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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못 뛰면 어쩌나…벤투호 월드컵 ‘플랜B’ 전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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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2.11.03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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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조-조규성 투톱 전술 유력…황희찬이 ‘손흥민 롤’ 맡을 수도
보수적인 벤투 감독 성향 고려할 때, 큰 틀 변화 없을 듯
2022 카타르월드컵을 앞두고 벤투호 ‘에이스’ 손흥민(30·토트넘)이 부상으로 수술대에 오르면서 ‘플랜B’ 전술에 시선이 모인다.
토트넘 구단은 3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전날 2022~20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마르세유(프랑스)와 최종전에서 왼쪽 눈 부위가 골절된 손흥민이 수술받는다고 발표했다.
수술 후 복귀 시점을 특정하지 않았으나, 월드컵 개막까지 17일밖에 남지 않아 손흥민이 최종 엔트리에 이름을 올려도 제 컨디션을 발휘하긴 어려워 보인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엔 청천벽력과 같은 소식이다.
2021~2022시즌 EPL에서 총 23골을 터트려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공동 득점왕에 오른 손흥민은 대표팀에서 대체 불가한 공격수다.
수비에 김민재(나폴리)가 있다면, 공격엔 손흥민이 사실상 전력의 50% 이상을 차지한다.
손흥민이 어느 위치에 서느냐에 따라 벤투호의 전술이 달라질 정도다.
지난 9월 A매치 때도 손흥민은 측면과 최전방을 번갈아 소화했다. 또는 상황에 따라선 사실상 프리롤 역할로 팀 공격의 윤활유 역할을 담당했다.
하지만 손흥민이 불의의 부상으로 수술대에 오르면서 전략 수정이 불가피해졌다.
만약 손흥민이 월드컵에 나서지 못하거나, 활용할 수 있는 시간이 제한적이라면 기존과는 다른 플랜B 전략을 내세울 수밖에 없다.
벤투 감독도 이런 상황을 대비해 손흥민 없는 전술을 가동한 바 있다.
올해 2월 카타르월드컵 최종예선 때 손흥민이 부상으로 합류하지 못하자 황의조(올림피아코스)와 조규성(전북)을 동시에 가동한 투톱 전술로 효과를 봤다.
이 경우 기존의 4-3-3(혹은 4-1-4-1) 포메이션에서 4-4-2로 전환될 가능성이 크며, 왼쪽 측면 공격수 자리엔 황희찬(울버햄튼)이 포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부임 후 대부분 손흥민을 세운 플랜A로 경기를 치러온 데다 손흥민을 활용한 역습 전술을 쓸 수 없다는 점에서 확실한 해법이 될지는 미지수다.
일각에선 손흥민의 부상으로 이강인(마요르카)의 입지가 커질 수 있다는 해석도 있지만, 벤투 감독의 보수적인 성향을 고려할 때 전면적인 전술 수정을 기대하긴 어렵다.
설상가상 다른 공격수들의 컨디션도 정상과는 거리가 멀다.
동갑내기 황의조는 올여름 지롱댕 보르도(프랑스)를 떠나 노팅엄 포레스트(잉글랜드)로 이적한 뒤 경기 감각을 유지하기 위해 곧장 그리스 프로축구 올림피아코스로 임대됐지만, 지금까지 단 한 골도 넣지 못하고 있다.
최근엔 주전 경쟁에서 밀려나면서 원소속팀인 노팅엄으로 복귀할 거란 전망도 나왔다.
황희찬(울버햄튼) 역시 소속팀에서 주로 교체 자원으로 뛰어 경기 감각이 떨어진 상태다.
손흥민의 수술 경과를 지켜봐야겠지만, 심각한 상황이 아니라면 일단 카타르에 함께 갈 가능성이 크다.
대표팀 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고, 벤치에만 앉아도 상대팀에게 위협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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