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19-10-15 (화)

'5·18사적' 옛 광주적십자병원 팔린다

5.18민주화운동 시민군사상자 첫 치료

댓글 0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밴드
  • 페이스북
  • 트위터
  • 구글플러스
기사입력 : 2019.08.29 15:58
  • 프린터
  • 이메일
  • 스크랩
  • 글자크게
  • 글자작게

5·18민주화운동 사적지 제11호인 옛 광주적십자병원이 민간에 매각될 예정이어서 원형 보존을 위해 중지를 모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29일 광주시에 따르면 옛 광주적십자병원 소유권을 갖고 있는 서남학원재단이 청산 절차를 진행하면서 옛 광주적십자병원을 공개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서남학원 측은 1995년 광주시 동구 불로동 광주천변 옆 지상 3층 규모의 옛 광주적십자병원(대지 2843㎡, 건물 3777㎡)을 인수해 서남대병원으로 운영하다 적자가 발생하면서 2014년부터 폐쇄했다.
이후 서남학원에서 설립자 비리와 학사파행 등의 문제가 불거지자 교육부가 해산명령을 내렸다.
임금체불 등 1350억원의 채무를 안고 있는 서남학원은 교육부로부터 재산매각 승인을 받아 옛 광주적십자병원에 대한 공개 매각을 결정했다.
옛 광주적십자병원은 5·18민주화운동 당시 시민군 사상자들이 치료를 받았던 곳으로 광주시가 지난 1998년 사적지 제11호로 지정했다.
5·18 사적지가 민간에 매각될 위기에 놓이자 광주시와 동구가 매입 방안을 검토했으나 100억원에 달하는 예산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
서남학원 측은 다음 달 초께 옛 광주적십자병원에 대한 공개 입찰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시 관계자는 "5·18 사적지를 보존해야 한다는 데는 공감하지만 시기적으로 예산을 확보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며 "내년에 5·18 사적지에 대한 관리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옛 광주적십자병원이 매각될 경우 매입자와 원형 보존을 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현재 광주지역에는 5·18민주화운동 사적지 29곳이 지정돼 있으며 이 중 10곳이 개인 사유지여서 관리와 보존 방안이 필요한 실정이다.

태그

전체댓글 0

  • 63163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5·18사적' 옛 광주적십자병원 팔린다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