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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인권 대부' 고 홍남순 광주 집 보존한다

5.18사적지 29호... 광주시, 활용방안 연구용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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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08.28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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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인권의 대부 고(故) 홍남순 변호사의 전남 화순 생가 복원에 이어 5·18사적지(제29호)로 지정된 광주 동구 궁동 사택에 대한 보존과 기념사업도 추진된다.

28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는 고 홍남순 변호사의 자택이자 5·18사적지인 광주 동구 궁동 주택에 대한 보존 및 활용 계획을 마련하기 위한 연구용역을 발주했다.
지난 1950년대 중반 홍 변호사가 광주지법 판사로 근무하면서 기거한 궁동 주택은 그가 세상을 떠난 2006년 10월까지 광주시민들에게 '민주 사랑방'으로 불렸던 곳이다.
박정희 독재정권 타도 투쟁의 호남지역 거점으로 사용됐고 1980년 전두환의 신군부가 자행한 광주학살 당시에는 항쟁과 수습을 위한 대책회의 장소로 이용됐다.
또 전국의 민주주의 인사와 학생들이 쉼터로 이용해 '민주 사랑방'으로 불렸다.
광주시는 홍 변호사 가옥 사적지 보존과 활용을 위해 예산 10억원을 확보했으며 연구용역에 4700만원을 투입한다.
연구용역 기간은 7개월이며 5·18 당시 수습대책위원회 활동과 이후 명예회복 및 진실규명을 위해 헌신한 홍 변호사를 재조명하고, 가옥의 보존·관리·공간의 활용 계획 등을 마련한다.
특히 홍 변호사가 실천한 민주·인권·평화 등 인류 보편적 가치를 계승하고 발전시키기 위한 기념사업과 생애사 콘텐츠 제작에 필요한 사료도 발굴한다.
광주시는 전남 화순군이 추진하고 있는 홍 변호사 생가터 복원사업과 연계하는 기념사업도 검토할 방침이다.
화순군은 홍 변호사 생가터인 도곡면 효산리 209번지에 생가 복원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목조 초가 형태로 오는 10월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홍 변호사는 군사정권 시절 긴급조치법 위반 사건의 변론과 양심수들을 위한 무료 변론을 맡는 등 대표적인 인권 변호사로 꼽힌다.
5·18민주화운동 당시 시민 학살에 항의하며 '죽음의 행진'에 나서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1년7개월간 복역했다.
이후 광주5·18구속자협의회 회장으로 활동하며 5·18 진상규명과 명예 회복에 앞장섰다.
1985년 가톨릭 인권상, 1986년 대한변호사회 인권상, 1993년 국민훈장 무궁화장 등을 받았다. 2001년 11월 뇌출혈로 쓰러진 지 5년 만인 2006년 10월14일 별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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