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19-12-12 (목)

상반기 엇갈린 자동차株 운명…현대·기아차 '웃고', 쌍용차 '울고'

현대차·기아차株, 상반기에만 각각 18.1%, 30.6%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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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07.02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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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완성차업체의 주가가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선진국을 중심으로 완성차 판매 호조세를 보인 현대·기아차는 상승세를 보인 반면 평택공장 생산중단 사태를 맞은 쌍용차는 하락세를 기록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차(005380) 주가는 올해 상반기에만 18.1% 상승했다. 다른 완성차 업체인 기아차(000270) 역시 상반기 30.6%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쌍용차(003620) 주가는 같은 기간 2.1% 증가하는 데 그쳤다. 상반기 코스피지수의 상승률(4.4%)보다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투자자들 가운데서는 기관이 홀로 현대차와 기아차 주식을 동반 매수했다. 기관은 상반기에만 현대차와 기아차 주식을 각각 6300억원어치, 159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기아차 주식을 3370억원어치 순매수했지만 현대차 주식은 4920억원어치 팔아치웠다.
개인은 홀로 기아차 주식 4880억원어치, 현대차 주식 3310억원어치를 동반 순매도했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침체기를 겪었던 완성차 판매 대수가 점차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며 주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6월 현대차의 경우 완성차 내수 판매 대수는 6만1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한 모습을 보였다. 해외판매의 경우 10.1% 줄어든 31만7000대로 집계됐다. 기아차는 같은 기간 내수에서 7.8% 감소한 4만2000대를 판매했다. 해외시장 팬매 대수는 5.8% 줄어든 19만3000대를 기록했다.
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차 해외판매의 경우 지난해 6월 중국 판매가 8만7000대로 매우 높았던 것이 기저 효과로 작용한 것"이라며 "감소폭이 커 보이지만 중국 시장을 제외한 글로벌 대부분의 지역에서 판매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유지웅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도 "기아차 역시 모델 싸이클이 상·하반기 뚜렷하게 구분되기 때문에 미국을 제외하고는 신차투입이 없는 6월까지는 전반적으로 부진한 상황"이라며 "그럼에도 해외판매는 중국 제외 시 대체로 양호했다"고 평가했다.
다만 쌍용차의 경우 완성차 판매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는 모습이다. 쌍용차는 6월 내수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15.1% 감소한 8219대로 집계됐고 해외판매의 경우 21.6% 줄어든 2156대를 기록했다.
또한 쌍용차는 노사 합의에 따른 적정재고 유지를 위한 생산물량 조정 목적으로 3조2500억원 규모의 평택공장 생산 중단을 결정했다고 전날 밝혔다. 생산중단금액은 최근 매출액 대비 87.6% 수준이며 생산중단 일자는 5일, 8일, 12일, 15일이다. 생산재개 예정일자는 오는 16일이다.
김평모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자동차 양대 시장인 미국과 중국의 산업 수요 부진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내수 수요 역시 둔화되고 있다"며 "자동차 업종에 대한 보수적인 투자의견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도 "현대·기아차의 경우 특히 중국 시장에서는 경쟁력이 떨어진 차종을 단종시키는 라인업 정리가 마무리되고 있다"며 "개선된 신차가 투입되는 2020년이 돼야 반등을 본격적으로 모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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