 일이다 하루에 한 번씩 저 뻘밭이 밀물을 쳐 보내듯이  갈대밭머리 해 어스름 녁 마른 물꼬를 치려는지 돌아갈 줄 모르는 한 마리 해오라기처럼 먼 산 바래 서서 아, 우리의 적막한 마음도 그리움으로 빛날 때까지는 또는 바삐 바삐 서녘 하늘을 깨워 가는 갈바람 소리에 우리 으스러지도록 온몸을 태우며 마지막 이 바닷가에서 캄캄하게 저물 일이다.
    • 오피니언
    2022-11-21
  • 경제 위기를 이겨내야 한다
    요사이 국제정세는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고 국내도 안개가 자욱하게 끼어있다. 채권시장을 뒤흔든 레고랜드와 흥국생명 사태가 금융당국을 위기로 몰아넣고 있다. 강원지사가 촉발한 레고랜드발 채권시장이 경색되었고, 지방정부 보증이면 안전하다는 신뢰가 깨지고 말았다. 흥국생명이 5억달러 규모의 신종자본증권 조기상환(콜옵션) 연기를 발표해 해외에서는 채무불이행으로 판단했고, 결국 한국 금융회사들은 덩달아 신뢰에 타격을 입었다.또한 고물가·고금리·고환율로 인하여 서민들이 몸살을 앓고 있다. 물가가 가파르게 오르면서 가계 소득이 느는 것보다 지출이 더 가파른 속도로 증가한 것이 가계 살림을 더 어렵게 한 것으로 조사됐다. 소득이 낮을수록 대출이 많고 이자 부담까지 겹치면서 쓸 수 있는 돈이 줄어 가계 경제에 타격이 심화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금리는 급격하게 오르고 있고, 아파트 가격은 날로 하락하고 있다. 금융권으로부터 엄청난 빚을 내 아파트를 산 사람들은 이자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 미국과의 금리 차이를 감안하면 기준금리 인상은 앞으로도 당분간 계속될 수밖에 없다. 가계 부실은 은행 부실로 이어질 것이며, 내수도 위축되어 경제 악순환을 유발하고 있다.요사이 수출도 부진한 국면에서는 복지와 사회안전망 투자로 내수를 끌어올려 경제를 회복시킬 필요가 있다. 다행이도 한국 경제의 위기설과는 달리 지난달 유럽계 신용평가회사 피치가 한국의 신용등급을 유지한다는 반가운 소식이 들려왔다. 또한 코스피지수가 1500선까지 추락할 것이라는 국내 증시 붕괴론자의 시각과 달리 모건스탠리는 내년 상반기 2600선까지 올라갈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의 펀더멘털이 괜찮고 대표 기업 주가가 저평가된 점을 근거로 들고 있다. 그러나 지금은 경제의 먹구름이 드리운 어려운 시기이니 만큼 한시도 긴장을 늦춰서는 안 될 것이다. 우리 한국인은 국가가 어려울 때 위기대응력이 뛰어난 민족이다.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으로 급성장한 배경에는 한국인 특유의 끈질긴 생존 본능과 결속력이 자리 잡고 있다.  이제 국회에서 여야는 서로 감정 싸움만 할 것이 아니라 어려운 서민들의 고통을 직시하고, 청년과 노인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하여 서로 소통하고 서로 머리를 맞대야 한다. 무엇보다도 민생과 경제를 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 정치인은 온 국민에게 강력하고 믿음직한 리더십으로 이끌어 주고, 교육자나 종교인은 국민들의 지친 마음을 어루만져 주어야 한다. 그리고 우리 국민들은 힘들더라도 끊임없이 활동하면서 어려운 이 시기를 잘 이겨내야 한다. 아무리 추운 겨울이어도 봄은 온다. 얼고 메마른 땅을 밀어올리며 새싹이 나오듯이, 절망의 터널을 지나면 화사한 희망이 기다릴 것이라고  굳게 믿는다. 
    • 오피니언
    2022-11-20
  • 정치에 소금을 잘 넣자
    소금은 우리가 살아가는데 없어서는 안 되는 중요한 것 중에 하나이다. 자신을 녹여 주변의 재료들과 잘 어우러져 음식의 맛과 향을 살리는데 가장 큰 역할을 한다. 자신은 녹아서 형체는 없어지지만 다른 것들을 더욱 가치 있고 빛나게 만들어 준다. 요즘 우리 정치는 소금의 짠맛을 잃고 있다. 무대 위의 조명이 고장 난 채 장승처럼 혼자 조명 기구만 돌고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 그래서 정치인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하고 막중한지 생각해 보게 한다.지금처럼 세계 경제가 코로나로 팬더믹에 처하여 있고 이웃나라는 전쟁을 하고 있으며 그와 더불어 중국은 세계에서 가장 강한 권력을 가진 국가를 만들어 가겠다고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이 시점에 우리의 정치는 여러 가지 혼란 속에 국민들로부터 멀어져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참 안타깝고 고통스러운 일이다. 소금은 자신을 녹여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내는데 우리 정치는 왜 본질을 잃고 다른 길을 걷고 있을까? 만약에 소금이 짠맛을 잃는다면 무슨 의미가 있는가? 정치에서 짠맛의 힘은 피와 땀, 노력 그리고 낡은 생각과 해로운 감정 등을 짜내어 새롭게 변화시키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소금도 그 양을 적절하게 조절하지 못하면 음식의 맛을 잃어버리듯이 정치인이 말을 함부로 하면 독약이 되는 것이다. 특히 현대 세계의 3대 무기는 핵무기, 컴퓨터, 그리고 말의 힘이다. 따라서 한마디 말이라도 가볍게 생각하여 내뱉지 말아야 한다. 자칫하면 자기 자신의 손해는 물론 사회나 국가를 혼란에 빠뜨릴 수 있기 때문이다. 국가를 이끌어가는 리더나 정치인이 말을 아끼지 않고 함부로 할 때 그 사회는 심각한 위기와 혼란에 처할 수도 있다. 특히 위기에 처해 있는 상황에서 리더나 정치인이 말의 무게와 힘에 의지하여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그 위기를 극복할 수도 있고 상황을 다르게 변화시킬 수도 있는 것이다. 그러면 정치인은 어떻게 말을 해야 할까? 무엇보다도 말이란 적절한 타이밍에 그 현상에 걸맞은 말을 해야 하는 것이다. 꾸미는 말, 형식적인 말, 특히 쓸데없이 말을 많이 하는 것은 금물이다. 말을 많이 한다고 잘하는 것이 아니다. 칼에는 두 개의 날이 있지만 사람의 입에는 백 개의 날이 있다. 적절하고 희망적인 미래 주도적 비전을 제시하면서 말을 해야 할 것이다. 지금은 월동 준비로 김장김치를 담그는 시기이다. 우리가 김장김치를 담글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무나 배추에 간(소금)을 잘 맞추어서 곳곳에 잘 스며들도록 해야만 그 맛을 잘 살릴 수 있다. 일찍 먹으려고 하는 것은 조금 싱겁게, 오래 두고 먹을 것은 조금 짜게 담가야 적당히 숙성되어 두고두고 맛의 풍미를 느끼며 밥상 앞에서 행복한 미소를 지을 수 있는 것이다. 요즘 우리 사회를 보면 소금이 안 들어가서 조화롭게 어우러지지 못하고 정치 맛이 간을 맞추지 못하여 기능이 상실되어 국민들이 많이 힘들어 하고 있다. 우리 국민은 정치에서 거창하고 화려하거나 특별한 것을 원하지 않는다. 앞으로의 정치는 적당한 소금을 넣어 새로운 맛으로 가치를 창출하고 변화되기를 희망한다. 이제 2022년이 한 달 남짓 남았다. 소금이 자신을 녹여서 새로운 맛을 만들어 내는 것처럼 우리의 정치도 국가를 위해 헌신하고 봉사하여 미래의 대한민국이 동방의 등불이라는 어느 철학자의 말처럼 희망적인 비전을 제시하는 국가가 되었으면 좋겠다.
    • 오피니언
    2022-11-17
  • 교권 확립하는 적절한 방안을
    군사부일체. 무슨 뚱딴지같은 소리냐는 말을 할 수도 있다. 요즘 이런 말을 하면. 교권이 땅에 떨어졌기 때문이다. 교권만이 아니다. 대통령이나 부모의 권위도 마찬가지다. 때문에 추락된 면에서만 보면 군사부일체가 맞는 것 같다. 반면에 학생들의 인권은 많이 신장된 것 같다. 하지만 무조건적인 신장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 청소년 시기는 아직 인격의 미완성단계다. 그래서 그에 맞는 교육이 필요하다고 본다. 자라나는 나무와 같기 때문이다. 나무가 제대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가위질을 해줘야 한다. 마찬가지로 인간도 올바른 도덕과 양심을 심어줘야 한다. 시기를 놓치면 평생을 힘들게 살아갈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때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 부모와 교사다. 즉, 올바른 가정교육과 학교교육이 중요하다는 뜻이다. 이 두 개의 축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할 때 올바른 인간상을 형성하기 어렵다. 때문에 이 두 개의 톱니바퀴가 함께 맞물려가야 한다. 그래야 순탄하게 목적지를 향해 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작금의 상황을 보면 그렇지 못한 것 같다. 우선 가정교육부터가 문제다. 가정에서 부모는 오로지 남을 이기는 방법만을 가르치는 경우가 허다하다. 1등주의만을 지향한다는 뜻이다. 자신의 자녀들보다 조금 못하다고 생각되는 아이들과는 놀지도 못하게 한다. 공중도덕을 지키지 않아도 나무라지를 않는다. 공동생활을 해치는 일을 해도 모른 체 한다. 부모 자신부터가 어린 자녀들과 동승해 운전하면서도 교통신호를 어기는 경우도 있다. 이런 악조건 속에서 자라나는 아이들은 그대로 학습해 간다. 특히 교사보다 우월적 지위를 갖고 있다고 생각하는 부모들의 상당수는 자녀들 앞에서도 교사를 무시하는 소리를 해대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심지어는 교사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직접 학교에까지 찾아가서 폭행을 해대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그것도 자녀를 비롯한 학생들이 보는 앞에서. 온갖 폭언까지 곁들여가며. 이런 상황 속에서 어찌 올바른 인격이 함양되겠는가. 보도에 따르면, 어느 고등학생이 전치 8주의 중상을 입히기도 했다고 한다. 수업 중 휴대전화를 사용하다 압수당한 것에 불만을 품고 교무실로 찾아가 제지하던 교사를 무차별 폭행해서. 이런 행태들은 시정잡배들이 우글거리는 비행의 거리에서나 일어날 법한 일이다. 그런데 불행히도 바로 대한민국의 교육현장인 학교에서 일어나고 있다. 이외에도 이와 비슷한 수많은 부정적인 사건들이 벌어지고 있다. 이게 바로 오늘날의 교육현장이다. 이의 근본 원인 중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잘못된 가정교육이다. 때문에 가정교육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결코 지나치다고 할 수 없다. 학교교육은 가정교육의 보완이다. 그리고 발전을 기해주는 것이다. 때문에 이를 제대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교권이 확립되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교사에게 어느 정도의 적절한 징벌 권을 줘야 되지 않을까. 그렇지 않고서는 현재와 같은 상황이 지속될 수밖에 없을지도 모르기 때문에. 이런 상황이 지속된다면 학교교육은 영원히 죽을 수밖에 없지 않을까. 학생과 학부모로부터 폭력과 욕설을 당하고 인터넷 등으로부터 온갖 비난을 받는 상황에서 그 누가 소신 있는 교육을 할 수 있겠는가. 학교교육이 죽으면 국가의 장래가 어두워진다. 결국 이 나라를 암흑의 천지로 만들어 버릴 수도 있다. 때문에 교권을 확립하는 적절한 방안을 강구해야 할 것이다. 물론 진정한 교육자적 정신을 가진 교사에 한해서.
    • 오피니언
    2022-11-16
  • 언론이 참사(慘事)다
    최근 언론과 관련한 논란이 귀찮고 짜증나지만, 바람직한 측면도 있겠다. 진흙 구렁과 구름 위의 형편을 가늠하는 데 유용한 수단인 ‘제4의 권부(權府)’가 제 자리를 찾는 과정일 수 있는 것이다. 권력을 견제한다고는 하지만 언론도 결국 그 몫을 두고 다툰다. 어쩌면 더 투쟁적이고 야만적이다. 임자도 없는(것 같은) 큰 이익 덩어리에 ‘눈치껏’ 끼어들어 조금이라도 더 챙기려면 악착(齷齪)같을 수밖에 없다. 어떻든 사관(史官)들이 목숨 걸고 사실(史實)을 전한 것이나 특종(特種)으로 최고 권력자의 퇴진까지 이끌어낸 것은, 언론의 정당성과 종사자들의 자부심에 근거가 돼 왔다. 권력과는 다르게 권위가 주어졌고, 언론(의 자유)은 최우선이고 무소불위의 가치가 됐다. 그렇다면 언론의 자유는 어떤 제한도 없게 절대적인 것일까? 몇 년 전, 한 공무원이 신문 기자들과 식사 자리에서 ‘민중은 개 돼지’라고 한 것이 보도됐고, 국민들은 분노했다. 그는 파면되자 정정 보도와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지만 패소했다. 그 보도가 ‘공익적 목적’이고 위법성이 없다는 것이 판결 취지였다. 기자(언론사)가 공무원의 ‘오만한 사회관과 대국민 자세’를 확인하고 기사화한 경위는 아무 문제도 되지 않았다. 검열을 절대 악(惡)인 양 비판?비난하는 것들이, 사적인 발언을 공적으로 고자질했는데도 괜찮았다. 노골적인 사상 검증이며, 양심을 확인하겠다는 식의 마녀 사냥이라는 주장은 묻혀버렸다. 그리고 취재.보도의 자유뿐 아니라 실제 권력까지 무제한으로 휘두르는 언론의 행태는 갈수록 퇴영하고 있다. 누구에게나, 무슨 사안으로나, 악의(惡意)로 과장된 굴레를 씌우고, 아예 없는 것을 가공해 헛소문의 틀에 쑤셔 넣는다. 한 방송사가 최고 권력자의 발언을 조작한 것으로 인해 ‘불이익’을 받자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일부 언론사 기자는 그 상황에 동참했다. 전체 언론사(기자)가 ‘공동으로’ 취재(전체)를 거부하지 않은 것이 의아하기는 하다. 그들은 권력자가 모든 것을 알고, 사고(참사!)를 예방하며, 결과에 무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떠든다. 그렇다면 권력자는 언론의 뜻을 따르고 있는 것 아닌가? 가공한 것을, 짬짜미로 재조(再造)하고, 마구 확산시켜, 국익을 심각하게 해칠 뿐 아니라, 종사자와 언론 자체에 대한 신뢰까지 결정적으로 무너뜨릴 수 있는, 참사(慘事)를 예방하기 위해, 제대로 조치한 것 아닌가 말이다. 책임.언론이 당연히, 끝없이 추궁하고, 어떻게든 부담하게 하겠지!    
    • 오피니언
    2022-11-15
  • 축제가 풍년인 시대
    형형색색의 가을날 단풍처럼 우리 주변에서 찾아볼 수 있는 축제는 다양하다. 축제의 유래는 역사가 아주 깊다. 역사가들은 축제의 기원을 고대 제의(祭儀)에서 찾는다. 인간의 소망이나 염원이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축(祝)과 제사(祭)이며 의례 행사를 합하여 축제라는 어휘가 만들어졌다. 제천의례나 자연숭배 정신이 담겨 있는 축제는 과거에서 현재 미래로까지 인간의 삶 속에서 끊이지 않고 맥이 이어질 것이다. 사람들은 축제를 통해 액을 물리치고 복을 불러들여 풍요로운 삶을 염원한다. 그러므로 축제에는 민족의 얼과 신앙들이 짙게 뿌리박혀 있기에 집단 사회의 결속력을 높여주는 역할도 하고 있다. 축제 참가자들은 음식물을 먹고 노래와 춤으로 흥을 돋워 일상생활에서 쌓인 스트레스를 풀어내고자 한다. 광주·전남만 하더라도 많은 축제가 매년 개최되고 있다. 한편으로는 무분별하게 축제가 개최된다는 느낌도 없지 않다. 개최되고 있는 축제가 과연 어떤 의미와 가치가 있는지에 대해서 깊이 있는 연구나 조사가 안 된 상황이다. 이와 같은 관점에서 막연히 축제를 개최하면 특수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생각도 없지 않은 듯하다. 광주·전남에서 이슈가 됐던 축제 중 하나는 함평의 나비 축제이다. 함평군은 타지역과 차별화할 수 있는 콘텐츠가 없었다. 지역의 경제 발전을 꾀하기 위해 일찍부터 축제에 관심을 두고 개발에 나섰다. 그 결과 상상력을 동원해 1999년 나비 축제를 개최하였다. ‘나비’ 콘텐츠는 많은 사람의 호응을 받았고, 현재는 함평군 대표 브랜드로 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자연환경의 파괴로 곤충들이 줄어들고 있는 시점에 나비축제장에 가면 나비를 볼 수 있기에 사람들에게 즐거움과 행복감을 선사한 것이다. 예로부터 나비는 긍정적인 상징으로 받아들여졌다. 종교계에서는 나비를 부활과 순수한 영혼의 상징으로 여겼고, 우리 민족들도 나비를 행복과 사랑, 그리고 내적인 성장의 상징으로 믿어왔다. 그 때문에 나비를 수놓거나 그림으로 그려 곁에 두고 보는 것을 즐겨왔다. 이밖에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완도의 장보고 수산물축제, 곡성 심청 축제 등등의 축제들이 지역 사회의 위상을 고취시키고 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세계 3대 축제로 브라질의 리우 카니발, 독일의 옥토버 페스티벌, 일본의 삿포로 눈축제를 꼽는다. 위의 축제가 개최될 때면 세계인들의 관심과 주목을 받는다. 펜데믹 전 독일의 옥토버 페스티벌은 20여 일 축제 기간에 약 600만 명이 방문하였다고 한다. 엄청난 사람들이 축제를 즐기기 위해 밀려들기에 문제점도 적지 않았다. 평소보다 몇 배의 물가가 치솟고, 참여자들은 불편함과 바가지요금도 감내해 내야 했다. 이런 것을 알면서도 축제장으로 사람들이 몰리는 이유는 무엇일까? 코로나19 펜데믹을 경험하고 난 현시점에 축제에 대한 관점도 바뀌어야 한다고 본다. 고대 원시인들은 인간의 힘과 능력으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를 염원하며 축제를 개최하였다. 과학기술 문명과 의료기술이 급성장한 현시대에 인간들을 충격에 빠뜨린 코로나19 바이러스와 대한민국의 수도인 서울 한복판에서 압사 사고의 원인이 된 축제. 이제는 축제에 대해 깊은 성찰이 필요해 보인다. 축제를 단순히 즐기고 스트레스를 푸는 기능에서 벗어나 성장을 위한 발판으로 삼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젠 우리의 삶과 연결된 작고 소소한 축제를 꿈꿔본다. 축제장에 모인 사람들이 수천 수백만이 안 돼도 좋다. 소수가 모여도 축제는 될 수 있다. 함께 모여앉아 쾌활하게 웃고 서로를 격려하고 믿어주는 축제. 아픔을 위로하고 성장을 축하해주는 축제. 인간이 인간을 아끼고 존중하는 축제. 이런 게 바로 고대로부터 전수하고자 하는 축제의 참 의미가 아닐까? 
    • 오피니언
    2022-11-15

기획.연재 검색결과

  • 삶, 숨, 쉼터, 나무 이야기/공주 공산성 쌍수정 인조 느티나무
      백제의 제22대 문주왕(?~477)은 삼국사기와 삼국유사에서 개로왕의 아들이라 했으나, 왜의 일본서기는 개로왕의 동생이라 했다. 이 문주왕이 475년 고구려 장수왕의 침략으로 한성에서 웅진으로 수도를 옮겨 쌓은 성이 공주의 웅진성(공산성)이다. 그리고 삼근왕, 동성왕, 무령왕에 이어 성왕 16년(538)에 사비(부여)로 천도할 때까지 5대 63년간 웅진백제의 도읍지였다. 초기에 토성이었으나, 신라 영토가 되면서 석성을 쌓은 토석혼축산성이다. 웅진성은 고려시대에 공산성이 되었다. 고려 현종 2년(1011)이다. 거란족의 침입에 나주로 피난 가던 현종이 이곳 공산성에 들렸다. 그리고 개경으로 돌아가던 중 또다시 6일을 머물며 절도사 김은부의 극진한 환대를 받았다. 이 인연으로 김은부의 세 딸은 현종의 왕비가 되었다. 지금의 성은 임진왜란 이후의 모습이며 한 때 ‘쌍수산성’이라고도 했다. 조선 인조반정(1623) 이듬해이다. 인조는 반정에 가담했던 이괄이 자신의 논공행상에 불만을 품고 난을 일으키려 한다는 상소를 받고 이괄의 아들을 잡아 오라고 했다. 이에 이괄은 1624년 1월 22일 평안도 영변을 나와 개성을 지나고, 임진강을 건너, 한양에 입성 선조의 아들 흥안군 ‘제’를 왕으로 내세웠다. 이에 인조는 내란임에도 상황이 다급함에 공주까지 내려왔다. 그리고 두 그루 큰 나무가 있는 공산성 언덕에 올라 난이 평정되기만을 기다리며 6일을 머물렀다. 이때 임씨 성의 백성이 콩고물에 묻힌 떡을 진상하자 인조가 무슨 떡이냐고 물었다. 그리고 떡의 이름이 없다는 말에, 인조는 임 씨가 만든 떡이 절미하니 ‘임절미’라 하자고 했다. 이 ‘임절미’가 세월이 흘러 ‘공주 인절미’가 되었다. 난이 평정되고 공산성을 떠나며 인조는 자신이 몸을 기댔던 두 그루 나무에게 금대를 걸어주고 정3품 벼슬을 내렸다. 그 뒤 나무는 죽었으나, 1735년 영조는 두 그루 나무가 있던 자리에 쌍수정을 세우고 사적비를 건립하였다. 쌍수산성 이름은 이때의 인연이다. 공산성은 웅진백제의 도성으로 방어성이자 왕궁이다. 북쪽으로는 금강이 흐르고 동서남쪽은 가파른 언덕인 천혜의 요지이다. 동서남북으로 문을 두었으니, 정문 역할을 하는 서문은 금서루이고 동문은 영동루이다. 남문인 진남루는 조선시대에 삼남의 관문이었다. 임진왜란 때 의승병의 사찰 영은사와 그 아래 연지, 금강의 나루터였을 만하루를 지나면 북문인 공북루이다. 또 공산성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있는 광복루는 군사가 주둔하던 중군영 대문으로 일제강점기 웅심각이라 했다. 그러다 8·15해방 뒤 김구, 이시영 선생이 나라 찾음을 기리고자 광복루라 부르자 하여 새 이름이 생겼다. 이곳 임류각은 백제 왕족의 연회장소였다. 이 화려한 누각을 세운(500) 동성왕은 이듬해에 세상을 떴다. 임류각 가까이 3기의 비가 한 채의 비각 안에 있으니 명국삼장비다. 정유재란 이듬해(1599)에 공주에 주둔한 명의 이공, 임제, 남방위 등 세 장수를 기리는 비다. 선조가 금강 변에 세웠으나 홍수로 매몰되어 숙종이 일으켜 세웠다. 일제강점기 일인들이 ‘왜구(倭寇)’등의 글자를 훼손하고, 공주읍사무소 뒤뜰에 파묻은 것을 해방 뒤 현재의 자리로 옮겼다. 이밖에도 금강의 얼음을 보관했던 석빙고와 저장시설인 목곽고 등의 유적이 있다. 공산성을 한 바퀴 휘둘러 보고 쌍수정에서 내란으로 몸을 피했던 인조를 다시 생각한다. 인조가 기대섰던 나무의 아들 나무쯤 되는 느티나무를 바라보며, 평화가 아닌 전쟁이나 내란을 획책하는 어리석은 위정자는 결코 없기를 기원한다. 김 목/동화작가
    • 기획.연재
    2022-11-24
  • 삶, 숨, 쉼터, 나무 이야기/경남 함안군 어계 은행나무
      고려 공민왕 때이다. 어느 날 밤 전서 벼슬의 조열, 판서 성만, 평리사 변빈, 박사 정몽주, 전서 김성목, 대사성 이색 등이 술자리를 가졌다. 이때 이색이 "비간은 죽었고 미자는 떠났으며 기자는 종이 되었으니, 우리도 각자 뜻을 따라서 처신하자"고 하였다. 이색의 이 말은 논어 제18편의 미자편에 있는 ‘포악무도한 은나라 주왕의 폭정에 미자는 나라를 떠나고, 기자는 노예가 되었으며, 비간은 간언하다 죽었다’는 고사이다. 이색은 이 고사를 들어 고려의 몰락과 이를 지켜보는 참담함을 한탄했다. 1391년 조열은 공양왕에게 이성계의 병권을 빼앗아야 한다는 상소를 올렸으나 뜻을 이루지 못하고 경남 함안으로 왔다. 1394년 조선을 개국한 태조의 부름을 받았다. 정2품 공조전서가 되어 왕을 뵙는데, 거문고 한 곡을 요구받았다. 이에 조열은 "전왕의 연석에서도 탄금을 고사하였는데, 지금 청을 받아들이면 무슨 면목으로 지하에서 선왕을 뵙겠습니까"라고 거절하였다. 그 뒤 1399년 이번에는 정종이 태조의 어진을 부탁하자, ‘공민왕의 어진 요청에도 불응하였다’며 또 거절하였다. 정종이 노하여 옥에 가두었으나, 이를 알게 된 태조가 곧 석방하였다. 조려(1420∼1489)는 이 거문고와 서화에 능한 조열의 손자이다. 함안군 군북면 원북리의 어계고택은 조려가 태어난 집이다. 유품인 죽장과 하사품인 동 향로가 보관되어 있고 500살이 더 되는 은행나무가 지금도 청청이다. 1453년의 계유정난은 세종의 둘째 아들이고, 문종의 아우인 세조가 반대파를 숙청하고 스스로 왕위에 오른 정변이다. 이로써 조카인 단종과 숙부인 세조의 강압적인 왕위교체가 있었다. 이에 조정의 신료들은 두 왕에 대한 지지파와 반대파로 갈라졌다. 그리고 세조의 반대파는 적극적 반대파인 사육신과 소극적 반대파인 생육신으로 나누어졌다. 이런 혼란스러움에 절망한 조려는 홀연히 낙향하여 은둔하였기에 생육신이라 불린다. 이때 조려는 노산군이 되어 강원도 영월에 유리 안치되자 오백여 리의 길을 걸어 수시로 단종을 찾아 문안을 드렸다. 이때 역시 충북 제천의 생육신인 원호와 경북 봉화의 이수형 등과 뜻을 같이했는데, 영월 수주의 요선정은 이들이 만났던 곳이고 원주 치악산에도 유적이 있다. 조려는 원호, 이수형과 함께 관직에 나가지 않을 것을 맹세한 뒤 치악산 정상 바위에 이름을 새겼는데, 바로 삼공제명암이다. 1457년 세조는 단종의 복위를 꾀하는 금성대군과 단종의 장인 송현수를 죽이고 10월 24일 단종에게 사약을 내렸다. 이 소식을 듣고 조려가 영월 청령포에 당도하니 한밤중이었다. 누구도 함부로 건너지 못하는 나루에는 나룻배도 없었다. 조려가 의관을 벗어 등에 지고 강을 헤엄쳐 건너는데 홀연히 등짐을 잡아당기는 물체가 있었다. 호랑이였다. 그렇게 조려는 호랑이 등에 업혀 청령포에서 통곡 사배하고 다시 나오니 이번에도 호랑이가 강을 건네주었다. 조려는 단종 왕의 넋을 공주 동학사에 모신 후 함안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상복을 입고 삼년상을 치렀다. 세조가 여러 차례 관직에 불렀으나 끝까지 거절하여 나가지 않고 독서와 낚시로 은거생활을 이어갔다. 사람들은 조려가 머무르던 서산을 중국 은나라의 충신 백이와 같다 하여 백이산이라 불렀다. 조려는 1489년 70세에 세상을 떠났다. 그리고 세월이 흘러 충절의 조려 선생은 이제 뵙지 못하지만 어계고택의 은행나무가 그 숭고함을 대신하고 있다. 김 목/ 동화작가
    • 기획.연재
    2022-11-17
  • 日 “한일합병, 그물 속으로 물고기가 뛰어든 기분”
      1909년 ‘남한폭도 대토벌 작전’日軍 수천명 동원 호남의병 학살1910년 8월 29일에 대한제국이 망했다. 1909년 초부터 일본은 한국의 병탄 논의를 구체화했다. 고종 퇴위 이후 2년간 병탄이 유예된 것은 항일 의병 투쟁 때문이 아니라 열강들의 승인이 필수였기 때문이었다.     1909년 3월에 일본 수뇌부는 한국 병합을 결정했다. 4월에 총리대신 가쓰라와 외무대신 고무라는 일본에 일시 귀국한 이토 히로부미를 만나 한국 병합에 합의했다. 6월에 각의는 이토 히로부미를 경질하고 후임에 소네 아라스케를 임명했다.7월 6일에 일본 각의는 ‘적당한 시기에 한국 병합을 단행한다’는 내용의 ‘한국 병합에 관한 건’을 통과시켰다. 이 건에 첨부된 ‘대한 시설 대강’에는 다수의 헌병과 경찰관을 파견할 것, 외교 사무를 완전히 장악할 것 등을 명시했다.8월 14일에 한국 임시파견대 사령부는 ‘남한폭도대토벌실시계획’을 세우고 9월부터 10월까지 ‘남한폭도 대토벌 작전’을 벌였다. 이는 사실상 호남 의병 학살 작전이었는데, 일본군 2300명과 군함 10척이 동원되었다. 이때 전사한 호남 의병이 420명, 체포나 자수한 자가 2000여 명이었다. 특히 심남일, 안규홍 등 약 26명의 주요 의병장이 체포되었고, 이들을 포함해 체포된 의병 대다수가 현장이나 감옥에서 처형당했다. 일제는 체포된 의병을 해남-하동 간 도로공사에 강제 투입했다. 그래서 이 도로는 ‘폭도도로(暴徒道路)’라고 불리웠다. 이후 근거지를 상실한 의병세력은 만주·연해주 등지로 이동하여 본격적인 항일 무장투쟁을 하였다.  한편 1909년 10월 26일에 하얼빈에서 안중근 의사가 이토 히로부미를 처단했다. 이러자 송병준이 이끄는 일진회는 12월 4일에 한일 합방 청원서를 내각에 제출했다. 이완용은 크게 당황했다. 송병준에게 한 방 먹었기 때문이다. 그는 12월 7일에 대신 회의를 열어 청원을 각하했다. 1909년 10월 미국 태프트 행정부의 녹스 국무장관은 ‘만주 철도 중립화안’을 구상했다. 이는 국제 컨소시엄을 구성해 중국에 대규모 차관을 제공하여 동청철도(블라디보스토크·북만주)와 남만주철도(장춘-뤼순)를 매입하거나 금애철도를 부설해 문호개방정책을 추진한다는 달러외교였다. 11월 6일에 녹스는 영국에 동참을 요구했다. 그런데 일본과 동맹인 영국은 완곡하게 거절했다. 12월 14일에 녹스는 일본·러시아·프랑스·독일 등에 협조를 구했다. 일본과 러시아는 즉각 거부했다. 이럼에도 녹스가 철도중립화안을 계속 추진하자 일본과 러시아는 1910년 3월에 공동대응하기로 합의했다. 이 과정에서 러시아는 4월에, 영국은 5월에 대한제국의 병합을 승인했고 7월 4일에 러일협약이 체결되었다. 그런데 일본은 미국에 한국 병합 사실을 사전 통보조차 하지 않았다. 포츠머스 회담이 열리기 5일 전인 1905년 8월 4일에 이승만은 사가모어 힐 별장에서 루스벨트 대통령을 만났다. 이때 이승만이 “일본인들이 장차 미국의 후환이 될 터이니, 지금 대한제국을 도와 일본인들의 계획에 빠지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던 사실을 떠올리게 하는 대목이다. (서영희 지음, 일제 침략과 대한제국의 종말, p 261-262) 나중에 일본은  1941년 12월 8일에 하와이 진주만을 기습하여 태평양 전쟁을 일으켰다. 국익을 위해선 영원한 우방이 없음을 실감하게 하는 대목이다.      한편 열강 제국의 승인을 얻은 일본은 1910년 5월 30일에 소네 아라스케를 해임하고, 후임에 군부 실세인 육군대장 데라우치 마사타게(寺?正毅 1852-1919)를 임명했다. 6월 3일에 일본 각의는 ‘병합 후 한국에 대한 통치 방침과 총독의 권한 등’을 확정했다.여기에는 (1) 조선에는 당분간 일본 헌법을 시행하지 않고 대권(大權)에 의하여 통치할 것 (2) 총독은 천황에게 직접 예속하고 조선에서 모든 정무를 총괄하는 권한을 가질 것 (3) 조선의 정치는 최대한 간명하고 쉽게 해 나갈 것 등이 포함되었다. 7월 23일에 3대 한국 통감 데라우치가 서울에 도착했다. 대한제국은 그야말로 긴장, 초긴장이었다.  # 이완용의  매국 1910년 8월 4일 밤 11시에 총리대신 이완용의 비서 이인직(1862-1916)이 통감부 외사국장 고마쓰 미도리를 방문했다. 신소설 ‘혈의 누(血─淚)’의 작가로 잘 알려진 이인직은 28세(1900년)에 관비 유학생으로 일본 유학길에 올라 도쿄 정치학교에서 공부했는데, 고마쓰는 이 학교 국제법 교수였다. 1903년에 이인직은 한국 정부의 유학생 소환령을 거부하고 미야코 신문사의 견습 기자로 일하다가 일본 육군성 통역으로 들어가 1904년 러일전쟁 때 종군했다. 이후 그는 1906년 2월에 송병준이 창간한 일진회의 기관지 <국민신보> 주필이 되었다가 <만세보(萬歲報)> 주필을 거쳐 이완용의 추천으로 <대한신문> 사장이 되었다. 이인직은 1906년 7월 22일부터 10월 11일까지 <만세보>에 ‘혈의 누’를 연재했다. 청일전쟁 때 평양이 첫 배경인 이 소설은 문명사회에 대한 동경과 자유결혼을 주제로 하지만 지나치게 친일적이다.   한편 이인직은 고마쓰에게 “역사적 사실에서 보면 병합이란 결국 종주국을 중국에서 일본으로 옮기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자 고마쓰는 “병합 후 한국 황실은 일본 황족의 대우를 받으며 충분한 세비를 지급받는다. 내각 대신과 관리들도 불온하지 않다면 귀족 대우를 받고 세습재산도 받는다”고 답변했다.  이인직은 이 사실을 즉시 이완용에게 알렸고, 이완용은 한일병합 추진을 결심했다. 며칠 후 이인직은 고마쓰를 두 차례나 더 만나 이완용의 조속한 병합 제의를 알렸다. 당시에 일본은 더위나 가시면 합병을 추진할 생각이었다. 나중에 고마쓰는 1936년에 발간한 저서 ‘명치외교 비사’에서 “그물 속으로 물고기가 뛰어든 기분이었다”고 적었다.8월 16일에 이완용은 농상공부 대신 조중웅을 통역 겸 참모로 데리고   통감 관저로 데라우치를 찾아갔다. 방문 목적은 도쿄를 휩쓴 수재 위문이었지만, 실제로는 병합 문제를 조속히 마무리 지으려는 것이었다. 이완용은 일본이 제시한 병합안에 대부분 동의하면서 국호와 황실 존칭 문제에 대하여는 이의를 제기했다. 이러자 일본은 국호(한국을 조선으로 개칭함)는 고수했고, 황실 존칭은 이완용의 의견을 받아들여 고종은 이태왕, 순종은 이왕, 영친왕은 왕세자로 양보했다. 이완용과 데라우치의 한일병합 협상은 30분 만에 끝났다. 당시 내외 신문과 통신들은 매국 협상을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 (이덕일 지음, 근대를 말하다. p 84-95)  8월 18일에 병합조약안은 별다른 수정 없이 내각회의를 통과했고, 8월 22일에는 창덕궁 대조전 흥복헌에서 형식적인 어전회의를 거쳐 이완용이 전권위원으로 임명되었다.  이 날 순종은 조령(詔令)을 내려 병합조약을 맺도록 하였다.“짐(朕)이 동양 평화를 공고히 하기 위하여 한일 양국의 친밀한 관계로 피차 통합하여 한 집으로 만드는 것은 상호 만세(萬世)의 행복을 도모하는 까닭임을 생각하였다. 이에 한국 통치를 들어서 이를 짐이 극히 신뢰하는 일본국 황제 폐하에게 양여하기로 결정하고 이어서 필요한 조장(條章)을 규정하여 장래 우리 황실의 영구 안녕과 생민의 복리를 보장하기 위하여 내각 총리대신 이완용을 전권위원으로 임명하고 일본국 통감 데라우치 마사타케와 회동하여 상의해서 협정하게 하는 것이니 제신(諸臣) 또한 짐의 결단을 체득하여 봉행하라.” (순종실록 1910년 8월 22일)이러자 이완용은 곧장 통감부로 가서 데라우치 통감과 조약을 조인하였다. 조약 내용은 1910년 8월 22일 자 ‘순종실록’에 나와 있다.   “한국 황제 폐하 및 일본 국 황제 폐하는 양국 간의 특별히 친밀한 관계를 고려하여 상호 행복을 증진하며 동양의 평화를 영구히 확보하기 위하여, 이 목적을 달성하려고 하면 한국을 일본국에 병합하는 것만한 것이 없음을 확신하여 이에 양국 간에 병합조약을 체결하기로 결정한다. 이를 위하여 한국 황제 폐하는 내각 총리대신 이완용을, 일본 황제 폐하는 통감 자작 데라우치 마사타케를 각각 그 전권위원에 임명한다. 위의 전권위원은 회동하여 협의하여 다음의 여러 조항을 협정한다.제1조한국 황제 폐하는 한국 전부(全部)에 관한 일체 통치권을 완전하고도  영구히 일본 황제 폐하에게 양여한다.제2조일본 국 황제 폐하는 전조에 게재한 양여를 수락하고 또 완전히 한국을 일본 제국에 병합하는 것을 승낙한다.제3조일본 국 황제 폐하는 한국 황제 폐하, 태황제 폐하, 황태자 전하와 그 후비 및 후예(後裔)에게 각기 지위에 상당한 존칭·위엄 및 명예를 향유하게 하고 또 이를 보지(保持)하는 데 충분한 세비(歲費)를 공급할 것을 약속한다.제4조일본 국 황제 폐하는 전조(前條) 이외에 한국의 황족(皇族) 및 후예에 대하여 각각 상당한 명예 및 대우를 향유케 하고 또 이를 유지하는 데 필요한 자금을 제공할 것을 약속한다.제5조일본 국 황제 폐하는 훈공이 있는 한인(韓人)으로서 특히 표창하는 것이 적당하다고 인정되는 자에 대하여 영예 작위를 주고 또 은금(恩金)을 준다.제6조일본 국 정부는 전기(前記) 병합의 결과로 한국의 시정(施政)을 전적으로 담임하여 당해 지역에 시행할 법규를 준수하는 한인의 신체 및 재산에 대하여 충분히 보호하고 또 그 복리의 증진을 도모한다.제7조 (생략)제8조본 조약은 한국 황제 폐하 및 일본 국 황제 폐하의 재가를 얻어서 공포일로부터 시행한다.” 이렇게 대한제국은 일본의 식민지가 되었다. 황제와 대신들은 백성들에겐 극비로 하고 2000만 백성의 운명을 송두리째 일본에 내준 것이다.
    • 기획.연재
    2022-11-15
  • 삶, 숨, 쉼터, 나무 이야기/곡성 옥과 입면 조통 느티나무
    아왕공주는 고려 20대 신종의 딸로 본명이 공심(公心)이다. 이때는 최충헌의 무신정권 시기로 일부 집단의 권력 독식은 고려를 극도로 부패시켰고, 백성들은 그들의 횡포에 시달렸다. 1198년 최충헌의 종 만적의 난, 1199년 명주(강릉)의 도적이 삼척과 울진 두 현을 함락시켰고, 동경(경주)에서도 도적이 명주현의 도적과 연합하여 노략질을 일삼았다. 1200년 4월 진주 민란, 같은 달에 밀성(밀양)의 관노 50여 명의 관가 습격, 운문(청도)의 난민들 반란이 있었다. 8월에는 동경(경주)에서 이의민의 친족들과 아전들의 싸움이 있었다. 김해에서도 하층민들이 관군과 대치하였다. 이에 ‘신종실록’은 신종은 허수아비처럼 왕이라는 이름으로 백성들 위에 앉아 있었을 뿐이니 참으로 애석한 일이다.’고 하였다. 이 신종이 선정왕후 김 씨와의 사이에 두 아들과 두 딸을 두었다. 두 아들은 21대 왕 희종과 양양공 ‘서’이며 두 딸은 ‘효회’와, ‘경녕’이다. 이 두 딸 중 과연 누가 아왕공주인지는 명확지 않다. 다만 옥과의 성황당에 모셔진 아왕공주와 조통 장군, 그리고 무속에서 ‘우리 임금아, 공심은 우리 제례의 임금(주인)이요, 남산이 본향이다’라며 아왕공주를 무조의 신으로 모시는 것에서 상황을 유추할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조통 장군은 누구인가? 전남 곡성군 입면 약천리에서 태어난 조통은 고려 19대 명종 때 문과에 급제하고, 신종이 즉위하자 고공원외랑으로 금나라에 다녀왔다. 1199년에는 장작소감으로 경주의 도적을 소탕하고 한림학사가 되었다. 그럼에도 조통은 초가집에서 검소하게 살며 매사를 너그럽게 처리하니, 사람들은 그를 지상선인, 해좌칠현이라 칭송했다. 이 조통을 본 순간, 첫눈에 반한 사람이 있으니 아왕공주이다, 아왕공주는 조통에게 마음을 고백하고 부왕의 결혼 허락까지 받았다. 하지만 이미 처자가 있는 조통은 고민 끝에 공주 곁을 멀리 떠날 생각을 하고 신종에게 북변정벌의 장군직을 자원하였다. 조통이 북쪽 오랑캐들과 일진일퇴를 거듭하던 어느 날, 기습공격을 받아 군사를 잃고 왼손이 잘리는 상처를 입었다. 이에 군직을 사퇴하고 고향으로 낙향하여 죄인을 자처하며 살다가 쓸쓸히 숨을 거두었다. 한편 아왕공주는 조통을 애타게 기다리다 병석에 눕게 되었다. 병은 날로 깊어져 끝내 미치고 말았다. 왕은 아왕공주를 영험한 산신령이 있는 남산으로 보냈다. 아왕공주는 기도와 가무로 병을 치료하고 부왕이 친필로 쓴 ‘이 도(道)를 받으라’는 글귀를 말머리에 붙인 뒤, 말에게 몸을 맡겼다. 말은 마침내 옥과 고을에 이르러 더 나아가지 않았다. 아왕공주는 신의 뜻이라 여기고 무속으로 병자들을 치료하던 중 우연히 조통의 고향이 옥과임을 알았다. 하지만 조통은 이미 이 세상 사람이 아니었다. 아왕공주는 조통의 묘를 지극정성으로 보살피면서 무(巫)의 전수에 힘쓰다가 한 많은 일생을 마쳤다. 곡성군 입면 약천리는 조통의 생가 마을이다. 이곳 마을 앞 느티나무 언덕에 비석 한 기가 외롭게 서 있다. 맺지 못한 사랑의 아픔을 세월로 켜켜이 쌓아온 조통을 기리는 비다. 천년 사랑이라지만 어찌 천년뿐일까? 그렇다. 까짓거 천년이 무언가? 만년, 억년도 부족한 게 사랑이다. 하지만 이 깊고 오랜 사랑도 그 시작은 첫눈에 맺어지는, 찰나의 순간에 이루어지는 알 수 없는 운명이고 숙명이다. 삶과 죽음도 다르지 않은 같은 이치이리라. 조통과 아왕공주의 이루지 못한 사랑이 저세상에서는 부디 이루어졌기를 약천리 조통 느티나무를 바라보고 염원하면서 발길을 옮긴다. 김 목/ 동화작가
    • 기획.연재
    2022-11-10
  • 삶, 숨, 쉼터, 나무 이야기/밀양 표충비각 사명대사 향나무
      밀양시 무안면에는 호국불교, 의승병의 상징인 사명대사 유정의 탄생지가 있다. 그리고 탄생지 들머리에 조선시대에 지은 홍제사와 그를 기리는 표충각과 표충비각이 있다. 사명대사는 중종 39년(1544) 10월 17일 풍천 임씨 임수성의 둘째 아들로 밀양 무안면 고라리에서 태어났다. 이름은 유정, 자는 이환(離幻), 호는 사명, 종봉, 송운 등이고 시호는 자통홍제존자(慈通弘濟尊者)이다. 증조할아버지 임효곤은 문과 급제로 장악원정을 지냈고, 할아버지 임종원도 문과 급제로 강계부사를 지냈다. 이곳 고라리에 생가와 유적지 기념관이 있다. 다음은 1594년 9월 사명대사가 선조 임금에게 올린 상소문의 내용이다. ‘신은 풍천임씨의 후예로서 조부 때 영남 밀양에 이적하여 밀양부민이 되어 살았는데 불행하게도 신의 나이 15세 때에 어머니를 여의고 연달아 16세 때에 아버지가 돌아가시니 거목무친이요, -중략- 부평초 같은 신세가 되어 산림에 들어가서 생애를 운조와 함께 하였습니다.’ 이로 보아 사명대사가 김천 황악산 직지사 신묵화상의 제자가 되어 불경과 학문에 정진한 계기를 알 수 있다. 당시 조선의 정책은 억불숭유였으나, 임진왜란에 불교의 호국 의승병은 나라를 구하는 데 크게 이바지하였고 그 중심인물이 바로 사명대사 유정이다. 밀양 무안면 홍제사는 사명대사가 창건한 백하암 터이고, 사명대사를 모신 사당인 표충각과 사명대사의 표충비각을 보호하는 사찰이다. 표충각에는 서산, 사명, 기허대사의 진영이 있고, 표충비각의 표충비는 영조 18년(1742)에 사명대사의 5대 법손 남붕이 세웠다. 경북 경산에서 가져온 높이 2.7m, 폭 0.96m, 두께 0.5m의 돌에 사명대사의 사적을 새겼다. 밀양 단장면에도 표충사가 있다. 헌종 5년(1838)에 사명대사의 8세손인 천유가 밀양부사 심의복의 도움으로 새로 세운 사찰인데, 사당 표충사와 표충서원을 보호하기 위함이었다. 그런데 홍제사의 첫 사당 표충각에 있던 표충비는 땀을 흘리는 ‘한출비’로 널리 알려져 있다. 1894년 동학농민 항쟁을 시작으로 1919년 3·1 독립만세운동, 1945년 8·15 해방, 1950년 6·25 전쟁, 1985년 남북고향 방문과 2008년 FTA 소고기협상, 2009년 김수환 추기경 선종, 2010년 천안함 침몰, 2017년 대통령 탄핵심판 시에 땀흘림이 있었다. 그리고 지난 2019년 11월 18일 새벽 4시부터 오전 9시경에도 1리터가량 땀을 흘렸다. 사람들은 이 땀방울을 나라와 겨레를 근심하는 사명대사의 영험이라고 생각한다. 또 신비하게도 이 땀방울은 글자의 획 안, 머릿돌이나 받침돌에는 맺히지 않는다. 여기 홍제사 표충비각 앞에 커다란 양산을 펼쳐놓은 듯한 향나무가 있다. 이렇듯 옆으로 퍼지며 자라는 향나무를 앉은향나무, 뚝향나무라고 한다. 이는 저수지나 밭둑의 토양유실을 방지하기 위해 심었기에 얻은 이름이다. 이 양산처럼 둥근 뚝향나무는 1742년 사명대사의 5대 제자 남붕선사가 표충비를 세우고 기념으로 심었다. 1610년 8월 26일 해인사 홍제암에서다. 사명대사는 모든 승려에게 ‘네 가지 요소(地,水,火,風)’로 이루어진 이 육신은 이제 진(眞)으로 돌아가려 한다. 무엇하여 번거로이 오고가고 하면서 이 허깨비 몸을 괴롭히겠는가. 나는 지금 죽음에 들어 자연의 큰 조화에 순응하려 한다’며 시자에게 몸을 씻게 하고 조용히 앉아 열반에 들었다. 세속나이 67세, 법납은 53년 3개월이었다. 문득 표충비각 앞의 향나무가 향불처럼 여겨진다. 저절로 두 손이 모아지고 허리가 굽혀진다. 김 목/동화작가
    • 기획.연재
    2022-11-03
  • “조국의 독립과 동양평화를 위해 결행”
    이토 “빠가” 중얼거린 뒤 절명안의사, 처단 15가지 이유 피력#1 1909년 10월 26일 오전 9시 반경 안중근(1879~1910) 의사는 중국 하얼빈 역에서 조선 침략의 원흉이며 동양 평화의 교란자 이토 히로부미(1841~1909)를 처단했다. 오전 9시경 이토 히로부미를 태운 특별열차가 하얼빈역에 멈췄다. 이토는 러시아 재무대신 코코체프와 약 25분간 대화를 나눈 뒤, 의장대를 사열하고 각국 사절단의 인사를 받았다. 의장대 뒤에서 기회를 노린 안중근은 이토가 10여보 떨어진 지점에 이르렀을 때 브라우닝 권총을 쏘았다. 제1탄은 이토의 가슴에 명중됐고, 제2탄은 흉부를 맞췄다. 제3탄이 복부를 관통하자 이토는 그 자리에서 고꾸라졌다. 안중근은 총 맞은 이가 이토가 아닐 수도 있다는 생각에서 3명에게 다시 각 1발씩 쏘았다. 이후 안중근은 ‘코레아 우라!’ (‘대한민국 만세’의 러시아어) 삼창을 외친 후 러시아 헌병에게 체포되었다.한편 이토 히로부미는 열차 내 객실로 옮겨져 응급조치를 받았다. 이토는 가해자가 한국인이라는 말을 듣고는 ‘빠가(바보)’라고 중얼거린 뒤 10시경 절명했다. 탄환이 박힌 지 30분 후였다. (일본 검찰조서 기록) 체포된 안중근은 역 구내 러시아 헌병대 분소에서 러시아 검찰관의 심문을 받았고, 밤 8~9시경 일본 영사관 지하 감방에 구금되었다.#2.  11월 3일에 안중근은 뤼순 감옥으로 이감되었다. 일본은 이 사건을 ‘이토 암살사건’이라 칭하고 안중근을 흉한(兇漢: 테러리스트)으로 몰았다. 일본은 뤼순감옥에서 찍은 단지(斷指) 손이 잘 보이도록 가슴 가까이 얹은 초췌한 모습의 안중근 사진을 우편 엽서로 제작하면서, 하단에 ‘이토공을 암살한 안중근’ 제하에 “한인(韓人)은 고래(古來)로부터 암살의 맹약으로 무명지를 절단하는 구관(舊慣)이 있다”라는 저주의 문구를 적어 판매했다.안중근의 공판은 1910년 2월 7일부터 14일까지 뤼순의 관동도독부 지방법원에서 단 6회로 끝났다. 2월 12일에 안중근은 재판에서 자신을 테러리스트로 몰아붙이는 일본 검찰관에게 이렇게 외쳤다. “나는 개인 자격으로 이 일을 행한 것이 아니요. 대한의 군 참모중장의 자격으로 조국의 독립과 동양평화를 위해서 행한 일이니 나를 사형 피고로 다루어서는 안 되며 만국공법에 따라 처리하도록 하시오.”이어서 안중근은 이토 히로부미를 죽인 이유 15가지를 토씨 하나 틀리지 않고 피력하였다. 첫 번째 명성황후를 시해한 죄, 두 번째 대한제국의 황제를 강제 퇴위시킨 죄, 세 번째 을사조약과 정미조약을 강제로 체결한 죄, 네 번째 무고한 한국인들을 학살한 죄, 다섯 번째 정권을 강제로 빼앗은 죄, (중략) 열 네 번째 동양평화를 깨뜨린 죄, 열다섯 번째 일본의 태황제를 죽인 죄이다. 그런데 동양평화를 깨뜨린 죄가 어찌 이토 히로부미뿐일까? 일본 군국주의 강경론자들은 말할 것도 없고, 메이지 천황도 그랬다. 메이지는 청일전쟁은 ‘동양평화를 유지하고 조선의 독립을 견고히 하기 위한 결단’이라 하였고, 러일전쟁 때도 동양평화와 대한 독립을 명분으로 선전포고를 하였다. 1904년 러일전쟁 시 이토 히로부미는 조선과 청·일 동양 3국이 백인종인 서양 세력의 침략에 맞서 공동으로 대응하여 동양의 평화를 지켜야 한다고 역설하였다. 이에 조선과 중국의 지식인들은 황인종이 멸종될 것이라는 위기감에 사로잡혀 이토의 동양평화론에 공감하며 일본을 적극 지원하였다. 안중근도 마찬가지였다. 그 역시 러일전쟁을 황인종과 백인종의 싸움으로 보아 일본을 옹호했다. 그러나 일본은 러일전쟁에서 승리한 후 을사늑약을 맺고 외교권을 강탈했다. 이렇게 일본이 내건 ‘동양평화’는 겉과 속이 다르다. 일본은 음흉하게 ‘동양평화’를 앞세우며 한반도에 대한 식민지 야욕을 숨겼다.#3. 1910년 2월 14일 오전 10시 반, 일본 관동 도독부 지방법원 마나베 재판장은 안중근을 흉한(兇漢: 테러리스트)으로 몰아 일본 형법의 살인죄를 적용해 사형을 언도했다. 항소 기한은 5일이었다. 2월 17일에 안중근은 히라이시 고등법원장과 만났다. 안중근은 동양평화론을 집필하도록 한 달의 시간을 주면 항소를 포기하겠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히라이시는 몇 달이라도 집필할 시간은 충분히 주겠다고 굳게 약속했다. 이를 믿고 안중근은 항소를 포기했다.일설에 따르면, 어머니 조마리아가 두 동생을 급히 보내 “옳은 일을 하고 받은 형(刑)이니 비겁하게 삶을 구하지 말고 대의에 죽는 것이 어미에 대한 효도”라고 당신의 뜻을 전한 것이 항소 포기의 주된 이유였다 한다.사형을 앞둔 안중근은 『안응칠역사』와 『동양평화론』 저술에 몰두했다. 그는 1909년 3월 15일에 『안응칠역사』를 탈고하고 『동양평화론』 집필에 들어갔다. 그런데 일본은 사형집행일을 3월 26일로 앞당겼다. 약속을 헌신짝처럼 버린 것이다. 안중근은 서문과 전감(前鑑) 일부를 쓰고, ‘현상 · 복선(伏線) · 문답’이란 목차만 적은 후 펜을 놓았다.#4. 3월 11일에 안중근은 뤼순 감옥에서 경근과 공근, 두 동생과 빌렘 신부를 면회한 자리에서 두 가지 사항을 유언으로 남겼다.하나는 ‘2천만 동포에게 남긴 유언’이다. 이 유언은 <대한매일신보>가 안중근이 죽기 하루 전인 3월 25일에 보도했다.“나는 한국 독립을 회복하고 동양평화를 유지하기 위하여 3년간 해외에서 풍찬노숙하다가 마침내 그 목적에 도달하지 못하고 이 땅에서 죽는다. 그러니 우리 2천만 형제 자매는 각자 분발하여 학문을 면려(勉勵)하고 실업을 진흥하여 나의 유지(遺志)를 이어 자유 독립을 회복하면, 죽어도 한이 없을 것이다.”두 번째는 자신의 유해에 대한 유언이다.“내가 죽은 뒤에 나의 뼈를 하얼빈 공원 곁에 묻어 두었다가, 우리 국권이 회복되거든 고국으로 반장(返葬 원래의 위치에서 고향으로 옮겨서 장례를 치름. 안중근의 고향은 황해도 해주)해다오. 나는 천국에 가서도 또한 마땅히 우리나라의 독립을 위해 힘쓸 것이다.”3월 26일 사형집행일. 뤼순의 하늘은 추적추적 비가 내리고 있었다. 아침식사를 마치고 안중근은 평소 그를 지성으로 돌보아 준 간수 지바 도시치가 부탁한 휘호를 써 주었다.“爲國獻身 軍人本分 (위국헌신 군인본분)” (나라를 위해 몸을 바치는 것은 군인의 본분이다.)이후 안중근은 어머니가 보내준 흰 한복으로 갈아입고 사형장으로 향했다.오전 10시, 마지막 유언을 묻는 집행관에게 안중근은 “나의 거사는 오직 동양평화를 위한 것이었으므로 바라건대 이 자리에 있는 일본인들도 나의 뜻을 이해하고 피차의 구별 없이 합심하여 동양의 평화를 이루는데 힘쓰기를 기원할 뿐이다. 마지막으로 ‘동양평화 삼창’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하지만 집행관은 만세 삼창을 불허했다.10시 4분에 안중근은 교수대에 올랐고 10시 15분에 절명했다. 10시 20분에 시신은 교회당에 옮겨져 우덕순 · 조도선 · 유동하 등 거사했던 동지들이 영결하였다.사형 집행 후 안중근 의사의 두 동생은 필사적으로 유해 인도를 요구했지만 일본은 거절했다. 안의사 묘소가 독립운동의 성지(聖地)가 될 것을 우려한 것이다.오후 1시경 일본은 안중근의 시신을 뤼순 감옥 묘지 어느 곳에 비밀리에 매장했다.#5. 중국은 안중근을 영웅으로 추앙했다. 일본으로 망명한 사상가 양계초는 ‘가을바람이 부니 이토 히로부미를 단죄하네.(秋風斷藤曲)’란 시를 지어 찬양했다. 중국 초대 대통령 손문도 안중근을 추앙하는 시를 썼다.“공은 삼한을 뒤덮고 이름은 만국에 떨치나니 백세의 삶은 아니나 죽어서 천추에 드러나리 약한 나라 죄인이요, 강한 나라 재상이라 그래도 처지를 바꿔놓으니 이토도 죄인이라.”훗날 중국 총리 주은래는 “(조선과 중국) 두 나라 인민의 일본 제국주의를 반대하는 공동투쟁이 시작되었다”고 평가했다. 지금도 일본은 “안중근은 일본 초대 총리 이토를 살해한 테러리스트”라고 주장한다. 2014년 1월 19일 중국 하얼빈역 안중근 의사 기념관 개관 때 요시히데 관방장관의 발언이다. 고무적인 것은 일본에서도 안중근을 독립운동가, 평화운동가로 평가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점이다. 심지어 사적지 업무를 담당하는 일본 도쿄 품천구 교육위원회는 1996년에 제작한 이토 히로부미 묘소 안내판에 ‘이토가 조선의 독립운동가에 의해 저격당해 69세에 숨졌다’고 적었다.# 6.  서울 효창공원의 3의사 묘역엔 이봉창, 윤봉길, 백정기 의사의 묘가 있다. 백범 김구는 1946년 6월에 3의사 유해를 봉환하여 7월 6일에 효창공원에 묻었다. 이때 김구는 안중근의 유해가 돌아올 것에 대비하여 3의사묘 옆에 가묘를 만들고 표석을 세웠다.“이곳은 안중근 의사의 유해가 봉환되면 모셔질 자리로 1946년에 조성된 가묘입니다.”2019년에 안중근 가묘에 ‘의사 안중근 묘비’가 세워졌다. 묘비 아래에는 “(전략) 1910년 3월 26일 일제에 의해 교수형으로 순국하시고 중국 뤼순 감옥 인근에 매장되셨으나 아직까지 유해를 찾지 못하여 빈 무덤으로 혼백을 모시고자 한다”고 적혀 있다.안타깝게도 안중근 유해는 아직도 위치조차 아리송하다. 2008년 3~4월에 남북 합의로 뤼순 감옥 공공묘지 발굴 작업을 했지만 허사였고, 이후 중단됐다. 돌아오지 못한 안중근 의사 유해, 조속히 돌아오길 기원한다.
    • 기획.연재
    2022-11-01
  • 삶, 숨, 쉼터, 나무 이야기/보길도 세연정 윤선도 소나무
      해남 땅끝항과 남성항이나 완도 화흥포항에서 배에 오르면 다도해의 푸른 보석인 노화, 소안, 보길도 등 세 섬에 안겨볼 수 있다. 물론 조금만 더 발품을 팔면 이 세 섬과 얼싸덜싸 함께하는 뭍 섬을 팔 벌려 안아볼 수도 있다. 보길도는 그 생김새가 쟁기에 끼우는 보습 같아서 어원인 ‘보고래 섬’에서 얻었다. 윤선도(1587~1671)의 원림이 있는 마을 이름 부용동은 반쯤 핀 연꽃과도 같다 하여 얻은 이름이다. 그러니까 이곳을 둘러싸고 이어지는 산봉우리들이 푸른 바다 위에 둥둥 떠 있는 연꽃송이 꽃잎인 것이다. 어찌 보면 여러 차례 유배를 당하며 정치적 부침을 거듭한 윤선도 역시 물결치는 바다의 연꽃송이 같은 삶을 살았다. 인조 14년(1636) 12월이다. 병자호란에 인조는 강화도로 피난했다. 다음 해 1월 윤선도는 왕을 위해 가복 수백 명을 거느리고 강화도로 갔다. 그러나 이미 강화도가 함락되었다는 소식에 다시 왕이 있는 남한산성으로 가려 했으나 이번에는 왕이 항복하고 환도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이에 윤선도는 한없는 치욕과 절망감에 은거를 결심한 뒤, 뱃머리를 제주도로 돌렸다. 마침 거친 풍랑을 만나 뱃길에 있는 보길도로 잠시 피난했다. 그러다 아름다운 풍광에 이끌려 닻을 내리고 여생을 마칠 곳으로 삼았으니 부용동이다. 부용동에 집을 지어 낙서제(樂書齋)라 하고 바라보는 산봉우리를 격자봉(格紫峰)이라 했다. 조상이 물려준 막대한 재산으로 십이정각, 세연정, 회수당, 동촌석실 등을 지었으니, 오늘 우리가 잠시 세속을 떠나 선경에 취해볼 수 있는 이유이다. 윤선도는 당대의 정치인이자, 선비였고, 빼어난 문인이었다. 선대로부터 물려받은 유산도 막대했지만 간척사업 등으로 부를 불려 이를 아낌없이 투자했던 통 큰 경제인이기도 했다. 그렇게 윤선도의 재력 덕분이기도 했던 이곳 부용동의 8경이 있다. 그중 제3경이 세연정의 홀로 선 소나무이다. 세연정은 지상낙원이었지만, 유배지였다. 권력을 누리고 부렸던 정치인에게 아무리 좋은 풍광도 그저 스쳐 지나가는 바람이었을 수 있다. 그러니 홀로선 소나무는 고고한 학이면서 쓸쓸한 은거자의 자태 아닐까? 윤선도에 대한 평가는 다양하다. 당시 당쟁의 소용돌이에서 무엇을 하든 칭찬받기가 어디 쉬운 일이었겠는가? 당시 조선 조정의 정치 권력은 동인과 서인으로 나뉘어 있었다. 다시 동인은 남인 북인으로, 서인은 노론과 소론으로 나뉘었다. 윤선도는 동인이자 남인이었다. 그리고 서인이자 노론의 우두머리인 송시열의 견제 때문에 피해를 본다고 생각했다. 여기 보길도 바닷가 바위 암벽에 송시열의 ‘글씐바위’가 있다. 역시 제주 귀양길에 풍랑을 만난 송시열이 새겨놓은 글이다. ‘여든셋 늙은 몸이 바다 한가운데에 떠 있구나’의 그의 암각서 시 역시 권력의 허무함이다. 송시열 역시 홀로선 외로운 돛대였다. 윤선도가 두 살 때 죽은 이발(1544~1589)은 조선 중기의 문신으로 윤선도의 고모부였다. 이발은 문과 알성시에 장원급제하여 부제학이었고, 아우 이길도 별시 을과에 급제하여 응교였으나, 기축옥사에 둘 다 고문 끝에 죽었다. 동인 강경파의 영수였던 이발의 80대 노모와 어린 아들은 가장 처참한 압슬형으로 죽었다. 그래서인지 당시 기축옥사를 주도했던 정철에 대한 원한으로 이 집안에서는 제사 때 고기를 다지며 ‘정철정철정철’이라 중얼댄다고 한다. 당쟁의 소용돌이와 그 원한의 후유증이 얼마나 깊은지 알 수 있음이다. 세연정 앞의 홀로 선 소나무를 보며 고개 숙이다 문득 떠올리는 삶의 회한이자, 깨달음이다. 김 목/ 동화작가
    • 기획.연재
    2022-10-27
  • 주성식의 어른 왈/습근평을 우려한다
    습근평(習近平)이 중국의 절대 권력자가 됐다. 모택동(毛澤東)보다 더 강력한 힘을 갖게 됐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장개석(蔣介石)을 힘겹게 몰아낸 끝에 척박(瘠薄)한 땅을 차지한 모(毛)에 비해, 습(習)은 알짜배기 옥토(沃土)를 물려받았으니 그 행운만큼의 영향은 더해졌을 것이다. 지난날 가족사의 부침(浮沈)을 생각하면, 습(習)의 등극(登極)은 극적이다. 꽃방석에 앉아 금수저를 물고 있다가 순식간에 움막에 처박혀 눈칫밥 신세가 되기도 했다니, 삶의 반전(反轉)이 참으로 흥미롭다. 2013년 집권 이후 그의 국정 운영 방향과 처신에 이목이 쏠렸다. 살면서 희로애락(喜怒哀樂)을 두루 경험한 만큼, 그가 세상의 형편과 인총(人叢)의 사연을 넓게 살펴 덕치(德治)를 펴리라는 기대가 더 많았다. 그리고 10여 년이 흘렀다. 정적(政敵)들은 철저히 제거됐고 여론은 완벽하게 통제됐다. 봉건시대의 황제라도 삼갔을 억압과 강제는 갈수록 심해졌다. 그 결과 3연임이 확정된 것이다. 그가 지난날 고통 속에서 무엇을 꿈꿨을지 알 것 같다. 공산당 입당부터 현재까지, 어떤 각오로 어려움을 견뎌냈는지도 조금은 짐작하겠다. 그 과정에 자신의 성공을 중국의 굴기와 동일시하게 됐으리라는 점도 이해할 만하다.  그러나 어떤 목적도 모든 수단을 정당화할 수는 없다. 아무리 국가를 들먹이고 꿈을 떠들어도, 합의에 의하지 않은 독단(獨斷)은 폭력이며 패악일 뿐이다. 그가 다만 원한 해소 등 개인적 욕구에 집착하는 것으로 보일 수도 있다. 습(習)은 중화우월(우선)주의를 내세우고 극단적 통제에 집착하고 있다. 홍콩 민주화시위, 티벳과 신강(新疆) 등 지역 분쟁, 계층 불만 등에 대해 위험성을 강조하며 폭력적으로 대응해왔다. 한복(韓服)과 삼계탕마저 중국 것이라는 식의 착란(錯亂) 상태는 그의 집권 이후 시작됐거나 최소한 악화된 것들이다.  그 정점에 코로나19가 있다. 무균(無菌) 상태를 지향하는 방역정책은, 반대 여론과 변화 가능성을 원천 제거하려는 치밀한 공작이라는 견해가 적지 않다. 실제 코로나19 확산 이후 홍콩 문제 등은 전혀 거론되지 않고 있다. 그래서 습(習)을 걱정한다. 그저 힘이 세다고 약한 사람을 괴롭히는 것은 뒷골목 폭력배들이나 할 노릇이다. 어떤 꾸짖는 소리도 듣지 않으려는 것은 어른의 가르침이 귀찮고 두려운 철부지 조무래기들 짓일 뿐이다. 또 근심한다. 궁벽한 시골에 하방(下放)됐던 곡절(曲折)을 깨우치지 못한 채 그 나뿐(獨善) 수렁 속으로 즐겨 들어가는 꼴, 그 끝이 뚜렷하고 뻔하니 말이다. 
    • 기획.연재
    2022-10-25
  • 삶, 숨, 쉼터, 나무 이야기-함양 휴천면 목현마을 정대영 구송
      휴천은 이름처럼 내가 쉬는 곳이다. 물길이 흐름을 멈출 리 없지만, 먼 길 가는 나그네에게 잠시의 쉼은 삶과 숨의 여유와 낭만일 게다. 여기 휴천면의 나뭇골인 목현마을에 가지가 아홉이어서 구송이라 부르는 아름다운 자태의 소나무가 있다. 세월이 흐르며 가지 둘이 없어졌다지만 그런들 어쩌랴? 본디 이름이란 불리우고 남겨지면서 의미가 깊어지는 것이다. 여기 휴천면을 만든 지리산은 ‘방장’, ‘두류’라는 이름도 있다. 백두산 줄기가 흐르는 곳, 머무는 곳이어서 두류이다. 또 방장은 신선이 살고 불사의 영약이 있으며 뭇 짐승이 모두 흰빛, 궁전은 금은으로 지어졌다는 봉래, 영주와 더불어 삼신산의 하나이다. 바로 그 지리산이 흐르는 곳, 잠시 머무는 곳을 지키는 휴천면 목현마을의 구송은 반송인데, 이는 나뭇가지가 옆으로 퍼져 마치 밥상 같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반송이 일반 소나무와 다른 점은 원줄기가 지면 가까이에서 3개 이상으로 갈라지는 것이라 한다. 일본반송은 지면에서 조금 올라와 갈라지고, 나무껍질이 검으면 곰반송이다. 지리산의 서쪽 물줄기는 섬진강으로 가고 동쪽 물줄기는 낙동강으로 간다. 남원의 요천은 섬진강으로 가지만, 남원 운봉의 세걸산 아래 금샘에서 솟구친 람천은 낙동강으로 간다. 이성계의 황산대첩 때 왜구의 피로 이레 동안 핏빛이었다지만, 람천은 이름처럼 쪽빛 맑은 물로 그냥 떠서 마시는 식수였다. 이 람천이 지리산 천왕봉이 환히 보이는 마천면에서 임천이 되고, 휴천면의 기암괴석이 즐비한 용유담에 이르러 엄천이 된다. 엄천은 ‘엄천사’라는 큰 절집이 있어서 얻은 이름이라 한다. 이 엄천이 흐르는 문하마을에는 마치 용이 누워있는 듯 우람한 용바위 와룡대가 있다. 정여창과 김일손이 ‘가히 사람이 살만한 곳’이라 하여 가거동이라 했는데, 소나무와 어우러진 용바위를 보며 바둑을 두는 신선도 함께 사는 곳이구나 한다. 이 용바위를 지나 곧바로 꺾인 물길이 모래를 쌓아 만든 섬은 새우섬이다. 여기 한남마을은 세종대왕의 서자인 한남군 이어(1429~1459)가 세조 때 단종 복위 실패로 유배 온 곳이다. 마을 이름이 한남인 것도 그 때문이다. 이렇듯 지리산의 흐름이 잠시 머무는 휴천면은 인심이 순후한 석학과 유림의 고장으로 빼어난 인물이 향토를 빛냈다. 목현리 아홉 가지 구송을 심은 정대영은 헌종 4년(1838~1903)에 이 마을에서 태어났다. 10세 때 아버지를 여의고 어머니를 극진히 모셨고, 어머니마저 돌아가시자 3년의 시묘살이를 했다. 향약계를 조직하여 향장으로 마을의 부흥에 힘썼고 예법과 경전을 강의하여 후진 양성에 헌신하였다. 진양 정씨가 이곳 함양에 자리 잡은 것은 성종 19년에 경남 남해에서 태어난 정희보(1488~1547) 때다. 정희보는 17살에 나주박씨인 박맹지(1426~1492)의 손녀와 혼인하고 수동면 당곡의 처가로 왔다. 그의 호가 당곡인 연유이다. 그의 후학으로 노진, 이후백, 양희, 소세양, 강익, 오건, 임희무, 변사정, 정복현, 노관, 우적, 조식, 양홍택, 정지 등 관료와 의병장, 학자 등이 있으니, 함양 고을의 학풍은 정희보에서 시작되었다 할 수 있다. 이 정희보의 후손인 정대영은 아홉 가지 구송을 심고 나무 아래 대(坮)를 쌓아 구송대라 하였다. 아름다운 반송 그늘은 귀한 손님을 맞을 때나 떠나보낼 때 ‘영접과 환송의 장소’이기도 했다. 이곳 구송대 옆 냇물에 물레방아가 있었다고 하니 그 풍경이 아련하게 그려진다. 김 목/ 동화작가
    • 기획.연재
    2022-10-20
  • 대한매일신보 “매국노 수입하려면 한국으로 오라”
    이토-이완용 비밀각서 교환통감부, 사법부·경찰권 장악고종이 강제 퇴위 당하고 순종이 즉위한 4일 후인 1907년 7월 24일에 통감 이토 히로부미는 전격적으로 대한제국의 국권을 완전히 장악할 수 있는 한일신협약을 제시하였다. 이에 이완용은 즉시 각의를 열고 일본 측 원안을 그대로 채택하고 순종의 재가를 얻은 뒤 7월 24일 밤에 이토의 사택에서 7개 조항의 한일신협약(보통 ‘정미 7조약’이라고 부른다)을 체결, 조인하였다.한일신협약 (정미 7조약)은 이렇다.  “일본국 정부와 한국 정부는 속히 한국의 부강을 도모하고 한국 국민의 행복을 증진시키려는 목적으로 이하의 조관(條款)을 약정한다.제1조한국 정부는 시정(施政) 개선에 관하여 통감(統監)의 지도를 받을 것이다.제2조한국 정부의 법령의 제정 및 중요한 행정상의 처분은 미리 통감의 승인을 거칠 것이다.제3조한국의 사법 사무는 일반 행정 사무와 구별할 것이다.제4조한국의 고등 관리를 임명하고 해임시키는 것은 통감의 동의에 의하여 집행할 것이다.제5조한국 정부는 통감이 추천한 일본 사람을 한국의 관리로 임명할 것이다.제6조한국 정부는 통감의 동의가 없이 외국인을 초빙하여 고용하지 말 것이다.제7조1904년 8월 22일에 조인한 한일 협약 제1항을 폐지할 것이다.”(순종실록 1907년 7월 24일)이리하여 대한제국은 1905년 11월에 을사늑약으로 외교권을 강탈당한 데 이어서 내정권도 빼앗겼다. 그런데 이토와 이완용은 이 조약을 체결하면서 비밀각서를 교환하였는데, 그 내용은 군대해산, 각부 차관의 일본인 임용, 통감부의 사법부와 경찰권 장악 등이었다.  이로써 정부 각부의 차관과 주요 국장 자리는 일본인들이 차지하여 한국인 대신(장관)은 결재만 하는 허수아비로 전락했다. 이러함에도 조정에는 조약에 반대하거나 조약을 체결한 대을 처벌하라는 상소 한 장 올라오지 않자, 1907년 8월 11일 자 <대한매일신보>는 “세계 각국 사람들이여 매국노를 수입하려거든 대한국으로 건너오시오…. 황족 귀인과 정부 대관이 다 나라를 파는 중이요”라고 통탄했다. (윤덕한 지음, 이완용 평전, p 250-251) # 순종, 군대를 해산시키다.             한편 7월 24일에 순종은 법률 제1호, 〈신문지법(新聞紙法)〉을 반포하였다. (순종실록 1907년 7월 24일 3번째 기사)<신문지법>은 신문 발행 허가제, 신문 사전 검열제, 벌칙으로 발행 정지권과 시설 몰수권 등을 규정했다. 이 법은 언론 탄압과 언론 통제의  법적 근거가 되었으며 식민지 언론의 교두보가 되어 그 해악이 컸다. 이어서 순종은 7월 27일에 집회와 결사를 금지하는 법률 제2호, 〈보안법(保安法)〉을 반포하였다. 언론 통제에 이어 집회와 결사도 금지시킨 것이다.   이어서 7월 31일에 순종은 조령(詔令)을 내려 군대를 해산하였다. “조령(詔令)을 내렸다. ‘짐(朕)이 생각하건대 국사가 다난한 때를 만났으므로 쓸데없는 비용을 극히 절약해서 이용후생의 일에 응용함이 오늘의 급선무이다. 가만히 생각하면 현재 우리 군대는 용병(傭兵)으로 조직되었으므로 상하가 일치하여 나라의 완전한 방위를 하기에는 부족하다. 짐은 이제부터 군사 제도를 쇄신할 생각 아래 사관(士官)을 양성하는 데에 전력하고 뒷날에 징병법(徵兵法)을 발포(發布)하여 공고한 병력을 구비하려고 한다. 짐은 이제 유사(有司)에게 명하여 황실을 호위하는 데에 필요한 사람들을 뽑아두고 그밖에는 일시 해산시킨다. 짐은 너희들 장수와 군졸의 오랫동안 쌓인 노고를 생각하여 특히 계급에 따라 은금(恩金)을 나누어주니 너희들 장교(將校), 하사(下士), 군졸들은 짐의 뜻을 잘 본받아 각기 자기 업무에 나아가 허물이 없도록 꾀하라. 군대를 해산할 때 인심이 동요되지 않도록 예방하고 혹시 칙령을 어기고 폭동을 일으킨 자는 진압할 것을 통감(統監)에게 의뢰하라.”(순종실록 1907년 7월 31일 양력 1번째 기사)당시의 군대 병력은 중앙에 4천 명(시위대 보병 2개 연대 약 3600명, 기병·포병·공병·치중병 약 400명)과 지방에 8개 대대(수원·청주·대구·광주·원주·해주·안주·북청) 약 4800명으로 도합 8800여 명이었다. 8월 1일 이른 아침에 이완용 내각은 중앙군 시위대 해산부터 시작했다. 오전 7시에 군부대신 이병무는 일본군 사령관 관저인 대관정에 시위대 각 대장들을 소집하고 해산 조칙을 전달했다. 그는 각 대장들에게 8시까지 훈련원(현 국립의료원 자리)에 맨손으로 모이라면서 10시에 해산식을 거행한다고 통보했다. 새벽부터 비가 퍼붓는 훈련원 해산식에 참가한 인원은 제1연대 제2대대 575명, 제1연대 제3대대 488명, 제2연대 제3대대 405명, 기병대 88명, 포병대 106명, 공병대 150명 등 총 1,812명이었다. 이때 정부는 하사에게는 80원, 병사 1년 이상자에게는 50원, 1년 미만자에게는 25원의 은사금을 지급하고 모자와 견장을 회수하고 고향으로  돌아가라는 명령을 내렸다.그런데 같은 시각에 시위대 제1연대 제1대대장 참령 박성환(1869~1907)이 군대해산에 반대하여 권총으로 자결했다. 이를 계기로 시위대 제1연대 제1대대 군인들은 병영 내에 있던 일본인 교관에 대한 총격을 하였고, 인근의 제2연대 병사들과 함께 병영 밖으로 뛰쳐나와 남대문 부근에서 기관포로 무장한 일본군 제51연대 소속 3개 대대 병력과  두 시간 이상 치열한 전투를 하였다. 이 전투에서 한국군은 200여 명(사망 68명), 일본군 90여 명(사망 4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한편 지방군인 진위대는 8월 3일 개성과 청주를 시작으로 9월 3일 북청 진위대까지 약 1개월에 걸친 해산계획이 세워졌다.그러나 8월 6일 강원도 원주 진위대의 저항을 시작으로 강화도 분견대가 무장봉기하고 충주·제천 등 각지 진위대 군인들의 저항이 이어졌다. 그 와중에 진압에 나선 일본군의 사상자도 68명에 이르렀고, 한국 측  피해는 1,850명으로 집계되었다.이어서 일제는 서울의 잔존 부대인 여단사령부, 연성학교, 헌병대, 치중대, 홍릉수비대, 군악대를 8월 28일에 해산시켰다.한편 해산 군인들의 저항은 8월 이후 전국적인 의병 봉기의 열기로 연결되었다. 서울에서 내려간 시위대 병사나 각 지방 진위대 병사들이 무기를 지닌 채 경기도, 강원도 등지에서 충청도, 호남 일대로 내려가면서 의병 부대에 합류했다. # 기삼연, 호남 의병을 일으키다.  8월 1일 군대해산 후 전국에서 의병이 다시 일어나자 기삼연은 분연히 동지들과 손잡고 1908년 10월 말 장성 수연산 석수암(隨緣山 石水庵)에서 의병을 일으켰다. 그는 의병부대를 ‘호남창의회맹소(湖南倡義會盟所)’라 이름하였다. 이 때 편성된 의진의 진용은 다음과 같다.대장 기삼연, 통령(統領) 김용구, 참모 김엽중 김봉수, 종사(從事) 김익중 서석구 전수용(전해산) 이석용, 선봉장 김태원(김준), 중군(中軍) 이철형, 후군 이남규, 운량 김태수, 총독 백효인, 감기(監紀) 이영화, 죄익 김창복, 우익 허경화, 포대(砲隊) 김기순  의진 명칭에 ‘회맹’이란 단어가 포함된 것은 4-5개 의진의 연합체란 의미였다. 호남창의회맹소 대장에 추대된 기삼연은 ‘대한매일신보사’에 격서문을 아래 편지와 함께 보냈다. “나라가 부서지고 집이 망하였다.  여러 군자께서는 춘추의 대의로 곧은 붓을 잡아 몸은 신문사에 있으며 손으로 역사의 일기를 기록하여 천지의 바른 윤리를 돌리어 인민의 귀와 눈을 넓히면 인의로 성벽을 삼고 필묵이 무기가 되어 시골 군사 10만 명보다 나을 것이오니 더욱 높고 깊게 힘쓰시오. 통고하는 한 격서문을 삼가 보내드리오니 물리치지 마시고 신문에 기재하여 널리 유포하여 주십시오. 이는 곧 군자의 재량에 달렸습니다. 여러분 밝게 살피시오” 이어서 기삼연은 격문을 지어 사방에 돌려 민중의 협력을 촉구하고 왜적에 부역하는 자는 처단하고 그 재산을 몰수할 것이라고 경고하였다. 격문 끝에는 ‘평민이 일본인 한 사람을 죽이면 100냥을 주고, 순검이나 일진회원이 일본인 한 사람을 죽이면 죄를 면해주고 두 사람을 죽이면 상금 100냥을 준다’고 첨가하여 포고하였다.기삼연의 호남창의회맹소는 1907년 10월말부터 1908년 1월말까지 항일 투쟁을 전개했다. 이들은 주로 장성· 영광 · 담양 ·고창 · 함평 · 무안 등 전라도 서부지역에서 의병전쟁을 벌였다. 이들의 주된 공격 대상은 일본 군경뿐만 아니라 일본인 우체부 및 이민자들이었다. 또한 일제의 주구 노릇을 하고 있는 조선인 밀정 및 일진회원의 처단 및 납세 거부투쟁에도 앞장섰다.   기삼연 의진은 10월 29일 고창 문수사에서 선봉장 김태원의 할약으로  일군을 격파하였다. 12월 7일에 의병부대는 영광 법성포를 공격하여 그곳을 탈환하였다. 그런 다음 순사주재소와 우편소는 물론 일본인 가옥 7채를 불태워버렸다. 이어서 창고에 쌓여 있는 세곡(稅穀)을 비롯한 곡식을 주민들에게 나누어주고 일부는 군량미로 노획하였다. 이후 호남창의회맹소는 일본군의 추적을 피해 의병부대를 나누어 활동하였다. 기삼연 본대는 장성과 담양으로, 김용구 부대는 고창으로, 김태원 부대는 나주, 함평, 광주로 이동하여 활동한 것이다.호남의병들이 기세를 부리자 일본군은 토벌대를 편성하여 1908년 1월 중순부터 광주, 나주, 장성, 함평, 순창 등지의 의병 진압에 나섰다. 그러나 성과를 거두지 못하자 일제는 대구에 주둔하는 보병 제14연대  (1000여 명)를 호남 의병 진압에 투입시켰다.
    • 기획.연재
    2022-10-19

피플 검색결과

  • 영광 유소년 승마단, 전국대회서 4개 부문 입상
      영광군은 군을 대표해 전국 승마대회에 참가한 영광승마장 유소년 승마단이 총 4개 부문에서 입상하는 등 좋은 성적을 거뒀다고 밝혔다. 지난 16일부터 5일간 전라북도 익산시 공공승마장에서 개최된 2022년 익산시 전국 승마대회에서 ▲영광여자중학교 박의진 학생은 장애물(50cm) 1위 ▲영광홍농중학교 이시우 학생은 장애물(30cm)와 장애물(허들) 부문에서 각각 2위, 3위 ▲해룡중학교 김재훈 학생은 KHIS-7부문에서 3위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는 영광승마장 실내승마장 조성공사(12월 준공)에 따라 대회 준비 여건이 좋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승마단원들의 갖은 노력으로 이룬 값진 결과라는 데에 큰 의미가 있다.  영광군 관계자는“매년 전국 각지에서 열리는 승마대회에 영광군을 대표하는 유소년 승마단원들이 참가해 활약하는 모습이 대단히 자랑스럽고, 감사하다”며 “더욱 체계적이고 내실 있는 교육을 위한 여건 마련과 수준에 맞는 마필구입 등 승마단원들의 꿈을 현실화하고, 영광군의 위상을 전국에 널리 알리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광군 유소년 승마단은 2017년 5월 최초 창단해 현재는 총 8명의 인원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12월 4명의 승마단원을 추가로 모집할 계획이다. 
    • 피플
    2022-11-22
  • '강진 병영소주'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 최우수상
    강진군 병영양조장(대표 김견식)의 ‘병영소주’가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는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 증류주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강진군 병영면은 조선시대 지역 병권을 총괄했던 전라병영이 위치한 중요한 군사기지로 당시 병마절도사가 즐겨 마신 술을 대한민국 식품명인 제61호 김견식 명인이 ‘병영소주’로 빚고 있다. 병영소주는 쌀이 귀하던 시절 보리쌀로 빚어 마셨던 술이다. 병영양조장에서 전통 방식 그대로 찰보리쌀과 누룩으로 밑술을 만들어 3주 이상 숙성시킨 뒤 여과와 증류를 통해 빚어진 알콜 도수 40도의 보리 증류식 소주다.  전통방식 그대로 빚는 까닭에 대량 생산을 하지 못해 전화를 통한 택배 주문으로 판매하고 있다.   고도주임에도 불구하고 목 넘김이 부드럽고 향이 온화하며 끝맛이 깔끔한 술로 평가받고 있으며, 올해 남도 전통주 품평회 증류주부문 최우수상, 2019년 벨기에 국제주류품평회 증류식 소주 부문 2-STAR 수상, 2018년 국가지정 술 품질 인증을 획득하는 등 전통주의 고급화와 세계화에 이바지하고 있다.   또 병영소주에 사용되는 보리는 지역주민들이 생산한 100% 국내산만 사용해 지역 농가에도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원재료에 들어가는 생산비용도 만만치 않지만, 좋은 술을 빚기 위해서는 반드시 좋은 재료만을 써야 한다는 소신을 지키고 있다.  최근 병 용기와 라벨의 캘리그라피를 심플하고 트렌디한 젊은 감각의 디자인으로 변경해 이미지를 고급화했다. 라벨 글씨 ‘병영’의 한글 자음 ‘ㅇ’의 구도를 소줏고리에서 증류된 술이 똑똑 떨어지는 이미지로 형상화 했다.  이 외에도 김 명인은 햅쌀과 누룩으로 담가 증류 후 복분자와 오디을 넣어 숙성한 ‘병영사또’와 한약재를 발효해 만든 약주인 ‘청세주’, 유기농막걸리 ‘만월’, ‘병영설성생막걸리’ 등 다양한 전통주를 만들고 있다.  병영양조장의 3대 전수자로 64년간 오직 좋은 술 만들기로 한길을 걷고 있는 김 명인은 “술 만드는 사람은 술만 빚어야 한다. 오직 정직하고 깨끗하게 맛 좋은 술을 만드는 것일 뿐”이라며 “사람들이 소문을 듣고 양조장에 찾아와 시음도 하고 구경도 하는 모습을 보면 행복하다”고 말했다. 병영소주는 200㎖ 1병에 2만2000원, 500㎖ 1병에 4만9500원으로 병영양조장 직매장 및 술담화, 술마켓, 술팜닷컴, 우리술상회, 우리술한잔 등 인터넷 몰과 초록믿음 쇼핑몰(http://www.gangjin.center)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강진군 초록믿음 직거래지원센터(☎ 061-433-8844)로 문의하면 된다.  /강진=박 원 기자
    • 피플
    2022-11-22
  • 19년 장애인 국악 교육 봉사 한홍수씨, 우정선행상 본상 수상
      진도군립민속예술단 상임단원인 한홍수씨가 코오롱그룹 산하 오운문화재단 우정선행상 본상을 수상했다. 본상 수상자 한홍수씨는 19년간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국악 교육 봉사를 꾸준히 해왔다. 진도군립민속예술단 상임단원으로 활동하는 있는 한홍수씨는 ‘명도복지관’, ‘목포시장애인종합복지관’,‘ 목포광명원장애인복지관’, ‘신안군노인전문요양원’등에서 1000여회 가량 국악 봉사를 실시해 왔다. 장애인들을 찾아가 국악을 가르치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국악 공연도 개최하면서 타인의 아픔을 이해하고 자신의 장애를 극복해 가고 있다. 그는 일 년에 두 번꼴로 해오던 장애인들을 위한 국악 공연을 제대로 해보고 싶어 지난 2013년 장애인 국악공연 ‘마음나눔’을 시작했다. 공연을 위해 장애인문화예술공동체 ‘사람사랑’이라는 비영리단체도 만들었다. 지난해 10월 열린 무안군 남도소리울림터에서 열한 번째 ‘마음나눔’ 공연을 온라인 생중계로 실시하기도 했다. 특히 그는 수상 상금 1000만원을 진도군인재육성장학금으로 기탁해 지역사회에서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또 ‘나눔은 생활이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사랑의 동전나눔’ 행사를 기획, 동전을 모아서 전라남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꾸준히 기부하고 있다.  올해 22회를 맞은 우정선행상은 매년 선행과 미담사례를 발굴해 널리 알리고 격려하기 위해 이동찬 코오롱그룹 선대회장의 호인 ‘우정(牛汀)’을 따서 2001년 제정한 상이다.  한홍수씨는 “장애인들을 향한 최고의 복지는 직업을 갖게 해주는 것”이라며 “장애인들이 우리 사회 곳곳에서 자신의 일자리를 당당히 얻게 되기를 또 장애인도 혼자만의 공간에 숨어있지 않기를 그는 간절히 소망한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 피플
    2022-11-21
  • 현대삼호중공업, ‘한국에너지대상’ 국무총리 표창
    현대삼호중공업(대표이사 신현대 사장)이 정부로부터 대한민국 에너지 효율 향상 및 재생에너지 산업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현대삼호중공업은 지난 17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2022 한국에너지대상' 시상식에서 '에너지 효율 향상' 국무총리 표창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날 시상식에는 산업통상자원부 박일준 제2차관, 한국에너지공단 이상훈 이사장을 비롯해 수상자와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현대삼호중공업 ▲전사 에너지절감활동 시행 및 전력수요관리제도 도입 ▲고효율설비 개선 ▲ICT기술연계설비 운영개선 및 종합모니터링시스템 구축 ▲K-EV100 가입 ▲Air Comp’ 종합효율 향상 등 에너지효율 부문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구체적으로 전사 에너지절감활동을 통해 지난해 8,786kW의 피크전력(최대 순간전력)을, ESS 설비 구축 및 운영을 통해 연간 3,000MWh의 주간시간 에너지 절감을 이뤄냈다. 태양광 발전 등 신재생 에너지도 적극 도입해 연간 발전량 9,800MWh의 전력을 확보하기도 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에너지공단이 주관하는 '한국에너지대상'은 에너지 절약, 기술 개발, 시책 홍보·교육 등을 통해 에너지 효율 향상, 재생에너지 산업발전, 수소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유공자에게 수여된다. 이 중 에너지 효율 향상 부문 표창은 산업, 건물, 수송 분야 등에서 ▲고효율 설비 도입 ▲공정 개선 ▲노후설비 교체 등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에너지효율 개선 및 에너지 사용량 절감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에 시상된다. 회사 대표로 시상식에 참석한 현대삼호중공업 윤철한 부장은 "에너지 효율 향상은 탄소 중립과 에너지자립 실현을 위한 필수 과제인 만큼, 앞으로도 에너지 절감과 친환경 설비 구축에 최선을 다함으로써 ESG 경영을 실천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 피플
    2022-11-21
  • 김 목 동화작가 '붕붕이와 친구들의 모험' 출간
    동화작가 김 목 씨의 장편동화인 ‘붕붕이와 친구들의 모험’(우리교육 쑥쑥문고)이 나왔다. ‘자연과 친구 되고, 더불어 사는 방법을 알려 주는 일벌의 이야기’라는 부제를 단 이 동화는 초등학교·중학년 어린이들에게 자연의 소중함과 더불어 살아가는 마음을 길러줄 것으로 기대된다. 책 속에서 대도시에서는 쉽게 만나기 어려운 나비와 벌, 많은 꽃과 나무가 서로 대화하고, 힘을 합쳐서 어려운 일을 풀어 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또 사람뿐 아니라 자연의 수많은 생명과도 친구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이를 통해 어린이들은 자연에 한 번 더 눈길을 돌리는 마음의 여유를 찾고, 친구들과 힘을 합쳐 어려움도 씩씩하게 이겨낼 지혜를 얻을 것이다. 그렇게 붕붕이와 친구들을 따라 함께 모험하다 보면, 꿀벌의 생태는 물론 곤충들이 자연에서 살아가는 모습을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김 목 씨는 작가의 말에서 "이 동화는 자연의 소중함에 대해서, 그 자연의 주인공들인 벌과 나비의 생각을 빌려 쓴 글이다. 자연은 우리 조상이 살아온 곳이고, 우리가 살고 있으며, 우리 후손들이 살아갈 삶터이다. 그래서 자연은 우리 후손에게 빌려서 쓰는 것이다. 또 자연이 상처를 입으면 우리 인간도 상처를 입고, 자연이 사라지면 우리 인간도 살 곳이 없어질 것이다"면서 "이 동화를 통해 자연의 소중함을 생각하고, 벌과 나비를 비롯하여 수많은 생명체와도 친구가 되었으면 한다"라고 동화를 쓰게 된 마음을 밝히고 있다. 동화작가 김 목 씨는 1975년 소년중앙 문학상 동화, 1975년 광주일보 신춘문예 시로 등단하여 그동안 ‘이순신 길을 걷는 아이들’, ‘도깨비 장난일까?’ 등 수많은 동화책을 출간한 바 있으며 현재 광주전남아동문학인회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 동화에 그림을 그린 백경희 씨는 대학에서 패션의류, 꼭두 일러스트에서 그림을 공부했으며 첫 번째 어린이책 그림 작업으로 ‘붕붕이와 친구들의 모험’을 그렸다.
    • 피플
    2022-11-20
  • 박찬 선생, 또 문화재 기증
    “물질로 따질 수 없는 옛 자료 가치 살려야”  나학경 시권(試券) 나주학진흥위 자료로 활용 나천수 부위원장 “나주시와 가문에 큰 의미”    박찬 한국수장가협회 감정위원장이 또 큰 일을 해냈다. 지난 15일 나주학진흥위원회에 금촌(錦村) 나학경(羅學敬 1801~1875)의 시권(試券) 1점을 무상 기증한 것. 박 위원장은 기증 문서에 서명한 후 “수십년 동안 옛 문화재를 수집하면서 개인 소유가 아니라고 생각해 왔다”라며 “이 자료는 15년 전 구입한 것으로 역사·문화적으로 소중한 것이라고 생각해 기증하게 됐다”고 밝혔다.  자료를 기증 받은 나천수 나주학진흥위원회 부위원장은 “박찬 회장의 통 큰 기증에 감사한다”며 “나주시는 물론이고 문중(羅州 羅氏)에도 큰 의미”가 있다고 기뻐했다.  박찬 회장은. 지난 3월 19일 문을 연 광주가톨릭박물관에 고려·조선 도자기 수십 점을 기증(본보 3월 25일 자 게재)한 바 있어 지역과 고문물(古文物) 관계자들의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한편 나학경은 금촌유고(錦村遺稿)의 저자이며, 시권(試券)은 과거 시험 답안지(사진 참조)로서 문화재적인 가치가 크다. 
    • 피플
    2022-11-20
  • 광주고 31회 '졸업 40주년' 기념식 성료
    광주·서울 등 100여 명, 은사 5분 모시고 큰 잔치 조영무 회장 “자랑스런 동기들, 50주년 모임 기대”   광주고등학교 31회 졸업생들이 졸업40주년 기념식을 성황리에 열었다. 광주·서울 등 전국에서 모인 31회 동기 100여 명은 19일 은사 5분을 모시고 40여 년 전 학창시절을 돌이키며 우정과 화합의 한마당을 즐겼다. 조영무(공명연구소장, 경영학 박사) 동기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우리 동기 750여 명은 모교 졸업 후 사회 각 분야에서 주도적 역할을 해왔다”라고 회고하며 “정(情)과 의리로 하나 되는 光高人 정신으로 다음 10년을 잘 보내고 2032년 졸업50주년 행사 때 다시 만나자”고 격려했다.   31회 동기들은 19일 무등산 등반에 이어 20일에는 문재평(경헌서예원 원장) 광주고총동문회 사무총장 안내로 모교를 방문해 추억을 새겼다. 한편 31회동기회는 광주고장학회와 광주고 농구부에 금일봉을 전달해 행사에 의미를 더했다. 
    • 피플
    2022-11-20
  • 머찌그레이스모델협회 창립
      머찌그레이스모델협회(회장 한성택·약칭 MGMA)는 지난 12일 시니어모델로서의 건강과 행복을 찾고 삶의 질을 높이고자 뜻을 같이한 광주와 전남북 거주 회원 55명이 모여 ‘충장 22’에서 창립총회를 가졌다. 머찌그레이스모델협회는 광주 충장로에 사무실(7학년주식회사)을 두고 회원들을 위한 사업으로 집단연수를 통해 회원의 능력 향상과 성장발전을 돕는 활동을 하며,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다양한 프로그램, 로드패션쇼, 재능기부 정기패션쇼, 패션위크, 머찌그레이스공연팀(포퍼먼스, 댄싱, 가수, 패션쇼)으로 주민 곁에 다가가 시니어로서의 활기 넘치고 멋진 모습을 선보일 계획이다.   
    • 피플
    2022-11-16
  • (사)버팀목복지회 '사랑의 빵' 나눔봉사
    범죄예방위원회와 함께 카스테라 500여 개 만들어 과일·음료수와 함께 평강의 집 등 복지시설에 전달   사단법인 버팀목복지회 조숙정 대표이사는 이사진들과 봉사자들 및 범죄예방위원 사회봉사위원회와 함께 15일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지사 봉사관에서 사랑의 빵을 손수 만들어 어르신들에게 전달했다. 이들은 제빵기사 도움을 받아 카스테라 500여개를 만들어 음료수, 과일 등과 함께 평강의 집과 품앗이 복지센터 등 사회복지시설에 전달했다. 평강의 집은 인간의 존엄성이 상실되지 않고 고령으로 인해 수반되는 질병으로부터 고립되지 않게 최선의 서비스로 시설 어르신들의 삶의 질을 높이려는 요양시설이다. 버팀목복지회 조숙정 대표이사는 “매달 나눔이 필요한 곳을 찾아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가을이 가기전에 또 한번 사랑의 빵 나눔 봉사를 버팀목복지회 이사진들, 봉사자들과 더불어 범죄예방위원 사회봉사위원회와 함께해 봉사의 의미가 더욱 뜻 깊다"며 "여전히 코로나 상황이지만 정부의 단계적 일상회복 전환에 따라 앞으로 대면 봉사활동이 활성화 되고, 취약계층을 위한 보다 많은 관심과 지원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 피플
    2022-11-15
  • 김보라 광양시 의원, 매니페스토 약속대상 최우수상
    생활밀착형 공약 만들어 현장 소통형 선거운동 조례발의·5분발언·시정질문 등 활발한 의정활동     김보라 광양시의원(마동·골약·금호·태인)이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수여하는 '2022 지방의원 매니페스토 약속대상' 최우수상자의 영예를 안았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는 올해 6월 전국동시지방선거에 출마한 광역의원 및 기초의원의 선거공보를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지난 11일 수상자를 선정, 발표했다. 특히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에서 시상하는 약속대상은 전국 지방의원을 대상으로 공모하고, 까다롭고 엄격한 심사를 통과해야하기에 선출직 의원에게는 최고 권위를 자랑한다. 이번 평가는 공약 작성 과정에 대한 공적서 제출 등을 병행하고 민주적 절차에 충실하였는지를 면밀하게 살폈다. 평가지표는 자치입법권을 위임받고자 하는 지방의원 후보들의 자질과 능력을 중심으로 평가할 수 있도록 창의성(10점), 적절성(30점), 구체성(10점)으로 구성했다. 심사비와 공모비 등의 제반 비용은 없었다. 전국적으로는 광역의원 최우수 5명, 우수 6명이 선정됐으며 기초의원 최우수는 10명, 우수 11명이 수상자로 뽑혔다. 김보라 의원은 "권위있는 매니페스토 실천본부에서 주는 상이라 더욱 영광스럽고 기쁘다"며 "공약 준비과정에서 일상생활의 필요한 부분을 반영하려한 것이 좋게 보여진것 같다. 공약 실천하기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편 김 의원은 만 39세로 역대 광양시의원 중 비례대표를 거치지 않은 최초의 30대 여성의원으로 등원해 주목을 받았다. 임기 시작과 동시에 광양시 여성의 경제활동 촉진 및 일·생활 균형 지원 조례안과 갈등유발 예상시설 사전고지 조례안 등 2건의 조례를 발의했다.  또 5분 발언을 통해 의전간소화를 주장하는 등 의회에서 지역 내 고질적인 관행 타파에 앞장서는 등 변화를 도모하고 있다. 
    • 피플
    2022-11-15

포토뉴스 검색결과

  • ‘BIXPO 2022’ 막 내려… 수출 계약 642억원 달성
    1만7566명 참관·45개 컨퍼런스 한전, 탄소중립·에너지 안보 모색‘BIXPO 2022’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9일 한국전력공사는 지난 2일부터 광주 서구에 위치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빛가람 국제전력기술 엑스포 2022(BIXPO 2022)’가 지난 4일 폐막했다고 밝혔다.BIXPO는 지난 2015년부터 해마다 열리는 국내 최대 규모 전력·에너지 분야 종합 박람회다. 올해 박람회는 이태원 사고 국가애도기간을 감안해 이벤트성 행사를 취소하고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이번 BIXPO는 기후 위기 대응 및 에너지 안보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탄소중립과 에너지 안보’를 주제로 개최됐다. 이러한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무탄소 청정에너지 기술 확보가 필수적인 만큼 박람회에서 기술 혁신과 개발을 위한 연대·협력의 장이 열렸다.올해 BIXPO에는 1만7566명이 참관했고 45개의 전문 기술 컨퍼런스가 열렸다. 신기술 전시회에는 233개 기업이 참여했으며 박명특허대전에는 119점이 출품됐다.그 결과 642억원 상당의 수출 계약 17건을 달성했다. 전년 실적의 152%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기술 나눔, 이전, 거래 100건도 이뤄졌다. 26억원 규모다.BIXPO 폐막식에서는 지난 3일간의 박람회 하이라이트 영상 시청 및 우수 참가자 시상을 위한 BIXPO Awards가 진행됐다. ▲‘AL 케이블 계단형 커터 SET’(한전 경기본부) ▲‘LVDC 사고전류 제한장치’(한국기술교육대학교) ▲‘고효율 SAWT 풍력발전기’(에너윈코리아(주)) 등 총 4개 팀이 발명특허대전 분야별 대상을 수상했다.현장 방문객 투표를 통해 가장 주목 받은 전시 참가 기업을 뽑는 ‘BIXPO STAR 기업상’은 한빛이디에스(주)에 돌아갔다.한전 관계자는 “내년 BIXPO에서도 지속 발전이 가능한 에너지 신기술을 소개하고 비전을 제시함으로써 전력산업의 패러다임 변화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경제
    2022-11-09
  • 흰머리 염색해 주던 막내딸… 아빠의 가슴도 타들어 갔다
    서울 직장동료들과 이태원 핼러윈서 참변 통곡의 발인…동창생 10여명 마지막 배웅    서울 이태원 핼러윈 축제에서 참변을 당한 막내딸은 가족을 뒤로한 채 마지막 여정을 떠났다. 이태원 압사 참사 나흘째인 1일 오전 전남 장성군 장성읍의 장례식장에서 피해자 A(19)양의 발인식이 엄수됐다. 검정 상복을 입은 A씨의 초중고교 동창생 10여명도 분향소에 모여 묵념하며 고인의 마지막 길을 지켰다.  A씨의 아버지는 장례지도사가 건넨 막내딸의 사진을 가슴에 꼭 안았다. 영정 속 딸의 얼굴을 연신 쓰다듬으며 "아이고 먼저 가서 이 아빠를 울리냐"며 오열했다.  A씨의 언니는 친구처럼 지낸 동생의 영정을 들고 운구 차량으로 향했다. 뒤를 따르던 동창들은 "○○아"라고 이름을 부르면서 통곡했다. 친구를 떠나보내는 것이 믿기지 않는 듯 애써 얼굴을 가리는 동창들도 보였다.  A씨의 어머니는 부축을 받아 발길을 힘겹게 옮겼고, 쏟아 낸 눈물 탓에 상복 소맷단이 푹 젖어있었다.  A씨의 관이 운구차량에 실리자 곳곳에서 울음이 터져나왔다.  유족은 "묵념합시다"는 소리에 맞춰 힘없이 고개를 떨구고 손을 모은 채 고인의 영면을 바랐다.  1남2녀 중 막내인 A양은 전남 지역 미용 관련 고등학교를 나왔다.  평소 A양은 "우리 딸, 언제 아빠 머리카락 잘라줄 거야"라고 묻는 아버지에게 "조금만 기다려. 내가 곧 염색이랑 머리도 예쁘게 해줄게"라며 살갑게 대했다.  A양은 6개월 전 서울의 미용실에 취업했다. 갓 성인이 된 딸을 타지로 보내는 부모의 마음을 헤아려 아버지에게 매일같이 자신의 사진을 보내며 안부를 전했다. 지난 추석 땐 고향 전남 장성을 찾아 아버지의 머리도 직접 염색할 만큼 다정한 딸이었다.  A양은 핼러윈데이를 앞둔 지난달 29일 직장 동료 7명과 함께 이태원을 찾았다가 인파에 파묻혀 변을 당했다. 동료 3명도 유명을 달리했다. 다음 날 경찰로부터 'A양이 숨졌다'는 비보를 접한 아버지는 참담함을 감출 수 없었다.  아버지는 "사고 당일 오후 5시에도 직원들과 함께 입고 갈 핼러윈 사진을 찍어 보냈는데, 한순간에 자식을 잃어 실감이 나지 않는다"며 " 운집한 사람들을 위해 행정기관이 최소한의 안전장치를 마련했어야 하지 않느냐"며 눈시울을 붉혔다. 10월29일 오후 10시15분 서울 이태원역 1번 출구 주변 좁은 골목에서 사람들이 엉키면서 155명이 숨지고 152명이 다쳤다. 대규모 압사 사고가 발생한 이태원에는 야외 마스크 해제 뒤 맞이하는 첫 핼러윈을 앞두고 10만명이 몰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태원 참사에 따른 전남 지역 사망자는 A씨를 포함해 3명이다. 광주는 7명이다.  
    • 사회
    2022-11-01
  • 광주, 30년 만에 제한급수 가나
     동복호·주암호 저수율 3개월 내리 '심각' 단계  빗물 활용·영산강물 끌어다쓰기 등 묘책 강구  양변기 페트병 담기 등 물아껴쓰기 운동 절실 기후 변화로 광주시 식수원 공급에 비상등이 켜졌다.  지난 봄부터 이어진 가뭄이 늦가을까지 장기화되면서 주요 식수원인 동복호와 주암호의 저수율이 심각한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30년 만의 제한급수까지 우려되는 상황이다. 비가 오더라도 저수율 회복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돼 행정적 노력과 함께 가뭄 극복을 위한 물아껴쓰기 시민운동이 절실한 실정이다. 1일 광주시 상수도사업본부와 국가가뭄 정보포털 등에 따르면 광주 시민들의 식수원인 동복호의 저수율은 32.4%에 그치고 있다. 저수용량은 3095만t. 하루 취수량(22만1000㎥) 등을 감안하면 앞으로 140일 정도만 물 공급이 가능한 실정이다. 가뭄이 지속된다면 내년 3월 이후에는 물 공급이 끊길 수 있는 심각한 상황이다. 동복호 저수율은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지나간 직후인 지난 9월14일 45.3%로 연중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다시 떨어지기 시작해 지난달 6일 결국 40% 미만으로 내려 앉았고, 한달 새 30%대 마저 위협받고 있다. 주암호도 1억4900만㎥으로, 저수율 32.8%에 그치고 있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3분의 1 수준이다. 주암호 역시 수돗물 공급 가능일수가 200일 미만으로 떨어진 지 오래다. 마른 장마와 마른 태풍으로 두 곳 모두 저수율이 최근 10년새 가장 낮은 상태로, 가뭄 위기관리단계가 지난 8월 이후 3개월째 '심각'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겨울가뭄까지 지속될 경우 격일제 급수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광주에서는 1992년 12월21일부터 1993년 6월1일까지 156일 동안 제한급수가 실시된 이후 단 한 차례도 제한급수가 이뤄진 적이 없다. 지난 2009년 동복호와 주암호 저수율이 10% 중반까지 급감하며 제한급수가 검토된 적이 있긴 하나 다행히 최악의 상황은 모면했다. 물 부족 사태에 대비해 광주시는 가능한 모든 묘책을 동원하고 있다. 우선 수돗물 소비량이 월 1만t 이상인 다량급수처를 대상으로 물 절약 실적을 집중관리하고, 각 자치구와 손잡고 노후수도 계량기를 교체하고 꼼꼼한 누수탐사를 통해 땅으로 스며드는 수돗물을 최소화하고 있다. 또 지하수 개발에 나서는 한편 빗물저금통 등 자연 물순환체계 구축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빗물이 땅속으로 스며들 수 있는 투수블록 포장과 빗물을 모아뒀다가 방류하는 우수저류시설, 식생 수로, 옥상녹화 등도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다. 중장기 대책으로 상수원 원수 추가 확보와 광주시 지하수 관리계획 수립 등이 행정적 대책으로 제시됐다. 특히 필요할 경우 영산강 하천수 뿐 아니라 장성댐과 담양댐 용수까지 끌어다가 상수도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최악의 가뭄은 국가재난으로 연결될 수 있는 만큼 3급수인 영산강 하천수를 광주 용연정수장으로 끌어올려 고도정수 처리를 거쳐 생활용수로 사용한다는 복안이다. 동복호와 주암호와 비교해 수질이 크게 떨어지지 않는 장성댐과 담양댐의 용수를 사용하는 방안도 장기적 대안으로 잡고, 관리주체인 농어촌공사와 협의를 진행중이다. 한편 광주시의회 최지현 의원(더불어민주당·광산구1)은 지난달 시정질문을 통해 "기후변화로 이젠 계절관계없이 가뭄 피해가 발생하고 있음에도 수자원 관리는 국가, 정부 중심으로 이뤄져 지역형 대책이 미흡하고 수자원 통합 활용에도 어려움이 많다"고 지적했다. 이어 "생활·공업용수 등 물 수급과 수자원관리에 대한 중장기적 대책이 시급하다"고도 밝혔다. 강기정 시장도 답변을 통해 "가뭄 뿐만 아니라 폭염, 폭우 등 대재앙에 대비한 다각적인 단기, 중장기 대책에 행정력을 모으고 있다"고 밝혔다. 광주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지역 내 가뭄이 참으로 심각하다"고 판단, 행정 차원의 다양한 물관리 대책과 함께 시민들의 수돗물 아껴쓰기 운동을 적극 호소하고 있다. 이를 위해 5개 자치구와 협업해 시민들에게 가뭄의 심각성을 알리고, 각 가정에서 자발적으로 물 절약을 실천해 줄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우선 화장실에서는 양변기 수조에 물을 채운 페트병을 넣어둘 것을 권장하고 있다. 4인 가족 기준으로 양변기 물 사용량은 하루 평균 255ℓ에 이른다. 욕실 수도꼭지도 생활 속 절수처다. 1초에 세 방울이 떨어진다고 가정하면 하루에 낭비되는 양이 100ℓ, 1년으로 환산하면 무려 36t에 달한다. 주방에서는 설거지통을 이용할 경우 1분 동안 물사용량을 100ℓ에서 20ℓ로 줄일 수 있고, 적절한 용량의 식기세척기 사용과 설거지 전 미리 휴지로 닦는 습관도 절수에 큰 도움이 된다. 빨래는 한 번에 모아서 할 경우 물 사용량을 20∼30% 아낄 수 있고, 세탁물의 양에 따라 수위를 선택하고, 적절한 용량의 세탁기를 사용하는 것도 물 절약에 도움이 된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이정삼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앞으로 몇 달 안에 많은 비가 내리지 않는다면 동복호와 주암호의 저수율이 평균치를 회복하기도 매우 버거운 상황"이라며 "작은 노력으로 실천할 수 있는 절수운동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절실한 때"라고 말했다.
    • 사회
    2022-11-01
  • "이태원 참사 애도" 지역 축제·행사 취·축소
    서울 용산구 이태원 핼러윈 축제 압사 참사로 애도 분위기가 조성된 가운데 광주와 전남에서도 주요 지역 축제와 행사가 취소되거나 축소됐다. 30일 광주시와 전남도 등에 따르면 이태원 참사에 따른 여파로 크고 작은 지역 축제와 행사가 전격 취소되거나 축소 진행키로 결정됐다. 우선 곡성군은 이태원 압사사고 희생자를 추모하는 뜻에서 이날로 예정됐던 심청어린이축제 폐막식과 공연, 거리 퍼레이드 등 일정 전체를 취소키로 했다. 무등산에서는 산신대제가 취소됐다. 무등산산신대제는 등산객의 안전과 무사고, 행복을 기원하고 고혼들을 천도하기 위해 운림동 문빈정사 앞 광장에서 봉행할 예정이었다. 구례군은 구례 피아골단풍축제 무대행사를 취소했다. 29일 시작한 피아골단풍축제는 30일 무대 행사를 마지막으로 폐막할 예정이었다. 구례군은 11월 5일 예정된 산수유 웰니스페스티벌에 대해서 개최 여부를 논의 중이다. 목포시는 이날 오전 긴급안전 대책회의를 열고, 전날 북항에서 열린 드론라이트쇼와 노을축제 등을 점검하고 신흥동에 30일까지 설치 예정이던 핼러윈 소품 등을 철거할 계획이다. 이어 앞으로 열릴 축제는 자치행정과로 창구를 일원화했다. 11월 4일 예정된 부흥동 어울마당축제를 연기하고, 5일 예정된 통장한마음어울림대회도 일주일 연기했다. 또 11월 5일 예정된 목포해상W쇼는 취소했다. 무안군도 제2회 무안 YD페스티벌 행사를 축소키로 했다. 전 국민 애도 시기에 페스티벌 행사 유지가 어렵다는 의견에 따라 청춘가요제, 버스킹, 불꽃쇼 등 축제 분위기 조성을 위한 행사는 취소하고, 명사 초청 강연, 길거리농구대회, 체험 프로그램만 진행키로 했다. 전남도는 당분간 골프라운딩을 없애고 과도한 음주가무를 삼가토록 했다. 또 일선 시·군 축제에서 노래 부르기 등 축제분위기를 자제하고 이를 모든 공직자가 준수토록 했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SNS를 통해 "믿기 어려운 일이 발생했다. 순천 소재 학교 동문행사 참석을 취소하고 정원박람회 안전문제 등을 다시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또 다음 달 5일 정원박람회 붐업행사에 대해서도 "고민 중"이라고 덧붙였다. 노 시장은 이날 오전 긴급 안전대책회의를 열어 순천정원박람회 등 각종 행사장의 안전 강화와 현장통제 등을 논의했다. 여수시와 광양시도 최근 굵직한 가을행사는 마무리됐지만, 이태원 참사를 계기로 다음달 축제들에 대해 긴급점검에 나섰다. 여수시는 최근 거북선축제와 불꽃축제를 마쳤으며, 11월5일과 6일에는 거리에서 많은 인파가 지켜보는 가운데 '동동북축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 사회
    2022-10-30
  • 광주충장중 야구부, 2022추계대회 우승으로 시즌 마무리
    광주충장중학교 야구부가 2022추계대회 우승기를 들어올리며 올해 마지막 일정을 장식했다.광주시교육청은 충장중 베이스볼클럽이 순창팔덕다목적경기장에서 열린 2022년 추계야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고 21일 밝혔다.광주지역 야구부와 클럽 등이 출전해 리그전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대회에서 충장중은 첫 상대로 중등부 강호 동성중을 만나 15대 11 난타전 끝에 승리했다.2차전에서도 광주베이스볼클럽을 상대로 9대 2 승리하며 2연승을 기록했다.3차전은 무등중과의 대결로 승리 팀이 우승기를 가져가는 중요한 대회였다. 충장중은 최강자전답게 양보 없는 승부를 펼쳤고 4대 0 완봉승을 거두며 우승컵으 들어올렸다. 충장중은 이번 대회 우승과 함께 최우수선수(박서준), 우수투수(조현우), 도루상(김승민), 타점상(정현우), 감독상(나길남 감독), 지도자상(임태준 코치)을 수상했다. 나길남 감독은 “저학년들이 출전한 첫 대회였지만 선배들 못지 않은 실력을 발휘해 좋은 결과를 만들었다”며 “이번대회 우승으로 자신감을 얻었으며 3학년들이 졸업하더라도 내년에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충장중 야구부는 올해 전국소년체전 준우승, 지난 3월에 열린 대회 우승했다. 또 이종범, 김기태, 최희섭, 이의리 등이 충장중에서 야구의 기본기를 익혔다.
    • 스포츠·연예
    2022-10-23
  • 갈대축제 기념 '강진읍 상가 특별 행사'
    강진군문화관광재단이 오는 28일부터 열리는 제7회 춤추는 강진만 갈대축제와 연계해 축제기간 동안 강진읍 중앙로 일원과 오감통에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우선 10월 28일부터 11월 4일까지 매일 오후 2시부터 강진읍 중앙로 일원에서 버스커들의 공연을 감상하고 직접 참여해 노래를 부르면 기념품을 받을 수 있는 ‘강진읍 거리노래방’ 행사가 열린다. 또한 11월 5일 오후 1시부터 19시까지 오감통 광장에서 버스커 30팀 이상이 참여하는 경연대회가 열리며, 6일 오후 4시부터 5시까지 대회에서 수상한 버스커들의 축하공연이 예정돼 있다. ‘100% 당첨 룰렛을 돌려라!!’ 이벤트도 진행된다. 갈대 축제장에서 받은 손목띠를 보여주면 꽝이 없는 100% 당첨 룰렛에 참여할 수 있다. 강진사랑상품권, 강진책빵, 동백오일 세럼, 영랑차, 갈대차, 강진닭강정 중 하나를 받을 수 있다.  강진읍 극장통길 포토존에서 근대의상을 입고 사진을 찍은 후 SNS에 올리면 극장통길 안 특산물 판매장 강진품애마켓에서 메탈액자로 즉석 제작해주는 행사도 마련된다. 갈대축제를 기념해 열리는 풍성한 이벤트 행사는 관광객에게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제공하고 축제장 방문객을 강진읍 중앙로 상가로 유도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 지역
    2022-10-20
  • 여유로운 곳! 멋진 쉼터! `제주 성산 아름다운리조트`
     제주 ‘아름다운리조트’ 재단장 마치고 “혼저옵서예!”성산 일출봉·우도 등 명승지 접근성 좋고 여유로워휴식 위주로 바뀐 관광 추세 따라 조용히 인기몰이 제주도 동쪽 끝에 있는 아름다운리조트(대표 지석민, 제주도 서귀포시 성산읍 해맞이해안로 2644)가 최근 관광의 변화 추세를 반영하면서 조용히 인기몰이 중이다. ‘여유로운 휴식’ 찾는 추세 따라제주도는 국내를 넘어 세계적인 관광지로 널리 알려져 있지만, 관광객 폭증으로 인한 문제점 또한 드러나고 있다. 대도시보다 더한 혼잡으로 인해, 여유로운 휴식이 아니라 불편과 짜증에 시달리기만 했다는 하소연이 늘고 있는 것.그런 관점에서 ‘아름다운리조트’가 입소문을 타고 있는 것은 당연해 보인다. ‘아름다운리조트’ 부근에는 명소가 모여 있다. 바로 곁에 제주도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뜨는 명소 성산일출봉이 있고, 우도(牛島)가 눈앞에 보이며 섭지코지· 광치기해변 등 소문난 관광지가 즐비한데도 놀랄 만큼 한적하고 조용하다. 숨어 있어 잘 드러나지 않은 보석이라고 하겠다. 최근 전면 개보수 마쳐‘아름다운리조트’는 최근 객실(40실)을 비롯한 시설 전체를 개보수했다. 최대 15명까지 수용할 수 있는 패밀리룸을 비롯해 2인실까지 다양한 수요에 대비하면서, 이용 편의성을 최대한 높였다.객실마다 취사 시설, 욕실, 대형 TV, 베란다가 갖춰져 있다. 전 객실이 바다를 향하고 있어, 베란다에서 일출과 낙조(落照)를 감상할 수도 있다. 전기차 충전시설(2기)이 충분하고 주차장도 넓다. 번잡하지는 않지만 이용에 불편하지 않을 만큼 편의점과 음식점도 다수 영업 중이다. 하루 내내 여유로운 곳‘아름다운리조트’는 아침에 해를 맞으면서 일어나 바닷가와 이어진 산책로(환상자전거길 포함)를 걷고, 낮에는 주변 명소를 방문하거나 끝없이 펼쳐진 바다를 보며 멍 때릴 수 있고, 저녁에는 지는 해를 배웅하고, 밤에는 우도(牛島)의 아련한 불빛과 고깃배의 눈부신 집어등(集魚燈)을 헤아려 볼 수 있는 곳이다. 넉넉하게 쉴 수 있고, 마음만 내키면 어떤 즐거움도 누릴 수 있다. 어떤 선택이건 가능한 곳이다. 사람을 받드는 ‘아름다운 사람들’〈이 레지나〉 ‘아름다운리조트’ 총지배인은 “우리의 목표는 「철저한 봉사」”라고 힘줘 말한다. 제대로 봉사하면 고객 만족은 자연스럽게 따라온다는 것. 자신을 비롯한 전 직원이 ‘고객이 있어야 리조트도, 우리도 있다’는 각오로 ‘철저한 봉사’를 실천하는 데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것이다.  이 총지배인은 “고객이 떠나시면서 건네는 ‘수고했다. 고맙다’라는 덕담이 ‘아름다운리조트’의 자산”이라며 최고를 향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한다.  
    • 기획.연재
    2022-10-17
  • 국립해양수산박물관 완도에 건립
    국비 1245억원 들여 전시관·연구시설 조성 청해진 장보고 대사 유적지 인근 부지 위치   전남지역 해양·수산 역사·문화와 해양생태계를 전시하고 교육·연구하는 복합해양문화시설인 '국립해양수산박물관'이 완도군에 들어선다. 전남도는 17일 해양수산부가 1245억원을 들여 전남에 건립키로 한 국립해양수산박물관 건립 대상지로 완도군(완도읍 장좌리)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그간 박물관 건립 대상지 선정용역을 주관한 광주전남연구원과 조선대학교산학협력단은 사전에 평가지표 선정위원회를 구성해 시·군 설명회 등을 하고 평가기준을 확정했다. 또 타 지역에 소재한 도시계획, 건축, 조경, 관광, 해양수산 등 분야별 11명의 전문가로 대상지 선정위원회를 구성했다.  선정평가는 광주·전남 지역에서 활동하는 전문가를 위원에서 배제해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이뤄졌다. 국립해양수산박물관 건립 유치에는 여수시를 비롯해 완도·고흥·보성·강진·해남·신안 등 7개 시·군이 참여했다. 전남도는 지난 14일 시·군별 서면·발표 평가를 통해 보성군·신안군·완도군 등 3곳으로 후보지를 압축했다. 최종 선정 관문인 15일 현장 실사에서 완도군은 건립지 요건과 입지의 적합성, 지역 발전성, 해양수산 자원 현황 등이 후보지로서 가장 적합한 것으로 평가받아 '국립해양수산박물관' 건립지로 낙점됐다.  국립해양수산박물관 건립은 민선8기 김영록 전남도지사의 역점시책이자 공약사업이다. 전국 최대의 해양생태자원과 해양역사·문화·수산자원의 보고인 전남에 박물관을 건립해 국민들의 해양수산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 관광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대형 프로젝트다. 완도군 선정에 따라 완도읍 장좌리에는 총 4만3000㎡ 규모에 전시관, 체험관, 연구시설, 교육관 등을 갖춘 복합해양문화시설이 들어선다.  전남의 해양·수산 유물 전시공간과 해양역사·문화, 수산양식, 해양환경과 해양생태계를 전시하는 공간으로 꾸며진다.  완도 건립부지는 완도 청해진 유적지 인근으로 향후 장보고 공원과 기념관을 연계해 장보고 대사의 역사성을 재조명하고 홍보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해양수산부는 선정 대상지를 바탕으로 2023년 4월까지 기본계획 수립과 타당성 조사용역을 마무리한다. 이후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 선정·심의를 거쳐 2024년부터 건축 등 시설공사를 본격 추진한다. 늦어도 2026년까지 모든 공사를 마무리하고 박물관을 개관한다는 목표다. 최정기 전남도 해양수산국장은 "국립해양수산박물관은 도민과 국민에게 다양한 해양수산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미래 해양수산 인재를 육성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해양수산부와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해 건립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지역
    2022-10-17
  • 추경호 “벤처투자에 민간 자금 활용… 세제 인센티브 지원”
     메가존 클라우드에서 ‘벤처기업 간담회’ 개최“M&A 활성화 위한 규제 개선·관련 제도 정비 민간중심 벤처투자 생태계 조성 계획 곧 발표”정부가 벤처투자시장에 민간의 자금을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민간의 유휴자금과 글로벌 벤처캐피탈 자금이 국내 벤처 투자시장으로 유입되도록 세제 인센티브를 지원하고 관련 제도를 정비하겠다는 구상이다.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6일 클라우드 분야 국내 첫 유니콘기업인 메가존 클라우드에서 벤처기업 간담회를 개최하고 “정부는 벤처투자 생태계 선진화를 위해 벤처투자가 지속 확대될 수 있도록 정책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간담회에는 메가존 클라우드를 비롯한 벤처기업 및 벤처캐피탈사, 벤처캐피탈협회, 여성벤처협회, 한국벤처투자, 중소벤처기업연구원 등 유관기관 10여명이 참석했다.추 부총리는 “모태펀드 신규 출자 및 회수 재원 활용 등을 통해 벤처투자 확대를 위한 지원을 지속 확충해 나가게다”며 “창업, 성장, 회수 등 벤처투자 생태계 전반에서 민간의 자금과 역량을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벤처투자시장에서 민간 부문이 더욱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해 나가도록 세제 인센티브 지원 및 관련 제도를 적극 정비해 나갈 것”이라며 “민간의 유휴자금과 글로벌 벤처캐피탈 자금이 국내 벤처 투자시장으로 유입되도록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알렸다.이어 “복수의결권 도입, 스톡옵션 비과세 한도 확대, 실리콘밸리식 금융 등 글로벌 수준에 부합하는 벤처투자 환경을 조속히 마련하겠다”고 했다.추 부총리는 “M&A(기업 인수·합병) 활성화를 위한 규제 개선 및 민간 투자자와 펀드 운용기관 등의 전문성 제고 지원도 강화해 나가겠다”며 “이러한 방향을 중심으로 관계부처 등과 세부 논의를 거쳐 조만간 대책을 마련해 발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추 부총리는 최근 국내 벤처투자시장 동향에 대해 “최근 몇 년간 풍부한 유동성 등을 바탕으로 빠르게 성장해왔으나 글로벌 긴축 가속화에 따른 실물경기 위축 우려 등으로 2분기 이후 신규 벤처투자가 다소 위축됐다”고 진단했다.그는 “벤처투자는 모험자본과 혁신적 아이디어의 결합으로 경제의 생산성을 높이고 성장 동력을 창출하는 핵심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며 “민간의 풍부한 자금과 전문 인력이 벤처투자시장에 원활히 유입되도록 하는데 속도를 내겠다”고 덧붙였다.
    • 경제
    2022-10-06
  • "목포뮤직플레이에서 목포근대문화 감상하세요"
    오는 9월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갓바위문화타운 일원에서 열리는 목포뮤직플레이가 목포의 근대문화를 선보인다. 1930년대는 유럽에서 재즈 열풍이 불었던 시기인데 그 당시 목포에서도 재즈풍의 노래가 유행했다. 이난영 여사의 ‘다방의 푸른 꿈’은 우리나라 최초 재즈풍 블루스곡이다. 목포시는 이와 같은 목포의 역사성과 음악세계를 선보이기 위해 갓바위문화타운 1층에 난영재즈극장을 운영한다. 난영재즈극장은 100여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갑자옥 모자점, 이난영 여사의 집, 목포극장, 선구점, 잡화점, 홍어가게 등을 구성해 1930년대 목포 거리로 연출됐다. 또 개화기 의상을 무료로 대여해 행사장 곳곳에서 사진 촬영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재즈극장이라는 이름과 걸맞게 정상욱(베이스)·임슬기(피아노) 등 인기 재즈 뮤지션 5명의 1930년 뉴올리언즈 재즈 공연 ‘모던보이재즈’, 이난영 여사의 삶을 재즈로 노래하는 스토리 공연 ‘재즈테일즈’를 비롯해 이윤진의 정가(궁중성악) ‘사랑거즛말이’가 포함된 재미난 목포이야기 콘서트 ‘오빠는 풍각쟁이야’가 무대에 오른다. 이와 함께 조성호(영화 스윙키즈 안무감독)·손윤(MBC 조조할인 출연)·박지혜(평창올림픽 공연) 등 3인조 탭댄스를 비롯해 국내 대중음악 박사 1호인 장유정 교수가 대중음악이 등장하기 이전에 인기를 끌던 노래부터 시작해 근대가요의 네 가지 갈래(재즈송, 신민요, 트로트, 만요)의 형성과 전개를 노래로 들려준다. 아울러 천재마술사 정인규를 초청해 1930년대로 신비한 마술여행을 떠나는 천재마술사 정인규의 마술공연, 1930년대 일제강점기 서민의 애환을 그린 블랙코미디, 극장 입구에서으로 방문객을 유도하는 홍보맨의 코믹공연도 펼쳐진다.  시 관계자는 “축제는 지역만의 차별성과 정체성을 담아야한다는 생각으로 난영재즈극장을 구성하게 됐다. 목포만의 문화와 음악세계를 엿보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지역
    2022-09-26
비밀번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