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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힌남노 '목 타는 전남 섬'에 단비

완도 보길·노화도에 이틀간 200㎜이상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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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2.09.06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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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호 태풍 '힌남노'가 오랜 가뭄으로 타들어 가는 전남 섬 지역에 단비를 뿌렸다.

식수원 고갈로 제한급수와 육지에서 실어온 물로 연명하던 완도 보길도와 노화도 지역 식수난이 해갈되게 됐다.

6일 전남도와 완도군에 따르면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지난 5일부터 이틀간 보길도에 205㎜의 비가 내렸다. 

이 비로 6일 오전 9시 기준, 보길도와 노화도의 식수원인 부황제 저수율이 6%에서 65%까지 크게 상승했다.

완도군은 저수율 충만으로 빠르면 7일부터 제한급수를 해제할 예정이다.

보길도 내 간헐적 단수 조처는 지난 3월10일을 기점(2일 급수·4일 단수)으로 현재까지 이어졌다. 

3567가구· 주민 7000여명이 거주하는 완도 노화도와 보길도의 식수를 공급하는 부황제는 지난해 9월까지는 저수율 100%를 유지했었다.

하지만 지난 7월까지 강수량이 453㎜로 평년 대비 약 56%에 불과할 정도로 비가 내리지 않아 극심한 가뭄에 식수난이 이어졌다.

지난해 겨울 가뭄이 올여름 마른장마까지 이어지면서 7000여 주민들이 생활용수로 사용해온 부황제 저수율도 바닥을 보이기 시작했다.

지난 7월31일부터 8월1일까지 제5호 태풍 송다와 제6호 태풍 트라세의 영향으로 72㎜의 비가 더 내렸지만, 해갈에는 역부족이었다.

이로 인해 지난달 들어서 현재까지 '2일 급수·8일 단수'로 식수난이 더 악화되는 상황까지 몰렸다가 태풍 힌남노가 몰고 온 단비로 해갈을 맞게 됐다.

현재 전남도는 가뭄 장기화로 인한 물 부족으로 도서(섬) 지역 주민들이 기본적인 생존권을 위협받자 근본적 해결 방안으로  '해저관로를 통한 광역상수도 구축사업' 추진에 나섰다.

광역상수도 공급을 위해선 상수관로 31㎞(해저 9.2㎞·육상 21.8㎞) 구축이 시급한 가운데 총 433억원의 예산이 투입될 전망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노화·보길 지역뿐 아니라 해저관로를 경유하는 넙도, 백일도, 흑일도, 마삭도까지 총 6개 섬 8000여 도민이 안심하고 깨끗한 수돗물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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